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님들 오랫만입니다. 새학기가 시작되어서 다들 바쁘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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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막내 여동생이 대한성공회 신부님과 결혼했걸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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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직업이 다큐멘터리 영화감독이예요. 소속은 푸른영상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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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전화가 왔는데 '여성영화제'에 작품을 기획해서 출품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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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되어서 영화제작비를 보조받아가며 작품을 만들게 되었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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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요, 우리 엄마 이야기를 영화로 만들거래요. 왜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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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영화가 완성되면 여러분들께 공개할께요. 우리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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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재미있는 인생을 사셨거든요. 여성으로서, 어머니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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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세까지는 어머니로서 사셨다면 이제는 당당하게 여성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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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시는 그 삶을 내 동생이 영화로 만들건가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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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하면 다시 연락할께요. 남편을 일찍 여의고 6남매를 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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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젓하게 키워놓으신(우리 엄마 열매는 교수, 의사, 변호사, 목회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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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 문학박사, 영화감독 등)우리 엄마거든요. 다들 세상에 나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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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자리 굳건히 지키며 열심히들 살게 뒷바라지 하셨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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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어머니가 뒤늦게 여성으로서 당신 삶의 내용을 채우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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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용기에 박수를 보내며 막내가 좋은 작품 만들기를 기원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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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풍경 가족들은 마음이 따뜻하십니다. 이처럼 격려를 해 주시니 우리 막내가 영화를 잘 만들어야겠네요. 우리 엄마 이야기가 작품으로 만들어지면 우리 식구들 다 보겠네요. 저도 그날이 기대되네요. 바로 밑 여동생이 모스크바에서 10년째 살아요. 그 동생 보러 여행도 가신다니 여러분들 모스크바 구경도 실컷하겠네.
첫댓글 와~ 멋지십니다~
당선되서 제작비를 보조받아 시작 하시는 것부터 축하해야 겠네여. 축하합니다 향기님!! 어머님을 주제로하신 영화가 개봉 되면 꼭 알려주세여. 저도 보고 싶네여.
들꽃향기님!!! 어머님의 일생이 한편의 영화로 만들어 지신다니 참으로 기쁘시겠어요. 축하드리구요.. 개봉되면 꼭 소식 전해주세요.. 기대가 됩니다.*^^*
향기님 어머니께 박수를 보내고 싶네요 훌륭하신 어머님이십니다 자식을키우면서 느끼는건데..참으로 힘이드는구나...어찌키워야 바르게 엄마노릇을 다 할수 있는건지 무지 힘들다고만 생각하는데...그래도 내놓라하게 반듯하게 키우셨으니 성공하신 어머니이십니다
향기님 안녕하세요. 정말 잘되었네요. 영화개봉되면 저도 꼭 불러주세요~~
저역시나 향기님 어머님 영화가 개봉되면 제일먼저 달려가서 봐야겠네요.. 요즘 아이들 키우는 문제가 큰 숙제로 남고 있는 중이거든요.. 많은 님들이 기대하면서 기다린다고 동생분께 격려해주시길~~~
정말 풍경 가족들은 마음이 따뜻하십니다. 이처럼 격려를 해 주시니 우리 막내가 영화를 잘 만들어야겠네요. 우리 엄마 이야기가 작품으로 만들어지면 우리 식구들 다 보겠네요. 저도 그날이 기대되네요. 바로 밑 여동생이 모스크바에서 10년째 살아요. 그 동생 보러 여행도 가신다니 여러분들 모스크바 구경도 실컷하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