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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대구청산산악회 원문보기 글쓴이: 뫼들
이넘의 비는 오는둥 마는둥 해가미 사람 발목을 묵띠마는 요양중인 마님이 갑자기 외박을 받아가
나왔다 카미 들이 다치는 바람에 본의 아니게 일주일 가까이 산행을 쉬다가 경주쪽 야트막한
산들을 연결해가 한바퀴 삐잉 도는 코스를 만들어노코 선답한 산꾼들의 자료를 뽑으러 도서길로
가띠마는 인터넷 예약전용 PC앞에 서가있던 아지맨지 아가씬지 모를 젊은 여자가 자꾸 PC
아랫도리를 쳐다 보는데 우에 옷이 말리 올라가가 똥꼬골이 다보인다!~
예약 순서를 기다린다꼬 바로 뒤에 서가 있는데 이기 횡잰지 봉변인지?~ㅠㅠ
올라갔다 내리갔다 할때마다 쪼매식 바지가 더 내리가디마는 나중에는 빤스 색깔까지 비준다!~
그래도 명색이 븅알 달린 남자라꼬 까재미 눈을 해가 볼꺼는 다본다!~
자리를 잡아가 앉는데 아까부터 직원들하고 틱틱거리던 안경끼고 밉상시리 생기묵은 아지매가
하필 내앞에 자리를 터억 잡고 앉아가 물티슈를 꺼내 자판을 쓰윽 딲띠마는 하얀 장갑을 꺼내디
주섬주섬 끼기 시작한다!~ 갑자기 무신 전염병이 도능교 카미 물어볼뿐 했다!~
옷은 공수부대 스키복 같은걸 입고 왔는데 헛소리 하다가 혹시 신랑이 공수부대 교관 출신이마
마디지지 시퍼가 샷트 마우스!~
선답자들 대부분이 갯보산은 빼묵고 태조무열왕릉 옆에있는 도봉서원 뒤로 좋은길따라 선도산으로
올라가는데 그라마 능선을 중간에 잘라묵지 시퍼가 소태고개 쪽으로 다시 올라가가 능선을 계속
이어가기로 하는데 얼빵한 넘이 공부를 단디 안하고 가가 둇뺑이를 치게된다!~
나중에 오룩스맵으로 통계보기를 해보이 21.26km를 7시간 20분이나 걸리가 내리왔다!~
10시 10분전에 도착해가 주차장 옆에있는 화장실에서 쉬야를 하고 산행준비를 한뒤 영천에서 직장
생활을 할때 함와보고 20여년 만에 다시 찾아온 무열왕릉을 한바퀴 돌아 보기로~
아무도 없는 정문을 들어서니 입구 오른쪽에 국보인 태종무열왕릉비가 보이고 그 옆에는
오짐싼 꿈을 사가 무열왕의 마누라가 된 문명왕후의 일화가 적힌 판때기가 보인다!~
입구로 들어서면 신라의 정형적인 왕릉 형태를 취하고 있는 태종무열왕릉이 보인다!~
대왕님!~ 누버 계시지 말고 요새 맨치로 세상을 시끄럽게 맨드는 넘들한테 쪼인트를 까기나
호박에 금이 가도록 혹불이나 한방씩 나조뿌이소!~ 예를 올린다!~
나래비로 서있는 이름없는 왕릉들!~
한바퀴 휘이 돌아보고 나오는 길에 도봉서원쪽을 바라보니 뒤쪽으로 선도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가
길게 누버있다!~ 처음에는 저쪽 좋을길로 갈라 카다가 소태고개로 올라가가 능선 이어가기로~
매표소 문도 막아노코 아무도 없어가 프리패스를 해띠마는 나오이 입장료를 받고있다!~
내가 드갈때는 젊은 딸아가 자불었나?~ 오른쪽으로 내리온 소태고개로 200여m를 다시 올라간다!~
능남마을 삼거리 마을회관을 지나 주민들한테 갯보산 올라가는 길을 물어 보이끼네 마을 안쪽으로
삐잉 돌아가 가는길도 있고 소태고개에서 20여m 더가가 오른쪽 무덤으로 올라가는 길이 있다칸다!~
갓길도 없는데 뒤에서 덩치큰 화물차가 부앙 카미 바람을 일으키미 지나가이 똥꼬가 간질간질하다!~
고개길을 종종 걸음으로 올라오이 버스정류장이 보이는데 정류장 이름이 소티고개다!~
버스정류장 맞은편으로 무덤 방향 희미한 족적이 보이가 올라간다!~~
춘천 박씨 무덤 왼쪽으로 목침 계단까지 만들어 나가 이야!~ 길 하나는 잘내났구나 케띠마는
어름한 넘이 김치국을 따불로 마신 격이다!~
얼마안가 이길은 무덤길이라 카는걸 알게된다!~연이은 무덤앞에 춘천 박씨 문패를 달고 있는걸
보이 여가 선산인 모양이다!~무덤 절개지를 가파르게 올라가면 또 무덤이 나온다!~
무덤길이 본의 아니게 등산로를 내준 셈이다!~
제법 족적이 뚜렷한 길을 따라가다 보면 다시 무덤을 만나고~
무덤 오른쪽 솔가지로 막아놓은 곳에 희미한 족적이 보이가 올라간다!~~
이후 길은 산꾼들이나 주민들이 각개 전투를 했는지 이리저리 어지럽다!~ 능선을 가늠하며
이리저리 올라가다 보면 짱배기 쪽에 예상외로 단정하게 손질된 혹불이 누버있다!~
오룩스맵이 갯보산을 가리키는 짱배기에는 경북경주산악회 표지기가 보이고 그옆에는 의산님의
표지기와 서울 만산회 표지기도 보인다!~의산님은 여를 머할라꼬 왔는공?~ 딴산에서 널쩌가있는
표지기를 여댕기다가 이럴때 써묵는다!~ 표쪼가리를 만들어 걸어노코 찰칵!~
이후 선도산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은 거칠고 능선이 복잡해서 예수님이 골고다 언덕 올라가듯
고통스럽게 진행한다!~ 왼쪽 희미한 족적따라 잡목 사이를 헤치며~~
이어졌다 끊어졌다를 반복하는 능선길을 연신 나침판과 오룩스맵을 보미 진행하다 보면
잘 정돈된 무덤군을 만나고~ 아까 오른쪽으로 희미한 갈림길이 보이디마는 그기 마을에서
올라오는 길인 모양이다!~
발목이 푹푹빠지는 두터운 낙엽 때문에 어디가 길인지 분별하기가 어렵다!~몇번 등로를 이탈해가
다시 올라서기를 반복한다!~월성 이씨 무덤을 지나고~
다시 무덤 한쌍을 만나서 물을 무가미 잠시 숨을 돌린다!~
오랜세월 사천왕처럼 서서 묵묵히 무덤을 지키고 있는 소나무!~ 인고의 흔적이 더덕더덕 보인다!~
잠시후 허물어진 돌담장이 보이길레 집터인가 했더니 복판에 자세히 보지 않으면 그냥 지나칠
쪼그라든 봉분이 앉아있다!~ 이 꼭대기까지 무덤을 쓸 어른이라면 예전에는 방구꽤나 낏을낀데~
왼쪽 사면으로 진행하니 바닥에는 온통 밤까씨다!~ 그래도 여까지 밤을 주러 올라오는지 아니마
아까 올라올때 동네 아저씨가 거는 맷돼지가 마이 돌아 댕기니 조심하소 카디마는 일마 이것들이
다 까묵었나 빈쭉정이가 많다!~
능선을 돌아 나가미 옆으로 바라본 고산준령처럼 높아 보이는 선도산!~
여는 예전에 불이 났다 카디마는 아직도 치우도 안하고 띠바!~ 서가있는 나무도 여기저기 끄실어가
시커멓고 나자빠진 나무 똥가리는 장애물 경주하듯 가랭이를 쩌억쩌억 벌리야 된다!~
거미줄과 잔불 나무가지 그리고 까시잡목과의 본격적인 싸움이 시작된다!~
예보에는 날이 선선하다 카디마는 온몸은 벌써 땀으로 범벅이 된다!~ 쉼터같은 넓은 돌삐에
큰댓자로 뻗는다!~ 에고 디라!~ 물을 무가미 호흡을 조절한다!~ 오늘은 물 2통만 가왔는데
자래 갈란강 모리겠다!~
여강 이씨 무덤을 지나면 다시 가파른 오름길이 시작되는데 불타 나자빠진 나무 똥가리와 까시잡목
때문에 길 찾기가 어렵다!~ 여름에 일로 올라오마 반죽지 시푸다!~ 집에와가 자고 일나이 모가지와
뒷통수가 온통 울리불리고 간지러버가 병원에 가가 똥꼬 주사를 맞고왔다!~아직도 풀쐐기가 있나?~
이런데는 네발로 기야지 통과할수 있다!~~
소태고개에서 1시간 반이나 걸리가 도봉서원에서 올라오는 임도처럼 넓은길을 만난다!~
닝기리!~ 땟놈 계산으로 몇시간 손해고?~ 온몸에 나무이파리를 뒤집어 쓰고 올라왔다!~
직진해 몇발자국 진행하다 보면 선도산이 200m 남았다 카는 이정목 오른쪽으로 보물인
마애여래삼존입상이 있다케가 기경을 하고 가기로~
거대한 푸석돌에 새긴 부처님 얼굴은 건물관리인인 아저씨 표현을 빌리자면 임진왜란때
저래됐는지 6.25때 저래됐는지 모리지만 아직도 남아 있는기 기적이라고!~ 합장하고~
관리인 아저씨 말로는 지형도에 선도사라꼬 표시된 암자는 도덕회에서 관리하고 그옆 박혁거세 모후
(母后)를 모신 성모사는 박씨 후손이, 마애여래부처님은 국가에서 관리하니 한지붕 세가족이라고~
돌아나오미 소태고개애서 올라온 언성시러분 갯보산 능선을 다시 한번 되돌아 보고~~
갯보산 능선에서 고생을 해가 그런지 선도산 부터는 등로가 고속도로 처럼보인다!~잠시 올라서면~
돌무더기 너머 정상석이 보이는 선도산 짱배기다!~
"경주 324, 1982년 재설" 삼각점이 박히있는 선도산 정상에서 한방박고 서둘러 보따리를 다시
울머진다!~ 벌써 12시가 다되간다!~ 옥녀봉에 가가 밥을 묵기로 계획을 잡았는데 시간을
너무 마이 까묵었다!~
선도산에서 몇걸음 내려오면 만나는 이정목!~왼쪽 월성중학교, 오른쪽 선원사를 가리키는데
어줍잖은 선답기를 보고 아무 생각없이 오른쪽으로 내리간다!~ 계속 능선을 탄다는 개념이면
왼쪽 월성중학교로 내리가능기 주민들에게 개나리 봇짐 진 모습을 보이주는걸 최소화 할수있다!~
후답자는 왼쪽 월성중학교 방향으로 내려가길!~
오른쪽으로 주르륵 내려서면 전면으로 야트막한 봉우리가 올려다 보이는 안부로 내려서고~~
왼쪽 방향으로 내리온다!~
잠시 내려서면 포장 임도를 만나고~ 오른쪽으로 내리가면 아파트 밀집지역으로 내리가고
왼쪽 오름 방향은 선원사 방향이다!~
왼쪽에 경주시에서 올 10월달 검사한 결과가 적합이라 카는 관리 판때기를 달아논 약수터가 보이길레
물맛을 보이 시원해가 반쯤 빈 물통을 채아넣고 잠시 고민하다가 힘들지만 왼쪽으로 선원사를 지나
229.2봉 방향으로 올라가기로!~
선원사 아래를 지나면~~
너덜지대가 나타나고 다시 너덜을 가로질러 사면을 올라가면 229.2봉이 봉긋하게 보인다!~
가파른 사면을 헐떡거리미 올라서니 아까 선도산 바로 밑에 꼬피있는 이정목에서 왼쪽으로
월성중학교를 가리키는 능선 길을 만난다!~괜히 삐잉 돌아왔다!~등로는 완전 고속도로다!~
잠시후 시야가 트이는 넓은 쉼터도 만나고~~
왼쪽 오른쪽 갈림길을 무시하고 투다닥 내리오면 오른쪽으로 월성중학교가 보이는 마을로
내려서고 ~~동네 개쒜이들이 디비자다가 지바람에 놀래가 모가지를 높이든다!~
왼쪽으로 내려서서 젠셀 상호가 보이는 회사 삼거리에서 다시 왼쪽으로 돌아 나온다!~
돌아 나오면 이내 대로변에 내려서게 되고~ 왼쪽 현대오일뱅크 동일주유소 맞은편으로 옥녀봉
산줄기가 보인다!~
횡단보도도 멀고 다른데는 전부 중앙분리대를 꼬바났는데 주유소 앞에는 없어가 투다닥 무단횡단한다!~
대우아파트 104동과 이안아파트 사이를 가로질러 가면~~
쪼매한 개천에 걸치있는 다리를 지나 몇발자국 진행하면 포장길을 버리고 왼쪽 비포장길로 올라선다!~
올라서자마자 파란 그물망이 보이는 농가 왼쪽 무덤이 보이는 곳으로 등로가 연결된다!~
아파트쪽 주민들이 자주 드나드는 운동 코스인지 길은 뺀질뺀질 하다!~~무덤군을 지나고~
올라가다 뒤돌아 보면 오늘 하루종일 남산 방면이 눈에 들어온다!~ 방구도 새끼치기를 하나?~
잠시후 갈림길이 나타나는데 전면 밋밋한 봉우리가 오룩스맵에 삼각점이 있다는 214봉이다!~
양갈레 길이 다 뚜렷한데 국토지리원 지형도상 옥녀봉은 왼쪽 방향인지라 망설이지 않고 왼쪽으로
발걸음을 옮기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오른쪽 100여m 떨어진 곳에 시에서 옥녀봉 정상석을 꼬바 났다고!~
다른 사람의 블러그에서 퍼온 사진인데 정상석만 찍은기 없어가 인물 사진은 모자이크 처리를~ㅋ
정상석이 있다카는 214봉에는 아무리 찾아봐도 정상석이 안보이고~ㅠ
다시 내려섰다 가파르게 올라서면~~
무덤 1기가 빼꼼이 고개를 내밀고 있는 봉우리에 올라서는데 몇발자국 더 진행하니 오룩스맵에서
여가 옥녀봉 정상이라 카미 반짝반짝!~~
국토지리원 지형도상 옥녀봉이라 카는 밋밋한 봉우리에 조다났는 표쪼가리로 표지기를 맨들어
달아 놓는다!~
셀카로 한컷하고~~
밀양 박씨 무덤과 국립공원 표석을 연이어 지나면 짙은 소나무 숲이 치톤피든지 카는거를 공짜로
뿌리준다!~ 공짜라꼬 슬로비디오로 가미 배가 터지도록 얻어묵고 간다!~
가다가 이리저리 갈림길이 나오마 모르는척 그냥 직진한다!~
잠시후 전면으로 시야가 트이면서 무덤군이 보이는 곳에 도착해가 시계를 보니 엄마야!~
오후 1시 40분이다!~ 피톤치든를 하도 마이무가 그런지 시장끼를 잊고 그냥 와띠마는~
아무래도 할매가 편안하지 시퍼가 성주 도씨 할매 옆에 앉아가 고시레를 하고 간편식으로
점심을 대신한다!~
15분간 요기를 하고 후식으로 싸온 배하고 사과 쪼가리를 씹으미 천천히 올라간다!~
잠시 올라서면 쉼터의자가 보이는데 2개는 뿌사져가 내리 앉았다!~ 얼메나 궁디가 무거부마
저 튼튼한 의자가 내리 앉았노?~
쉼터 의자가 있는 봉우리에서 다시 어른쪽으로 휘어져 내리가는데 오늘 산행중 처음 만나는 아지매가
반가버가 안냐세용 카미 인사를 해도 꿀먹은 벙어리처럼 휘익 지나 가뿐다!~ 얼마후 만난 봉우리에
쉼터의자와 큰갓산 안내 판때기가!~ 국토지리원 지형도에서 가리키는 큰갓산은 아직 300m 정도
더 가야 되는데~아지매 둘한테 물어보이 여가 맞아예 우리가 여서 30년 넘끼 살았는데예!~아!~ 예~
혹시나 시퍼가 한컷한다!~
다시 길을 이어가면 이런 판때기를 만나는데 동국대학교가 불교 계열이라 그런지 절터 안내판이 마이
부터있다!~동국대학교 부근이 옛날 석장사터인 모양이다!~ 이런 쪼가리가 10장도 더부터가 있다!~
시간을 보이 2시 20분이 다되간다!~ 서두른다!~ 잠시후 갈림길을 만나는데 오른쪽으로 진행하다가
오룩스맵을 켜보이 왼쪽 밋밋한 삼거리 봉우리가 큰갓산이다!~ 다시 후다닥 빠꾸!~
전번 구미 갔을때 조났는 표쪼가리 한뭉티기가 이런때 빛을 본다!~ 다시 한장 만들어 걸고~~
표쪼가리를 달고 서둘러 진행하는데 다음 봉우리에 올라서니 쉼터 시설이 보이고~마침 뒤로 발라당하던
아지매가 내가 올라오이 무신 내외를 하는지 벌떡 일어난다!~ 쉬어!~
이후 길은 절터 마당을 씰어 놓은것 같이 넓은길이다!~저절로 콧소리가 나온다!~
이번에는 제법 구색을 갖춘 운동 시설이 보이는 쉼터를 지나면~
나무 둥치에 석장사지 가는길 안내판이 보이는 곳에 갈림길이 보이는데 이정목 동국대석림원 방향을
가리키는 직진방향(오른쪽)으로~ 이후로도 계속 동국대 방향으로 간다!~
또다시 나타나는 갈림길에서도 계속 오른쪽으로 직진한다!~
큰갓산에서 25분 정도 내려오면 목침계단을 통해 동국대 경주캠퍼스 안으로 들어서게 된다!~
내려서서 오른쪽 정문 방향으로~~
교정에 들어서니 불교 계열이라 그런지 개나리 봇짐을 멘 스님들이 삼삼오오 짝을지어 왔다리갔다리~
오른쪽으로 체육시설이 있는 운동장을 지나 정문을 통과하면~
국제화에 마차가 작명을 한 동국대부속병원 건물이 보이고~
오룩스맵을 켜보이 동국대병원 장례식장 뒤쪽 산이 송화산이라 장례식장에 올라가니 관리인이
밑에 주차장으로 내리가가 동네쪽으로 들어가서 30분 정도마 정상에 올라 갈끼라고~
다시 장례식장 주차장으로 내리와가 주차장을 가로질러 포장 도로로 들어간다!~
포장도로는 비포장 도로로 바뀌고~ 200여m 진행하니 온동네 개쒜이들이 목청을 높인다!~ 가마이
보이 개사육장이다!~ 개가 시끄러부이 주인이 띠나오디 어디 가능교 카미 묻는다!~
송화산으로 간다 카이 여는 개인 사유지라가 염소도 키우고 말도 키우고 개도 키우면서 철망으로
다막아나가 못간다 카미 동국대병원 정문으로 돌아가던지 저 밑에 새로짔는 집쪽으로 올라가던지~
할수없이 터덜터덜 내리온다!~저쪽 능선으로 올라가라꼬?~ 저쪽으로 올라가마 옥녀봉으로 올라가는데?~
다시 동국대 삼거리로 나와가 올라가듯 진행하고 다시 만나는 삼거리에서 오른쪽으로 올라가면
왼쪽으로 정문약국, 대학약국 같은 약국들이 보이고~
이기 동국대학교 부설 대학병원이라 카는데 여가 정문인지 후문인지 모르겠다!~
버스정류장도 지나고 동대교를 건너기 직전 오른쪽으로 가로등 자동점멸기가 보이는데 이곳이
송화산 들머리다!~ 진작 이쪽으로 올낀데 천금같은 시간만 20여분 축낸다!~
오른쪽으로 틀어서 올라서면 파란 그물망이 보이고 이후로는 고속도로처럼 편안한 길이 계속된다!~
여는 무덤 터배기다!~ 올라가는 길 양쪽으로 무덤이 얼마나 많은지 일일이 열거를 못해가 생략한다!~
쉬엄쉬엄 올라가다 보면 운동시설이 있는 쉼터가 나타나는데 수시로 켜본 오룩스맵이 여서 송화산을
갈라카마 오른쪽으로 내리가라고!~
길이있능강 시퍼가 오른쪽으로 내리가보니 군 참호같은 구덩이 쪽으로 송화산가는 산길이 열려있다!~
잠깐 내리가면 이내 갈림길이 나오는데 아무데나 내리가도 될듯하다!~ 전면 봉우리를 보며 오른쪽으로
내리간다!~~
내려선 안부쪽은 사거리다!~ 넓은 직진길로 올라간다!~ 여서 부터는 주민들을 더러 만난다!~
나중에 물어보이 여서 정상석이 있는 옥녀봉으로 올라간다고~~
잠시 올라서다가 갈림길에서 옥녀봉 가는 좋은 사면길을 버리고 오른쪽 능선으로 올라 붙는다!~
쪼매 가파르다고 밧줄까지 매났다!~
쉬엄쉬엄 올라서면 운동기구들이 보이고 시퍼런 정화조 물통 같은것도 보이는 짱배기에 오룩스맵이
여가 정상임을 가리킨다!~ 운동하는 아지매한테 여가 송화산인데 와 아무 표시가 없노 카이 이산
전부가 송화산이다 카미 내가 쪼가리를 만들어가 부치는걸 도끼눈을 해가 쳐다본다!~
내가 내리가마 저것도 띠내삐리지 시푸다!~
카기나 말기나 쪼가리를 부치노코 한방 박는다!~~
시계를 보이 4시 30분을 훌쩍 넘기고 있다!~ 엄마야 이카다가 해질때 내리올라!~ 후다닥 내리온다!~
사거리로 다시 되돌아와 오른쪽 임도같이 넓은 길로~~
앞에가는 아저씨 한테 김유신장군묘 가는길을 물었띠마는 갈림길을 만나마 오른쪽으로 가라칸다!~
지형도와 나침판을 보고 검토하미 따라간다!~
첫번째 삼거리에서는 오른쪽으로 다시 두번째 만나는 삼거리에서는 왼쪽으로 내리간다!~
나중에 보니 오른쪽으로 직진해도 김유신장군묘가 나오는듯!~
잠시후 차단시설이 되가 있는 삼거리로 내려서는데 오른쪽으로 다시 올라간다!~ 아까 오른쪽
직진길로 올라가는기 맞지 시푸다!~ 괜히 의심증환자 맨치로 촐랑거리다 삐잉 돌아간다!~
포장도로를 오른쪽으로 올라서면~~
이내 김유신 장군 사당인 숭무대 입구가 나오고 왼쪽으로 김유신장군묘 주차장이 보인다!~
밑에있는 흥무공원은 사후에 흥무대왕이된 김유신장군을 기리는 공원이다!~올라간다!~
문이 잠긴 숭무대 안쪽을 깨끔발로 들여다 보고 예를 드린다음 되돌아 나온다!~
김유신장군 묘는 수년전 다녀간지라 통과!~ 주차장나가는 곳 방향으로 인도를 따라 내리간다!~
인도를 따라 내리가면서 모자가 하는 대화를 도청한다!~ 엄마!~김유신장군은 말대가리를 한방에
날리뿟나?~ 그라마 큰 방구돌도 한방에 쪼갈랐다 안카드나?~단석산 돌삐 이야기가?~
여는 가로등이 특이하다!~ 아랫도리는 경주 문화재인 첨성대다!~
종종걸음으로 5분여 내려서면 오른쪽으로 에덴동산이라 카는 커피점 동글배이 간판이 보이는 곳에
나무계단이 보이는데 무열왕릉으로 원점회귀하기 위해 내려선다!~
내려서면 다육식물전문점 이라카는 비닐하우스 화초집도 보이는데 커피집인줄 알았띠마는
꽃집 이름인 모양이다!~커피집은 다리 건너기 전에 있다!~ 다리 건너 오른쪽으로 돌아 나간다!~
전면으로 삼정아파트를 보며 걸어내리 가노라면 기차 굴따리가 나타나고~~
왼쪽으로 돌아서서 아파트 밀집지역을 끼고 철로변을 따라 나오면 다시 고가다리 밑을 지나고~
또 빗방울이 투두둑 떨어지기 시작한다!~ 아까 옥녀봉 올라갈때도 비가 오디마는~ 일기예보에
비가 온다 카는 말은 없던데~~
인제 5시를 막지났는데 어둠은 벌써 도둑넘처럼 찾아왔다!~다니리왔시 배째라다!~ 큰길에는 벌써
가로등이 들어오기 시작한다!~
앞에가던 아지매는 뒤따라 오는 내가 신경이 쓰이는지 어디다 전화를 하미 그래 지금 고개를 지나고
있다 카미 일일이 보고를 하고있다!~지나가미 옆으로 보이 누가 업고갈 인물은 아이구마는~
경주시 농기계 임대사업소를 지나면 민박집 휴원이 나타나는데 여는 민박집이 마이 보인다!~
드디어 큰길 모서리에 있는 커피점에 도착한다!~
커피집 연두를 돌아나오면 보리밥 부추전 막걸리 카는 간판이 자꾸 발목을 붙잡지만 갈길이
멀어 뿌리치고 돌아 나오니 아침에 출발했던 무열왕릉앞 주차장이다!~
21km가 넘는 거리를 마지막 종종 걸음으로 마감한 탓에 7시간 20분 만에 도착했다!~
시간당 3km 가까이 걸었으니 거북이 걸음으로는 제법 빠르게 온셈이다!~
청도 요양병원에서 3박4일 외박나온 마님이 올 마지막 팔공산 단풍이 보고 싶다케가 빗방울이
오락가락하는 와중에 팔공산 순환도로 드라이브를 했는데 아직 마지막이라고 이름 붙이기에는
아까분 단풍이었다!~
8시가 다되가 아무도 없는 불꺼진 집으로 털레털레 돌아와서 묵다남은 막걸리를 꺼내노코
꽁치통조림에다 김치를 여가 보글보글 안주를 만들어 혼자 뒤풀이주를 한잔한다!~
두번째 잔이 목구멍을 넘어가니 문득 황진이 시가 생각난다!~
"동짓달 기나긴 밤을 댕강 두동가리로 짤라가 따뜻한 봄날 이불아래 꼭꼭 꼬불치 났다가
마님 오시는날 밤에 구비구비 피가 확실하게 직이 주리라!~" 뭐 직이?~ 니나 죽지마라!~
첫댓글 제가 십대 후반에 경주에서 삼년정도 점원생활을 한적이 있는데
뫼들님 산행기를 보니 그 때가 아련하게 떠오르네요... ㅎㅎ
짐자전거를 타고 경주시내와 외곽지 일대를 이잡듯이 배달 다녔던 사춘기 시절의 추억이 생각이 납니다.
그 때 고생 꽤나 하였죠. 엇그제 같은데 벌써 40년이나 지났으니...
무열왕릉과 김유신장군묘도 제가 자주 다녔던 곳이구요.. ^^
그동네가 아마 서악이라고 불렀던 기억이 납니다. ㅎㅎ
고개를 넘어가면 영천을 거쳐 대구로 가는 국도길이기도 하였구요...
40년전 기억을 지금도 되삭임하는걸 보니 김대장은 햇또가 억사구로 좃네왕릉 뒤로 선도산 올라가는 동네 이름이 서악동(西岳洞)이데요 ^&^
나는 며칠 지나마 갔다온 산 이름도 생각 안나는데
태
나도 예전 영천에 근무할때 이쪽으로 직원들하고 몇번 놀러 온적이 있는데
주변 풍광이 많이 바뀌가 조금은 낯설기도 합디다
요새는 잠시 쉬는지 산행기 올라오는기 뜸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