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선/대선 관련 논의는 선거 논의 게시판으로 해주세요 ^^
역시나 예상대로였네요...
잠깐 찾아보니 식품 관련 저널, 뉴스 등 이미 작년부터 나왔던 이야기였습니다.
뭐 실제로 유통기한 하루가 지났다고 우유가 썩는 것도 아니고 그래서 버리면 사실 아까운 건 사실인데...
역시나 여기에는 FTA가 끼어있었네요...
방금 검색한 기사를 보시면 알 수 있습니다.
http://www.foodnews.co.kr/news/board.php?board=news&command=body&no=24856
칼럼의 제목은 : 유통기한 표시제도의 개선 방향
다음은 기사입니다. 헤럴드 경제
http://media.daum.net/economic/industry/view.html?cateid=1038&newsid=20110921110834344&p=ned
읽어보시면 알 수 있겠지만... 헤럴드 경제의 기사에서는 FTA에 대한 내용은 전혀 나오지 않습니다.
복잡하기는 하지만 품질유지기한과 식품유통기한이라는 조금 다른 용어를 혼용해서 이해하는 소비자가 있어서 문제가 있다.
어쩌구저쩌구 하면서 소비자 중심의 제도로 바꿔야 한다... 뭐 이런건데...
솔직히 잘 모르는 내용이기 때문에 조금은 공부를 해야할 필요도 있고... 그래서 지금은 그냥 넘어가겠습니다.
하지만 시품저널에 올라온 칼럼은 그 논조가 비슷하면서도 다릅니다.
역시나 위의 링크를 눌러서 읽어보시면 아시겠지만 딱 한문단만 발췌해보겠습니다.
정부는 OECD국가 중에서 우리나라만 유일하게 유통기한이라는 표시제도를 사용하고 있으므로 균형을 맞출 필요가 있으며, 앞으로 미국, 유럽 등 FTA를 체결하는 나라와도 표시제도의 균형 맞추기 위해서는 소비기한제도를 도입하여 식품의 특성별로 세분화된 표시제도 운영(일본 : 소비기한, 상미기한, 미국 : 판매 유효기간, 소비만료일, 포장일자, 최상품질기한, 품질보증, 신선도기한, EU : 사용기한, 최소 보존일, 호주 : 포장일자, 사용기한, 최소보존일, 한국 : 유통기한)해야 할 필요가 있다.
자~ 헤럴드 경제의 기사에는 나오지 않는 내용이죠? 이 사이트는 식품저널이라는 사이트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관련 업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많이 보는 곳이지. 일반인들에게 혹은 포털사이트에서 서비스되는 뉴스사이트가 아니기 때문에 아마도 이런 이야기를 할 수 있는 듯 합니다.
결론적으로 며칠 검색해서 봐야하겠지만 현재의 유통기한 관련 법률을 고쳐야한다고 뉴스에서 주장하는 것은 결국 미국, EU와의 FTA와도 관련이 있고 그에 따라서 우리가 OECD기준이나 미국 혹은 유럽의 기준에 맞춰야한다는 것은 맞는 말이네요...
물론 현재의 문제가 정확히 무엇인지.. 꼭 바꿔야만하는 것인지.. 선진국이 하는 제도가 우리보다 좋으니까 무조건 고쳐야한다는지 하는 부분에 관해서는 국민들에게 공개적인 설명이나 토론없이 무조건 바꾸는 것은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사검색을 해보니 아주 재미있는 사실은 한미FTA에 대한 문제가 막 활발히 타오르기 시작하는 작년 여름부터 이 문제가 부각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뭐 언제나 그렇듯 우연이겠죠?
까페에 관련 업종 종사자나 이에 관한 정보가 있으신 분들은 한번 의논해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어마어마한 꼼수는 아니더라도 우리의 먹거리에 관한 얘기이기 때문에 분명히 관심을 가질만한 사안인 듯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