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었지만...
출발하기전에 비가 오지 않는다면 출발하기로 정하고...06시경에 집을
나서서...
형님을 픽업하고 다시 회사 선배 최중오님과 정년퇴직을 하신 이예학님을 모시고 전북 장수로
출발...
전북 장수IC를 지나 장수읍을 통과하여 800m가 넘는 서구이재를 넘어 드디어 데미샘의
발원지에 도착...
여기는 전북 진안군이네요...
비가 조금씩 오고 있기 때문에 원래 계획한 코스보다는 그 반대의 코스로 올라가기로
정했습니다...
데미샘 자연휴양림앞의 주차장에서 출발하여
데미샘,천상데미,깃대봉,오계치,선각산...
그리고 하산이 오늘의 코스입니다...
출발하기전에 출발인증샷...
저,최중오님,이예학님,위신복님...좌측부터
우측으로...
오랜만에 뭉쳐서 그런지 표정들이 좋습니다...
데미는 봉우리를 뜻하고...
데미샘은 천상봉에 있는 옹달샘...즉 천상샘이라는
군요...
시멘트길을 조금 걷다가 드디어 데미샘으로 가는 길로
접어들었습니다...
빗방울이 조금 더 거세지자 형님은 우산을
받쳐드시고...
데미샘 가는길에 계곡의 이쁘고 기분좋은 초록색의 이끼가 느낌이
좋습니다...
데미샘에 도착...
어설픈 설정샷으로 분위기 잡아보고...ㅋㅋㅋ
데미샘과 섬진강의 유래에 대해서도 읽어봅니다...
물 한모금씩 먹어보고...
주변을 살펴보고...이야기꽃을 피웁니다...
그리고는 다시 계단을 올라서 천상데미로
올라갑니다...
조금 긴 계단이네요...헐떡~~~
드디어 천상데미에 도착...
그런데 여기가 천상데미인지 아닌지 알 수가 없다...(나중에 확인해보니
맞음)
능선에 올라서니 비바람이 더욱 거세지네요...
천상데미에서 조금 더 진행하니 정상석이 없는 정상이
나오는데...
여기가 아마도 깃대봉인가 하네요...(여기도 하산후 확인해보니 깃대봉이
맞네요...)
그런데 정상석이나 정상이라는 안내판이 없는것에 많은
아쉬움만...
깃대봉에서 오계치로 하산하는 중에 바라본 구름낀
선각산...
갈 수 있을련지...
등산로 곳곳에 널려있는 까치수염꽃...
비바람이 더욱 거세지는 속에 드디어 오계치에
도착...
오계치가 확실한데...
오계치라는 이정표가 전혀 없네요...아쉬움이...
하산할까 하다가...선각산방향으로 길을
잡아봅니다....
중간에 비가 많이 오면 하산키로하고 길을
채촉합니다...
그사이에도 비바람은 더욱 힘을 발휘하고...
긴오르막이 나오고 천상의 오름길 느낌이 있는 철계단
등장...
바로 위에는 우산각이 보입니다...
전망좋은 우산각에 도착...
그사이 구름이 몰려오고...
반대편의 깃대봉과 천상데미는 구름속으로...여전히 비바람이
계속...
우산각에서 조금 쉬다가 선각산방향으로 계속 진행...
그러다가 휴양림방향으로 하산하는 길과 만나서 잠시 고민하다가 선각산으로 계속
진행...
그런데 젠장헐...오름질이 조금 되네요...바람도
거센데...
드디어 정상에 섰습니다...1,142m...
모자는 꽉 들어매야 될
정도입니다...최중오님.이예학님...
비바람이 너무 거세져서...
잠시 구경하다가 단체 인증샷을 찍고는 하산키로
하였습니다...
구름이 몰려옵니다...
형님 우산은 까졌다가 펴졌다가를 반복하고...ㅋㅋㅋ
구름들이 정말 빠르게 바로 앞에서 이동하네요...
다시 몰려오는 구름을 배경으로 셀카질을 해보지만...인상만
썼네요...
다시 왔던길을 돌아와서 신암리방향(휴양림)으로 하산
시작...
비가 와서 그런지 제법 미끄럽습니다...엉덩방아
조심...
터벅터벅 걸어서...때로는 미끌미끌하면서 하산...
하산후에 휴양림입구 팔선정이라는 정자에 들어가서 늦은 점심을
먹었습니다...
그사이에 고맙게도 비바람은 더욱 더 거세지고...
많이 걷지는 않았네요...
아마도 이여름이 가기전에 아니면 가을에 다시 한번 와서 SOTA를
해봐야겠습니다...
오늘은 비바람이 너무 거세서 안테나를 펼칠 생각도
못했네요...아까비~~~
산행코스는 대충 이런 상태...
귀가중에 무주 북쪽은 비가 거의 오지 않았네요...
오래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섬진강의 발원지 '데미샘'
섬진강의 발원지가 진안 마이산의 용왕샘도 있고 데미샘도 있는데....어떤 것이 진짜
발원지 인지 궁금궁금...
하지만 두군데 모두 가봤네요....
다음에는 데미샘과 인근에 있는 금강의 발원지 뜬봉샘도 이른 시일내에 가보고
싶네요...
비바람에 거셌지만...둘러본 데미샘과
천상데미,깃대봉,오계치,선각산....
맑은날은 시원한 경치가 좋을 듯 합니다...
오늘도 좋은날 되시길 바랍니다...
HL3QBN...허약 위현동...총총
첫댓글 에궁~ 다리도 아픈데 헛품 팔았넹 8점 아까비~
벼락쳐도 안테나 설치 했을뀨~ 통하라 하늘땅 끝까지 제1통신단
그래도, 탁월한 선택이유 홀몸이 아닌게유 73
8점짜리 2개를 올라서 그냥 내려오기 참 어렵더군요...하지만 안전제일...
삭제된 댓글 입니다.
완전히 두손 들었슴다...만세...
감사...저도 아쉬움이 있죠...8점짜리 두갠디...하지만 또가면 됩니다...좋은 하루 되세요...무릎은 많이 좋아졌네요.
늘 아름다운 산행! 부럽습니다... 실은 게을러서 못하는 저...^^
위에 "위"님을 이젠 햄으로 만들어야 되잖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