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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진짜 글쓴거 세번째 날라갔어요ㅠㅠ 핸드폰이 구려서 그런가.... 그래서 그냥 간단하게 요약합니다. 난 바쁜 직장인. 결혼후 첫 시어머니 생신. 평일이라 전 주 주말에 같이 외식하고 선물드리고 당일에 퇴근 후 찾아뵐려고 함. 시어머니 굉장히 서운해하시며 무조건 내가 차려주는 생일상 받아야겠다 하심. 난 절대 안된다하고.. 남편이 중간에서 입장이 난처하니, 자기가 월차써서 생일상 차리겠다고 하며 대신 내가 차린걸로 하고 어머님 기분 좀 맞춰드리라고 제발 제발 이라면서 통사정을 하길래 그러라고 함. 반찬가게에서 사오고 자기가 좀 하고 해서 그럴듯하게 생신상 차려서 같이 저녁 먹음. 시어머니는 아들이 한 줄도 모르고 음식 하나하나 타박하심. 뭐 내가 한것도 아니니까 그냥 넘어가려고 했지만 너그집에서 뭘 배워 시집온거냐, 니네 엄마 양심없다 이런딸을 시집 보내냐.. 소리듣고 사실대로 말함. 어머님 내 아들 손에 물 한방울 안 묻히고 키웠다고 진짜 엉엉 소리내며 우심,(나도 손에 물 안묻히고 컸음) 시누들한테도 난 완전 ㅆㄴ 됨 남편은 시어머니한테 그러니까 왜 바쁜사람한테 생일상을 차리라고 억지를 부리냐, 누나도 나도 차려준적이 없는 생일상을 왜 바쁜 며느리한테 그러냐, 그리고 처가를 그런식으로 말하면 며느리 기분이 어떻겠냐고 소리지르고 화냈지만 나한테도 화냄. 내가 이렇게 까지 했는데도 어머님한테 사실대로 말했어야 했냐고, 지난주 수요일에 있었던 일인데 어머님 몸져누우심. 병원에 하루 입원도 하셨음. 시댁에선 나랑 남편한테 이혼하라고 난리임. 남편은 나에게 미안하다고 하고 계속 사과하지만 자기엄마가 마음에 너무 걸리나봄. 매일 시댁가서 한두시간 있다가 오고 자기가 잘할테니 어머님을 용서하고 먼저 연락해주길 바람. 이혼하라는데 내가 왜?????? 그리고 여태 어머님의 행동들이 솔직히 정상같지 않았고 매번 갈등이 있었음. 남편이 중간에서 중재한다고 하는데 뭔가 해결되는건 없는 느낌? 그냥 이참에 이혼을 해버리고싶기도 해요. 내가 너무 이혼을 쉽게 생각하는건가요? 참고로 결혼한지 5개월정도 되었어요. (후기) 엄청 난 댓글과 추천수에 놀랐네요. 남편은 오늘도 퇴근후 시댁에 다녀왔어요ㅋㅋ 저는 이혼 할 마음이 있었고, 결혼한지 얼마 안됐는데 너무 홧김에 결정한건가 싶어서 올린글입니다. 남편은 제 속도 모르고 집에와서 엄마도 잘못한건 안대... 그래도 어떻게 먼저 며느리한테 사과하냐... 그냥 이번일은 덮고 가자, 난 솔직히 엄마가 더 난리피울줄알았는데 한 풀 꺾이신거보니 잘못한건 아신것같다.. 웃기죠?ㅋㅋㅋㅋ덮긴 뭘 덮어 아주 지들끼리 쇼를하고 있어요. 뭔소리야 어머님 화 엄청 나셔서 이혼하라고 전화에 문자에 난리신데, 형님들도 이혼하래~ 그리고 사과는 잘못한 사람이 하는거야, 시어머니가 무슨 대수라고 사과를 못해? 넌 그냥 그집에 다시들어가서 손에 물 한방울 묻히지말고 살아~~ 했더니 한숨만 쉬고 진짜 이혼할건아니지? 결혼이 장난이야? ㅇㅈㄹ 안타깝게도 혼인신고를 먼저 해버렸네요 20대 후반인데 이혼녀가 되겠어요. 내일은 저도 엄마아빠한테 말 하려구요. 이 글 링크를 보내주려다가 그냥 말았어요. 본다고 정신이나 차리겠나요, 지 엄마 욕먹었다고 울지도 모르겠네요. |
첫댓글 남편은 아직 철이 덜들었고 시어머니랑 시누이들은 조선시대 살다왔나
세상은 정말 ..........................하아......
며느리 생일상에 왜그렇게들 집착하나 하겠지만 저게 며느리 길들이기 1단계인것같아요.
아후 이렇게 또 결혼과 멀어집니다
차라리 자작이길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어후 진짜
빨리 이혼하세여..;;지금 이혼만이 답임..
자기자식만 귀한가 .... 지금일 두고두고 얘기나올게 뻔해요 이혼하세요... ㅜㅜ
아직도 저런 시어머니가 많다는사실에 한숨만 나오네요....
제발 효도는셀프!!!
헉 제가 자주 쓰는말인데,, ㅋㅋ 공감 200%
아이가 없으니까 다행이네요..5개월이면 같이 살았다고 칠 수도 없는 수준이고....다른분들은 10년씩 살아도 결국 이혼하는데... 얼른 이혼하시길...정상적인 남자, 정상적인 시부모님, 시누이들도 많은데...ㅜㅡㅜ
에휴...차라리 혼자일때 이혼하는게 낫다싶어요
아들 손에 물 하나 묻혔다고 몸져 누우시다니 참나.... 이혼하신게 잘 하신 거 같네요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