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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9.11(월)
1.울산과의 원정경기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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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아이파크가 울산과의 원정경기에서 정유석의 선방과 뽀뽀의 득점으로 1 대 1 무승부를 기록했다.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이번 4라운드는 두팀 모두 기회를 잘 살리지 못하면서 어느팀도 승리를 거머쥐지 못했다.
부산은 전반 8분 울산의 마차도에게 왼쪽 측면 기습 슈팅을 허용하면서 초반 공격주도권을 내준것이 화근. 결국엔 전반 10분 마차도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면서 끌려가는 양상이었다. 또한 부산은 전반 34분 안영학의 파울로 인해 페널티킥을 내주며 추가실점을 내주는 듯 하였으나 부산 정유석 골키퍼의 선방으로 실점을 면하게 되었다.
추가실점을 막으며 분위기를 가져온 부산은 몇차례 위협적인 슈팅을 시도하며 동점골을 노렸으나 전반전은 1점 뒤진 상태로 마무리 하게 되었다.
하지만 부산은 후반 6분 이장관의 크로스를 뽀뽀가 머리로 받아넣으며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8호골을 터뜨린 뽀뽀는 10골로 득점 선두인 우성용(성남)을 추격하는 순간이자 원정경기 승점 1점을 챙기는 순간이었다.
이후에 부산은 이승현, 전우근을 울산은 이천수, 양동근을 출전시키며 추가골을 노렸으나 번번히 수비벽에 막히며 추가득점을 얻지 못했다.
부산은 원정에서 1 대 1로 승점 1점을 챙겼으나 수비지역에서의 실수로 실점위기를 자초하는 등의 불안한 모습을 보이면서 보완점을 나타내기도 했다.
부산은 9월 16일 부산으로 광주를 불러들여 다시 한번 상위권도약을
위한 승리에 도전한다.
2.에글리 감독, "부산은 한 게임씩 승리하는 게 중요"
"부산은 한 게임 한 게임 이기는 것이 중요하다."
부산 아이파크의 앤디 에글리 감독이 서두르지 않고 팀을 단계적으로 발전시키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후기리그를 앞두고 부산의 신임 감독으로 부임한 에글리는 K리그 4경기를 치른 현재 "부산이 현재 1승2무1패를 기록중인데, 내 구상의 50%에 이른 수준이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팀 분위기가 점점 좋아지고 있으며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로 `팀 리빌딩`을 진행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부산은 지난 주말 울산과의 4차전에서 후반으로 갈수록 더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에글리 감독은 울산의 맹공에 고전하던 전반과 달리 후반 들어 부산이 끈질긴 투혼을 발휘하며 동점을 이끌어낸 것에 만족스럽다는 반응이다.
부산은 현재 전후기 통합순위에서 7위(승점 21점)를 기록 중이다. 4위 수원과 3점 차이로 아직까지 플레이오프 진출에 대한 가능성은 열려있는 상황. 이에 대해 에글리 감독은 "플레이오프 진출도 중요하지만 한 게임 한 게임 이기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말했다. 큰 욕심을 내지 않고 매 경기 집중하다보면 좋은 성적은 자연스레 따라온다는 의미다.
후기리그 4차례의 경기를 통해 K리그 `워밍업`을 마친 에글리 감독은 "앞으로 이기는 축구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남은 일정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3.에글리 감독 “K리그, 스위스 등서 해법 찾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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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과 바젤이 만난다면 4승 6패 정도가 될 것 같다."
앤디 에글리 부산 아이파크 감독이 한국축구 발전을 위해서는 해외진출이 최우선 과제라고 조언했다.
에글리 감독은 최근 IS(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선수층이 그리 두텁지 않은 한국은 비슷한 상황의 스위스 모델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인구가 많지 않은 스위스는 최근 유럽의 다크호스로 떠오르는 축구 강소국. 대부분의 대표팀 선수들이 잉글랜드 독일 프랑스 등지에서 활약하고 있다. 반면 자국리그의 수준이 그리 높지 않은 것은 한국과 비슷한 현실이다.
에글리 감독은 "그나마 스위스는 리그 우승을 할 경우 세계적인 무대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나갈 수 있지만, K리그는 우승을 해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정도에 불과해 동기부여가 약할 수밖에 없다"면서도 "현재 최강이라 할 수 있는 성남이 스위스 최강 FC 바젤과 만난다면 6승 4패 정도로 바젤이 겨우 이길 정도"라며 한국과 스위스 프로리그가 비슷한 수준이라고 전했다.
'자신의 축구철학을 설명해달라'는 질문에 곧바로 자리를 박차고 화이트보드에 축구장을 그려가며 전술을 설명하는 등 매사에 열정적인 에글리 감독, 요즘 부산 생활 재미에 푹 빠져 있다. 하지만 바캉스 시즌이었던 지난 달에는 불만도 있었다.
에글리 감독은 "이제야 해운대가 다시 내 품으로 돌아왔다. 지난 달만 해도 우리 집에서 바라다보이는 해운대 백사장이 사람들로 가득 찼었다"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부임 이후 지하철을 이용해온 에글리 감독은 "지하철은 시간을 지켜주고 이동 간에 책이나 기타 자료를 볼 수 있다"고 말할 정도로 실용주의자다.
단장 경력도 있어 마케팅에 대한 중요성을 늘 강조하는 에글리 감독은 한국의 스포츠 문화를 알기 위해 야구장도 찾을 계획이다.
에글리 감독은 "K리그에 관중이 없는 것은 축구 관계자의 책임이다. 한국은 이제 프로 역사가 23년밖에 되지 않았다. 독일에서 붉은악마의 열정을 이미 경험했다. 한국축구도 가능성이 풍부한 나라"라며 팬들의 성원을 기대했다.
4.멜큐어 코치, 7개국어 구사하는 '언어의 마술사'
스위스 출신 앤디 에글리 감독을 영입해 '알프스 축구'로 후기리그에 도전장을 내민 부산 아이파크 코칭스태프 가운데 '범상치 않은 인물'이 숨어 있어 화제입니다.
주인공은 에글리 감독과 함께 부산으로 온 멜큐어 아놀드 코치(35)입니다.
언뜻 보면 '니콜라스 케이지'를 연상케 하는 외모를 자랑하는 멜큐어 코치의 숨은 재능은 다름아닌 언어입니다. 멜큐어 코치는 무려 7개 국어를 구사합니다.
멜큐어 코치의 아버지는 미국계, 어머니는 스위스계 출신입니다. 본인의 국적은 스위스, 구단 홈페이지에는 샌프란시스코 출신으로 기재돼 있고 성장기는 스페인에서 보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기에 프로 축구 선수로서 첫발을 내딛은 지역은 그리스입니다.
이 때문인지 멜큐어 코치는 영어, 이탈리아어, 스위스어, 그리스어, 불어, 독어, 스페인어, 스페인 내의 다른 언어인 카탈루냐어를 완벽하게 구사합니다.
보통 스위스인들이 3~4개의 언어는 기본으로 구사하고 에글리 감독 역시 4개국어를 구사하지만 멜큐어 코치의 언어적 재능은 좀 남다른 면이 있습니다.
그의 언어 습득 능력이 부산 구단 관계자들을 깜작 놀라게 한 사건도 있었는데요. 한국땅을 밟은 지 2주만이었던 지난 8월 K리그 올스타전 관전을 위해 부산에서 인천으로 이동하던 멜큐어 코치가 한글을 읽는 모습을 보여 주위 사람들의 감탄사를 연발케 한 것입니다.
물론 아직 한국어는 서툴지만 '빨리 빨리', '반대로' 등 기본적인 축구용어(?)들을 한국어로 말하고 한글을 읽는 수준입니다.
특히 '하루에 한국어 한단어 씩은 무조건 습득하겠다'는 멜큐어 코치의 기세라면 한국어를 유창하게 구사할 날도 멀지 않았다는 것이 주위의 의견입니다.
비범한 재능을 지닌 탓인지 이력도 화려하기 이를 데 없습니다. 멜큐어 코치의 이력은 축구 선수-코치로 이어지는 다른 코치들과는 전혀 다릅니다.
그는 축구선수, 저널리스트, 유소년 코치, 영어 교사, 스페인어 교사, 구단 통역 등을 거쳐 부산의 코치로 부임했습니다.
아직 코치로서의 재능은 검증을 받아야 하는 단계이지만 부임 초기부터 선수들의 등번호 대신 이름을 부르며 선생님보다는 친근한 맏형의 이미지로 다가서고 있지요. 선수들의 이름을 부르기 위해 집에 선수들의 사진을 펼쳐 놓고 한장씩 들며 이름을 외우는 수고를 마다하지 않았을 정도의 열정도 보이고 있습니다.
여러 언어를 배우고 다양한 직업을 소화한 탓에 연애할 시간이 없었는지 아직 미혼이라는 게 부산 구단 관계자의 귀뜸입니다. 니콜라스 케이지의 외모를 좋아하고, 축구를 사랑하는 여성팬이라면 부산 경기가 펼쳐지는 한켠에 자리잡고 앉아있는 멜큐어 코치를 주목할 만 합니다.
<POP소식>
차후 경남,울산원정은 개별원정 방식으로 추진
제목 그대로 경남 창원 원정과 울산 원정은 특별히 원정버스를 대절하기 보다는
회원님들의 개별원정을 추진할 생각입니다.
아시다시피 수도권 클럽간의 원정은 각각 자가용, 시내버스 및 지하철등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예컨대 수원에서 북패륜 원정갈시 지하철 1호선과 4호선을 갈아타고 8호선을 환승해서 가는 인원들이
상당히 많다는거 아시죠? (제 기억이 맞나 의심스럽군요 ㅡ.ㅡ;;; 노선이)
우리 부산도 인근 지척에 울산과 경남이라는 상대팀을 갖고 있지만 수도권팀과 같은 모습보다는
단체로 버스를 대절했으며 이마저도 원정가용인원이 여의치않을경우 취소하기도 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또한 그간 빈약한 재정덕에 구단에 버스를 지원받으며 원정을 떠나곤 했습니다만
가까운 거리는 우리 힘으로 다니겠다는 자주적인 의지를 보이는 의미로 이번 가까운 거리의 이 두팀과의 원정경기에 있어서는 회원님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시범적으로 유도해보고자 합니다.
차량을 갖고 계시는 분들은 POP 이벤트 게시판에 카풀제를 포함해 의욕적으로
10월 16일 경남 원정때 시도해보겠습니다.
회원님들께 많은 참여 다시 한번 부탁드립니다.
자세한글-http://www.scpop.com/board/view.php?tbname=popzone&num=2053&page=1&key=&search=
-다음경기일정-
------------------------------------------------------------------------------------------------------이신문의 저작권은 부산아이파크 팬카페 B.I.F.C(http://cafe.daum.net/Busani)에 있습니다.
첫댓글 next match 옆에 엠블럼 어디지??,.ㅡ.ㅡ
부산 VS 광주 -_-;;
스위스국적, 월드컵선입견땜에 좀 그랬는데..볼수록 친근감 느껴지네요..활동성향도 맘에들고..아직 미혼?..좋은 배우자 만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