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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남매>의 두희 역 이찬호 “어떤 표정을 보여 드릴까요?”
<육남매>의 연출가 이관희는 찬호를 ‘역전의 용사’라고 부른다. 어른들도 힘든 밤샘 촬영에도 끄떡없고, 찬호가 드라마의 주제가 되면 어김없이 시청률이 거뜬히 30퍼센트를 넘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카메라 앞에서
찬호는 어떤 표정 연기도 가능하다. 아침 8시에 시작한 촬영이 다음날 오후 5시까지 이어진 경우도 있었는데 방송할 때는 이상하게도 잠이 오지
않는다는 찬호의 말은 어른스럽고 예의바른 태도를 짐작하게 한다. 연출가의 말처럼 개성 강하고 기특한 우리의 ‘두희’.
초등학교 4학년인 찬호가 NG를 내는 일은 거의 없다고 한다. 한때는 많은 분량의 대사를 외우면서 다음날 잘해낼 수 있을까 고민하며 운 적도
있었지만, 요즘은 부담감이 다소 줄었다. 1년이 넘는 기간에 키도 많이 자랐고, 극중 형편이 처음 출연할 때보다 나아져 입는 옷이 더 좋아졌다고
자랑하기도 한다. |
하지만 방송보다는 학교 가는 게 훨씬 좋다. 친구들이 ‘저팔계’라고 놀려도, 전학을 가서 아직은 어색하지만 그래도 다른 아이들처럼 공부하고 싶다. 그리고도 시간이 나면 영화 <나홀로 집에>에서 매컬리 컬킨이 택시를 타고 뉴욕을 구경했던 것처럼 뉴욕을 다녀보고도 싶다.
녹화가 있는 토요일, 오늘 찬호의 관심은 <가족 캠프>에 과연 유승준 형이 나오는지다. 형이 나온다면 머리의 ‘땜빵’이 쑥스럽긴 하지만 당장 옆 스튜디오로 달려갈 태세다. 촬영이 있는 날에만 가위로 머리를 자르는데 금방 쑥쑥 자라니까 그렇게 걱정스럽지 않다.
수영과 태권도, 검도까지 배웠지만 요즘은 친구들과 함께 땀흘릴 수 있는 야구와 농구가 좋다. 최근에 <식스데이 세븐나잇>을 너무 재미있게 봤는데, 그런 탈출 영화도 좋단다.
오늘 녹화가 일찍 끝나면 동네 형들과 ‘얼음땡’ 놀이를 할 수 있을까? 아니면 제일 좋아하는 꽃등심을 먹자고 엄마에게 조를 참이다. |
첫댓글 이 애기!!! 진짜 귀여운데>0< 와아앙!!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