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는 1948년 여순사건 이후 벌교가 좌익에 의해 점령되었다가, 곧 다시 계엄군이 진군하며 벌어지는 일들이다. 한번은 형이 한번은 동생이 정권을 잡는다.
남부군은 실제 인물 이태가 쓴 수기를 각색한 영화다.
[는 조정래 작가의 태백산맥, 이태 작가의 남부군과 정지아 작가 빨치산의 딸, 그리고 이병주 작가의 지리산도 읽었다]태백산맥은 대학생 때 읽었고 이태의 남부군, 빨치산의 딸도 그 당시에 읽었다.
모두 너무 오래전이라 사실 기억나는 것이 별로 없다. 이병주의 지리산이 그나마 3-4년 전에 읽었는데 사실 이것도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점점…. 남부군은 본격적인 지리산 일대 빨치산의 투쟁을 다룬 영화다.
이태는 종군기자로 빨치산의 가담하게 된다. 초창기 지리산에서 행복했던 시절과 토벌대에 쫓기는 시절 그리고 많은 빨치산이 떨어지는 꽃잎처럼 사라지고 자신은 삶아 남는다. 빨치산들 대부분 20대 전후의 남녀들이다. 좌우의 이념 갈등, 가난, 가족의 죽음으로 그들은 입산하게 된다.
이 두 영화의 공통점은 빨치산을 다룬다는 점과 배우 안성기가 나온다는 것이다.
안성기 배우는 <태백산맥>에서 김범우 역할을 했다. <남부군>에서는 이태 역할이다. 좌우 사이에서 고민하는 김범우와 종군기자 출신의 빨치산 여태까지, 모두 인텔리 역할을 수행했다. 그에게 딱 맞는 역이었다.
1990년의 <남부군>과 1994년의 <태백산맥>. 당시 시대 상황을 보면 제작이 결코 쉽지 않았을 것같다. 특히 1990년의 태백산맥은... 그럼에도 안성기 배우는 용기를 내어 이 역할을 맡았다.
<남부군> 영화를 보면 눈보라 속에서 얼음장에 들어가는 장면 등 정말 힘든 촬영을 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 영화로 상도 많이 받았지만…. 이 영화에는 고인이 된 최진실 배우가 이태와 연인으로 잠시 등장한다. 최진실이 떠난지 오래 되었고 이제 안성기 배우도 세상을 떠났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