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태어나서 易의
官帶에 이르면 결혼을 하는 데 세상살림살이가 돈 쌓아놓고 혼사 치르는 형편이 안돼. 결혼 청첩장을 돌려 상호부조하는 축의금을 주고받았는데
월급쟁이 이삼천원 내는 것도 부담가다.
한편,
墓에는 재산을 모았거나 장사 치른다고 하다. 장인어른 장례 치를 때 동네 상여계꾼들이 휘장치고 화톳불 놓고
술을 양껏 마시면서
드디어 섯다 노름판이 벌어 졌는데.
멧돼지 그림 과 청홍싸리나무 그림있는
화투를 장사라고 하여 판돈을 싹쓰리하다,
그 때 부의금 서기를 봤는데
돈 다 잃은 젊은이가 장삿돈 빌리려 왔다.
초면부지의 사람에게 돈을 빌려줄 수 없고
장삿돈 부채는 안갚아도 된다는 관습을 믿는지 모르나 어림도 없으니,
꼭 돈이 필요하다면 현금보관증 쓰고
노름판 끝난 후 돈 딴 사람한테 빌려서 갚는다는 서약서 쓰면 빌려주겠다고 하니,
어느 누구도 장삿돈 빌리려 안오다.
그 다음날 막내사위가 상여 타는 복을 누려
십만원 수표 한 장 내놓고 땅다지기 할 때도
십만원 수표내다. 그 당시 일용임금이 칠팔만원이었으니, 장삿돈 안빌려준 못된동이에서 하루 아침에 똑똑이로 바뀌다.
이번에 미국과 캐나다를 여행하며
그들의 결혼 문화는 공원에서 십여명 친지만 모여 진정한 축하와 증인이 되어주는 걸 보고
놀라다.
현지인 말로 전해들은
장례문화 또한 가까운 친지끼리 치른다고 하다.
길가 공원 한쪽에 비석이거나 평판에 이름과 생몰년대 기록하다.
그러니 우리나라처럼 산소봉분이 없어
무연고무덤 황폐함도 없다.
공원 잔디는 주정부 또는 지역 도시 시에서 관리하여 잘 정돈되어 있더이다.
마음을 내려놓는 일 중에 하나가
그동안 내려온 관습과 유교 전통 문화를 뒤돌아 보아야 하지 않는가를 횡설수설 떠듭니다.
등산하기 가장 좋은 한로지절입니다,
우선 춥거나 땀이 솟을정도로 무덥지 않고
푸른하늘 상쾌하고 가끔 바람불어 걷는 열기 식혀 주더이다.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