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강론 10월15일 연중제27주간 일요일

[황병훈벨라도]

<아무나 만나는 대로 잔치에 불러오너라.>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2,1-14
그때에 예수님께서는 여러 가지 비유로 수석 사제들과 백성의 원로들에게 1 말씀하셨다.
2 “하늘 나라는 자기 아들의 혼인 잔치를 베푼 어떤 임금에게 비길 수 있다.
3 그는 종들을 보내어 혼인 잔치에 초대받은 이들을 불러오게 하였다. 그러나 그들은 오려고 하지 않았다.
4 그래서 다시 다른 종들을 보내며 이렇게 일렀다. ‘초대받은 이들에게, ′내가 잔칫상을 이미 차렸소. 황소와 살진 짐승을 잡고 모든 준비를 마쳤으니, 어서 혼인 잔치에 오시오.′ 하고 말하여라.’
5 그러나 그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어떤 자는 밭으로 가고 어떤 자는 장사하러 갔다. 6 그리고 나머지 사람들은 종들을 붙잡아 때리고 죽였다.
7 임금은 진노하였다. 그래서 군대를 보내어 그 살인자들을 없애고 그들의 고을을 불살라 버렸다.
8 그러고 나서 종들에게 말하였다. ‘혼인 잔치는 준비되었는데 초대받은 자들은 마땅하지 않구나. 9 그러니 고을 어귀로 가서 아무나 만나는 대로 잔치에 불러오너라.’
10 그래서 그 종들은 거리에 나가 악한 사람 선한 사람 할 것 없이 만나는 대로 데려왔다. 잔칫방은 손님들로 가득 찼다.
11 임금이 손님들을 둘러보려고 들어왔다가, 혼인 예복을 입지 않은 사람 하나를 보고, 12 ‘친구여, 그대는 혼인 예복도 갖추지 않고 어떻게 여기 들어왔나?’ 하고 물으니, 그는 아무 말도 하지 못하였다.
13 그러자 임금이 하인들에게 말하였다. ‘이자의 손과 발을 묶어서 바깥 어둠 속으로 내던져 버려라. 거기에서 울며 이를 갈 것이다.’
14 사실 부르심을 받은 이들은 많지만 선택된 이들은 적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주임신부님 강론
연중 제28주일 10월 15일, 마태오 22,1-14
“잔칫방은 손님들로 가득 찼다.”(마태22,10)
+찬미예수님
세상에는 많은 직업이 있습니다. 사람들은 직업을 통해 일하고 일에 대한 대가를 받아서 먹고삽니다.
대부분 사람들은 처음에는 생계 수단으로 일을 시작하지만 먹고 살 정도가 되면 일에 대한 다른 의미를 찾으려고 노력합니다. 그래서 일은 자신을 드러내고 표현하는 수단이 됩니다.
그래서 일은 유상성(有償性)과 무상성(無償性)이 있습니다.
유상성(有償性)은 일을 하면 반드시 대가로 돈을 주는 상황을 말합니다. 반면에 무상성(無償性)은 일에 대한 대가를 바라지 않은 것을 말합니다. 인간의 유상성과 무상성을 추구하면서 일을 합니다.
일의 무상성은 자원봉사 활동에서 가장 일반적으로 나타납니다. 사람들은 본인의 시간, 기술 또는 노력을 사회적 또는 자선 활동에 기부하고, 이를 통해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것입니다. 또 일의 무상성을 통해 새로운 기술을 배우거나 경험을 쌓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이는 자발적으로 지식을 확장하거나 새로운 분야를 탐구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대가를 바라지 않는 일들은 삶에 보람과 기쁨 및 자아실현의 의미를 줍니다.
외국에서 경험한 바로는 많은 사람이 자원봉사나 자기 계발과 성장을 위해 많은 시간을 보낸다는 것입니다.
우리나라도 은퇴한 분들이 봉사나 자기 계발을 위해서 노력하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악기나 그림을 배우고, 자기 성장의 공부를 하고 또 지역 사회에 봉사하는 분들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먹고 살기 위해서만이 아니라 봉사나 삶에 보람과 의미를 위해서 하는 일은 사람을 성숙시켜 갑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에게 당신 사랑의 은총을 무상성으로 주십니다. 은총의 무상성이라고 합니다. 인간을 사랑하시어 거저 주시는 사랑입니다.
이사야서는 말합니다. “만군의 주님께서는 이 산 위에서 모든 민족들을 위하여 살진 음식과 잘 익은 술로 잔치를, 살지고 기름진 음식과, 잘 익고 잘 거른 술로 잔치를 베푸시리라. 주 하느님께서는 모든 사람의 얼굴에서 눈물을 닦아 내시고 당신 백성의 수치를 온 세상에서 치워 주시리라. 이분이야말로 우리가 희망을 걸었던 주님이시다. 이분의 구원으로 우리 기뻐하고 즐거워하자.” (이사25,6.8.9)
“나의 하느님께서는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영광스럽게 베푸시는 당신의 그 풍요로움으로 여러분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채워 주실 것입니다.” (필립4,19)
복음은 혼인 잔치를 베풀어주시는 어떤 임금에 비유하며 말씀합니다. 하느님 나라 즉 은총의 무상성에 대해서 말합니다. 그리스도인은 하느님 나라의 혼인 잔치에 초대된 사람입니다.
“혼인 잔치는 준비되었는데 초대받은 자들은 마땅하지 않구나. 그러니 고을 어귀로 가서 아무나 만나는 대로 잔치에 불러오너라. 그래서 그 종들은 거리에 나가 악한 사람, 선한 사람 할 것 없이 만나는 대로 데려왔다. 잔칫방은 손님들로 가득 찼다.”(마태8-10)
하느님께서 당신 사랑으로 우리를 초대합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은총의 베푸심에 감사하고, 믿음의 예복을 입고 하느님 은총의 무상성을 세상에 전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하느님 나라의 확장입니다.
강헌구의 “가슴 뛰는 삶” 책에서 말합니다. “바람직한 내일, 당신이 더 행복해지고 세상이 더욱 아름다워지는 내일은 가슴을 두근거리게 하는 ‘마음속의 그림’에서 시작됩니다. 만일 콜럼버스가 ‘지구는 둥글다’라는 상상을 하지 않았다면 그리고 그 상상이 그의 가슴을 고동치게 하지 않았다면 신대륙을 발견할 수 있었을까? 라이트 형제의 가슴에 ‘사람이 하늘을 날 수 있다’라는 꿈으로 고동치지 않았다면 오늘날의 비행기가 있었을까?”
하늘 아래 새롭게 만들어진 모든 것은 누군가의 머릿속에서 ‘그려졌던 것이고, 누군가가 이룩한 업적은 바로 그 누군가의 가슴속에 그려진 것입니다. 가슴 뛰는 삶이란 더 나은 내일을 만들어가기 위한 '마음속의 그림’입니다.
예수님의 가슴 뛰는 삶이란 인류의 구원이며 하느님 나라를 건설하는 것입니다. 가슴 뛰는 삶이 바로 무상성의 원리라고 생각합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대가를 바라지 않고 뭔가를 해주는 것이 사랑입니다. 무상성의 사랑, 은총의 무상성입니다.
그리스도인 역시 가슴 뛰는 삶이란 하느님 나라를 만들어가는 것입니다. 하느님 뜻과 사랑을 위해 우리의 사랑을 드러내는 사람입니다. 하느님 사랑을 세상에 전하는 사람이 그리스도인의 사랑의 무상성을 드러내는 사람입니다.
송봉모 신부의 “삶의 우물가에 오신 말씀”이라는 책에서 말합니다. 우리에게 베풀어주시는 하느님 사랑에 감사하면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는 우리 각자는 주님에게서 귀한 부르심을 받은 존재라는 것입니다. 혼인 잔치에 초대받은 사람입니다. 이 부르심이 얼마나 감사하고 은혜로운 것인지를 생각하며 어떤 삶의 자리에서도 우리가 주님께 부름을 받은 존재임을 늘 기억하며 최선을 다해 살아가야 합니다.
둘째는 우리가 부르심 받은 신분에 맞게 그분을 충실히 따르며 섬기는 것입니다. 주님이 이끄시는 길은 우리 앞에 언제나 열려 있지만, 기꺼이 그분을 따라가지 않으면 주님은 아무것도 하실 수 없습니다. 우리가 그분의 손과 발이 되는 것입니다. 자기 삶의 자리에서 그분의 영광을 드러내는 존재가 되어야 합니다.
셋째는 주님의 지상명령에 따라 아직도 복음을 듣지 못하거나 받아들이지 않은 사람들에게 형편이 좋든 나쁘든 최선을 다해 복음을 전하는 것입니다.
이 세 가지를 마음에 새기고 사는 사람은 하느님 나라의 혼인 잔치에 초대받은 예복을 입고 사는 사람들입니다.
교황 바오로 6세께서는 현대의 복음 선교 41항에 “오늘날 사람들은 학자의 말보다 증인의 소리에 귀 기울입니다. 만인 학자의 말을 듣는다면 그가 증인이기 때문입니다.”라고 말합니다. 우리 삶의 자리에서 하느님 나라의 혼인 잔치에 초대받은 사람답게 살아갑시다. 하느님 은총의 무상성을 드러내는 사람이 됩시다. 아멘
무태성당 이민락 라우렌시오 신부

[최수호 (안젤라)]

[이선자카타리나]

+ 찬미예수님.
아멘. 감사합니다 !!

[서원금]

임금의 잔치에 초대받는다면 너무도 큰 가문의 영광 일 것입니다.
하물며 왕중의 왕이시며 창조주이신 주님께서 초대해 주시어 진심으로 감사 감격하며 가슴뛰며 가장 고운예복을 준비하고 참여함은 참으로 마땅하고 옳은 일이며 영광이 옵니다.
주님께 드릴공과 예물이 없는 저희에게 은혜 내려 주시길 기도드립니다.
그 은혜로움에 감사 드리며 저희가 할수있는 일인 믿음의 예복을 입고 하느님 은총의 무상성을 살아 그 은혜를 세상에 전하고 하느님의 뜻과 사랑을 드러내어 살게 하소서.
하느님의 자녀로 하느님 뜻을 행하며 하늘 나라를 확장하여 살게 하시어 빛이요 진리요 구원이요 생명이신 주님 잔치에서 주님뵈옵고 함께 즐기며 거룩함 누릴수 있는 은총내려 주시길 기도 드립니다.
♡잔치방은 손님들로 가득 찼다.♡
아멘.

[손영애베로니카1]

+ 찬미예수님
" 부자도 궁색하게 되지만 주님을
찾는 이 에게는 좋은 것 뿐이다.
( 시편 34 / 33) " 라고 하시고,
" 나에게 힘을 주시는 분 앞에서
나는 모든 것을 할 수 있다 ."라고
한 바오로 사도의 말이 부족한
제가 살아 가는데 긍정적인 힘을
보태 줄 수 있습니다.
더러는 좀 손해 보는 듯 할 수 도
있고, 댓가를 바라지 않는
무상성의 사랑을 실천 할때
부족한 모든 것을 하느님께서
채워 주신다. 는 확신 가운데서 ,
우리 앞에 언제나 열려 있는
주님이 이끄시는 길을 따라 갈때
삶의 바른 길이 열리리라
믿으면서, 오늘 제게 주신
삶의 자리에서 언제, 어느때
부르시더라도 예복을 차려 입고
준비하고 있다가
'예 ' 할 수 있을 은총 가운데
살 수 있기를 기도 드립니다.
아멘.
신부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