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 "브리티시 여자 오픈" 한국5:미국3 *
2017 Women's British Open
드디어 2017년 브리티시 여자 오픈이 막을 올렸다. 시즌 4번째 메이저 대회인
브리티시 오픈 대회가 스코틀랜드의 킹스반스 링크스 코스에서 4일간 열전에
들어간다.
http://blog.naver.com/k3565512/221060186061
킹스반스 링크스 코스 둘러 보기
이번에도 태극낭자들을 위한 잔치가 될 것인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네번째 메이저 대회인 ‘2017 브리티시
여자오픈’(총상금 325만달러·약 36억여원)이 3일(한국시간)부터 변화무쌍한
날씨로 유명한 스코틀랜드 파이프의 킹즈반스 링크스 코스(파72·6697야드)
에서 나흘간의 열전에 돌입한다.이 대회는 2001년 박세리를 시작으로 2005
년 장정, 2008·2012년 신지애, 2015년 박인비 등 2001년 메이저 대회로 승
격 이후 17년 동안 한국 선수들이 5번이나 정상에 올랐을 정도로 태극낭자
들과 인연이 깊다. 올해의 최대 화두도 역시 또 한번 한국 선수가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지에 모아질 수밖에 없다. 한국 선수들은 올해 21개 투어
대회중 11개 대회에서 우승하는 등 초강세인데다가 이번 대회에는 한국
국적 선수만 무려 20명이 출전한다. 태극낭자들의 잔치가 기대되는 이유다.
<1번홀 그린>
국가별로 보면 2001년부터 LPGA 대회로 편입되어 매년 개최 되었는데
한국이 5회 우승 최다 우승자를 배출한 국가이다. 미국이 3회(2006년
세리스타인하워, 2013 스테이시 루이스, 2014 모마틴) 대만이 2회
2010, 2011 청야니) 스웨덴(2003 아니카 소렌스탐) 오스트레일리아(2002,
카리웹)잉글랜드(2004 카렌 스터플스), 멕시코(2007 로레나 오초아),
스코틀랜드(2009 카트리나 매튜), 태국(2016 아리야 주타누간)이 1회씩
우승자를 배출해낸 국가이다.
<박인비 연습 라운드>
한국낭자, 4주연속 우승 갈까?
한국은 최근 LPGA투어에서 US여자오픈의 박성현 우승을 시작으로 마라톤 클래식의
김인경, 레이디스 스코티시오픈의 이미향까지 3주 연속 정상에 올랐다. 이번 시즌
11승을 합작한 한국 선수들이 역대 최다인 2015년 15승을 넘어설 가능성이 커졌고
이번 대회에서는 사상 첫 4주 연속 우승의 진기록에도 도전한다. 한국낭자들은 그동안
LPGA투어에서 3차례 4개 대회 연속 우승을 달성한 적은 있지만 당시는 중간에 대회
가 없는 시기가 있어서 4주 연속 우승은 없었다. 최근의 기세로 보면 4주 연속 우승이
그리 어려워 보이지 않는다. 지난 US여자오픈에서는 박성현의 우승을 포함해 톱10에
한국 선수가 8명이나 포진했고 스코티시오픈에서도 5명이 톱10에 자리했을 정도로
기세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한국선수들이 메이저 대회에 강한 점도 그렇다. 앞선 3개
의 메이저대회에서 유소연이 ANA인스퍼레이션에서, 박성현이 US여자오픈에서 정상에
올랐다. KPMG 위민스 챔피언십에서는 재미동포 다니엘 강이 정상에 올랐다. 이번에도
다르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2017 LPGA 스코티시 오픈 우승자 이미향>
박성현 VS 유소연, ‘집안싸움’되나?
강력한 우승후보는 역시 시즌 상금랭킹 1, 2위를 달리고 있는 유소연과 박성현이
꼽히고 있다. ANA 인스피레이션 우승자 유소연과 US여자오픈에서 LPGA투어
첫 승을 장식한 박성현은 2015년 박인비 이후 2년 만에 시즌 메이저 2승을 노린다.
둘의 상금 격차는 약 20만 달러에 불과하고 이번 대회 우승 상금이 48만7500달러
(약 5억5000만원)여서 향후 상금왕 판도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됐다. 둘은 평균타수
에서도 박성현이 2위, 유소연이 3위를 달리고 있을 정도로 팽팽하다. 유소연이 정
교한 아이언샷으로 안정적으로 경기를 풀어가는 수비형이라면 박성현은 장타를 앞
세운 공격형이다. 유소연은 지난 주 스코티시 여자오픈에 출전해 현지 적응을 마친
반면 박성현은 스코티시 여자오픈 기간에 휴식을 취하며 체력을 보충했다. 그야말로
우열을 점치기 힘든 용호상박의 대결이 예상된다.
<양희영 연습 라운드>
박인비, 8번째 메이저 우승 도전
2015년 이 대회 우승으로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완성했던 박인비 역시 주목을 받을
수밖에 없다. 8번째 메이저 우승컵 수집에 나서는 박인비는 대회 공식 인터뷰에서
“이곳은 나에게 정말 특별한 장소다. 그 때 일은 여전히 생생하다”면서 “이런 링크스
코스에서는 어떤 일도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절대 포기해서는 안 된다”며 의지를
다졌다. 이밖에 비슷한 환경의 스코티시 여자오픈에서 역전 드라마를 펼친 이미향과
2승 고지를 밟은 김인경, 1승씩 기록중인 양희영 이미림 김세영도 우승후보로 손색
없다. 지난해 에비앙챔피언십 우승 이후 승전보를 전하지 못한 전인지도 각오를 다
지고 있다. 태극낭자들의 강력한 대항마로는 디펜딩 챔피언인 아리야 주타누간(태
국)과 미국의 자존심 렉시 톰슨(미국) 등이 꼽힌다.
<13번홀 벙커>
<17번홀 그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