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장면은 점심 식사로 가장 즐겨 먹는 음식 중에 하나이다
집에서 배달해 먹는 것 중에 가장 대표적이기도 하구...
하지만 동네 짜장면은 맛없다
짜장맛이 다 비슷하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잘하는 집에 가서
여러번 먹다가 동네에서 먹으면 분명 본전 생각날 것이다
같은 돈내고 웬만하면 맛있게 먹는 것도 생활의 지혜지...^^
여기에 소개하는 집들은 강남의 화려한 중식당에서 홀로 짜장하나
주문해서 먹으면 쭈삣하기 땜시 가벼운 마음으로 혼자 편하게 먹을 수 있는
중식당을 소개한다
안동장
이 집 짜장(3500\)은 갠적으로 최고로 친다
식욕을 자극하는 특유의 향기가 물씬 풍긴다
그리고 부드러운 면발은 입에서 살살 녹는다
겨울에는 굴짬뽕(6500\)을 파는데 굴도 많이 들어있고 시원한 맛이 좋다
하지만 다른 집보다 음식값이 좀 비싼게 흠이고
종업원들은 불친절하다기 보다는 손님에게 무관심한 편이다
위치:을지로3가역 11번 출구로 나와 4가 방향으로 조금만 가면 있다(266-3814)
향항반점
이 집도 짜장향이 좋지만 안동장보다는 면발이 다소 거친편이다
특히 간짜장(3500\)이 맛있는데 양파와 고기가 충분히 들어있다
점심시간에는 인근 직장인들 때문에 자리잡기가 쉽지 않은 곳이다
그리고 여기 짬뽕은 평이한 수준이기 때문에 기대하지는 말것
위치:서울역(1호선) 4번출구로 나오면 20미터 전방에 우신약국 골목으로 들어가면 있다
신신원
여기는 옛날짜장(3500\)으로 유명한 집이다..갈색빛이 나는 춘장에 호박과 감자를 큼직하게
썰어 놓은 것이 옛날 짜장 스타일인데 상당히 기름지게 보이지만 느끼한 맛은 거의 없고
일반 짜장과는 판이한 독특한 향이 강해 옛날 짜장만 고집하는 사람도 있을 정도다
이 집도 종업원들 서비스는 별로다
위치:종로2가 쪽에서 인사동길을 들어서서 조금만 가면 왼쪽 도로변에 있다(723-8854)
대성관
짜장(3000\)에 물기가 상당히 많고 면발이 가늘고 부드러워 소화를 잘 못시키는
사람들에게는 제격이다 장은 갈색빛을 띠고 향도 꽤 좋은 편이다
화교 가족이 영업을 하고 뚱뚱한 종업원 아주머니는 친절한 편이다
위치: 대방역에서 서울공고 방향으로 가다보면 해군회관이 있는데 거기 좀 못 미쳐에 있다(815-0567)
효동각
수타면은 아니지만 다른집 면발보다 약간 굵고 어떻게 만들었는 지 면 중앙에 길게 홈이 있다
그리고 약간은 중식 향신료 냄새가 나기는 하지만 그건 신경쓸 정도는 아니고
부드러운 면발이 입안을 스치는 감촉도 좋고 약간 달콤하고 고소한 장맛이 미각을 상당히
돋구어 준다 단무지와 같이 나오는 춘장맛을 봤는데 여는 중국집 춘장과는 맛이 다르다
훨씬 더 고소하고 빛깔도 반질반질하다
위치:연세대 정문에서 금화터널 방향으로 계속 가다보면 연대 동문회관이 보이고
그 다음 나오는 골목길로 조금 올라가다 보면 나온다(392-0682)
현래장
이 집은 수타면으로 유명한 집이다
홀벽을 보면 각종 매스컴에 소개된 사진이 현란하게 붙어 있다
그렇다고 해서 소개된 집이 맛있는 건 아니지만 옛날짜장은 참 맛있다
신신원과는 또 다른 맛이 난다
수타면이라서 면발이 찰지고 아주 쫄깃한게 특징이다
전체적인 맛은 담백하고 향기가 구수하다
위치:마포역 1번출구로 나와서 마포대교 쪽으로 조금만 걷다보면 있다
갠적으로 중식을 별로 좋아하지는 않지만 짜장과 짬뽕은 아주 좋아한다
그리고 비싸지 않다는 것도 큰 매력이구...^^
다음에는 짬뽕 맛있는 집을 여러개 소개할까 한다
그리구 물론 짜장면도 계속 소개할 것이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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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토리 밥상-1호/짜장면 맛집들/을지로 3가역 외/안동장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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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8.07 14:08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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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한번에 이것저것 종류별로 소개해주시는 모습~ 좋아보여여~ 담번에도 기대할께여 *_*
짬뽕편 기대할께요..ㅋㅋ~~
상당한 식도락가신 듯 ........
기대기대기대....
님의 확실한 취향에 깊이 감동..ㅜ,.ㅠ'' 적어도 좋아한다면..이정도는 꿰고 있어야 ~~전 첨 가입하구..새벽에 감동받았음..니당..ㅎㅎㅎ^^즐거운 하루되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