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19:12]
자기 허물을 능히 깨달을 자 누구리요 나를 숨은 허물에서 벗어나게 하소서
자기 허물을 능히 깨달을 자 누구리요 - '허물'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쉐기아' 는 '길을 잃다', '잘못하다', '정도에서 벗어나다'라는 뜻의 동사 '솨가'의 명사형이다. 그러나 동사 '솨가'의 일차적 강조점은 비고의적인 범죄라는사실에 있다. 즉, 이 동사는 부지중에 범한 비고의적 행동, 또는 무의식적인 범죄를 뜻한다). 따라서 여기서 '허물'이라는 말은 모르고 지는 죄, 또는 비고의적인 죄를 의미한다
흔히 이러한 종류의 죄는 미묘한 것이거나 자신의 생각 속에 자리잡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쉽게 발견되지 않지만다윗은 율법의 말씀안에서 이러한 종류의 무수한 죄를 깨달을 수 있었다. 나를 숨은 허물에서 벗어나게 하소서 - 다윗은 '숨은 허물'이라는 말로 앞에서 언급된 '허물'의 의미를 다시 한번 강조하고 있다. 그리고 '벗어나게 하소서'라는 말은 죄사함을 구하는 기도이다.
이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나카'는 '깨끗하다', '무죄하다'는 뚱으로 이는 모든 허물을 깨끗이 씻어달라는 기도이다
[시 25:7]
여호와여 내 소시의 죄와 허물을 기억지 마시고 주의 인자하심을 따라 나를 기억하시되 주의 선하심을 인하여 하옵소서...."
내 소시의 죄와 허물 - 여기서 `내 소시'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네우라이'는 어린 소년 시절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보통 청년 시절을 지칭할 때 사용된다. 따라서 본 구절은 유년 또는 소년 시절의 죄에 대한 진술이 아니라 청년 시절의 죄를 의미한다. 기억지 마시고...기억하시되 - 여기서 사용된 두 동사는 다윗의 이중적인 기도를 보여 준다.
즉, 소극적으로 자신의 소시의 죄와 허물을 기억지 마실 것을 간구하였으며, 적극적으로 하나님의 인자하심(언약적 사랑)으로 자신을 기억해 달라고 기도한다. 그런데 적극적인 기도를 위해서 소극적인 기도는 필수적이었다. 왜냐하면 죄는 하나님과 사람 사이를 가로막는 장벽과도 같은 것이어서 이것을 회개하지 않는 한 적극적인 기도는 무효가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다윗은 먼저 자신의 죄를 용서해 달라고 기도한 후 적극적으로 하나님의 언약적인 사랑에 호소할 수 있었다. 여기서 우리는 `회개-> 간구'라는 올바른 기도의 순서를 엿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