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m.youtube.com/watch?v=D57_pZ2C6jo
* 2018.10.2(화), 오후 7시 30분, 카톨릭대학교 교회음악대학원에서 열린 제19회 서울창작합창제, 남양주 시립합창단 연주입니다.
[ 어린 소녀상에게 ] - 최숙영 詩, 정유하 曲 입니다. 부끄러운 역사로 남겨진 그 시대 위안부 할머니들에게 드리는 위로의 간절함을
표현하였습니다.
어린 소녀상에게 - 최숙영 작시, 정유하 작곡
1.
어쩌다 어쩌다 사랑하는 가족의 손을 놓고
치욕의 그 세월 어찌 견디셨나요
무정한 저 하늘, 저 하늘 어찌 바라보셨나요
꽃다운 꽃다운 소녀
꽃다운 꽃다운 소녀여, 꽃다운 소녀여!
꽃다운 그 나이에 외롭고 서럽던 밤
외롭고 서럽던 밤, 외롭고 서럽던 그 밤
꽃다운 그 나이에 외롭고 서럽던 밤, 그 밤
차마 차마 차마 말 못하고 떠나신 어린 소녀여, 소녀여!
다시 다시 돌이킬 수 없는, 돌이킬 수 없는 돌이킬 수 없는
돌이킬 수 없는 천추의 한, 천추의 한
이제 우리 그 혼불 밝히는 노래 부르렵니다
아름다운 영혼, 아름다운 영혼 위하여
함께 함께 함께 노래 부르렵니다
우우우우~ 우우우우~
아아아아아아~ 아아아아~
2.
어쩌다 어쩌다 그 시대 여인으로 태어나
통한의 통한의 그 세월 어찌 견디셨나요
무심한 저 강물, 저 강물 어찌 바라보셨나요
청춘을 다 바친 소녀
청춘을 다 바친 소녀여, 청춘을 바치고
청춘을 다 바치고 슬픔을 삼키던 밤
슬픔을 삼키던 밤, 슬픔을 삼키던 그 밤
청춘을 다 바치고 슬픔을 삼키던 밤, 그 밤
차마 차마 차마 용서 못하고 떠나신 어린 소녀여, 소녀여!
다시 다시 돌아올 수 없는, 돌아올 수 없는 돌아올 수 없는
돌아올 수 없는 머나 먼 강, 머나 먼 강
이제 우리 그 혼불 밝히는 노래 부르렵니다
아름다운 영혼, 아름다운 영혼 위하여
함께 함께 함께 노래 부르렵니다
우우우우~ 우우우우~
아아아아아아~ 아아아아~
첫댓글 흘러간 역사 중에서 우리가 잊으면 안될
부끄러운 실화를 아픈 마음으로 작시하였습니다.
생존하여 계시는 위안부 할머니들이 이제
몇 분이나 계신지 알 수 없지만 이렇게라도
그 분들을 위로하는 헌정곡이 되었으면 하는
저의 마음을 이해하시고,
정유하 작곡가 님께서 너무나 절절한 심정으로
반복을 거듭하여 작곡하였기에 들을 때마다
더욱 먹먹하고 가슴이 저려옵니다.
2018.10.2, <제19회 서울창작합창제>에서
발표된 후 합창 무대가 그리운 곡이 되었습니다.
<오늘의 역사> 방에 올려놓은 저의 심정도
헤아려 주시고 꼭 들어주시면 더욱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