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의 눈] "답답하다"는 靑, 스스로를 되돌아보라[프레시안 송호균 기자]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발언'의 진위 여부를 둘러싼 공방이 확산되고 있다. 문제의 발언을 처음 보도한 일본의 <요미우리신문>이 "해당 기사는 허위가 아니다"라는 취지의 서면 답변서를 제출했다는 소식에 여론은 순식간에 들끓었다.
이 신문은 독도 문제를 교과서 해설서에 명시하지 않을 수 없다는 후쿠다 당시 일본 총리에게 이명박 대통령이 "지금은 곤란하다, 기다려 달라"는 반응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여기에 <아사히신문> 등 일본의 다른 유력 매체들이 비슷한 취지로 이 대통령의 발언을 소개한 사실도 뒤늦게 주목을 받았다. 민주당에서는 "발언이 사실이라면 이 대통령은 탄핵감"이라는 초강경 발언까지 나왔다.
<요미우리> 주장은 주장일 뿐논란이 확산되자 침묵으로 일관하던 여권에서도 공식적인 대응이 나왔다. 한나라당의 공식 논평에 이어 16일에는 청와대가 직접 진화에 나섰다.
박선규 청와대 대변인은 "참으로 답답하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는 최근 논란이 불거진 이후 청와대가 내 놓은 첫 공식 반응이다.
박 대변인은 "이미 관련 보도가 나간 직후인 2008년 7월15일 일본 외무성 보도관이 기자회견을 열고 '사실이 아니다'라고 분명히 밝힌 사안"이라면서 "또 이 대통령과 후쿠다 당시 총리가 만난 7월9일은 교과서 기술에 대한 일본의 방침이 정해지지 않았던 시점"이라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모든 과정을 다 알고 있는 야당들이 이 문제를 왜 다시 제기하는지 참 안타깝고 답답하다"면서 "애국적인 생각을 가져달라는 거창한 당부는 하지 않겠다. 잘못된 사실을 갖고 순진한 국민, 잘 모르는 사람들을 혼란스럽게 하고 걱정스럽게 하는 일은 자제해 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논란과 공방, 여론의 과열에 앞서 분명히 할 게 있다. 이 문제가 소송을 통해 <요미우리신문>의 보도가 허위가 아니라고 결론난다면 대단히 심각한 문제가 된다. 일국의 대통령의로서 해서는 안 될 말을 이 대통령이 한 것이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보도는 허구가 아니다"라는 건 아직까지 <요미우리신문>의 주장일 뿐이다. 청와대는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하고 있다. 소송의 한쪽 당사자인 <요미우리신문>의 주장만을 믿고 이 대통령의 독도 발언을 사실로 규정할 수 있는 근거는 아직 없다는 얘기다. 따라서 야당이 '독도 발언' 논란에 "탄핵"까지 언급하며 공격하는 건 정치적 목적이 과하다 보니 생긴 일이라고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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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술국치 100년'인 올해 3.1절 기념식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올해에도 자신의 '실용주의적 대(對)일관'에 대한 신념을 드러냈다. ⓒ청와대 |
왜 국민들은 李대통령을 못 믿는가?그러나 청와대가 분명히 짚어봐야 할 대목은 있다. 왜 여론은 이 대통령의 '독도 발언'을 사실인 양 받아들이고 흥분하냐는 것이다. 청와대는 야당에 손가락질을 하고 억울함을 호소하기 전에 국민들로부터 받는 '불신의 근원'을 찾아가야 한다.
그렇다면 왜 여론은 대일 문제에서 이 대통령이 '콩으로 메주를 쑨다'고 해도 믿지 않는 것일까? 이 대통령이 줄곧 보여온 '과거는 묻지 않겠다'는, '실용주의적(?) 역사관'이 한 몫을 한 건 아닐까?
지난 2008년 3.1절 기념사에서부터 이 대통령은 "언제까지나 과거에 얽매여 미래의 관계까지 포기하고 있을 수는 없다"며 과거사 문제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태도를 보였다. 지난해 3.1절에도 이 대통령은 "증오와 투쟁의 정신을 버리고 사랑과 화합을 실천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술국치 100년'이 되는 올해 3.1절 기념사에서도 한국과 일본의 과거사에 대한 진지한 성찰이 담긴 메시지는 없었다. 이 대통령은 "낡은 이념의 틀에 갇혀서는 한 발자국도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면서 3.1 운동을 '소모적 이념논쟁을 지양하고 서로를 인정·존중하며 생산적인 실천방법을 찾는 중도실용주의 정신'으로 규정했다.
이같은 이 대통령의 역사관은 이미 숱한 논란을 낳았다. '광복'보다 '건국'을 앞세우는 이 대통령, '친일 불가피론'을 언급한 뉴라이트 성향의 청와대 비서관, 3.1절과 독립유공자 단체인 광복회에 대한 푸대접, 관이 주도하고 있는 현대사 박물관 논란 등이 대표적 사례다.
이 대통령이 강조하는 '미래지향적 한일관계'를 거부하자는 게 아니다. 일본의 제국주의 침탈의 역사를 아예 '없던 일'로 치부하려는 듯한 이 대통령의 태도가 이번 '독도 발언' 논란을 여기까지 증폭시킨 근본적인 원인은 아닐지 곱씹어볼 일이다.
민주당, MB독도 발언 진상규명으로 대여 공세
2010-03-16 (화) 18:48 민중의소리
요미우리 신문의 독도 관련 보도에 대해 민주당이 적극 시민소송단에 참여하는 등 대여 공세의 고삐를 단단히 조였다. 송영길 민주당 최고위원은 16일 기자회견을 열고, 문제가 된 2008년 7월 15일자 요미우리 신문을 공개하며 "청와대는 (요미우리 신문측이) 인터넷판 기사를 삭제해 추가적인 조치를 할 필요가 없다고 했지만, 거짓으로 드러났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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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미우리에 대한 손해배상청구소송 3차 공판을 앞두고 민주당 송영길 최고위원이 16일 오전 국회 민주당 대표실에서 일본 요미우리 신문을 취재진들에게 보여주며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발언' 관련 이야기를 하고 있다 ⓒ 민중의소리 김철수 기자 | 인터넷판 기사는 삭제됐지만 관련 기사는 해당 일자 지면에 게재됐기 때문. 관련 기사가 지면에 게재된 만큼 청와대가 정정 보도 등 공식적인 조치가 취해졌어야 했다는 게 송 최고위원의 주장이다. 그는 또 "청와대가 (요미우리 신문의)잘못된 보도 태도에 대해 항의했어야 했는데 인터넷판 (기사)를 삭제했으니 끝났다고 한다면 향후 몇 십년 후에 이것을 가지고 논란이 되면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겠느냐"면서 "시민소송단의 손해배상 청구에 민주당이 참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같은당 전병헌 의원도 청와대를 상대로 "1,886명의 국민소송단이 요미우리 신문에 승소할 수 있도록 분명한 자료를 협조하고 제공해야 한다"며 "이제까지의 과정을 보면 청와대측에서 자료협조를 전혀 하지 않고 오히려 요미우리 측에서 자신들의 보도가 사실이라는 식으로 명백하게 나오고 있는데, 이처럼 청와대의 석연찮은 태도는 독도문제가 이상한 방향으로 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같은날 국회 교과위원장인 이종걸 민주당 의원도 국회에서 시민소송단 공동대표 채수범, 조용주, 이동인씨 등과 간담회를 갖고, "요미우리의 오보에 대해서 청와대가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의원은 "요미우리의 보도는 우리 국민들의 자존심에 큰 상처를 주는 내용인데, 청와대가 아무런 대응을 하고 있지 않아 의혹만 커지고 있다"면서 "그러지 않았길 바라지만, 혹시 발언이 사실이라면 영토 수호 임무를 방기한 것으로 대통령의 탄핵사유가 분명하다"고 못박았다. 앞서 요미우리 신문은 지난 2008년 7월 15일, 이명박 대통령과 일본 후쿠다 야스오 총리를 면담한 자리에서 일본이 교과서 해설서에 '다케시마를 쓰지 않을 수 없다'고 요구한데 대해 "지금은 곤란하다. 기다려달라"고 말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당시 청와대는 사실 무근이라고 밝혔으나, 2009년 8월 시민소송단 1866명은 요미우리 신문을 상대로 정정보도 및 손해배상 소송을 냈다. 그러다 최근 요미우리 신문이 한국측 시민소송단이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법원에 제출한 준비서면을 통해 당시 보도가 오보가 아니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 한편 이날 청와대 박선규 대변인은 요미우리 신문의 이명박 대통령 독도 관련 보도에 대해 "이미 지난 2008년 7월15일 일본 외무성이 요미우리신문 보도가 사실이 아니라고 밝힌 사안"이라며 "왜 이제 와서 이 문제가 다시 제기되는지, 야당에서 다시 문제를 제기하는지 안타깝고 답답하다"고 말했다.
야권 선거연합 합의 진통
2010-03-16 (화) 20:30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병만 기자 = 16일 오후 국회에서 민주당 전병헌 전략기획위원장이 5 4 야권연대의 협상내용을 묻는 기자 질문을 받고 있다. 2010. 3.16
여야 ‘지방선거 승리열쇠, 스마트폰을 잡아라!’
2010-03-16 (화) 18:26 뉴데일리

”현장에서 교육을 하는 것을 보면서 느낀 것은 아직은 스마트 폰과 관련해서는 유저가 아니라 루저라는 생각을 했다.“ 한나라당이 국회의원과 당직자들을 상대로 스마트폰 교육을 실시해보니 많은 이들이 무지하다는 것을 세삼 깨달은 정병국 사무총장의 말이다. 스마트폰 사용을 강조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이 폰을 이용해 본격적으로 트위터를 활용한 선거전에 돌입하기 위함이다. 미국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당선되는데 트위터가 큰 역할을 했다는 것은 이미 새로운 얘기가 아니다. 한나라당은 그간 자체 쪽지보내기, 대화하기, 지역구 의원 사무실 위치 보여주기 등 당 전용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정부와 타 정당이 벤치마킹할 정도로 스마트폰 이용에 앞장서왔다. ‘스마트 정당’이라는 이름까지 붙여가며 스마트폰 활용을 홍보해 온 정 총장은 ”젊은 사무처당직자들조차도 스마트폰에 대한 사용방법에 대해서 확실하게 인식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을 보면서, 빨리 습득을 통해 유저로서 국민들과 함께 소통을 하는데 시대를 이끌어가는 한나라당이 되어야하겠다는 생각을 갖는다“고 밝혔다. 최근에는 의원과 당직자 700여명에게 스마트폰을 지급하고 트위터 이용을 독려하고 있다. 아울러 당 디지털정당위원회는 오는 17일 ‘SNS와 선거법 어떻게 가야하나’라는 주제로 토론회도 연다. SNS는 민플, 트위터 등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ocial Network Service)를 칭하는 것으로, 선거법에 위반되지 않는 한도 내에서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다는 것이다. 민주당에서도 스마트폰에 기반한 ‘모바일 정당 시스템’을 구축, 4월부터 본격 시행에 들어가기로 했다. 민주당의 모바일 정당 시스템은 외부 전문 기업와 함께 어플리케이션 형태로 개발된다. 이와 함께 전병헌 의원 등은 오는 18일 트위터를 활용해 국민들의 여론을 듣고 의정 활동의 효과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하는 ‘국회 소셜미디어 포럼’을 공식 발족한다. 이미 가장 많은 팔로어(사이버 친구)를 확보한 민주노동당에서도 강기갑 대표와 곽정숙, 홍희덕 의원 등이 이 모임에서 활동할 계획이다. 민주노동당 관계자는 ”대학생들과 모임을 자주 갖고 트위터에 대한 연구도 함께 하고 있다“면서 ”6월2일 지방선거에서부터 트위터의 저력이 어느 정도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단독] 野 4당, 기초단체장 40여곳 후보단일화 합의 (종합)
2010-03-16 (화) 18:18 노컷뉴스

[야당 연합후보에 전폭적인 지지와 지원활동][CBS정치부 홍제표 기자]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창조한국당, 국민참여당 등 야4당이 6.2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와 경기도 기초단체장 선거구 40여 곳에 야당 단일후보를 선정하기로 전격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야4당은 16일 오전 5시까지 이어진 밤샘협상 결과 이 같은 내용의 합의문 초안을 작성하고 각 당 지도부의 재가를 기다리고 있다. 이미 민노당은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합의문을 승인했고, 민주당은 이날 오후 6시 열리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승인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합의문은 서울과 경기 기초단체장 지역 가운데 10여곳은 민주당이 양보하는 등 40여 곳에 대한 ‘책임 정당’을 배정했다. 이들 지역에선 야당이 연합후보를 내세우고, 소속 당과 상관없이 단일후보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와 지원활동을 벌이는 내용 등이 포함됐다. 또 나머지 기초단체장 지역 10여 곳에 대한 후보 결정 방식은 계속 협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서울과 경기 기초단체장 가운데 일단 10여 곳은 민주당을 제외한 야4당(진보신당 포함)이 후보를 내고 30곳 정도는 민주당 후보가 나서며, 나머지 10여 곳에 대한 합의도 조만간 이뤄질 전망이다. 호남 지역 기초단체장도 민주당이 2~4곳을 양보하는 방안이 거론되는 가운데 추가 논의를 거쳐 오는 18일쯤 발표될 계획이다. 광역단체장의 경우는 일단 서울시장과 경기지사에 대한 합의만 이룬 가운데 나머지 14개 시도지사 후보의 결정 방식은 추가 논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 방안에 대해서는 민주당 후보로 거론되는 한명숙 전 총리에 대한 공판을 감안해 다음달 15일까지 협상시한을 연장하기로 했다. 경기지사의 경우는 경쟁 원칙을 도입하되 구체적인 방식은 역시 추가 협의를 벌이기로 했다. 야4당은 이와 함께 지방선거에 임하는 야5당의 공동 공약·정책을 오는 31일 발표함으로써 인물과 정책의 단일대오를 이루기로 합의했다. 한편 이번 합의문 작성에는 진보신당이 수도권 광역단체장 후보 합의방식에 반발하면서 참여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나머지 야당은 야권 선거연대의 대의에 따라 진보신당이 대승적으로 동참해줄 것을 설득하고 있다.
李대통령 “선거 의식한 정치적 주장 적극 대응”
2010-03-16 (화) 17:49 파이낸셜
 이명박 대통령은 16일 “중요 정책에 대한 부처 간 이견사항을 전면 검토하고 최대한 빨리 결론을 내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3년차에 접어든 지금은 정책에 탄력을 붙이고 성과를 내야 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박선규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부처 간 이견으로 사업 진행에 차질이 생기면 안 된다”면서 “합리적 결론을 내기 위해 충분히 논의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서로 자신의 입장만 주장하느라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미루는 것은 결국 국민 모두에게 손해가 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한발 더 나가 “형식에 치중하느라 정작 중요한 것을 놓쳐서는 안 된다”면서 “언제나 중요한 것은 형식이 아니라 그 내용과 결과”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와 함께 정부 정책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경청하되 반대를 위한 반대에 대해서는 적극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4대강 살리기 사업이든 무상급식이든 정부 정책에 반대한다고 해서 무조건 서운하게 생각할 필요 없다. 그런 (반대) 목소리들이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귀를 기울여 우리가 미처 생각하지 못한 부분이 있다면 고마운 마음으로 참고하고 정책에 반영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그러나 “선거를 의식한 정치적 주장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면서 “구체적 수치를 비롯해서 객관적 사실과 분명한 논리를 갖고 국민이 이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설명하고 설득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최근 정부 정책에 대해 야당이 선거를 의식한 ‘선심행정’이라고 비난한 것을 염두에 둔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민주당은 이강래 원내대표는 이날 이 대통령의 최근 지방 방문과 관련, “공직선거법 9조의 공무원 선거 중립 의무를 위반한 것”이라며 선거관리위원회 고발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박선규 대변인은 “일자리 창출과 서민경제 살리기를 위한 대통령의 진실과 헌신적 노력이 정치적인 행위로 오해되는 현실이 답답하고 안타깝다”면서 “야당에 불필요한 오해와 소모적인 논쟁을 접었으면 좋겠다고 당부하고 싶다”고 반박했다.
강기갑, “정몽준 대표가 세금 제대로 내면 무상급식 가능”
2010-03-16 (화) 16:51 폴리뉴스

(ⓒ폴리뉴스)
6.2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슈화되고 있는 무상급식 논란과 관련, 민주노동당 강기갑 대표가 “세금만 제대로 내고 재정지출 낭비를 줄이면 무상급식은 물론 무상교육과 무상의료까지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16일 오전 강 대표는 서울시 문래동 중앙당사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이같이 말하면서 지난 12일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가 한국방송기자클럽 토론회에서 전면 무상급식에 대해 반대 의사를 밝힌 것에 대해 반박했다. 앞서, 정몽준 대표는 지난 12일 토론회에서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이들에게 급식비까지 다 대줄 만큼 우리 정부가 한가하거나 여유가 있지 않다"면서 전면 무상급식에 대한 반대 의사를 밝혔다. 이에 강 대표는 “우리 정부가 세금을 제대로 걷지 않고 쓸데없는 데다 재정을 낭비하기 때문에 재정이 어려운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18대 때 정몽준 대표는 3조6000억원의 재산을 신고했고 지난 5년간 세금으로 124억원을 냈다고 신고했는데 조진형 의원은 819억원의 재산과 141억원의 세금을 신고했다”며 “정 대표가 조진형 의원에 비해 재산을 40배 넘게 보유하고 있지만 세금을 덜 낸 것은 아마 정 대표가 주식 자본이득에 대해 세금을 내지 않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요 나라들은 대부분 유가증권 시세 차익인 자본이득에 대해 자본이득세를 부과하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그렇지 않다”면서 “그 혜택을 정몽준 대표가 누리고 있는 셈”이라며 전면 무상급식 반대를 주장하는 정 대표를 향해 비난의 날을 세웠다. 또한 “정 대표가 진정으로 재정 문제를 걱정한다면 자본이득세 도입을 추진하면 될 일”이라면서 “이와 관련해서 민주노동당은 이정희 의원이 파생금융상품에 자본이득세를 매기는 내용을 포함한 개정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폐공사 “자건거 출퇴근율 15%까지 끌어올린다”
2010-03-16 (화) 16:50 파이낸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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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용학 한국조폐공사 사장과 박성효 대전광역시장, 이상덕 대전충남녹색연합 상임대표(오른쪽 부터)가 16일 대전광역시청에서 열린 자전거 타기 생활화 및 저탄소 생활문화 확산 협력에 관한 협약식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한국조폐공사가 대전광역시 등과 양해각서(MOU)를 맺고 출퇴근 시간에 자전거 활용도를 높이는 방안 마련에 나선다. 16일 조폐공사는 대전시청에서 저탄소, 친환경 녹색교통 생활화 운동의 일환으로 자전거 타기 생활화 및 저탄소 생활문화 확산 협력에 관한 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협약식에는 전용학 조폐공사 사장, 박성효 대전광역시장. 이상덕 대전충남녹색연합 상임대표가 참석해 서명했다.
화폐교환 조치 이후 북한의 상황 진단
2010-03-16 (화) 15:39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배정현 인턴기자 = 16일 오후 서울 서초동 평화재단 강당에서 '화폐교환 조치 이후 북한의 상황 진단'이라는 주제로 열린 전문가 포럼에서 참석자들이 토론하고 있다. 2010.3.16 doobigi@yna.co.kr
선진당 "실업률 10년만에 최악" MB 정부 질타
2010-03-16 (화) 15:21 뉴시스

【서울=뉴시스】김은미 기자 = 자유선진당이 16일 "실업률이 10년만에 최악"이라며 이명박 정부를 정면 비판했다. 이상민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후 성명을 통해 "올해 1월 사실상 실업자인 '실업자 구직 단념자 주 17시간 이하 취업자'가 경제활동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10.36%를 넘어 고용이 극도로 악화됐던 2000년 1월(10.75%)이후 10년만에 최악을 기록했다"며 강하게 비난했다. 이 의장은 또 "정부가 지난해, 한국경제가 세계적으로 드물게 0.2%의 플러스 성장을 했다고 자랑했던 이면에는 이렇게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 전전긍긍하는 사람들로 넘쳐나고 있었다"며 "이명박 정부는 경제정책의 최대 화두로 일자리를 꼽으면서 부산을 떨고 있지만 백약이 무효"라고 강조했다. 이 의장은 이어 "일자리 창출 여력이 있는 분야로 공공행정, 보육, 아동·장애인, 노인 보호, 교육 등과 같은 사회 서비스업과 1인 기업을 주목해야 한다"며 "고용의 80% 이상을 담당하는 중견 중소기업이나 취업 유발 계수가 높은 내수 업종에 투자를 늘리는 등 선제적인 고용위기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사법개혁 특위 참석한 민주당의원들
2010-03-16 (화) 16:49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성연재기자 = 16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사법제도개선특위에 참석한 민주당 김동철의원과 박주선의원이 대화하고 있다.2010.3.16 polpori@yna.co.kr
조두순 등 흉악범 있는 청송 제2교도소 가보니…
2010-03-16 (화) 19:04 세계일보
중범죄자 관리… 교정시설 ‘최후 보루’‘우리나라 교정시설의 최후 보루’. 교도관들은 청송 제2교도소를 이렇게 부른다. 여기 수감된 수형자 356명 대부분이 다른 교정시설에서 문제를 일으켰거나 수용생활에 적응하지 못한 중범죄자라서다. 성폭력, 살인 등 흉악범죄를 저지른 이들이다. 16일 법무부가 공개한 경북 청송군 진보면 청송교도소까지 가는 데에는 서울에서 차로 5시간이 걸렸다. 푯말이 보인 뒤에도 한참을 더 가야 청송 제1·2·3교도소, 직업훈련교도소로 접어드는 정문에 닿았다. 성폭력, 살인 등을 저지른 흉악범이 수용된 제2교도소는 광덕산 중턱에 있었다. 가장 가까운 민가에 가려고 해도 산과 숲을 지나 5㎞를 걸어가야 나올 만큼 외진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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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청송 제2교도소를 찾은 이귀남 법무부 장관이 징역 12년을 선고받고 수감 중인 조두순과 독방 창살을 통해 대화하고 있다. 법무부 제공 | 수형자 중에는 교도관 살해범, 다른 시설에서 7∼8번 징벌을 받은 이들도 있다. 경비단계도 교정시설 중 제일 높은 ‘S4’가 적용된다. 수형자들은 운동도 저마다 독립장소에서 해야 할 정도로 집중관리를 받는다. 제1교도소 등 다른 시설물은 2교도소에서 산 아래 쪽으로 1㎞쯤 떨어져 있었다. 낙동강 지류인 반변천이 휘감고 깎아지른 병풍바위가 외부 공기를 완전히 차단하는 곳이라 격리를 위한 최적의 장소로 보였다. 제2교도소는 수형자나 그 가족에게나 ‘오지’이겠지만 교도관 등 직원에게는 4개 시설 모두가 ‘오지 중 오지’다. 한 직원은 ”고소·고발·진정이 가장 많고 ‘직원 괴롭히기’ 노하우가 뛰어난 수형자가 많다“며 ”모든 시설이 도심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 교육·문화 혜택도 전무해 직원들이 근무를 기피한다“고 토로했다. 교도소 직원들 중에 ‘신참’이 많은 이유였다. 직원 절반이 3∼5년 경력의 젊은이다. 청송에서 근무하면 다음 인사 때 원하는 근무지로 가는 데 유리하다는 걸 위안으로 삼을 정도다. 한 교도관은 ”예전엔 지역 주민이 ‘교도소 이름을 바꿔 달라’고 요구할 만큼 반발이 심했으나 주민 대상으로 문화행사를 열고 장학회와 봉사활동 등을 펼쳐 겨우 인심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조두순은 제2교도소가 최근 맞이한 가장 ‘유명한’ 수형자다. 8세 여아를 잔인하게 성폭행해 장애를 입힌 혐의로 징역 12년이 확정된 그는 이귀남 법무부 장관 특별지시로 이곳에 수감됐다. 독방에 수감된 그는 이날 안경을 낀 채 성경책을 읽다가 방문한 이 장관과 독방 창살을 사이에 두고 잠시 얼굴을 마주보았다. 법무부 관계자는 ”조두순이 반성하고 있다면서 고개를 숙였다“고 전했다. 청송=정재영 기자
[포토] 채림-박한별, '그녀들이 놀란 까닭은?'
2010-03-16 (화) 19:02 한국경제

16일 서울 목동 SBS사옥에서 열린 새 월화드라마 '오! 마이 레이디'(극본 구선경, 연출 박영수) 제작발표회에서 연기자 박한별이 포즈를 취하는 도중 반지를 떨어뜨리고 놀라고 있다.
채림, 시원, 이현우, 박한별, 유태웅, 문정희, 홍종현, 황효은 등이 출연하는 '오! 마이 레이디'는 평범한 아줌마가 꽃미남 톱스타의 매니저가 되면서 벌어지는 로맨틱 코미디로 오는 22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
[동영상] ‘아마존의 눈물’ 제작진, “영화수익금은 아마존에 기부할 것”
2010-03-16 (화) 19:11 서울신문
[서울신문 나우뉴스TV] ‘명품 다큐’로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MBC 창사특집 다큐멘터리 ‘아마존의 눈물’ 극장판 시사회가 16일 서울 중구 명동 롯데시네마 에비뉴엘에서 열렸다. ‘아마존의 눈물’을 연출한 김진만 PD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극장판 ‘아마존의 눈물’은 방송분 1,2부의 아마존 원시 부족의 삶에 초점을 맞춰 재편집됐다.”며 “제작진들이 현장에서 보고 느낀 것을 그대로 전달해 드리기 위해 노모자이크로 처리했다.”고 영상처리 부분에 대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김진만 PD는 “극장판에서 발생한 수익으론 아마존 원시부족들을 위한 의약품을 마련할 것”이라며 “이런 도움들이 전달될 수 있도록 지금 브라질 후나이(원주민 보호국)와 협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 또 “2만~3만 관객이 손익분기점이라고 들었는데 원주민들을 위해 기부할 예정인 만큼 10만명 정도 와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마존의 눈물’을 공동연출한 김현철 PD는 최첨단 장비 ‘씨네플렉스’로 항공촬영을 한 소감을 묻는 질문에 “넓게 펼쳐진 정글을 촬영하다가 칼로 자른 듯이 검게 탄 아마존 밀림을 만났다.”며 “이렇게 비싼 돈을 들여 보고 발견한 것이 파괴된 밀림이라는 것에 마음이 아팠다.”고 밝혔다. 이어 “체격이 왜소한 원주민들이 밀림속에서 사냥을 하거나 앉아 있는 모습은 정말 커 보인다.”며 “영화를 보시는 분들이 아마존 원주민들이 얼마나 크고 위대한지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극장판 ‘아마존의 눈물’은 오는 25일 개봉되며 3D 상영은 4월초에 상영될 예정이다. | | | | | | | | | | | | |
첫댓글 아마존의 눈물 제작진들 가서 고생도 많이하셨던데.. 좋은일도 하시네요 ^^
늘 감사 합니다.
감사합니다.
이명박대통령이 독도에 대해서 신문의 내용과같이 발언을 하지 않았더라도 비슷한 늬앙스를 풍겼기에 그런기사가 났다고 봅니다.
훗날 진실은 밝혀지겠지만 대통령은 앞으로도 조심성있는 언행을 하였으면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