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8일 • 월요일
순종은 선택
성경읽기 : 에스겔 8-10; 히브리서 13
새찬송가 : 430(통456)
오늘의 성경말씀 : 요한복음 14:15-24
사람이 나를 사랑하면 내 말을 지키리니 (요한복음 14:23)
네덜란드의 겨울은 눈이 많이 오는 일은 거의 없지만 운하가 얼어붙을 정도로 추울 때가 있습니다. 남편 톰이 거기서 자랄 때 부모님이 정한 가족 규칙 한 가지가 있었습니다. “말이 올라갈 수 있을 정도로 얼음이 두꺼워질 때까지는 얼음 위에 올라가서는 안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말은 가면서 자신들 뒤에 증거를 남기기 때문에, 톰과 친구들은 길에서 말의 배설물을 찾아서 그것을 얇은 얼음 위에 던져 놓고 얼음 위에서 놀았습니다. 다치지도 않았고 들키지도 않았지만, 그들이 규칙을 따르지 않았다는 것은 그들 마음속으로도 잘 알고 있었습니다.
순종하기가 언제나 쉬운 것은 아닙니다. 순종하느냐 않느냐의 선택은 의무감이나 벌에 대한 두려움에서 결정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또한 권위 있는 사람들에 대한 사랑과 존경심에서 순종하기로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요한복음 14장에서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시며 도전을 주셨습니다. “사람이 나를 사랑하면 내 말을 지키리니… 나를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내 말을 지키지 아니하나니”(23-24절). 순종하는 것이 언제나 쉬운 선택은 아니지만, 우리 안에 거하시는 성령님의 권능이 우리에게 주님께 순종하려는 소망과 능력을 주십니다(15-17절). 우리는 그분의 권능에 힘입어 벌에 대한 두려움이 아닌 사랑으로 우리를 가장 사랑하시는 그분의 명령을 계속해서 따를 수 있습니다.
당신은 어떤 방식으로 고의적으로 불순종했습니까? 어렵고 불편할 때에도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이 왜 중요할까요?
사랑의 하나님, 저의 완고한 마음을 부드럽게 하셔서 하나님의 지시에 귀를 기울일 수 있게 하소서. 제 자신의 계획을 제쳐두고 하나님께 신실하게 순종할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