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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기업
삼성전자가 발굴한 `2014 강소기업` 10곳 -매경
..자금·기술 지원해 글로벌기업으로 육성
삼성전자는 파버나인과 케이씨텍을 포함해 올해 강소기업 10곳을 선정해 발표했다. 범진아이엔디, 에이테크솔루션, 동양이엔피, 디에이피, 멜파스, 이랜텍, 테라세미콘, 프로텍이 주인공들이다. 삼성 강소기업은 협력사 중에서 성장 가능성을 가진 곳으로 선택돼 다각도로 지원받는다. 강소기업으로 선정되면 업계 최고의 기술력을 인정받는 것은 물론 대외 신용도와 브랜드 등 위상이 높아진다. 삼성전자는 2011년부터 협력사 중 강소기업 후보사를 발굴해 자금 기술 인력 등 맞춤형 지원을 실시했다. 이번에 선정된 10개사에 총 309억원의 자금을 지원했고, 이들 기업 매출은 2011년 2조5300억원에서 2013년 3조7000억원으로 늘어났다. 삼성전자는 25일 수원 `삼성 디지털 시티`에서 권오현 대표이사 부회장, 10개 협력사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강소기업 선정식을 개최했다. 권 부회장은 "강소기업 선정이 더 큰 도약을 위한 혁신의 디딤돌이 돼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기술을 확보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4개 기업, 올해 10개 기업을 강소기업으로 선정한 데 이어 내년까지 50개 강소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삼성 갤럭시S5·기어 피트 공개 -매경
심박·지문인식…살아숨쉬는 갤럭시
기어 피트…1.84인치 커브드 화면, 실시간 피트니스코칭
후면 카메라 렌즈 바로 아래에 검지를 댄다. 그곳엔 심장박동 측정 센서가 내장돼 있다. 스마트폰이 내 심장박동수를 재기 시작한다. 8~9초 지나자 분당 맥박수(bpm)가 `78`로 찍힌다.
`설정` 메뉴에 들어가 오른손 검지 지문을 등록한다. 스마트폰 화면 아랫부분에 점으로 표시된 지점에서부터 그 밑에 있는 전원 버튼을 향해 검지를 총 8번 쓸어내린다. 지문이 성공적으로 등록되자 화면은 내 지문으로만 켤 수 있게 된다. 바탕화면의 `키즈 모드`를 누르니 폰에 귀여운 캐릭터가 나오고 어린이 게임 등이 나타난다. 기존 메뉴에서 일부 앱만 보이고 비밀번호를 입력해야 원래 화면으로 돌아올 수 있다.
24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공개된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S5`에는 깜짝 놀랄 만한 혁신보다는 구석구석 소비자의 편의를 배려한 정성이 가득했다. 스마트폰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던 시기에 `갤럭시S3`가 여러 하드웨어 혁신을 통해 신선한 충격을 선사했다면, 갤럭시S5는 포화된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기능을 강화하고 스마트폰 본연의 역할을 강조해 소비자 편의성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틀었다. 하드웨어 자체보다는 하드웨어의 활용에, 많은 기능보다는 꼭 필요한 기능에 초점을 맞춘 것이다. 신종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문장(사장)은 이날 직접 제품을 공개하며 "전 세계 소비자들이 원하는 건 커다란 혁신보다 `의미 있는` 혁신이라는 걸 알게 됐다"고 밝혔다.
우선 디자인이 크게 바뀌었다. 갤럭시S5는 기존 블랙과 화이트 색상에 블루와 골드 색상이 추가됐다. 후면 커버에는 독특한 점박이 패턴이 적용됐는데 현대적인 느낌을 주기도 하지만 반창고가 연상돼 촌스러워 보일 수도 있다. 화면은 5.1인치로 전작 `갤럭시S4`보다 0.1인치 커졌다. 각 메뉴의 아이콘은 더 심플하고 깔끔해졌다. 카메라 기능도 크게 개선됐다. 이 제품은 업계 최초로 1600만화소 아이소셀(ISOCELL) 방식의 카메라를 탑재해 소비자들이 일상생활을 생생하게 기록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패스트 오토 포커스` 기능은 자동 초점 맞춤 시간을 0.3초로 줄였다. 촬영 후 결과물을 보정하는 기존 하이다이내믹레인지(HDR) 모드를 한 단계 진화시킨 `리치 톤 HDR` 촬영모드는 어두운 실내나 역광 상태에서도 사진 색감을 그대로 담아낸다.
갤럭시S5는 방수ㆍ방진 기능도 지원한다. 물기나 이물질 등에 노출된 상황에서 폰을 보호해주는 이 기능은 지난해 출시한 `갤럭시S4 액티브`에 가장 먼저 적용된 바 있다. 이날 행사에서 가장 주목받은 기능 중 하나가 바로 `울트라 파워 세이빙(초전력절약)` 모드다. 이를 이용하면 배터리 용량이 10% 남았을 때도 24시간까지 대기할 수 있다는 것이 삼성의 설명이다. 롱텀에볼루션(LTE)과 와이파이 채널을 하나처럼 사용해 데이터 다운로드 속도를 높인 `다운로드 부스터` 기능도 주목된다. 이날 함께 공개된 삼성 기어 피트를 손목에 차니 기어 피트 뒷면에 있는 센서가 심장박동수를 세기 시작한다. 움직이자 내가 걸은 거리가 표시된다. 기어 피트는 스마트폰과 연동해 메일, 문자, 일정, 알람, 전화 수신 여부 등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실시간 피트니스 코칭 기능을 통해 운동량 관리도 가능하다. 1.84인치의 길쭉한 커브드(곡면)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손목에 완전히 밀착되고, 줄(스트랩) 전체를 손쉽게 교체할 수 있도록 설계돼 패션 기능을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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