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삼성 스마트폰 실적이 좋지 않자, 국내 언론들은 연일 삼성 스마트폰에 대한 우려의 기사를 쏟아 내고 있다. 헌데, 공교롭게도 삼성 스마트폰의 침체가 삼성이 지난 4월 출시한 갤럭시S6과 갤럭시S6 엣지에 엑시노스(Exynos) 7420을 채용하면서부터, 실적이 좋지 않자, 일각에서는 엑시노스 채용으로 인한 실적 부진이라는 지적도 있다.
물론 삼성 스마트폰의 추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혁신성 없이 출시한 갤럭시S6의 성능과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기능의 평준화 속에, 중국 스마트폰 업계의 부상과 애플이 화면을 키우면서, 승승장구하면서, 삼성의 추락이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사실 삼성 갤럭시S6는 몇몇 신기능이 들어가긴 하였지만, 일부는 전작인 갤럭시S5에서 지원하던 MHL 3.0이 MHL 2.0으로 후퇴를 하였다. 일부에서는 이 부분이 별것 아닌 것처럼 치부를 하지만, 전작인 갤럭시S5에서 4K로 촬영해서 곧바로 4K UHDTV와 연결하여 4K로 감상하던 것이, 신제품인 갤럭시S6이 4K로 곧바로 연결하여 재생을 못하는 것은 치명적 경함이나 다름이 없다고 지적을 한다.
그런데도 이러한 기능의 문제를 국내 언론들은 아예 지적하지 않았고, 삼성은 이 문제가 언제 개선이 될지도 밝히지 못하고 있다. 그럼 왜 삼성 갤럭시S6이 MHL 3.0을 지원하지 못한 것일까? 정확한 것은 삼성이 밝히지 않아 조심스럽긴 하지만, 현재로선 엑시노스7420 프로세서가 4K 디스플레이를 아직 지원하지 못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
이러한 추측은, 삼성이 MHL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은 실리콘이미지사와 함께 지난 1월 CES 2015와, 3월 국내에서 SuperMHL(SiI9779)칩을 이용한 8K UHDTV와 연동하는 시범을 보였고, 또한 SUHDTV로 4K UHD영상을 보는 것을 누구보다 갈망하고 있기 때문에, 삼성이, MHL 3.0(2160p)→2.0(1080p)로 역행한 것은, 결국 엑시노스가 4K를 지원하지 못한다는 반증으로 받아들여 진다.
특히 삼성은, 2년 전인 Galaxy Note 3 출시 때부터, 디스플레이를 4K OLED를 채용 할 것이란 보도가 국내외 언론에서 보도가 되었지만, 2013년에 이어, 2014년 갤럭시 노트4와 2015년 갤럭시 노트5에서도 4K OLED디스플레이 채택은 어려워 보인다.
이처럼 4K OLED디스플레이 채택이 어려운 이유는, 2013년은 OLED의 완성도 부족, 2014년은 4K 디스플레이 채택으로 인한 밧데리 소모가 감당이 안 되어, 채용이 어려웠을 것이란 이야기가 설득력을 얻었다.
허나, 2015년 8월 출시 예정인 갤럭시 노트5가 전작인 노트4처럼 이번에도 QHD로 가는 것이 기정사실로 확인이 되면서, 이에 대해 여러 관측이 이어지고 있는데, 이번에는 삼성이 OLED로 4K 구현에 실패한 것이 아니냐 하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Galaxy Note 5가 엑시노스7420을 채택함으로서 4K 디스플레이는 물론, 기대를 모았던 USB Type-C도 채택하기 힘들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6월 25일만 해도, 국내외 언론들은, 갤럭시노트5에 USB Type-C(4K 출력 지원)가 확정이 되었다고까지 보도를 하였다. 그러나 7월 7일 국내외 언론들은 '갤럭시노트5' 3D 렌더링을 공개하면서, 드러난 것이 USB Type-C가 아니라는 보도를 하였다.
이러한 정황을 근거로 보면, 엑시노스7420이 4K 동영상을 아직은 구현하지 못하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삼성의 엑시노스7420 프로세서는 세계 최초로 14나노 핀펫(FinFET) 공정을 적용해 생산된 프로세서로 기존 20나노 AP 대비 성능은 20% 향상되고 소비전력은 35% 낮춘 제품이다.
삼성은 엑시노스 7420에 이어, 최근 성능을 향상시킨 프로세스도 공개를 하였다. 즉, 코어텍스 A53 대신 코어텍스 A72로 바꾼 엑시노스7430과 그래픽처리장치(GPU) 성능을 말리 T760에서 말리 T860으로 한 단계 개선한 엑시노스7422 프로세서도 개발을 해 놓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런데 왜 삼성이 갤럭시S6에 향상된 프로세서가 아닌, 엑시노스 7420을 사용하는 것도 쉽게 납득이 가지 않는다. 어쩌면 신제품 프로세서도 한계성을 드러내고 있는건 아닌지 의구심이 든다.
물론 갤럭시노트5에 탑재되는 엑시노스7420의 경우는, 동작속도(클럭스피드)를 갤럭시S6 시리즈 보다 향상시키는 방법으로 성능을 개선하였다고 한다. 하지만, 일부 성능이 역행하는 것이 반복이 되고 있는데도, 왜 삼성은 굳이 엑시노스 7420을 고집하는지가 잘 이해가 안 간다는 것이다,
삼성은, 퀄컴에 대한 안 좋은 기억들이 있을 것이다. 그리고 세계 최대의 회사가 언제까지 OS나 프로세서도 없이 스마트폰을 만들다는 것이 한계가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완벽하지 못한 프로세서를 채택하여, 성능에서 뒤쳐지는 제품으로, 세게 1등을 유지해 나가는 건 힘든 일일 것이다.
특히 삼성의 스마트폰이, 기술보다는 마케팅으로 1등을 하고 있다는 세계의 지적에, 성능이 뒤쳐진 프로세서로 세계 1등을 유지한다는 건 더 더욱 어려운 일이다. 차라리 프로세서도 타이젠 스마트폰처럼, 사양이 낮은 모델부터 적용하고, 프리미엄 폰으로 점차적으로 확대해 나가는 방향이 더 나았을 것이다.
물론 엑시노스 7420이 애플이나 퀄컴의 프로세서보다 차별화된 성능이 있다면, 나름 권장을 하고 싶지만, 지금까지의 상황만으로 봐서는 엑시노스 7420엔 그 어떤 특화된 기능과 성능도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결국 엑시노스 채택은 삼성에게 독이 되어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삼성이 이번 갤럭시 노트5에까지 엑시노스 7420을 채택한다면, 삼성은 더한 치명타를 입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 삼성의 현명한 대안을 기대해 본다. |
첫댓글 그나마 다행(?)인건 퀄컴 스냅드래곤이 일찌감치 삽질을 하고 있었다는 점이겠죠.
다만 걱정되는건 미디어텍이 차근차근 저가를 무기로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는 점이구요.
(뭐, 미디어텍도 코어는 어쩔수 없이 Arm 계열인지라 퀄컴의 삽질을 어느정도는 따라하겠지만요)
SS 입장에선 다시 시작되는 두께 경쟁 덕분인지 모바일폰에 멀티미디어(4k등)를 위한
별도의 칩을 채용하기 어려운 시점에서 고민스러운 상황이겠네요.
엑시노스 채용으로 실적이 부진해졌다는 부분은 납득이 가지 않습니다.
이 기자는 왜 삼성이 퀄컴을 쓰지 않았는지 전반적인 흐름을 이해 못하고 있고요..
퀄컴이 실패한 것을 엑시노스가 성공하였다는 것도 모르고 있는 것 같습니다.
단지 몇가지 빠지거나 후퇴한 스펙들을 가지고 문제라고 하는데요.
그런 부분은 core가 아닌, 사람마다 호불호가 갈리는 부분이고 전체 사용자 혹은 전체 사용시간으로 따진다면
비용대비 활용하는 비율이 그다지 크지 않습니다.
만약 삼성이 퀄컴 썼다면 LG 나 HTC 등 flagship 안드로이드 계열의 타 회사들처럼 올해 장사는 망했을 껍니다.
왜 LG가 자체 AP를 만들고 싶어하는 지 이해가 가십니까?
먼저 본 글은 기사가 아니고, 제가 쓴 글이라 몇 자 적습니다. 먼저 님께서 제 글을 좀 잘못 읽으신 것 같습니다. 저는 삼성이 엑스노스를 써서 실적이 부진했다고 하지 않았습니다. 본문 서두에 나와 있듯이. 저는 삼성 스마트폰 실적에 대한 에 대한 우려의 기사를 국내 언론들이 쏟아 내고 있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실적 저조가 공교롭게도 지난 4월 출시한 갤럭시S6과 갤럭시S6 엣지에 엑시노스를 사용하면서, 부진이 이어져, 일각에서 그로인한 실적 부진이란 지적도 있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삼성이 퀄컴을 사용하지 않은 전반적인 흐름을 이해하지 못한다는 지적을 해주셨는데, 그 흐름이 무엇인지요? 발열문제를 이야기 하신다면, 그것은 아직 그 어떤 내용도 실증적으로 확인된 바는 없습니다. 그리고 일부 기능이 후퇴한 것을 사람마다 호불호가에 따라 다르다고 하셨는데, 솔직히 그것은 억지 주장이라고 봅니다. 삼성은 제품을 판매하면서 여러 스마트폰 중에 1~2가지 기능차이로 인해 제품 가격이 수십만원씩 차이가 나기도 합니다. 이러한 부분만 놓고 보더라도 님의 주장은 설득력이 없어 보입니다.
그리고 일부 기능이 후퇴 하였다는 것은 엄청 큰 문제입니다. 애초부터 후퇴한 기능이 없었다면 모르겠지만, 많은 분들에게 필요했던 기능이, 그것도 최신 프리미엄 상품에서 그러한 기능을 넣지 못한 것은 엑시노스에 대한 문제로 밖에 볼수 없는 문제라는 것이고, 삼성은 스스로 문제를 자인한 것이나 다름이 없다고 봅니다. 삼성의 후퇴한 기능은 현재 구글 저가형 신제품에서도 USB Type-C를 지원한다고 하고 있는데, 이제 새로이 나오는 신제품이 USB 2.0이라는 것은 상식의 문제라고 봅니다.
저도 삼성 엑시노스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알지 못합니다. 다만, 분명한 것은, 엑시노스를 사용하면서, 제품의 중요한 기능이 역행한 사실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 입니다. IT기술의 특성상 후퇴한 경우는 아주 드문 경우에 해당이 되고, 그러한 경우는 사실상 실패로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삼성이 이번 갤럭시 노트5에 4K 디스플레이를 채택하지 못한 것도 엑시노스 때문이라는 지적이 많습니다. 물론 엑시노스 때문인지, 확실한 자료는 저 또한 삼성 연구원이 아니기에 알 수는 없지만, 경쟁사들이 4K 디스플레이를 조만간 내 놓는 것에 비해, 삼성은 2년째 내 놓지 못한 것을 보면, 삼성도 나름의 고충이 있다는 반증일 것입니다.
성능적으로 부족함이 있는데도, 그것을 무리하게 신제품 적용을 하고 있다면, 그것은 삼성에게도 독이 될 것입니다. 그러한 면에서, 본 글은 삼성에게 조언을 하는 글이지, 삼성 제품을 나쁘게 폄하하기 위해 쓴 글이 아닙니다. 제가 없는 이야기를 만들어 내어 하는 것도 아니고, 저 또한 이러한 글 하나 쓰기위해 엄청난 자료를 찾아서 글을 씁니다. 또한 이러한 IT업계의 흐름을 매일같이 국내외 기사를 모니터링 하고 카페에 글도 올립니다. 벌써부터 국내외 언론들은 삼성 갤럭시S7부터는 다시 퀄컴 스냅드래곤 820으로 갈거란 보도가 나오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삼성이든 LG가 자체 CPU와 자체 OS를 가지고 승승장구 한다면, 그것을 뭐라 할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러한 애국심으로 성능이 부족한 제품이 합리화 될 수는 없다고 봅니다. 저는 제가 쓴 글에 대해, 큰 오류가 없다고 봅니다. 또한 잘못 알고, 또는 없는 사실을 만들어서 글을 쓴 것도 없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제 글이 다 옳고, 정확하다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저는 많은 부분 검증과 확인을 하였기 때문에, 적어도 현재까지 제가 알고 있는 상황에선, 본 글에 대헤서는 오류가 있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사진도 있어서 인터넷 기사를 퍼오신줄 알았네요. 카페를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하시는데 딴지거는 댓글이 된건 아닌가 미안한 마음도 듭니다.
글을 읽으면서 제가 느꼈던 부분은 왜 궂이 엑시노스 써서 4K지원하지 못하게 만들었는지에 대한 불만이 강조되어서
엑시노스는 문제가 있는 제품인데 노트에서도 쓰는건 문제가 있는 거라는 인상을 받았거든요.
하지만 스펙이 후퇴하거나 변경되거나 한다고 해서 문제가 있는 제품이라고 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제품을 만들다 보면 시장의 변화, 유행의 변화에 따라서 중점적으로 강조할 강점과 약점이 있을 수 밖에 없을 것 같거든요.
요즘 갤럭시가 유리 뒷면을 채용해서 이쁜 디자인을 뽑다 보니까 아이폰처럼 일체형 배터리와 외부메모리 슬럿이 빠진 스펙이 되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도 호 불호가 갈릴텐데요.. 이뻐져서 더 좋다.. 또는 있는 걸 왜 뺐냐.. 메모리 확장과 배터리 교체가 안되서 너무 불편하다..
이런 호 불호가 갈리는 건 당연하겠지요.. 디자인을 위해서 희생된 부분이니까요..
즉, 이런 부분들 처럼 4K지원 여부는 선택의 문제이지 스펙의 문제가 아닐 것이라는 것이 제 요지입니다.
얇게 저전력으로 만들다 보니 여러가지 고민해야 할 사항들이 많이 있겠지요.
그런 선택의 결과라고 여겨지는게 제 생각입니다만, 그 부분이 아쉬운 건 동감입니다.
@성한수 글쎄요. 님께서 4K 지원 문제를 디자인에 따른 또는 사용자 선택에 따른 선택의 문제라고 하시는데, 삼성이 지금까지 스마트폰을 만들면서 내세운 게 결국 해상도 경쟁이었고, 또한 해상도 우위로 인해, 애플과 견줄 수 있었습니다. 특히 OLED디스플레이도 한 부분이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스마트폰 자체가 4K 시대를 맞아, 대다수 스마트폰이 4K와의 연동에 많은 중심을 두고 있습니다. 사실 이전만 해도 스마트폰에서 4K 지원은 무용론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4K 지원이 되었다면, 삼성 기어VR등과 연동시 더욱 선명한 화질을 구현해 줄 수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번 '갤노트5·갤S6 엣지'는 기어VR과 연동조차 안 됩니다.
@성한수 그리고 UHDTV와의 4K 연동은 갤노트4에서도 지원이 되었던 부분입니다. 그런데, 그러한 부분이 안 된다는 것은 상시이하의 제품 출시를 한 것입니다. 결구 이처러 갤노트5는 영상 지원 관련한 부분들이 모두 빠지고 있어, 누가봐도 엑시노스가 4K 지원에 적지 않은 문제가 있음을 짐작케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일각에서는 이번 문제가 엑시노스 프로세스 자체의 결함 문제를 떠나 사실상 삼성 스마트폰 자체가 실패한 제품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는것입니다. 그것을 삼성만 애써 부정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번 문제를 그렇게 단순히 넘길 사안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성한수 그리고 이번에 삼성이 갤럭시 노트5가 4K OLED디스플레이를 채택하지 못한 것도, 삼성이 2년 전부터(갤노트3) 4K OLED디스플이를 채용하겠다는 것을 증명하지 못한, 4K OLED디스플레이 기술의 한계까지 드러낸 것입니다. 저는 그래서 정말 삼성이, 미래 지향적으로 가려면, 차라리 좀 더 기술이 안정화 될 때까지 엑시노스 채택을 미루거나, 아니면, 차라리 타이젠폰처럼 일부 저가형 제품에서 부터 순차적으로 채용해 갔으면 어떨까 해서 이 글을 쓴 것입니다. 엑시노스 채택으로 삼성이 스마트폰 선두의 자리를 추월당하지나 않을까 하는 우려에서 본 글을 쓴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