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음주 운전' 대통령실 행정관 감싸는 이유 뭔가

[귀암(龜巖) 김재형]

[사설] '음주 운전' 대통령실 행정관 감싸는 이유 뭔가

조선일보

입력 2024.07.22. 00:20업데이트 2024.07.22. 00:20

https://www.chosun.com/opinion/editorial/2024/07/22/LFUPNLEGFZDRVMZTU3HCBY3DPY/

[사설] ‘음주 운전’ 대통령실 행정관 감싸는 이유 뭔가

※ 상기 주소를 클릭하면 조선일보 링크되어 화면을 살짝 올리면 상단 오른쪽에 마이크 표시가 있는데 클릭하면 음성으로 읽어줍니다.

읽어주는 칼럼은 별도 재생기가 있습니다.

2022년 7월 26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대정부 질문 도중 국민의힘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윤석열 대통령과 문자 대화를 하고 있다. '체리 따봉' 문자와 '강00와 함께...'라는 문자를 볼 수 있다. /연합뉴스

대통령실 강모 선임행정관이 면허가 취소될 수준으로 음주 운전하다가 경찰에 적발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단속 당시 음주 측정을 고의로 늦추었다는 사실까지 드러났다. 하지만 대통령실은 강 행정관에 대해 40여 일간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다가 언론에 보도된 이후인 지난 19일에야 직무에서 배제했다. 잎으로 사표를 받을 계획은 없다고 한다.

지난달 7일 음주 운전 적발 당시 강 행정관은 경찰관의 음주 측정 요구를 두 차례 거부하다가 약 15분이 지난 뒤에야 응했다고 한다. 역대 청와대에서 이 정도 사안이면 즉각 업무 배제한 뒤 부처 출신이면 원래 부처로 복귀시키고 민간 출신이면 사표를 내도록 하는 것이 통례였다. 문재인 정부 때인 지난 2019년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음주 운전을 하다 적발되자 당일 면직 처리했다. 그런데 강 행정관에 대해서는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다가 사실이 알려진 다음에야 직무 배제라는 미지근한 조치를 한 것이다.

대통령실은 “법과 원칙에 따른 처리”라고 했다. 하지만 음주 운전 ‘엄벌’을 강조해 온 윤석열 정부의 기조에 어긋난다는 지적이 나올 수밖에 없다. 윤 대통령은 지난 2022년 대선 때 “음주 운전은 예비 살인”이라며 시동 잠금 장치 설치 등 공약까지 내걸었다. 물의를 일으킨 강 행정관은 윤 대통령이 여당 측근 의원에게 보낸 이른바 ‘체리 따봉’ 문자에도 등장하는 인물이다. 대통령이 신뢰하는 실세 행정관이기 때문에 감싸기식으로 대응하는 것 아니냐는 얘기가 무성하다. 강 행정관은 얼마 전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전에서 한동훈 후보를 비난한 원희룡 후보 페이스북 글에 ‘좋아요’를 눌렀다가 취소하기도 했다.

음주 운전은 사회적으로 용납할 수 없는 범죄라는 데 국민적 공감대가 이뤄져 있다. 공직 기강의 모범을 보여야 할 대통령실에서 이런 일이 벌어졌다면, 특히 그가 대통령의 신임을 받는 인물이라면 더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는 것이 상식이다. 그럼에도 유야무야 처리하려고 하면 누가 공정과 상식에 따른 조치라고 수긍할 수 있겠나.

무수옹

2024.07.22 01:28:50

어쩌다 윤대통령 주변엔 흐리멍텅구리들만 득실거리나? 탄핵의 위기를 어떻게 넘으려 하나?!

답글3

51

2

---

춘분

2024.07.22 00:51:35

아무튼간에 윤석열 대통령 주변 참모들은 사사건건 하는 일마다 서투르다는 것이다.

답글작성

47

2

---

승기

2024.07.22 05:08:36

공정과 상식 그리고 형평성마저 무너진다면 탄핵이 벼락 같이 올 수 있다. 앞일은 아무도 예측 할 수 없다.

답글작성

31

1

---

매일상한가

2024.07.22 05:16:03

윤통은 왜 대통령직을 수행하면서 사사로운 개인감정을 버리지 못하는지, 본인이 내세웠던 공정과 상식을 지금부터라도 바로세우도록 힘써라

답글작성

11

1

---

돋보기

2024.07.22 05:10:35

이러니 인기가 떨어지는거야! 공채공무원도 아니니 즉각 퇴출하는 것이 맞다. 아니 강씨가 댜통령을 위해 사표를 내고 나가는 것이 도리다.

답글작성

11

0

---

심연식

2024.07.22 04:52:57

대통령실 행정관이 음주운전으로 적발되였는데 감싸는 이유가 무엇인가 최고의 권력기관이 음주운전하는 범법자를 옹호하려 드는 것은 대령실이 범법옹호 기관이라는 것을 받게 된다는 사실을 왜 모르는가 대통령의 부인도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

답글작성

10

0

---

anak

2024.07.22 05:33:16

하는 짓이 하나 같다.

답글작성

9

0

---

오병이어

2024.07.22 05:01:02

어쩌다가 무늬만 공정과 상식!

답글작성

9

1

---

산천어

2024.07.22 04:49:02

윤통은 김건희 감싸듯 음주 운전한 행정관도 감싸는구나.

답글작성

9

1

---

평범한중년

2024.07.22 01:42:52

민주당에게 좋은 먹이감을 가져다 받치는 구나. 하루빨리 정리하는게 좋을듯.

답글작성

9

0

---

송정환

2024.07.22 06:33:07

할 일 하면서도 의심 받고 욕 먹는 윤 정권의 미지근한 결단, 매사는 타이밍 입니다

답글작성

8

1

---

홍준호

2024.07.22 00:25:22

대선 2등한 전과4범에 비하면 새발의 피다

답글작성

8

13

---

무한대

2024.07.22 06:12:26

비서실장이 바뀌었으면 일좀 제대로 해라. 전임과 똑 같다면 이 난국을 어떻게 돌파하려 하는가.

답글작성

7

0

---

백미

2024.07.22 05:11:44

이일이 사설까지 써야하나? 민주당 작태가 엄청난데도 제대로 언론구실 한다고 보나요? 다른지면에 꼬집어도 될 사안인데,

답글작성

7

8

---

상사화 1

2024.07.22 07:05:40

어째서 이런 일이 잊을만 하면 하나 둘씩 터지는건가? 세상사가 물 흐르듯이 매끄럽게 잘 흘러 가지는 않지만 문제가 생긴 후 대처하는 꼴을 보면 동네 얘들만도 못한 행태를 일삼으니 하이에나인 종북좌파잔당들에게 매번 끌려 당하는 것이 아닌가?

답글1

4

0

---

grad

2024.07.22 07:57:01

정진석 왕 실장께서 숙취가 남아 있는 모양 ??

답글작성

3

0

---

둥이할머니

2024.07.22 07:25:52

누구나 힘이 있을때 더 잘해야한다.언제나 오만과자만이 화를 낳는다.됨됨이가 된 인간은 내가 높이있을때 더 겸손하고 처신에 주의한다.대조선의 사설에까지 언급되니 잘난인물 같은데 뒤로도 얼마든지 사랑줄수 있으니 대통령실은 모든 사안에 단호하고 납득가는 행동들 하시라 말씀드리고싶다.

답글작성

3

0

---

우주황제

2024.07.22 07:24:59

지 죽을라고 작정한게지~~김호중처럼~~

답글작성

3

0

---

duvent

2024.07.22 08:04:39

더불어공산당 작태가 엄청난데도 이런 걸 사설로 쓰는 좌선일보. 제대로 언론구실을 하는건지... 대통령실 비난을 목적으로 한건지... 전과4범에 비하면 鳥足之血이다. 그래도 강씨는 대통을 위해 사표를 내고 나가는 것이 도리다.

답글작성

2

2

---

나도 한마디

2024.07.22 08:01:12

참어의없군..

답글작성

2

0

---

머선일

2024.07.22 07:48:31

윤대통령이 요즘 잘하는게 무엇인지 모르겠다. 확실한 범실조차 처리하지 못하는 짓은 어리석고 또 어리석은 일. 이런데도 못하면 진짜 그만두든지

답글작성

2

1

---

육군병장

2024.07.22 08:40:47

윤통! 무능한 참모진 싹다 바꿔야 한다. 아직도 정신 못 차리고 있나!

답글작성

1

0

---

bhjjnyy

2024.07.22 08:49:12

이 양반은 어떻게 뭐 하나 잘 하는 게 없냐? 완전 속았어.

답글작성

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