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빨강머리 샹크스입니다 ^^
(인증샷 ㅋㅋ)
글을 보시기 전에 한마디만 하고 시작하겠습니다 ^^ (넋두리부터 쓰는건 참 오랜만이네요 ^^)
국가대표로 뽑힌 선수들이나 허정무 감독에 대한 설정은 지극히 소설에 맞춘 것이므로 현실과는 전혀 달라요 ^^
이 선수는 국대급이 아니다, 이 선수는 왜 뽑힌거지? .... 이런 생각 없이 그냥 소설로만 생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그럼.... 2부 외전 월드컵 편. 시작합니다. ^^
-------------------------------------------------------------------------
2010년 5월 20일 서울의 한 호텔 기자회견장
"허정무 감독님, 정말로 이승호 선수를 월드컵 대표로 뽑으신 게 맞습니까??"
"예. 사실입니다."
"이승호선수는 대표 경험이 전혀 없는 선수입니다. 아무리 소속팀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준다고는 하지만
태극마크를 단 경험이 없는 선수를 월드컵이라는 무대에 대표로 뽑기에는 아무리 봐도 무리가 있습니다!!
게다가 그렇게 심각한 부상을 당하고 복귀한지 얼마 되지도 않는 어린 선수를...."
"그의 실력은 기자분들도 이미 TV나 다른 매체를 통해서라도 많이 접해봤을 것입니다.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모이는 챔피언스리그에서도 그는 2년간 9골을 넣고 있습니다.
현재 대한민국 공격수 중 그만한 능력을 보여주는 선수가 얼마나 있을까요....
그리고 이승호의 몸 상태에 대해서는 최영준을 통해 계속해서 보고받고 있습니다. 몸상태에 대해서는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럼 아무런 검증 없이 그를 월드컵에서 주전 공격수로 기용하겠다는 말씀이십니까?!?!"
"아니요, 그의 능력이 확실하다고 해도 솔직히 이번 대회에서 그가 기회를 잡을 일은 별로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필요하다면 써야겠지요. 그리고 이번, 혹은 다음 브라질 월드컵에서 대한민국이 좋은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반드시 이승호의 능력이 필요할 것이고, 때문에 그는 한 살이라도 더 빨리 월드컵을 경험해야 합니다."
"4년 후 브라질 대회를 위해 이번 대회를 포기하려는 겁니까?! 기회를 잡을 일이 없다면 애써 대표팀에 뽑을 필요는 없는 것 아닙니까?!
예전 히딩크 감독 때처럼 예비엔트리로 훈련에만 함께 참여해도 될 일이고....
4자리 밖에 없는 공격수 중 하나를 내어주기에는 너무 큰 도박이 아닙니까?!?!"
".... 방금 분명히 말씀드렸습니다."
"??"
"기회가 별로 없다고는 했지만 별로와 전혀는 완전히 다른 말입니다. 필요하면.... 쓸 것입니다."
.
.
.
.
파격이었다.
허정무 감독님은 결국 나를 월드컵 엔트리에 포함시켰다.
국내의 언론과 비평가들은 경험부족이라는 이유로 한 목소리로 나의 차출을 반대했고, 인터넷에서는 연일 감독과 나를 욕하는 글들이 올라왔다.
그리고 내가 최종 엔트리에 포함되면서 결국 이근호 선수가 대표팀에서 탈락하게 되었고, 모든 화살은 나에게 날아왔다.
결단식을 위해 인천공항에 입국했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모든 기자들은 비아냥거리듯이 날 대했고, 질문하는 것도 대부분 "이근호선수에게 미안하지 않냐." 뭐 그런 것들이었다.
.
.
"괜찮아??"
"괜찮다고 하면 거짓말이겠지."
"무시해버려. 기자 놈들이란 원래 자극적인 것들만 따라 다니는 벌떼들이잖아."
"영준아."
"왜?"
"나.... 오늘 처음으로 한국땅 밟는거다?"
"그렇지.... 나도 작년에 대표 뽑혔을때 처음 한국에 왔었으니까."
"그러니까, 오늘 하루는 그냥 한국을 느끼고 싶어. 저런 기자들 말.... 오늘만은 신경쓰고 싶지 않아."
"그래 ㅋㅋ. 소집은 내일이니까 오늘은 내가 한국 땅 먼저 밟은 선배로서 네 관광을 책임질게. 따라와~!"
.
.
5월 23일 파주NFC 훈련장
"모두 집합!"
"흠.... 대표팀에 마지막으로 합류하게 된 이승호와 최영준이다. 영준이야 뭐 몇 번 봐서 알테고.... 모두들 이승호는 처음보지??"
"이승호입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
'역시.... 절반은 예상한 반응이구만.... 그래도 반 정도는 나를 환영하는 것 같네....'
"코치님."
"왜?"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무리수입니다. 실력이 출중하다고는 해도 A매치 무경험자와 이근호의 비교라니.... 이건 아닙니다."
"맞습니다. 형님!! 아.... 코치님!!"
"남일아...."
"그냥 친선전도 아니고 월드컵입니다 월드컵! 이런 햇병아리에게 중요한 공격수 자리 하나를 내어주는 것은 도박입니다!!"
"흠...."
"월드컵이 1,2년 남은 것도 아니고 겨우 3주 남았는데 지금까지 호흡을 맞춘 근호를 빼버리고
프랑스에서 골 좀 넣는다고 아무 검증 없이 이 녀석을 데려오다니...."
"반대자는 둘 뿐인가??"
".... 감독님!!"
"영표랑 남일이. 둘 말고.... 또 이승호의 대표팀 발탁을 반대하는 사람 있나?"
.
.
"6명이라.... 생각보다 적구만, 그럼 주장의 생각은?"
"분명.... 안 될 이유는 없습니다."
김남일 : "지성아!!"
"저 역시 유럽에서 뛰면서 챔스나 프랑스리그를 보면서 이승호를 자주 봐 왔으니까요. 하지만.... 분명히 큰 도박임에는 틀림 없습니다."
"....해서??"
"언론이나 기자들 반대를 모두 무시한다 해도, 최소한.... 월드컵에서 함께 뛰게 될 우리 멤버들은 납득을 해야 할 것입니다.
그래야만 우리는 승호에게 맘 놓고 패스할 수 있을 테니까요."
"역시, 그렇게 말할 줄 알고 청백전을 준비했지."
"청백전?"
"시간은 앞으로 한 시간 후. 팀은 여기 홍명보 코치에게 전해주었으니 듣도록 하고.
한 시간동안 포메이션이나 대략적인 작전을 짜두도록 하게. 운재는 이번에 심판을 봐주도록 하고."
"예"
.
.
"자. 팀을 발표하겠다."
"감독님도 참 짓궂으시구만."
"남일선배나 영표선배를 이승호랑 같은 팀에 넣다니."
"무슨 생각이지 감독님은...."
"에휴...."
"너랑 나랑 상대팀이네.... 잘해라."
"걱정마."
"선배들한테 인정을 받아야 하는 시합인 거잖아. 잘해."
"그래...."
"이봐 이승호."
"네!"
"분명히 말해두는데 나나 영표가 너한테 감정이 있는 건 아니야."
"알고 있습니다."
"다만, 이 상황이 조금 납득이 안 될 뿐이다. 그러니까.... 알아서 잘 뛰어봐. 나나 영표, 그리고 우리 대표팀 팀원들의 인정을 받을 수 있도록."
"....예!!"
.
.
"괜찮을까요? 승호가 합류한 타이밍이 썩 좋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만...."
"국가대표라는 건 말이야.... 1년 365일 함께 생활하는 클럽 팀 메이트가 아니야.
최단 시간안에 최고의 호흡을 맞출 수 있도록 해야해.
그러기 위해서 가장 먼저 선행되어야 할 것은 우선 선수들이 서로를 인정하는 일이야.
해외파와 국내파의 골, 신인과 고참의 벽. 이런 것들을 전부 불식시킬 수 있을 정도의 신뢰를 갖추는 게 가장 중요해.
지금 승호에게 가장 필요한 것. 선수들의 신뢰를 얻는 일. 이 청백전으로 잘 풀렸으면 좋겠는데...."
-------------------------------------------------------------------------
드디어 월드컵편의 시작입니다. ^^
승호와 영준이의 월드컵 도전이 어디까지 가능할 지 지켜봐 주세요 ^^
** 오감독님 사랑의 편지가 담긴 선물 감사히 받았습니다 ^^
꼭 정독해서 제 자서전에도 더 많은 발전이 있도록 하겠습니다 ^^
제 자서전에 댓글 하나만 달아주심 힘이 펄펄 날텐데요 ㅋㅋㅋㅋ
첫댓글 첨으로 1등!!!!!! ㅋ 선리플 후감상! 하겠슴다
인증샷을 보니 얼짱이시군요 ㅋㅋ
ㅎㅎㅎ 감사합니다 ^^ 저 잡으시면 한방에 갑부됩니다 ^^
왕 처음으로 1빠했당 인줄 알았는데 1초 차이로 2등 ㅠㅠ
매화 매화 재밌어요 ㅎㅎ
ㅎㅎ 아까우시겠어요 ^^ 재미있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잘 봤습니다 ㅋㅋㅋ A매치 데뷔전 얼른 보고싶네요 ㅋㅋ 그리고 과연 오감독님이 댓글을 남기실지....ㅎㅎ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큰 기대는 안하고 있어요 ^^ 그냥 끄적인 거예요 ㅎㅎ
잘바쪄염 뿌잉뿌잉
ㅎㅎ 감사합니다 ^^
국내용 히로인 없음?
사골샤님은 언제나 여자만 찾네요 ㅋㅋ
본격 전쟁이다!!!!! 근데요.. 이거 대한민국 국대는 누가 진행하는거에요? 컴퓨터가 진행하는 건가요?
허정무라는 이름으로 새감독 추가를 했어요 ^^ (애초에 자서전을 위한 에펨인지라 저의 손길이 약간 필요하잖아요 ㅎㅎ)
그런데 조편성은 어케 되나요? 3주전이면 이미 나오지 않았나요? 그리고 이젠 미인 전력 분석관이 등장할 때가......^^
조편성은 09년 12월에 나왔죠 ^^ 대한민국은 잉글랜드, 독일, 이집트와 한 조라고 이전에 언급을 했었습니다 ^^ (미인 전력 분석관이라.... 흠.... 땡기는군요 ㅋㅋㅋ)
항상 재미있게 감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진행될 월드컵 스토리 기대되네요..^^
감사합니다 ^^ 기대해주세요 ^^
역시나~~ 승호 영준이가 대표로 뽑혔군요!!!!ㅋㅋ A매치 데뷔를 월드컵에서 ㅎㄷㄷㄷㄷㄷㄷㄷㄷ 잘 보고 갑니다 ㅋㅋ
ㅎㅎ 어떻게 될 지.... 기대해주세요 ^^
잘봤어요 ㅋ, 위에 몇몇분과 같이 새로운 여성출연진 기대할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ㅎㅎ 모두들 여자의 출연에 목말라 계시네요 ^^
조가 ㅎㄷㄷ하군요.ㅋㅋㅋ
뚫고 나가는 재미 아니겠습니까 ㅋㅋ
호오 역시 너무 재밌어요 ㅎㅎㅎㅎㅎ
감사합니다 ^^
정우레쳐와 이정수가 없다니 아쉽네요 소설에서도 현실에서도 원정16강 진출합시다 건필하세요
김정우는 에펨상 능력치가 ㅠㅠㅠ라서 ㅠㅠㅠ , 그리고 이근호나 이정수 등은 일본클럽 소속이라 그런지 제 거에선 구현이 안돼이써요 ㅠㅠ 그래서 이근호대신 승호가 들어가는 설정이예요 ^^
실제라면 영표형은 들어오는 거 찬성할텐데.ㅎㅎ 유럽에서 뛰어봤으니까욯ㅎ
ㅎㅎ 아무래도 처음 반론을 제기하는 사람은 어느정도 지명도와 발언력이 있는 사람으로 하려다 보니 죄다 해외파더라구요 ㅎㅎ 그래서 그 중 한명 골라잡았어요 ㅋㅋ
월드컵 어디까지 올라갈지 기대되네요ㅋㅋㅋ
ㅎㅎ 기대해 주세요 ^^
영준이는 지성옹와 경쟁...좀많이 빡센듯,일단 유럽에서 활약만 보면 투톱은 박주영-이승호가 쩔어줄듯하네요...ㄷㄷ
지성 주장께서는 멀티가 가능하지요 ^^
헐...그럼 이청용을 보내는건가용ㅠㅠ 아니면 설마 투톱 박주영-이승호 중미 박지성-기성용 윙어 최영준-이청용 이것도 가능할듯ㄷㄷ
ㅎㅎ 여러 조합이 가능합니다 ^^ 월드컵에서는 최대한 이름값 하는 애들을 다 쓸 수 있도록 해야죠 ^^
ㅎㄷㄷ 왜 갑자기 박명수가 한말이 기억나는걸까...
"싸고 빨리 뽑아주세요"
너무 재미있어요 빨리좀 적어주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싸게 뽑을 순 없죠 ㅋㅋ 제 글은 비싸답니다 ^^ 글 올리는 속도는.... 제 일때문에 이정도 이상의 속도를 내기가 힘드네요 ㅠㅠ
매일볼순없을까..ㅠㅠㅠㅠ
빨리빨리 올려드리고 시픈데 ㅠㅠ 제 시간이 너무 뺏겨서 ㅠㅠ 첫회부터 항상 3일간격 정도로 하고 있고, 빨리 올리는 데만 신경쓰면 졸작이 될 것 같아요 ㅠㅠ
ㅎㅎ 샹크스님 저 벡스대감 ;)
ㅎㅎ 바로 오셨네요 ^^ 전 마구마구 좀 하고 청량리 경기 보려구요 ㅎㅎ 나중에 다시 접속할지도 ㅎㅎㅎ
오오 완전 대박이다 긴장감 최고로 고조!! 전 솔직히 영국국대할때 루니빼고 크라우치,오웬,허스키 이 3인방으로 갓는데도 우승..';;;
내가 좋아하는 이영표선수가..ㅜㅜ 잠깐악역을..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