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러 자극적인 제목을 뽑긴 했습니다만. -_-
KTX 등급화와 관련해 범하기 쉬운 오류들이 몇가지 있어 적어보고자 합니다.
1. 현행 논스톱은 시간단축 효과가 엄청나다.
서울~시흥. 신동~부산 구간이 재래선이라는 한계가 작용하고 있기는 하나
현행 시각표를 참고하보면
서울. 부산 논스톱 제 9 열차가 2시간 34분.
서울. 광명. 대전. 동대구. 부산을 정차하는 제 47 열차가 2시간 50분.
서울. 광명. 대전. 동대구. 밀양. 부산을 정차하는 제 49 열차가 2시간 52분인 등.
시간단축 효과는 20분도 채 되지 못합니다.
25분 지연되면 운임의 50% 를 할인해주는 현 규정을 감안할 때
15분쯤 빨리간다고 추가요금을 내라는 것도 참 우스운 일이 아닌가 합니다.
2. 완행 KTX 를 만들면 값이 내려서 서민들도 KTX 를 탈 수 있게 될 것이다.
가장 널리 퍼진 발상이면서
또한 가장 위험한 착각이라고 생각됩니다.
물론 현행요금을 100으로 보고.
최고등급 KTX 가 100. 최하등급 KTX 가 70. 을 받게 하면 가능할지도 모르겠습니다만
현실은 그렇게 마음대로 돌아가는 것이 아닙니다.
최하등급 KTX 가 100을 받고. 최고등급 KTX 가 140을 받게 하는 상황도
분명히 발생할 수 있으며. 이렇게 될 가능성이 오히려 더 높다고 생각됩니다.
현재 일반적인 KTX 는 서울-부산간을 2시간 40분에 달리면서 4만5천원을 받고 있습니다.
신선이 개통되게 되면 2시간대로 초반대로 단축되는 서비스향상이 기대되는데
서비스가 향상된만큼 요금을 올리면 더 올렸지. 절대로 밑으로 떨어지는 일은 없다는 겁니다.
전역정차라고 해 봤자 현행 수준인 2시간 40분대 안에 부산역 진입이 가능하게 될 것이고.
이는 현재의 서비스와 별 차이가 없는 만큼. 형평성을 고려한다면
전역정차라고 현행요금 - 4만5천원 - 아래로 깎아달라고 할 수가 없습니다.
3. KTX 를 KTS 로 만드는 건 철도청과 건교부와 구캐의원들이다.
좀 억지스럽게 들릴지도 모르겠지만 전 철도동호회라고 하고 싶습니다. -_-
권역별 패턴정차 등 다른 대안이 얼마든지 있음에도 불구하고
노조미-히카리-고다마 식의 일본식 시스템을 무조건 베껴오려고 하시는 건 혹시 아닌지.
전체적인 서비스의 향상보다는 논스톱 열차를 존치시켜보기 위해서
진짜 KTS 인 완행등급의 투입을 주장하고 계신 건 혹시 아닌지.
KTS 인건 알지만 눈물을 머금고 완행등급을 만들어
현행보다 요금을 대폭 인하. 고속철도를 대중화하자는 이론이
실제로는 착각에 불과하다는 것은 이미 앞에 적은 바 있고.
큰 효과도 없는 논스톱 한두편 유지하자고 완행열차를 만들어 서비스의 질을 하락시키는 것보단
서울. 천아. 대전. 김천. 대구. 경주. 부산.
서울. 평택. 대전. 구미. 대구. 울산. 부산.
이런 식으로 전체 KTX 서비스의 일관성을 유지하는 방안은 어떨까 한번 생각해봅니다.
현재 중장거리 무궁화가 이런 식으로 권역별 패턴정차제를 도입해 운영중인 상태입니다.
서울. 부산. 현재보다 더 비싼 요금. 시간단축효과는 20분정도.
서울. 평택. 천아. 대전. 김천. 구미. 대구. 경주. 울산. 부산. 요금은 현행유지.
같은 시스템보다는 말입니다
개인적으로 논스톱 열차 폐지와 평택 정차에는 찬성하지 않지만 테크노홀릭님 글의 전체적인 맥락에는 동감입니다. 특히 일관적인 정차역 수의 설정(위와 같이 여섯 개 정도가 적절하다고 봄)은 현재와 같이 우후죽순으로 정차역이 늘어나고 있는, 또 앞으로도 늘어날 상황에서 반드시 필요하다고 봅니다.
테크노홀릭님의 글에 한 가지 추가해서. 고속철의 등급이 세분화될 경우 현재 일반열차를 조금씩 고사시키려 하는 철도청이 이를 악용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고속철 등급이 나누어진 이상 너무 많은 여객열차 등급을 간소화 할 필요가 있다', '고속철 하위 열차와 새마을호의 정차역이 별 차이가 없어 새마을호의 존재
이유가 없다'등등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일반열차들을 없앨 논리를 만들 수 있습니다. 일부 동호회 회원님들께서 새마을호를 없애고 무궁화호도 장거리 열차를 최소화하자는 주장을 하는 분이 계시지만 이는 4월 1일 다이아를 재현하자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무엇보다도 철도는 동호인들만의 것이 아닌 모든 국민들이
일본 철도가 선진화되었긴 합니다만 꼭 일본에 적용된 시스템을 우리나라가 그대로 따라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등급을 나누자고 했는데 현재 논스톱과 일반ktx는 6분밖에 차이가 나지 않고, 신선으로 적용해도 15분을 넘기지 않을거 같습니다. 15분 빨리 간다고 특급운임을 받는다는건 좀 그런거 같습니다.
일본의 경우 같은 등급의 경우 정차역이 적은 열차나 많은 열차나 운임은 같습니다. 열차등급에 따라 열차 종류가 다르고, 그에 따라 정차역도 차이가 나는 것이죠. 뭐 ktx에 기존 열차가 아닌 다른 최고급 시설의 특급열차가 제작되거나 수입되어 논스톱으로 운행하고 특급으로 한다면 괜찮겠지만요.
첫댓글 일리있는 주장입니다. // 그런데 천아. 라고 적어서 천안의 오기인가? 싶다가 가만 생각해 보니 아 천안 아산... (....)
개인적으로 논스톱 열차 폐지와 평택 정차에는 찬성하지 않지만 테크노홀릭님 글의 전체적인 맥락에는 동감입니다. 특히 일관적인 정차역 수의 설정(위와 같이 여섯 개 정도가 적절하다고 봄)은 현재와 같이 우후죽순으로 정차역이 늘어나고 있는, 또 앞으로도 늘어날 상황에서 반드시 필요하다고 봅니다.
테크노홀릭님의 글에 한 가지 추가해서. 고속철의 등급이 세분화될 경우 현재 일반열차를 조금씩 고사시키려 하는 철도청이 이를 악용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고속철 등급이 나누어진 이상 너무 많은 여객열차 등급을 간소화 할 필요가 있다', '고속철 하위 열차와 새마을호의 정차역이 별 차이가 없어 새마을호의 존재
이유가 없다'등등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일반열차들을 없앨 논리를 만들 수 있습니다. 일부 동호회 회원님들께서 새마을호를 없애고 무궁화호도 장거리 열차를 최소화하자는 주장을 하는 분이 계시지만 이는 4월 1일 다이아를 재현하자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무엇보다도 철도는 동호인들만의 것이 아닌 모든 국민들이
이용하는 것이라는 것, 그리고 국민들은 아직도 일반열차를 원하고 있으며 고객의 선택권은 최대한 보장되어야 한다는 것을 알아 주셨으면 합니다.
한국에는 한국에 맞는 철도운행을 일본에는 일본에 맞는 철도운행을 해야합니다. 일본을 무조건배낀다면 말이 안돼죠
일본 철도가 선진화되었긴 합니다만 꼭 일본에 적용된 시스템을 우리나라가 그대로 따라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등급을 나누자고 했는데 현재 논스톱과 일반ktx는 6분밖에 차이가 나지 않고, 신선으로 적용해도 15분을 넘기지 않을거 같습니다. 15분 빨리 간다고 특급운임을 받는다는건 좀 그런거 같습니다.
일본의 경우 같은 등급의 경우 정차역이 적은 열차나 많은 열차나 운임은 같습니다. 열차등급에 따라 열차 종류가 다르고, 그에 따라 정차역도 차이가 나는 것이죠. 뭐 ktx에 기존 열차가 아닌 다른 최고급 시설의 특급열차가 제작되거나 수입되어 논스톱으로 운행하고 특급으로 한다면 괜찮겠지만요.
평택지역 정차 빼고는 100% 동의합니다. 논스톱은 주말임시열차로 바꾸면 됩니다.
저기요. 오송역이 빠졌네요. 오송역 들어서는거 달가워 하지 않는 건 알겠지만 홀대는 하지 말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