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공부에서 가장 어려움을 겪었던 부분은 비문학과 문법, 그리고 현장에서의 마인드 컨트롤이었습니다. 고 3 첫 3월 모의고사, 저는 완벽하지 않았던 준비에 비해 너무 많은 욕심을 냈습니다. 시험이 시작되자 지문은 눈에 들어오지 않았고, 당황한 나머지 머릿속에 들어오는 내용 하나 없이 손만 덜덜 떨며 지문에 밑줄을 그었습니다. 결국 시험을 시작한지 20여 분 후 머리가 하얘졌고 저는 그 상태로 시험을 포기하고 말았습니다. 그 시험에서 저는 8등급이라는 충격적인 점수가 나왔고, 이후 제 국어 공부법을 점검하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내게 부족한 점과 보충해 나가야할 점을 꼼꼼히 되살펴 보지 않은 채 그저 문제 풀기에 급급했던 제 공부법이 제게 국어 시험에 대한 불안감을 안겨주었고, 이는 시험장에서의 좌절로 이어졌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국어의 여러 영역 중 문법이 가장 취약했다고 느껴 문법 문제집을 인터넷에서 검색했고, 개념과 문제 풀이를 한 번에 잡을 수 있고 수능과 가장 가까운 감각으로 문법을 접할 수 있다는 많은 사람들의 평가에 ‘2020 매3문법’을 구매하여 풀게 되었습니다.
매3 문법을 풀며 지금까지 저의 국어 공부가 체계적이지 못하였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주요한 문법 개념을 정확히 알지 못하고 있었기에 해설지 부분에 쓰여 진 핵심 개념 정리를 통해 수능에 출제되는 문법의 중요한 개념을 차분히 정리하는 것으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이후 정리된 개념을 바탕으로 교재에 수록되어 있는 수능과 학력평가, 모의평가의 기출문제를 풀어보며 국어 공부의 기틀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매3 문법과 함께 다시 시작하며 국어 공부의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고, 여기서 얻은 자신감은 문법뿐만 아닌 비문학, 문학, 화법과 작문 등 수능 국어의 다른 분야로도 확장되어 제게 다시는 시험장에서 떨지 않을 자신감을 불어 넣어 주었습니다.
그 결과 수능 당일에도 차분히 문제를 풀어나갈 수 있었고, 결국 1등급을 얻어낼 수 있었습니다. 매3 문법과의 만남은 제게 체계적인 국어 공부를 도와주는 발판이 되었습니다.
첫댓글 수능 당일 불안감의 원인, 그리고 해결책을
후배를 위해 생생하고 소상하게 공유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학생의 후기가 후배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그리고 2020 입시 승리 이상으로
대학 생활도 승승하기를 소망하고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