조금 걷다 카라얀 애비뉴에 있는 퍼살 아파텔에 갔다. 싱글 12시간이 800p인데 방이없다 디럭스룸 밖이란다. 할수없어 디럭스룸 24시간 끊었다. 1400p인데 영수증엔 1,450p이다. (여긴 12시간,24시간 요금이다.싱글 12시간 800p이면 24시간은 1,050p정도다 내일 아침 일찍 출발하면 12시간, 늦게 출발하면 24시간 끊으면 편리하다. 낮에 체크아웃하고나서 배낭메고 다니는 불편이 없기 때문이다.)
냉장고 사용료란다. 방에 갔다 트윈에 배드하나더..3인용 방이다. 깨끗하고 넓다. 냉장고가 없네.. 내려가서 ref. 없다고 50p 환불해 달라니 안된단다. 그러고선 지하에서 냉장고를 끙끙매고 올라와서 설치해 준다.. 바보같다.
12시가 다 되어간다. 감기기운이 있어 술은 자제하기로 했다. 바로앞 그린하우스 그릴에 가서 sinigang na hipon(새우탕-신맛이 난다.120p) 이랑 콜라랑 먹고 들어와서 잔다.
7/15 목요일
8시에 잠에서 깼다. 택시타고 에바고테스코 갔다. 챠오킹에서 비프타파(60p)먹고 atm에서 4,000p찾고 달러 200불 환전했다. 지갑이 두둑해지니 든든하고 기분이 좋아진다.
aboitis에 가서 세부행 수퍼페리 cabin-w/m 표를 샀다. 2130p이다. 저녁 7시 40분 출항이다.
배가 아프다. 이상한 자판기에서 휴지(4p)하나 사고 화장실을 찾았다..움메 변기 뚜껑이 없다.
바빠 죽겠는데... 변기 둘레로 휴지로 앉을 곳을 감싼다...ㅜㅜ
숙소로 돌아온 뒤 사이공이란 베트남 음식점을 찾았다..꽤 맛도 있고 깨끗하다. 비프 스튜(98p) 하나먹엇다.
바로 맞으편 로칼 마사지 샾에 갔다. 오일 맛사지 250p이다. 그리 만족스럽진 않다. 머리 맛사지 할때가 기분이 제일 좋네.
카오산의 200바트짜리 타이 맛사지 보담 훨 낫다..그럼 됐지뭐...
차 막힐까봐 일찌감치 택시 타고 pier간다. 이번에 pier15(south harbor)에서 출발이다. 마닐라 호텔 바로 뒤다. 120p 나온다..
오후 5시다 너무 일찍 도착했다. 다행히 보딩하고 있다. 전에 수리가오 갈때는 출항시간이 밤 12인데 새벽 3시가 넘어 보딩한 적이 있었는데..
캐빈에 짐을 풀고 수퍼페리12호 구석구석을 살펴본다. 페리는 몇번 타봤지만 12호는 첨이다 페리중 가장 크기 땜에 잔뜩 기대했는데 다른 페리보다 구조가 훨씬 못하다..크기만 크다..
내일 오후 3시30분 도착인데 페리에서 제공하는 식사는 내일 아침 점심이다. 오늘 저녁은 사먹어야 한다.
퍼스트 클래스 식당엔 매뉴가 별로 없어 이코노믹 식당겸 바에 갔다.. 종류는 좀 많은데 맛은 영 꽝이다. 꼬지랑 닭다리랑 밥이랑 먹었다.(123p)
드디어 출항한다. 저녁 8시다.바에 다시 갔다. 필리핀 밴드가 노래 부른다. 필리피노들은 노래는 정말 잘 부른다..여자 싱어가 이쁘다..산미겔 라이트 캔(41p) 3개 먹었는데 별로 흥이 안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