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보다 재밌고, 라면보다 맛있는 우리들 이야기
라면의 정석
지은이 : 신정민
그린이 : 신홍비
104면|책값 10,000원|돌멩이
ISBN 979-11-85789-12-5 (73810)
분류 : 아동(창작동화)
독자 대상 : 초등학교 전학년(3~4학년 적합)
“스텐바이~ 큐!” 전교생 여덟 명, 시골 초등학교 어린이들이 영화를 만들었어요! 영화의 제목은 바로 〈라면의 정석〉! 시나리오를 쓰고 연기를 하고 촬영을 하는 동안 우왕좌왕 옥신각신 실수와 다툼이 끊임없지만, 영화 한 편을 만들면서 모두가 더 친해졌어요.
- 새로운 일에 도전하는 정신, 스스로 해내는 기쁨, 다른 친구를 존중하는 관용과 배려를 배울 수 있는 책!
이 책은……
영화 〈라면의 정석〉을 만들어 국제어린이영화제에서 특별상을 수상한 시골 분교 어린이들의 실화를 바탕으로 쓴 창작동화입니다. 어린이들이 서로 소통하며 힘과 지혜를 모아 스스로 큰일을 해낸 이야기가 같은 어린이들에게 감동과 교훈을 줄 것입니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2015년 우수출판콘텐츠 제작지원사업 당선작)
함께 이룬 기쁨, 그리고 또 다른 꿈
2013년 경주 의곡초등학교 일부분교(전교생 8명) 어린이들은 단편영화 〈라면의 정석〉으로 제8회 부산 국제어린이영화제에서 특별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이 동화는 실제 있있던 이야기를 바탕으로 재구성하여 쓴 창작동화입니다.
도시와 뚝 떨어져 있는 시골 마을의 작은 학교에서 방과후 수업으로 ‘영화 만들기’를 배우게 됩니다. 영화관 근처에 가 본 적도 없는 아이들이 영화를 만든다고 하니, 도시에서 전학 온 아이는 시큰둥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난생처음 카메라를 보고 시나리오를 써 보면서 조금씩 재미를 느끼게 되고, 선생님이 국제어린이영화제에 출품해 보자는 말에 의욕을 갖습니다.
막상 영화를 만들게 되니 어려운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고, 서로 의견이 맞지 않아 충돌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서로 옥신각신 티격태격하면서도 나름대로 재미를 느껴가면서 무사히 영화를 완성하자, 그동안 코웃음만 치며 뒷짐지고 있던 아이도 마음이 돌아서서 편집에 참여합니다. 이렇게 해서 만든 영화가 출품되자 뜻밖에도 ‘특별상’을 받게 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집니다. 시나리오를 쓰고 배우로도 직접 참여했던 주인공 민이는 크나큰 성취감과 함께 또 다른 꿈을 꿉니다.
이야기 속의 또 다른 이야기, ‘라면의 정석’
〈라면의 정석〉은 시골 분교 어린이들이 함께 만든 짤막한 영화의 제목입니다.
어느 날 한 아이가 학교에 컵라면을 가져옵니다. 짝꿍에게 보여 주니 함께 먹자고 입맛을 다십니다. 궁리 끝에 두 친구는 교무실로 가서 컵에 뜨거운 물을 받아 과학실로 숨어 듭니다. 그러고는 마침내 컵라면에 물을 붓습니다.
그런데 라면을 맛있게 먹으려면 어떡해야 할까요? 두 친구는 옥신각신 입씨름을 합니다. 라면 스프를 다 넣어야 맛있다느니, 조금 남겨야 더 맛있다느니, 물은 조금만 넣어야 한다느니……. 그러다 문 밖에 누군가 나타나고, 두 아이가 후다닥 숨은 사이 엉뚱한 아이가 와서 라면을 홀랑 먹게 됩니다. ‘이야기 속의 이야기’라 할 수 있는 영화 내용을 통해서도 어린이들은 각자의 개성과 취향을 존중하는 것, 서로 소통하는 것의 의미에 대해 생각할 수 있을 것입니다.
[차례]
라면의 정석
새로운 방과후 수업
처음 만난 카메라
시나리오 쓰기는 너무 어려워
득템, 컵라면!
리얼 버라이어티, 컵라면을 사수하라!
내가 만든 시나리오
캐스팅 오케이, 스태프 오케이!
레디~ 액션!
엔지, 엔지! 컷, 컷!
영화가 된 〈라면의 정석〉
다시 한 번, 레디~ 큐!
*생각해 볼까요? (독후 활동)
글쓴이 신정민|경기도 안성에서 태어나고 눈높이아동문학상을 수상했어요. 라면을 무척 좋아해서 지금까지 약 3,000봉은 넘게 먹었을걸요. 어린이들이 마음껏 꿈꾸며 신나게 읽을 수 있는 동화를 쓰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요, 지금까지 〈수염 전쟁〉, 〈이야기 삼키는 교실〉, 〈툭〉, 〈로봇콩〉, 〈소라게 엉금이〉, 〈작은 물고기의 꿈〉, 〈신통방통 도마뱀 울퉁이네 집〉, 〈물총새 이야기> 등의 동화책을 냈어요. 또 1인 출판사를 하면서 <101마리 고래 이야기> 등의 전자책을 냈고, 영어로 번역한 책 〈101 Whales in Your Hands〉는 세계 최대의 전자책 서점 ‘아마존’에서도 만날 수 있답니다.
그린이 신홍비|서울에서 태어나고 서울과학기술대학교에서 디자인을 공부하고 있어요. 지금까지 〈행복한 느림보〉, 〈찐빵 공주네 네 식구〉 등의 책에 그림을 그렸어요.
[본문 엿보기]
이렇게 해서 서로가 이 편이 낫다 저 편이 낫다, 옥신각신하게 됐다. 그 사이 벌써 몇 번이나 젓가락을 들었다 놨다 했던 별이는 잔뜩 울상이 되어 있었다.
“아유! 그냥 아무렇게나 빨리 찍어, 잉!”
또 그 상황에서 웅이는 비행기 장난감을 갖고 이리저리 돌아다니다 별이 앞에 놓여 있던 컵라면을 왈칵 엎지르고 말았다. 그러잖아도 힘들고 지쳐 있던 별이는 끝내 울음을 터뜨리고 말았다.
“휴, 정말 영화 하나 찍는 게 보통 일이 아니네.” - 본문 중에서
사실 <라면의 정석>도 따지고 보면 지구를 지키는 이야기다, 뭐. 사람마다 생각과 취향이 달라도 서로서로 존중해 준다면, 온 세상이 지금보다 조금은 더 평화로워질 테니까 말이다. 또 무엇보다도, 이 세상에 딱 정해져 있는 규칙 같은 건 아무 것도 없는 거다. 누구나 자유롭고 당당하게 맘껏 꿈꾸면서 사는 거다.
그래, 나는 이제부터 다음엔 어떤 영화를 만들까, 어떤 이야기를 쓸까 곰곰이 궁리해 보기로 했다. - 본문 중에서
[책 정보 볼 수 있는 곳]
네이버 책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97239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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