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201(목) 시편 84편
오늘 시편은 “고라 자손의 시”라고 되어 있습니다.
먼저 고라가 누구인지부터 살펴보겠습니다.
고라는 모세와 아론의 권위 곧 제사장 권위에 반기를 들어
사형을 당한 인물로 출6:24, 민16장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그 자손들이 살아남아
다윗과 솔로몬 시대로부터 성전 악사(찬양/예배)와 문지기(거룩/정결)로 섬겼다는 것입니다. 놀라운 반전이자 하나님의 은혜이지요.(조혜련)
그래서 성전 안에 거하게 된 고라자손들은
자신들이 받은 하나님의 은혜와
그로 말미암은 기쁨을 이렇게 노래하게 된 것입니다.
84:1 만군의 여호와여 주의 장막(성전)이 어찌 그리 사랑스러운지요
84:2 내 영혼이 여호와의 궁정을 사모하여 쇠약함이여
내 마음과 육체가 살아 계시는 하나님께 부르짖나이다
84:3 나의 왕, 나의 하나님, 만군의 여호와여
주의 제단에서 참새도 제 집을 얻고 제비도 새끼 둘 보금자리를 얻었나이다
84:4 주의 집에 사는 자들은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항상 주를 찬송하리이다 (셀라)
그러니까 고라 자손은 누가 복 있는 사람인가 라고 할 때
아주 분명한 답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84:4 주의 집에 사는 자들
그렇게 나의 왕, 나의 하나님, 만군의 여호와를 항상 찬송 할 수 있는 자가 복이 있다는 것입니다.
또 누가 복 있는 사람인가?
고라 자손의 두 번째 해답은 5절입니다.
84:5 주께 힘을 얻고 그 마음에 시온의 대로가 있는 자는 복이 있나이다
주님께서 주시는 힘을 얻고,
마음이 이미 시온의 순례 길에 오른 사람들은 복이 있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시편 84편을 사람들이 ‘순례의 시편’이라고 부르게 된 것입니다.
예루살렘 성전으로 향하는 순례들이 부르는 노래였다는 것입니다.
(참고로 120편부터 134편도 순례 시편에 속한다)
마지막으로 고라 자손은
성전과 관련해서 아주 아름다운 신앙고백을 남깁니다.
84:10 주의 궁정에서의 한 날이 다른 곳에서의 천 날보다 나은즉 악인의 장막에 사는 것보다 내 하나님의 성전 문지기(거룩을 사수하는 자)로 있는 것이 좋사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