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OR CHARLIE’S ALMANACK
가난한 찰리의 연감
424쪽의 중간 부피의 책치곤 33,000원 이란 비싼 책이고, 읽지 않으려면 펴보지도 말라고 포장된 도도한 책인데, ‘찰리 멍거’의 책이라서 주저 없이 담은 책이지만, 역시 내용이 책값을 한다. 뒷장의 멘트가 “이 책을 읽는 것은 궁극적인 투자다!”라 쓰여있다. ‘찰리 멍거’의 99년의 인생사가 담긴 금과옥조인 셈이다. ‘찰스 토머스 멍거’는 1924년 갑자년 1월 1일에 미국의 심장부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서 태어났다. ‘던디’초등학교 교사들은 약간 아는 체하는 경향이 있는 똑똑한 아이로 ‘찰리’를 기억한다. ‘햄스터’ 사육에 취미를 붙어 다른 아이들과 교환하기도 했다. 공립학교인 ‘센트럴’고등학교에 입학하여 전통 교육과정을 이수한다. 어머니가 소리 내어 낭독하기를 시켜서 월반한다. 그는 체구가 작아서 일반 스포츠는 끼지 못하고, 사격부에 들어가 우수선수 ‘패치’를 받는다. 작은 가슴에 커다란 ‘패치’를 단 것이 여학생의 이목을 받는다. 대공항의 고통에 시달린다. 부모의 덕에 거리의 보행자 수를 세는 아르바이트 자리를 얻는다. 식료품점에서 짐을 옮기는 것보다 급여는 좋았다. 찰리의 조부는 연방 판사고, 부친은 변호사였다. ‘찰리’는 스스로 용돈을 벌어 재정적 독립의 가치를 몸소 깨달았다. 고교 졸업 후 ‘미시간’대학에 입학했다. 수학을 전공하고 물리학에 매료되었다. 2학년을 마치고 군에 입대 육군항공대 소위로 임관한다. 여동생 ‘매리’의 친구인 ‘낸시 허킨스’와 군시절에 결혼한다. 전역 후 제대군인지원법을 활용해 로스쿨에 지원한다. 그는 육군에서 측정한 지능지수는 최상위 등급이었다. 그리고 우등생으로 졸업한다. ‘찰리’ 부부와 세 명의 자녀와 ‘사라’가 결국은 1953년 이혼한다. 29세의 ‘찰리’에게 엄청난 역경이었다. 그리고 ‘찰리’의 딸들과 비슷한 어린아이 둘이 있는 ‘낸시 배리 보스윅’과 재혼한다. 책임질 가족이 늘자, 변호사 일에 더 열중했다. 그는 조부로부터 배운 집중해야 한다는 것과, 지출을 통제해야 한다는 것을 결코 잊지 않았다. 이 보수적인 접근법에 따라 부를 쌓는 기회가 생겼다. 주식에 투자하기 시작한 것이다. 1964년 부동산 사업으로 번 돈이 140만 달러에 달했다. 그리고 네 명의 동료와 새 법인을 차렸다. ‘찰리’는 ‘버핏’의 식료품점에서 일한 적이 있어 그 집 내력을 안다. 귀향 파티에서 ‘찰리’와 ‘워런’은 서로의 생각이 비슷함을 알게 된다. 두 사람은 동업은 우정, 투자 기회, 서로의 색각과 시각을 이해하는 고유 능력 등 여러 혜택을 안겨주었다.
‘찰스 멍거 주니어’의 회상은 아버지는 온 가족이 모이는 저녁 식사 시간을 활용해 자녀들을 훈육하는 일이 많았다. 아버지가 즐겨 사용하는 훈육 도구는 도덕적 문제에 직면한 어떤 사람이 올바른 길을 택한다는 ‘교훈담’이나, 반대로 잘못된 선택하는 바람에 재난과도 같은 개인적·직업적 손실을 본다는 ‘추락담’이었다. ‘찰리’는 어머니의 차를 타고 호수에서 요트를 타다 차 키를 1.5미터 수심의 호수에 빠트리고 말았다. ‘찰리’는 멍청한 짓을 하고도 인내심이 없었다. 해결책은 바로 나왔다. 어머니는 “친구들하고 같이 가서 차 키를 찾을 때까지 계속 잠수해 못 찾으면 집에 오지 마! “소리쳤다. ‘찰리’는 해 질 무렵까지 2시간 동안 잠수를 거듭했다. 마침내 물속에서 금속의 빛이 기적처럼 눈앞에 반짝였다. 덕분에 찰리는 집에 돌아올 수 있었다. 어머니가 가르친 책임감이다.
‘벤저민 프랭클린’은 찰 리가 최고의 영웅으로 여기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멍거’도 대부분 독학했고, ‘프랭클린’이 지닌 고유한 성격 중 다수를 공유했기 때문이다. ‘찰리’는 ‘프랭클린’처럼 자신을 준비성, 인내심, 절제력, 객관성의 대가로 만들었다. ‘월런 버핏’은 ”찰리는 어떤 거래든 누구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분석하고 평가할 수 있다. 그는 약점이 될 만한 문제를 60초 만에 모두 포착한다. 동업자로서 완벽하다. “극찬한다. ‘멍거’도 ‘버핏’처럼 성공적인 투자 경력은 몇몇 결정에 달려 있다고 믿는다. 어느 기업이 마음에 들면 크게 베팅하며, ‘장기 포지션’을 유지한다. 그것을 “깔고 앉는 투자”라고 부른다. 장점은 수수료가 덜 나가고 헛소리를 적게 들으며 성공하면 연간 1~3% 추가 세제 혜택을 받는다.
2004년 ‘버크셔 해서웨이’ 주총에서 주주가 성공적인 삶을 사는 방법을 물었다. 이에 자기 생각을 주고 이렇게 말한다. “코카인을 하지 마세요, 열차와 경주하지 마세요, 에이즈에 걸린 상황을 피하세요.” 많은 사람은 농담으로 치부할 것이나, 사실은 삶에서 문제를 피하는 포괄적인 시각과, 투자에서 실수를 피하는 방법을 모두 충실하게 반영한다. ‘찰리’는 피하여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에 먼저 초점을 맞춘다. 그가 하는 농담 중에 “내가 어디서 죽을지 알았다면 좋겠다, 거기는 절대 안 갈 테니까.”이다.
‘멍거’의 투자 평가 절차, ‘찰리’는 투자를 자주 하지 않는다. 그의 접근법은 “나는 천재가 아니다. 내가 똑똑하게 잘하는 분야가 있고, 그 분야에 머무를 뿐이다.” ‘찰리’가 아는 것이 있다면 바로 자신의 분야 즉 자기 능력을 잘 발휘할 수 있을지 신중하게 파악한 분야다, 그의 말은 “투자에는 ‘에스’와 ‘노’ 그리고 ‘이해하기 힘듦‘이라는 세 개의 바구니가 있다.”’찰리‘는 작은 금 알갱이를 찾기 위해 수많은 모래를 걸러내는 사금 채취 방식을 싫어 한다. 그 대신 ’거대한 학문의 거대한 사상‘을 적용한다. 그래서 땅 위에 뻔히 놓여 있는데도 사람들이 알아보지 못하는 커다란 금덩어리를 찾아낸다.
찰리의 투자 원칙 체크리스트
1) 리스크; 투자를 위한 모든 평가는 리스크, 특히 평판 측정의 리스크를 측정하는 것에서 시작해야 한다. -적절한 안전 마진을 확보해라
2) 독립성; 황제들은 동화 속에서나 자신이 발가벗었다는 소리를 듣는다.-객관적인 합리성은 사고의 독립성을 요구한다.
3) 준비; 성공하는 유일한 길은 노력하고, 노력하고, 또 노력하는 가운데 약간의 통찰 얻기를 바라는 것이다. -탐독을 통해 평생에 걸친 독학자로 거듭나라. 호기심을 키우고 매일 조금씩 더 현명해지도록 노력해라.-똑똑해지고 싶다면, ’왜, 왜, 왜?’라고 끊임없이 물어야 한다.
4) 지적 겸손; 모른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이 지혜의 여명이다. -명확하게 정의된 능력 범위 안에 머물러라, -무엇보다 절대 자신을 속이지 말고, 자신이 속이기 쉬운 사람임을 명심해라.
5) 배분; 투자자와 최우선 과제는 자본의 적절한 배분이다. -최고 및 최선의 활용은 언제나 차선의 활용에 대비해 측정된다는 사실을 명심하라(기회비용)- 투자 대상과 사람에 빠지지 마라, 상황에 맞추고 기회를 추구하라.
6) 인내; 행동하려는 인간적 편향에 저항하라.-복리는 세계의 여덟 번째 불가사의다. “(아인슈타인), 절대 불필요하게 복리를 중단시키지 마라.-불필요한 거래세와 마찰 비용을 피하라. 행동을 위한 행동을 절대 취하지 마라. -수익과 더불어 과정을 즐겨라. 과정이 장신이 살아가는 곳이기 때문이다.
7) 결단력; 적절한 여건이 조성되면 결단력과 확신을 갖고 행동하라. -다른 사람들이 탐욕을 부릴 때 공포를 느끼고, 다른 사람들이 공포를 느낄 때 탐욕을 부려라. -기회는 자주 오지 않으니, 왔을 때 붙잡아라.
8) 변화; 변화와 더불어 살아가고, 제거할 수 없는 복잡성은 받아들여라.-당신을 둘러싼 세상의 진정한 속성을 인식하고 거기에 맞춰라. 세상이 당신에게 맞출 것이라 기대하지 말라,
9) 집중; 상황을 단순하게 유지하고, 처음에 무엇을 목표로 했는지 기억하라. - 평판과 도덕성은 가장 귀중한 자산이지만, 순식간에 잃을 수도 있음을 명심해라 –사소한 문제에 매몰되어 명백한 사실을 간과하지 마라. -중대한 문제에 대응하라. 그걸 옆으로 제쳐두지 마라
사람들은 투자를 시작한 이래 돈벼락을 맞을 수 있는 마법의 공식이나 쉬운 비법을 찾아왔다. 알다시피 ‘찰리’의 탁월한 실적은 그런 마법의 공식이나 시스템에서 나온 것이 아니다. ‘찰리’가 말하는 ”더 잘 생각하는 방법에 대한 끊임없는 추구“에서 엄격한 준비를 통한 ’先拂‘의지에서, 다학문적 조사 모형의 대단한 성과에서 나왔다.
우리는 또 다른 결정을 내릴 필요가 없는 곳에 큰돈을 넣는 편을 선호합니다. 저평가되었다는 이유로 어떤 주식을 산다면, 주가가 자신이 계산한 대내적 가치에 접근할 때 매도를 생각해야 합니다. 이는 어려운 일입니다. 하지만 몇몇 대단한 종목을 살 수 있다면 길게 갈 수 있습니다, 그건 좋은 일이죠. 라고 필자는 주장한다. ( 서문부터 3장까지 요약)
2025.02.14.
가난한 ’찰리‘ 연감-1st
’찰리 멍거‘ 지음
김태훈 옮김
김영사 간행
첫댓글
긍정적 투자
9 체크리스트.
좋은 글
감사합니다.
신나는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