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 콘서트] `그래도`라는 섬
출처 매일경제 [이향휘 기자]: http://news.mk.co.kr/column/view.php?sc=30500041&cm=_사설·칼럼&year=2016&no=803871&selFlag=&relatedcode=&wonNo=&sID=
"왜 출가하셨어요." "나이는…." "출가 전 연애는 해보셨는지."
스님에게 묻지 말아야 할 세 가지 질문이라고 한다. 그래도 분위기가 무르익을 즈음 실례를 무릅쓰고 넌지시 질문을 던져본다. "그런 건 묻지 않는 것이 불가의 불문율"이라고 은근히 타박하는 스님이 있는 반면 과거사를 남김없이 밝히는 스님이 있다. 힐링 멘토인 마가 스님(56)은 후자다. 자신의 얘기를 해야 사람들이 공감한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과거에 대해 더 이상 맺힌 게 없다는 얘기도 된다.
스님은 2남2녀 중 막내다. 아버지는 배 속의 그를 버리고 딴살림을 차리고 집을 나갔다. 형과 누나들이 제대로 공부했을 리 없다. 가난은 예정된 것이었다. 커갈수록 울분과 복수심이 그를 사로잡았다. 목사가 되려던 찰나 아버지가 참견해 물거품을 만들자 오대산 설경을 바라보며 수면제 수십 알을 입에 털어넣었다. `내가 자살하면 아버지가 평생 후회하면서 살겠지`라는 극도의 원한과 미움의 발로였다. 산속에 쓰러져 있던 그를 월정사 스님이 발견해 스물한 살 서울 도선사에서 출가한다.
출가한다고 해서 인생의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출가 후 15년이 지났을까. 자리에 눕지 않는 장좌불와(長坐不臥) 수행으로 유명한 청화 스님을 만났다. 스님은 그를 물끄러미 바라보며 "자네는 출가 전에 어떻게 살았는가"라고 물었다. 그는 "숨이 턱 막혔다"고 회상한다. 수행을 하면서 해소된 줄 알았던 미움과 울분이 마음속 깊이 웅크리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고는 한 달 뒤 자신도 모르게 "아버지 감사합니다. 부처님 감사합니다"라는 말이 터져 나왔고 일주일 내내 참회하고 통곡했다.
아버지는 늙고 병들어서 꼭 50년 만에 다시 집을 찾아왔다. 어머니와 다른 형제들은 받아주지 않았다. 할 수 없이 절에 아버지를 모셨고 이듬해 어머니 팔순 잔치가 열렸다. 형제들이 아버지를 앞에 두고 울면서 성토하기 시작했다. 50년 아버지 없었던 삶의 울분과 한을. 자식들의 얘기를 잠자코 다 듣고 계시던 어머니가 그제서야 한마디 거들었다. "그래도 너희 아버지는 사람을 때리지는 않았다"고. 아버지의 모든 악행 중에 장점 하나가 언급되자 분위기는 바뀌기 시작했다. 아버지는 그 길로 어머니와 3년을 살다가 3년 전 세상을 떠났다고 한다. 스님은 "만약 아버지가 집에서 쫓겨나 밖을 전전하다 돌아가셨다면, 얽히고설킨 한을 가족들 모두 풀지 못한 채 아직도 분노 속에서 살고 있을 것"이라며 "그래도 다행"이라고 말한다. 스님이 우스갯소리로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섬은 `그래도`라고 얘기하는 것은 바로 이러한 개인적인 아픔과 경험에서 비롯된 것이다.
우리 사회에 자괴감이 들불처럼 번지고 있다. "그래도 이만해서 다행이다. 지금이라도 알아서 다행이고, 배운 게 있어서 다행이다. 모르고 지나쳤으면 어쩔 뻔했냐"고 긍정해야 할까. `그래도 정신`으로 다시 희망을 얘기해 본다.
좋은 인연의 씨앗을 심어라
세상에 좋은 만남, 인연만 있다면 좋겠지만, 때로는 정말 원치 않는 만남, 서로에게 피해를 주는 나쁜 인연도 있다. 그러한 만남의 원인을 거슬러 올라가보면 그 뿌리가 자신에게 있는 경우도 있지만 자신의 부모나 선대 할아버지, 할머니들의 행동인 경우도 있다.
좋든 싫든 반드시 원인에 대한 결과가 따라오며 어느 것 하나 공으로 오지는 않는 것이 엄격한 자연의 법칙이다. 다만 원인에 대한 결과가 나타나는 시점이 즉각적이다. 그렇지 않느냐의 차이가 있을 뿐 그 누구도 이 인과의 관계에서 벗어날 수는 없다. 따라서 악연의 원인을 만들었다면 좋든 싫든 반드시 그 결과를 맞이해아 하고, 좋은 인연의 원인을 만들었다면 지금 당장이 아니라도 언젠가는 그 결과가 돌아오게 되어 있다.
혼자만의 조용한 시간에 곧잘 깊은 고요 속에 들곤 하는데, 하루는 조선시대 당파를 갈라 싸우던 선비들의 마음이 아직도 그러한 당쟁의 분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을 보았다. 죽음 이후의 세계는 시간과 공간의 개념이 없기 때문에 오백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목숨을 내어놓고 상대를 비방하고 때로는 해하기도 하며 서로 얽히고설킨 싸움을 계속하고 있는 것이다.
흔히들 한국인의 습성 중 서로 잘 화합하지 못하고 상대방의 장점을 인정하고 도와주는 데 약하다고 말한다. 과연 우리 민족이 이런 습성을 지닌 것이 맞을까? 만약 그렇다면 그 이유는 무엇일까? 그리고 그러한 습성을 바꾸어갈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우리 민족에게는 반만 년을 묵묵히 지켜온 우리만의 역사, 전통이 있다. 하지만 그 오랜 역사 속에 수없는 외세의 침략을 받았고 집단의 이익을 위해 어쩔 수 없이 상처를 주고받은 아픈 기억 또한 존재한다. 이제 이 힘과 함께 지난날 선조들이 남긴 나쁜 인연의 고리는 우리 대에서 모두 끊어내고 좋은 인연, 서로 상생 · 화합하는 인연의 씨앗을 후손에게 남겨주어야 한다.
빛viit은 과거의 나쁜 인연은 삭제하고 새로이 좋은 인연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 그렇면 그 과정에서 우선 가장 먼저 내 주위가 나를 돕는 귀연으로 넘쳐나게 된다. 나아가 그러한 부모를 조상으로 둔 후손들 또한 밝은 인연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는 속담처럼 좋은 인연의 씨앗을 심어놓았기 때문이다.
출처 :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행복순환의 법칙 2016/09/20 초판33쇄 P. 101~102
부의 바탕, 감사하는 마음
가끔 해외에 나가면 선조들이 이미 닦아놓은 부의 구조 속에 후손들 또한 부를 누리며 살아가는 나라들을 보게 된다. 특히 유럽의 국가들이 그러하다. 몇 백 년 전의 건축물이나 예술작품들 그리고 그 안에 녹아든 장인정신이 어떤 자연자원에 비할 수 없는 든든한 자산이 되어 이들 국가의 부를 유지하는 저변을 만들어주고 있다. 이를 물려받은 후손들은 선조들이 일구어놓은 부의 바탕 속에서 그것을 누리고 살아간다.
그 모습을 보면 드는 생각이 있다. 우리나라 또한 오랜 역사를 바탕으로 한민족 고유의 독창적인 문화와 아름다운 유산을 물려받은 후손이 아닌가. 그런데 왜 그것이 오늘날 그네들과 같은 부를 대물림하는 구조로 정착되지 못하였을까? 또한 우리 민족 고유의 전통과 정신을 더욱 큰 부를 일구고 후손에게 남기는 과정으로 진행되지 못하고 있을까?
우선 우리의 역사에 한 원인이 있다. 20세기 초, 열강들의 이권다툼 속에 일본의 지배를 받게 되었고 그 과정에서 열강들의 수탈 형태로 강압적인 문물 개방이 이루어졌다. 외세에 의한 개방이기에 우리의 전통과 서구 문물의 급격한 차이에 있어 완급을 조절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 또한 부족했다. 이 밖에도 민족의 정기를 말살하고 전통문화를 탄압하고자 했던 일본의 정책으로 우리민족 스스로 우리의 것을 가벼이 보고, 구태의연한 인습으로 인식하기 시작한 것도 바로 이 때부터이다.
세월이 흘렀지만 여전히 그 시절의 잔재가 보이지 않는 곳 깊이 남아있음을 본다. 자신의 뿌리를 제대로 알지도 못하고 감사할 줄도 모르니 그러한 후손에게 선조의 유산이 제대로 전달될 리 만무하다.
그러니 이제부터라도 우리의 뿌리를 바로보고 감사할 줄 알아야 한다. 그리고 그 감사를 바탕으로 제대로 된 부의 씨앗을 뿌리기 시작해야한다. 그러면 후세에는 지금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더욱 크고 풍요로운 부의 그릇을 가진 아이들이 미래를 부유하고 행복하게 열어갈 것이다.
출처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행복순환의 법칙 P. 66~69 초판 1쇄 발행 2009년 9월 14일
먹은 숯이 아닌데도
두 눈을 뜨고 먹을 보자
가슴을 열고 먹을 접하자
먹은 숯이 아니다.
우리가 먹을 풀어 붓에 묻혔을 때
먹이 지닌 또 다른 가치가 드러난다.
그것으로 우리의 정신과 생활은 더욱 크고 풍요로워지며
새로운 미래를 펼칠 수 있다.
출처 : 향기와 빛viit명상이 있는 그림찻방 P.75
첫댓글 좋은 인연의 씨앗을 심으라 !! "그래도" 이만해서 다행이다." 고 할 수 있기에 감사합니다. 믾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올려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그래도라는섬 ' 개인의아픕과경험에서나오는진리란 말' 감사드립니다. 좋은논단의글과 귀한 빛글 감사합니다.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좋은 인연의 씨앗을 심어라의 의미를 다시한번 되새기게 해 주는 귀한문장 감사합니다 서유종님 빛과함께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인연의 씨앗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주어지는 인연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됩니다. 귀한 글 감사합니다.
좋은 인연의 씨앗을 심어라는 의미를 다시한번 되새기게 해 주는 귀한문장 감사합니다
오늘도 빛 안에서 빛명상과함께 더욱더 풍요로운 휴일오후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이 세상 가장 아름다운 섬,그래도... 감사합니다.
좋은 인연의 씨앗을 심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부의 바탕을 만들고, 먹은 숯이 아님을 알라는 빛책의 귀한 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뿌리의 중요성과 인연에는 원인이 있다는 중요한 내용 잘보고갑니다
좋은 인연의 씨앗을 심어라느 좋은글 감사합니다.
"그래도"라는 섬, 좋은인연의 씨앗을 심어라, 공감가는 좋은글 스크랩 감사합니다. 빛의책의 귀한 글들로 마음의 관조합니다. 감사합니다.
서유종 님, "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섬은 `그래도`라고 얘기하는 것은 " 이라는 마가스님 얘기 감동입니다~!!
행복순환의 법칙 빛도서의 내용도 다시 상기하며 잘 읽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마가스님의 `그래도` 라는 섬....
좋은 인연의 씨앗을 심어라, 부의 바탕,
감사하는 마음, 먹은 숯이 아닌데도.......
다시 읽게 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ᆢ
늘 근원의 빛안에서 건강하시고
행복 하세요 ᆢ
소중한 말씀 감사합니다. 부의 대물림이라고 서양사람들은 그래서 그 후손들이 잘 먹고 잘 살고있다고 학회장님께서 늘~~ 말씀하셨습니다.
동방의 등불 대한민국도 빛viit의나라가되어 모듬 사람들이 빛viit을 만나기위해 대한민국으로 몰려올거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귀신도 빛viit을 알아보고 학회장님께 부탁하는데 사람인들 대한민국으로 모두들 모이게 하실꺼란 생각을 합니다.
빛viit과함께 하는 대한민국 이 난국을 잘 수습하여 우리나라 대한민국이 멀리 멀리 뻗어나가길 우주마음께 기도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인연에씨앗을심도록하겠습니다감사합니다
서유종 님, 귀한 글 올려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먹은 숯이 아닌데도 " 감사드립니다.
귀한글 정말 감사드립니다.
오늘도 많은 생각을 하는 시간입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인연을 심도록 노력해야겠네요 인과응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