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분에 재미있게 잘봤습니다.ㅎ
작지만 새로운 사실 하나 알게됬네요.
수비수가 헤트트릭;
미하일로비치옹을 떠올리게끔 하는군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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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쓰게되네요.
부족한 지게의 이야기...
제가 나카타에 대해글을썼는데 그보다 더좋아하는 선수입니다.
객관적 데이타보다는 지게(ZIEGE)이야기입니다.
카를로스, 말디니와 함께 이를 기억하는 이가 얼마나될지 모르겠다.
지금 쟁쟁하거나 쟁쟁했던 리자라쥐,A.콜,센터와 윙백을 오가는 푸욜
튀랑,잠브로타등등...베스트에 드는 이 수많은 선수들가운데..
베컴의 크로싱과 네드베드의 환상왼쪽플레이가 극을다를때
항상 나에게 왼쪽의 의미를 되새겨 주던 플레이어는 왼쪽어디에서도
사람들의 기억속에 없었다.
이선수를 언급하던 분을 많이 보지못했다.
세계3대 왼쪽윙백이었던
유럽무대를 떠도는 방랑자였기도했던
윙백의 정석.
바로 크리스티안 지게(Christian Ziege)..
======================독일 최고의 유망주================================
1972년2월1일 독일 베를린에서 태어난 지게는 18세가 되던 90-91시즌
그때나 지금이나 독일 최고의 명문이던 바이에른뮌헨에 입단한다.
지게는 엄청난 기대를 받는 신예로서의 첫 발걸음을 그렇게 시작했다.
빠를 스피드와 장신으로 안정된수비를 하면서 오버래핑,측면을 확실하게
돌파하며 슛팅과 크로싱을 겸비한 지게는 독일최고의 유망주로 떠올랐고
그가 책을냈다면 그것이 왼쪽윙백의 정석이 되었을것이다.
본격적인 독일 최고유망주로의 대접은 93년 첫 A매치를 세계최강 브라질과의
경기에 나선걸 보면 알수있을것이다.
그리고 94미국월드컵을 앞둔 경기들에서 뛰어난활약,어쩌면 당연한 활약을
펼쳤고 독일은 그야말로 지게의 시대였다. 아마 지금의 다이슬러나 발락도
이에미치지 못했을 것이다.
하지만 승승장구하던 지게에게 부상이라는 악령이 드리우기시작한
94년 미국월드컵..그는 출전하지못했고 그것이 지금껏 발목을 잡는
일명 유리몸지게 라는....
(93년 지게.)
어떤이들은 지게가 유로96에서 뜬스타라고 기억하지만 지게는 이미
데뷔때부터 엄청난 기대를 모으고있었다.독일 내든 외든..
지금의 라우가 주목을 받고있지만 이는 바로 '지게의 후임'이기에 주목되는
것이라 생각한다.
(지게의 후임임무가 막중한 토비아스 라우)
====================화려한날개짓과 추락의 공존90년대중후반===================
그의 메이져급 이름을 알릴수있었던 계기 유로96.
마찬가지일지 모르지만 당시 비어호프의 결승2골로 우승할때 맴버였던 지게는
좀더 성숙된 플레이로 세계의 주목을 받았고
독일 왼쪽은 크리스티안 지게라는 공식을 성립하게되었다.
바이에른에서의 175경기41골의 성적표를 달고 AC밀란으로 입단하게된 지게.
선수사이에 눈싸움이 일어날 계기였다..
말디니와 지게의 만남.
그리고 지긋지긋한 부상과의 만남.
이탈리아 최고의 레전드가될 말디니였기에 힘들었을까
지게는 39회밖에 출전을 못하고 4골을 기록하며 선수로서 잃지 말아야할
자신감마저 잃어 버리는듯한 걱정을 안겨주었다.지게본인도 98이라는 숫자를
좋아하지않는다.
월드컵이라는 발판으로 새로이 도약하고자했던 지게는 크로아티아 3:0패배..
시종일관 뚜렷하고 확실한 플레이를 펼치며 기대를 한껏모앗지만 이상하리라
만큼 운이없었다.
98독일의 패배는 지게에게 개인적으로든 현실적인 시선으로든
엄청난 타격을 주었고, 당시의 주목과 기대와는 달리 지금과같이 사람들이
느끼는 평범한 왼쪽윙백으로 자리매김되었다.기억속에..
=================프리미어로의 스타가 아닌 선수로서의 도약====================
지게는 99년 잉글랜드 미들스브루에 입단한다.브라이언 롭슨감독의 눈에 들었기때문이다.
새로운 도약인가?최고의 선수로서 보여줘야할 모습을 지게는 보여주었다.
어느팀에서 윙백이라는 포지션으로 7골을 넣는 선수가 있는가..
예전의 모습을 되찾은 지게. 공격하는 수비수의 매력을 맘껏 뽑내며 또다시 주가를 높였다.
독일의 패망을 알렸던 유로2000.. 독일이 그곳에 가기까지 지게가 있었다.
'수비수가 헤트트릭'
독일은 유로2000에서 망했을지 모르지만 지게는 유로2000에서 최고였다.
허나 일반인들은 기억하지못한다.
그의 재도약과 실력 명성에 맞는 이적이 이루어졌다.
2000년 8월 리버풀로 이적을 하게된다.그의 옆엔 하만도 있었다.
수많은 메달을 목에 걸고도 실패라는 기록을 남겨야했던 시기였다.
32회출전에 2골을 기록하고 포지션에도 트러블이 생기기시작했다
지게는 본연이 원하는 좀더 전진된 미드필더로서의 역할을 원했고
뜻대로 이루어지지 않자 지게는 다시 이적을 선언했고 또다시 떠나야했다...
하만이 없어서는 안될 선수로 남아있는 리버풀을 떠난다.
프리미어는 성공과 실패의 무대였다.
토튼햄에서의 그의 생활은 무난하고 성공적이었다.
다시금 예전의 완벽한모습은 아니지만 뮌헨시절을 조금씩 떠올릴수있게됐다.
미국전에서도 화려한 프리킥으로 1:0에서 4:2승리를 챙길수있게 만든 지게.
지게의 가장 멋있는 모습이었다.
골넣고 머리위로 박수치던 키다리들 사이의 지게..
=============마지막 국제적인 스포트라이트였을 2002년===========
2002월드컵에서 내가알기론
3어시스트를 기록한걸로 안다. 사우디전에서도 대활약.왼쪽 으로의 사우디의 공격은 거의없었다
하만과 발락도 있었지만 지게의 강한태클이있었기 때문이다.
8:0의 가벼운 승리가 눈앞에있음에도 한참을 앞서가던 상황에서도 지게는
강하고 위협적인 태클을 끊임없이 가했고 결국엔 경고까지 받았다.
아직도 왜그때 지게가 그렇게 '화가난듯'이 플레이 했는지 모르겠다.
카메룬전도 마찬가지....언급안해도 알것이다.
각팀당8개의 경고 1명씩퇴장.
그때도 지게는 화가나있었다.
이제껏 월드컵이라면 화가날 지게였기때문인가?..
미국전에서 또한번 활약을...
화려한 어시스트를 뒤로하고 지게는 부상으로 4강을 결장하고
결승에서는 보데의 교체로 나와야했다. 결승막판..내기억으로는
확실히 보데가 안정적이긴했지만 지게가 나았다.화가난듯이 브라질에
슛팅을 쏴대던 그리고 한숨쉬던 지게 .
=============부활을이어나갈 노장인가 아니면 아니면 이대로..==============
지게는 아프다.
2002년 크리스마스와 새해시즌..월드컵기간동안에도 부상에 시달렸던 지게는 찰튼과의 경기가 끝난후 희귀병에
걸렸다. 허벅지를 시작으로 하는 이병은 다리를 잘라야할지도 모르며 생명까지 위협이가는 병이었다.
'최소'남은 리그는 모두 포기해야했다.내생에 지게에게 가장 슬펐던 날이다.
이제 세계최고라고 인정받아도 되는데...이대로 끝나야하는 지게가 너무 안타까웠다.
지게는 아프다.
코끼리가 다리를 짓누르는 고통을 느끼고있다고했다.
기나긴 터널끝에 다행이도 여름훈련을 끝내고난후 지게는 말했다.
'난 내가 나의 자리로 컴백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
그리고 서포터스들은 내가 더 나아진 모습을 볼 수 있을것이라 생각한다'
그는 얼마전 희귀병을 이겨내고 다시금 일어섰다.
축구를 접는것은 둘째고 생명까지 위험했던 지게가 다시 프리미어리그에 일어섰다.
얼마전 골을 넣었다는 소식에 기쁨이 더했던 이유도 그것이다.
내가 바라는것은 단하나다.
원하는만큼 아프지않고 축구를 하는 지게를 보는것.
가정을사랑하고 사랑받는 지게
그리고 조금만 더 국대에서 있어주어 국대에서 최고로 인정받길...
비운의 스타 크리스티안 지게...
소속팀:토튼햄 핫스퍼
국적:독일 생년월일:1972/02/01
포지션:DF,MF
키:186 cm 몸무게:82 kg
이전 소속팀
Bayern Munich (Germany)(175/41goal)
AC Milan (Italy)(39/4goal)
Middlesbrough (England)(34/7goal)
Liverpool (England)(32/2goal)
국제 경기 득점: 9 (통계일: 2002년 5월 27일)
국제 경기 출전: 66 (통계일: 2002년 5월 27일)
국제 경기 데뷔: 브라질 (1993년 6월 10일)
ps.반말투로써서죄송합니다
첫댓글 지게...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 기대를...
내생각에두 지게만한선수는 독일에 아직까지는 적어도 아직까지는 없다구 생각하는데 부상이 자꾸 발목을 내려끌게 만드는군.......2004합류할수잇다면 마지막이될텐데....
사실상 2004 합류 불가능할 듯...크흑 ㅠ_ㅠ
포지션에 SB가 빠졌네요... 세계 3대 레프트 윙백... 지금은 라우나 비로프카, 뵈메가 있다지만... 다시한번 지게의 크로스가 보고싶습니다. ㅜㅜ
93년 지게 모습. 제일 멋있다.
데뷔도 브라질 전 마지막경기두 브라질전인가여???
그런듯하네요..
클린시 와 꽤 닮은점이 많네요 데뷔전이 브라질 이었고 뮌헨, 토튼햄 에서 뛰었구요.ㅎ
지게공식홈에가면 포지션이 MF라고 되어있더군요...지게포메이션은 참 알다가도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