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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50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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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수필 수상 케이팝, 영화, 노벨상... 그리고 이제 케이시: 한국의 문화 영광을 더하는 지혜로운 책
단풍들것네 추천 1 조회 106 24.12.01 15:33 댓글 8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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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4.12.01 18:08 새글

    첫댓글 조금전 아내와 아산 신정호에 다녀오는 차속에서 들은 얘기입니다
    아내 지인의 남편이 다니는 정미소에서 아들이 아버지한테 개새끼 때려죽인다 하고
    싸우는 모습을 보고 그만두었다는데 아들한테 욕먹은 아버지가 그아버지한테 그런식으로
    욕해서 정미소를 물려받았다고 합니다
    이성복시인의 글이 제가 들은 얘기와 상황이 너무 비슷해 섬뜩합니다

  • 작성자 01:23 새글

    아버지와 싸우는 사람이
    형, 또는 빗쟁이 , 아버지와 원한관계의 사람등 여러 평이 있는것 같데요.
    만약 아버지와 싸우는 사람이 형이라고 한다면 시인이 말하고자 하는 비극의 의미가 명확해지겠습니다.

  • 24.12.01 19:05 새글

    이성복 시인에 대해서
    세세히 써주신 단풍 님 글 덕분에
    잊고 있었던 시인을 생각해 봅니다.
    단풍 님 글이 아니었더라면
    제 기억 속에 영원히 묻혀 버렸을
    이성복 시인.
    한때 이성복 시인의 시를 좋아했답니다.
    그런데 이렇게 쉽게 잊고 살다니~
    다시 그분의 시를 읽어 봐야겠습니다.
    단풍 님, 고맙습니다.

  • 작성자 01:23 새글

    워낙 유명한 분이라 시와 거리가 있는 저도 알고있습니다.
    시집도 스테디 셀러이지요
    시인을 찾아보다가 우연히 기사를 발견했습니다

  • 09:13 새글

    이걸 슬픔이라 해야 하나.
    이렇게 단순하게 말할 수 없는
    뭐라 규정짓기 어려운 이 눈물 나는
    감정을 뭐라 해야 하는지요.

    뭔가 덩어리 져 뭉치면서
    심장을 두드리는 것 같은 이 글귀
    “문 열어 두어라 되돌아 올 때까지”

    자식이 칼이 되어 달려들면
    기꺼이 칼집이 되어 그 칼을 받아들이는 것이 부모인 것이
    저 몇 글자에 밀도 있게 압축되어 있어서
    잠시 안구에 습기찼었습니다.

  • 작성자 01:38 새글

    '나의 팔은 죄 짓기 싫어 가볍게 떨었다 근처 시장에서 바람이 비린내를 몰아왔다'
    원초적인 감정을 이렇게 표현할수있구나,그런 생각을했었지요
    서정과는 거리가 멀어보이는 문체가 참으로 구질구질하지 않아서 ~


    그리고 댓글이 안달려서 가엽게 보였는지
    어떤 분인지는 몰라도 지금 추천을 해주고 갔네요 ㅎㅎㅎ

  • 03:47 새글

    문득 외국인들은 한국의 시를 어떤 느낌으로 읽고 받아드릴까가 궁금해졌습니다.
    한국인의 정서에는 인류 보편의 정서보다는 훨씬 더 깊은 역사적 문화적 배경이 깔려있는데, 그런 정서가 소설 같은 서술형이 아닌 시로 표현된 함축을 어떻게 느끼고 받아드릴지...
    저는 시를 잘 모르고 이성복 시인도
    몰랐지만, 한국의 것이 세계 속에 점점 그 영역을 넓혀가는 것은 참 가슴 뿌듯한 일입니다.

  • 작성자 06:07 새글

    최근 한국소설의 영역이 매년 대략 10편 정도로 급격히 늘어났다고 해요
    그렇다면 조만간 우리의 詩도 다양하게 번역되어 세계인들로 부터 사랑받을 날이 있겠지요
    일본은 만화나 가벼운 소설의 번역은 헤아릴수 없을 정도이고 정통소설 분야는 년 30편 정도라는 자료를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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