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위연의 자오곡 계책을 되도 않을 무모한 발상이라고 많이 평가하는데
정작 삼국지만 뒤져봐도 저 비슷한 사례들은 많이 있음.
남군의 미방도 여몽의 기습에 항복했고
강유관의 마막도 등애의 기습에 항복했으며
황제를 낀 조상조차도 사마의에게 기습당하자 항복했음.
즉 장안의 하후무라고 도망가거나 항복하지 않는다는 보장은 없음.
기습이라는게 적의 허를 찌른다는게 핵심인지라
그 분위기에 휩쓸리면 미방, 마막, 조상같이 저항할 수 있음에도 포기하는 상황이 발생함.
더군다나 1차 북벌은 확실히 위나라에서 허를 찔린 모습을 보여주었고
그 여파로 농서 3군이 항복할 정도였으니
자오곡 기습이 마냥 허무맹랑한 계책이라고만 볼수는 없음.
첫댓글 오히려 등애의 등산이야 말로 진짜 허무맹랑한 시도였다고 봤는데 이걸 성공했네요.
삼국지는 물론 중국사 통틀어도 난이도 최상급이었다고 봄 ㄷㄷ
리스크 대비 얻는것이 어려운 작전이 아니었나 싶네요. 결국 정치적인 목적을 달성하기 위힘인데, 성도를 점거하는 것은 촉의 지휘체계를 마비시키는건 한번에 승리를 얻을 수 있는 것이겠지만.. 장안 점거 후 보급 문제는 둘째치더라도 관중군이 멀쩡한 상태에서 얻을것이 얼마나 있을지..
촉의 북벌이 성공하려면 위나라와 확실한 선을 그을수 있는 장안과 동관 확보가 무조건 선행이 되어야함. 그외에는 아무 의미없는 꼬라박기에 불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