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밌게봐주세요^-^※
수업종이 땡땡땡ㅡ0ㅡ
수업종이 치자마자 수빈뇬의 굵은 팔뚝을 잡고 앞으로가 앉았다.
저 자식과 같이 있가단 물들어버릴 것만 같았다.
"뭐 저런 기지배 같은 놈이 다있어?"
수빈뇬은 상회놈과의 트러블이 해결되지 않은해 끊겨버렸는지.. 씩씩대고 있다..
뭐냐-_-a 씩씩대면서도 이 상황을 즐기고 있는거 같다;;;
쟤네들 무섭다고 겁주던 뇬이 간이 배 밖으로 나왔다.
지금 수빈이는 수업종만 아니였으면 맞짱까지 뜰 기세다.
선생님의 쏼라쏼라-_- 귀에 하나도 안들어오고...
이상하게 가방이 푹신해 보이는지..... 잠도오고... 쫌 얼빵하게 생긴 샘이니까......
조금 눈을 붙여야 쓰겄다.
<<꿈속>>
보이는 곳은 ,, 어느 놀이터..
비오는 날 .. 노란 우산을 쓰고 쪼그려 앉아 누군가를 애타게 기다리는 내가 보인다....
"개구리 왕자님!!!!"
"은효야!!!"
"한참을 찾았어요!!!"
"나 이제 개구리 왕자 안할래"
"네?????"
"그냥 왕자님 할래"
"그래요^-^"
"그러니까 뽀뽀해줘!!!"
"하지만.............."
"어서!!! 시간이 없어!!!!!"
[딘돈덴동]
헉-0- 이건 무슨 꿈이야??! 유치하게,, 왠 개구리 왕자야...잘 생긴 왕자가 나오면 덧나나??-_-
아무튼 시간은 드럽게도 빨리 갔다.
눈을 살며시 떴을 때.. 옆에 있던 수빈뇬은 어디론가 사라지고,,,
수빈뇬 자리에 강하수놈이 책상에 다리를 올려놓고 팔짱끼고 앉아있는...
아주 심하게 거만한 자세로 날 노려보고 있었다.
"야"
"응?? 왜??"
"더러워"
"뭐가??"
"침"
오랜만에 학교에서의 낮잠을 즐겨서 인가??-_-
내 입가엔 한줄기의 침 자국이 심하게 흘러있었다.
"-_- 원래 낮잠에는 침자국이 컨셉이야!!!"
내가 말하고도 민망하다.. 니가 그렇게 대놓고 째리니까 더 민망해지잖니...
그러길래.. 누가 날 보고 있으랬니?? 더러우면 깨우던가-_-;;
한참 달게 흐르는 침을(-_-) 민망하게 손등으로 닦게하니...
침이 얼마나 슬퍼하겠어,,ㅠㅠㅠ(-_- 미친뇬이다)
"헤헤^-^;;;;"
"이은효"
"응??"
"웃지마"
"왜??????"
"너 .... 엄.청.조.금!!! 귀여워서 입을 찢어버리고 싶어"
..............
"-_- 칭찬인거야??"
"응.. 아니"
"-_-;;;;"
칭찬해줘서 참말로 고맙구나...
귀여운거먼 귀여운거지,.압을 찢어버리고 싶다니...
니 입에서 튀어나온 칭찬이 왜 악담으로 들리는지 모르겠구나ㅡㅠㅡ
"아!!!! 짱나-_-a 말을말아야지 말을"
수빈뇬 열받아서 꼬장을 부린다...
그리고 저쪽에선 상회놈이 수빈뇬을 째리고...
딱 보면 둘이 사랑싸움하는거 같애..ㅋㅋㅋ
"아씨.. 강하수.. 거기 내 자리야!!!!!!"
"씨팔.. 어쩌라고-_-"
수빈뇬,,,, 눈에 뵈는게 없다가 하수놈의 깔린 목소리에 놀랐나 보다.
하긴 수빈뇬이 다짜고짜 자리 비켜라고 했으니.. 기분나쁠 만 도 하다(어머>.< 벌써 편들어주는거니?)
[딘돈덴동]
또 종소리가 울리고,, 하수녀석 수빈이에게 짦막하게 한마디를 남긴후,. 제자리로 돌아간다.
"수빈아 왜그래?"
"아씨 짱나.... 반상회나.. 하수놈이나.. 왤케 짱나는 것들이 많아..!!!!!!!"
하수놈 앞에서 그렇게 말해봐!!!!!! 뒤에서 뒷담까지 말고ㅡ0ㅡ
하암~~~,,, 또 저 가방이 푹신해 보이는구나...
자도자도 끝이 없는데... 전생에ㅔ <잠자는 숲송의 공주>가 아니였을까??
(하도 잠을 자대서 헛말을 해댄다)
아아아아>.< 멋진 왕자니이 키스로 깨워줘야 할텐데... 하암
잠자눈 숲속의 공주가 하는 일은 자는 것이니까.. 또 한숨 눈을 붙여야겠다!!!!!!
절때로...!!! 수업땡까고 자는 것이 아니라.. 일을 하는거야!!!!!!! 암 그렇고 말고!!!!!!!!
따스한 햇빗이 잘 쬐여지는 창가에 자리잡아 앉아서 인가??
몸도 나른해지고,, 추위도 풀리면서 잠이 겹쳐서 왔다.
"음냐음냐"
꾹!
-0- 뭐시여.. 뾰족한 무언가가 내 옆구릿 살을 팍팍 찌른다..
"뭐시여-_-"
자다보니... 감각이 둔해졌나??-_- 바늘 같은 뾰족한 것은 곱게 접은 편지지였다.
캬>0< 아직 나의 인기는 사그러 들지 않았군!!!!!!!!
내 표정이 짜증난다는 듯이,, 캬캬거리며 찡그리는 깜찍하나 내 얼굴(-_-)을
티나게 째리며 편지를 건네는 뒤에 앉은 여학생...
미안하오-0- 내가 주책맞았오..
편지를 받고 ,, 주위를 둘러보았다..
편지도 쪽지처럼 몰래보는 재미가 있잖아-_-
옆을 봤을때,, 수빈뇬은 나를 덩달아 꿈나라 여행종이고,, 뒤에 뒤에선 하수놈이 어딘가를 노려보는데
그 대상이 꼭 나 같아서 무안해져 고개를 제자리로 돌렸다.
그리고 선생한테 들킬랑말랑 조심히 편지를 폈다...
이런 제길... 여자가 쓴거잖아-_-
재미없게... 그래도 성의를 봐서 읽어줘야겠다..
to.이은효 다음에 하트표시-_- 어째 찝찝한데??
『TO.이은효
안녕?? 난 양동희라고 해!!!
너는 나 모르지?? 난 널 알아.. 처음부터 눈에 띄었으니까...
나랑 친구하자!! 나 성격 되게 좋거든?
너는 느낌도 좋고..
나랑 친구먹으면 잘 맞을꺼 같다.. 어때??
넌 나랑 꼭 친구해야해!!!
수업 끝나고 복도로 나와!!
by.동희 』
-_- 이건 또 뭔소리야.. 아주 자신만만하군ㄴ...
지랑 나랑 잘 맞을지 어떻게 알고 이런 거만한 행동을 취하지??
어의없어....
나는 편지를 아주 조심히!! 조,심,히 구겨서 교복마이 주머니에 넣었다.-0-
[딘돈덴동]
종이 울렸다.(시간은 미치도록 빨리간다)
아까의 어의없어 하는 내 모습은 사라지고
내게 편지를 보낸 아이가 누군지 궁금해져,, 얼굴만 볼까하며 복도로 나왔다..
교실문을 통하여 나올 때 마치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이 나오는 애...
ㅇ_ㅇ
걔는............ 귀부인 같았다.... 아니 귀부인이였다.
양갈래 높이 묶었음에도 불구하고 어깨까지 내려오는 블루블랙의 머리에..
앞머리는 일자로 부분 부분 잘려있고,,.,
교복은 심하게 줄렸는지 마이마저 딱 달라붙어
굴곡있어 보이는 몸매에..
고생은 눈꼽만도 보이지 않는 피부....
내게 편지를 보낸 장본인 양동희였고,,,, 도도하게 보이기 그지 없었다.
"안녕? 내가 양동희야!!!"
"어^-^;;; 안녕;;;"
그래,,-_-... 너는 그 당당함이 너의 미모에서 넘쳐 나왔구나..;.
"너 나랑 친구하는거지?"
"응^-^;;;;"
"...그래^0^,, 다음에 딴말하기 없어.. 들어가자!"
"어;;;"
어쩜 저리도 자연스레 팔짱을 낄 수 있는건지......
세차게 팔짱을 끼고 교실안으로 들어가는 동희,, 거기에 끌려들어가는 나...
문을 들어섰을때.. 수빈뇬 얼빵한 표정으로 고개를 돌리다 동희와 나의 모습을 보자...
동희를 노려보고,,, 역시 동희도 마찬가지 이지만...
하수녀석은 다리를 벌리고 상체를 뒤로 제친 모습으로 나를 심하게 노려보고 있었다..
"-_-?"
"씨팔.."
-_-...왜그러니,, 내가 니한테 잘못한 것이 많아서,,
니 옆에서 꼬봉 짓 안했다 해도...
나한테 기분좋은 욕>을 발언해선 안되는 거란다...
수빈뇬은 나한테 단숨에 달려와 나를 낙아챘다..
그리고 엄청난 힘으로 창가쪽으로 끌고갔다..
"야!!! 너 양동희랑 무슨 일 있었어??"
"왜?????"
"아무튼!!!!"
"친구먹었어!!!!!!!!!!"
"왜!!!-__ 이뇬아 빨리 절교해!!!!!!!!"
"왜-_-"
"너 쟤랑 절교 안하면 나랑 절교야!!!!!!!!!"
옆에서 하수놈이 우리의 대화가 시끄러워서 그런지.. 한마디 한다..
"시끄러워.."
"...................씨.."
대 놓고 시끄럽다 하는 놈이나,., 쫄아서 암말도 못하다 뒤에서 뒷담까는 뇬이나..
에구 내가 못살아....-_-
#. [방과 후]
수빈뇬은 자꾸 절교하라 하고,, 귓구멍이 너무 아프다..-0-
'
"야"
"응??"
교문 앞에서 수빈뇬과 밖으로 걸어가는 나를 부르는 하수녀석이 였다...
손가락으로 까딱거리며 부른다..
"가방들어"
"??"
"어제 학교끝나고 따라다니라 했잖아"
";;;; 어제만 유효한 줄 알았어"
"안돼!!!!!!"
"...언제까지 따라다녀야 해??"
"1년동안"
헉;; 그 조그마한 일 가지고 1년동안 꼬봉놀이라니...
"빨리...."
"...ㅠ0ㅠ 수빈아 미안해!!!!!!!"
"-_-.. 괜.찮.아."
하나도 안괜찮아 보인다...
진짜 어쩔수가 엇어.. 니가 화내는 것 보다.. 하수놈 심기 건드리는게 더 무섭거든 ㅠ0ㅠ
미안허다이....
내가 다음에는 니 가방> 들어줄께..!!!!!!!!!!
그렇게 수빈이에게 미안해 하며,,, 하수놈을 따라 나섰다..
[12]
"하수야"
..... 침묵만 지키고 있는 놈-_-
내가 또 너의 심기를 건드렸니?? 퍽하면 내 말 씹어...
"하~수야"
"말해"
"나.. 이거가방 꼭 들어줘야해??"
"응"
"왜??"
"무거워서"
니 가방속에 들어있는건 공기뿐이란걸 다 안단다..
벌 주는 방법도 참 유치하구나,,.,,-_-;;;
"피... 아무것도 안들었는데??"
"아니야"
"니가 들어봐.. 아무 무게도 안느껴져"
"-_- 지식이란것이 들어있어"
자기 말로는 학교에서 배운 지식을 뇌 속에 고이고이 모셔두다가
집에갈때 뇌를 열어 지식들을 가방에 집어 넣는다고 한다.
그럼 내 눈이 삔거냐????
수업시간에 뻘짓하다 가끔 돌아볼 때 넌 지식을 넣기는 커녕 나를 째리는 모습만 보이던데???
뻥도 이해가 가는 뻥을 치시지???
"그래도,,, 하나도 안무거운데??"
"그래?"
"응!!!"
갑자기 팔을 들더니 내 어깨에 얹는다.. 그리고 그 손으로 내 팔뚝을 살며시 잡는다...
ㅡ////ㅡ 이게 전혀 이상하고,, 야시꾸리한 포즈가 아닌데.. 볼이 상기된다...
하수놈의 팔의 무게가 내 어깨에 실려지면서 닭살이 돋는데...
아씨.. 이런 간질간질한 느낌은 뭐야-_-
"이제 무겁냐???"
"이게 모야-_-"
"아씨... 내팔뚝 들고 다니기엔 너무 무겁다.. 니가 들어줘..."
"ㅡ///////ㅡ;;;"
"너 왜그냐??"
".........;;; 뭐?"
"덥냐?? 얼굴 졸라 빨개"
"아;; 아니야!!!"
"씨ㅡ0ㅡ 더운건 아닌데.. 얼굴에서 열이 올라와.. 그래서 그래!!!"
"더운것도 아닌데.. 손부채질이냐??"
"아니...ㅡ///////ㅡ 몰라!!"
"ㅋ.... 부끄럽냐??"
",...엉??"
"아니다 ..ㅋㅋㅋㅋ"
근데,, 너랑 같이 가는 이 길이 어째 심하게 익숙한거 같다???
"내가 널,,, 어디로 데려다 줘야해??"
"우리집"
-_-^.. 이눔아.. 내가 아무리 니 앞에서 꼬봉 놀이를 한다 해도,,
남자가 기본 매너도 없냐????
으미.. 너 같은 성격에,, 여자를 잘 다루는 매너 는 생각지도 못했다만...
원래 남자가 여잘 데려다 줘야 하는거야,, 알간???
"...이 아니라 너희집"
아까 한말 다 취소야!!!,,, 너에게도 기본적인...
아주 기초적인 매너가 있다는건 알았어^-^..
........
근데.. 왜 니 가방을 들어주는 곳이 우리집이야??
"우리집.....???"
암말도 안하는 녀석,,, 나보고 어쩌라고 그러냐,,,,
말은 안하는데.. 자연스레 우리 집 쪽으로 날 이끄는 놈의 힘이 느껴진다..
"너랑 나랑 어깨 동무하니까.. 꼭 니가 내 남친같애"
녀석이 암말도 안하길래.. 그냥 꺼내 본 말이다..
그냥도 사실은 그냥이 아니다(뭔소리를 해대는 것이여??)
지나가는 사람들이.. 우리의 모습을 보고 많이 못마땅한 표정을 지으니까...
딱 봐도 무슨 생각을들 하는지 알수 있다오-0-
<남자쪽이 훨 아깝다>
<분명 여자가 돈이 많을거야>
<저 남자 불쌍하다> 등등,,-_-... 그래도 그 사람들을 다시 째릴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내 미모가 쌩판 거지는 아니여도,, 하수놈,,,
니가 너무 쌔끈하게 생겨 먹었으니까.. 다 니탓이여..-_-ㅗ
"심심한데 진짜 니 남친놀이나 해줄까?"
남친이라.. 그거 좋지,,, 남자친구.. 남자친구.. 남자..... 남자친구???
헉-0-
차라리 욕을 하던지,, 불쌍하다고 비꼬아서 말하렴,, 왜 심장발작 일으키게 하니...
"장난이다-_-"
휴,,, 그럼 그렇지-_-.. 네 녀석이 뭐가 아깝다고 내 남친놀이를 한다 하겄냐...
네 녀석이 내 남자친구가 되는 날은 세상이 종말하는 날이야-_-...
근데.............. 한편으론.. <다행이다>....인데... 왜 한편으론 속이 텅 빈거 같지??
아휴~_~ 나 오늘 많이 이상허네..-_-;;;
"야... 내가 사겨주길 바랬던 모양이다??"
"엉???"
"니 표정이.. 딱 아깝다.. 그런 표정인데??"
"-_-....."
"그럼 그게 아니란 거냐?"
"^-^;; 아니...ㅎㅎㅎㅎ"
이때 또 비위를 안마춰주면 어떤 성깔이 나올지 모르니...-_-
"크큽.. 이은효..."
"...?"
"역시.!!!! 입 찢어버리고 싶은 충동 일어난다"
악담좀 그만해라..-_-.. 그냥 귀엽다고 하렴...
도데체 나의 어떤 면이 귀엽길래.. 입을 찢어버리고 싶니?(이해가 안되면 13편 참조)
옹?? 앙??? 말해봐>.< (죽.는.다)
죄송합니다... 저라는 동물은 칭찬에 약하걸랑요..
내 팔뚝을 잡고 있던 손이 내 머리위로 올라가
부비적 부비적-_-.. 심하게 오랫동안 머리칼을 비빈다..
이상하게도 이녀석이 머리를 부벼주면 기분이 좋아져...!!!!!!!
#. [은효네 집 앞]
"고마워^-^.. 데려다 줘서,,"
"-_- 누가 일부러 데려다 준 줄 아냐?"
"....그럼??"
"원래 니가 날 따라 다녀야 하는거 맞지? 그.런.데. 오히려 내가 널 데려다 줬으니까"
-_- 니가 가는 곳이 우리집이라며..... 뭔 딴소리여..
"내일 내꺼 도시락 니가 싸와"
"어????"
"귓밥좀 파라.."
"-_-... 그냥 사먹어,, 애들이 너 부자라 하던데??"
"누가?"
"상회가...."
"-_-.... 아니야.. 나 존나 거지야.. 니가 꼭!!!!! 니가 싸와!!!!
"야!!!"
"그럼 난 간다"
"야..!! 잠깐만.. 잠깐만...!!!!!!!!"
녀석.,, 골목 귀퉁이를 돌아 재빠르게 가버렸다.
지 가방도 안가져가고-_-
ㅠ0ㅠ 그나저나,, 나 요리 못한단 말야!!!!
내 요리 먹고 나서 식중독 걸린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
식중독은 안걸려도,, 다들 오바이트 한단 말이야...
내일 녀석의 도시락까지 싸가면 내 솜씨를 다 알게 될텐데...
엄마한테 부탁해볼까???
아니야 아니야..-_-... 엄마한테 남자한테 싸다준다 하면..
분명히 맞아죽을 테고,,,
하수놈도 내가 꼭 싸오라 했으니까.....
어떻게.........................
오늘 요리책 보면서 연습 많이 해야겠네...
내가 못살아-ㅠ-
집에 들어가면서,, 내일 싸갈 도시락 생각을 하며 들어왔다...
근데....
저녀석,, 도데체 우리집은 어떻게 안거야?????????
[13]
벌써 담날ㅡ0ㅡ
"바보 똥꾸,, 코고는 돼지뇬 이으뇽-_-.. 어서 인나"
다정히 날 깨우며 지뢀을 하는 세효뇬 때문에 귓구멍이 간질간질 하네-_-;;
[08:10]
뜨으으으악>_< 8시 10분이라니!!! 8시 30분까지 안가면 지각인데 ㅠ0ㅠ 우워어어어어~~
초고속으로 세수를 하고 교복을 입고 냅다 뛰었다..
뭐 보통 학생들은 한번쯤 지각을 경험 해봤을테지..
그리고 별것 아니라 넘길 테지만.. 난 그렇지가 않다....-_-
새학기부터 지각하다 찍히면 고딩 생활은 초 치는 거니까.......
가랭이가 찢어지든, 교복 치맛단이 터지든,, 넥타이 리본이 풀어지든
입에 고인 침이 줄줄이 흘러 나오든-_-...
버스비 500원이 없어 열나게 달렸다.
초고속으로 세수 했어도 제대로 씻어지지 않아 생긴 얼굴의 땟국물은..
나의 볼을 타고 줄줄이 흐르고-_-
교복만 입지 않으면 쌩판 전쟁에 참전한 사람이 되는 것이었다-0-
"야-_-"
말짧은 싸가지에 밥말아 먹은 목소리ㅡ0ㅡ... 강하수였다.
"너도 지각했엉?? 어서 뛰어!! 지각할라!!!!!!!!"
뭔가를 씹어 넘기는 표정으로 나의 땟국물을 넌지시 바라보는 녀석,,,
<지각하지 말자>라는 나의 신조(-_-)를 지키기 위해., 녀석의 옷깃을 잡고 교문으로 뛰었다.
"씹.. 이은효!!내 가방!!!"
아아악>.< 난 니가 뭐라 카는지 하나도 안들려,, 별로 듣고 싶지도 안타-_-
난 오로지 지각 면하는걸 원츄하니까ㅡㅠㅡ;;;
녀석 갑자기 나를 추월하더니 반대로 지가 내 옷깃을 잡고 열나게 뛰었다.
마침내 종소리가 끝나기 직전!!!!!
우람하나 작디작은-_- 학주의 눈을 피해 골인!!!
꺄오>.<
켁켁 거리며( 강 아 지 님 마냥-_-) 후관 옆에서 숨 돌리는 나-_-a
그 뒤에서 등을 두드려 주는 녀석,,
뭔 바이트를 하는 것도 아닌데.. 참으로도 세게 두드린다...
분풀이를 하듯 참으로 다정스레 타작하는 녀석-_-
"이은효!!! 내 가방"
"아!!!!!!!!!! 맞다,,,-_- 미안... 늦잠 자버려서-0-"
"-_- 어제 말한 도시락은"
.............ㅡ0ㅠ 아!! 맞다,,, 분명히 어제 죽어라 연습하고 연습해서
식탁위에다 놔줬는데..-_-... 그만...
"그게... 으제 죽으라 연습해서"
"짧게"
"-_-.. 도시락에다 담아놨는데"
"결론"
"안가져왔엉,,,"
"-_- 잘하는 짓이다??"
"먄ㅠ0ㅠ"
"니 밥은"
"당연히 안가져왔징-_-;;;"
"지랄을 한다,,!!!!"
"-_-^"
"점심때 이 자리로 나와!!!"
"엥???"
"지금 씹는거냐?"
"-_-.. 아니..."
"그리고 나올땐 얼굴좀 씻어라,, 땟국물이 쭉쭉 흐르는게 ,, 꼭 거지같다"
"-_-"
올라 가버리는 녀석,,,-_-...;
우리의 우정이 꽤 돈독해 졌다 생각했는데..
너는 말버릇이 아주 뷰리풀하구나-0-
너 자꾸 말 뷰리풀하게 하면,, 나도 이쁘게 한다-_-(이쁘게- 싸가지 없게)
"은효야!!!!"
-_- 양동희였다.. 종 친지 한참이나 지났는데.. 아쥬 당당히도 들어오네-_-
아까 우람한 학주의 모습이 보이는데도 불구하고 저뇬은(어느새 뇬-_-이 됬다)
당연한 듯이 들어오잖앙?? 혹시 뭐 멕였니??
"어어,, 동희야!!!"
겉과 속이 다른 나도 참 웃기는 사천 잠뽕이다-_-..
"은효야,,!! 다기 밑에서 놀다 왔니?"
"엉??"
"얼굴 꼴이 말이 아니다-_-.. 좀 씻어"
동희의 재촉에 수돗가로 가는 나...
겨울이라 그런지 찬물만 나오는데.. 동희는 씻으라고 재촉하고 난리다..
당신들은 경험이나 해봤소?
추운날 학교 수돗가에서 뼈까지 시릴 정도로 차가운 물로 세수를 해보셨소?
한마디로 최악이요-,.-
그런 나에게 깨끗이 씻으라고 300원짜리 종이 비누를 건네는 동희뇬이 사천 짜장으로 보였다.
교복으로 깨끗히 얼굴을 닦고 도피하듯 교실로 들어갔다.
어느새 교실-0-
담팅도 늦잠을 나다보다-0- 아직 안왔다.
뒷문에서 자리로 오는데 시현이의 눈웃음, 상회놈의 지랄거림, 하수놈의 째림을 받으며
앞으로 와 앉았다..
수빈뇬은 심히 저기압이였다.
"수빈아!!!"
"쉐럽"
또 상회놈과 다툼이 있었나 보다..-_- 어째 너희는 이틀밖에 안된 우정이
1년간의 우정보다 더 진한거 같다???
그러면서 묵념하는 나-_-^
자기와 인사 안했다고 지랄거리는 상회놈, 저기압으로 표정관리 못하는 수빈뇬
손거울 보며 눈썹 다듬는 동희, 뭐가 좋은지 비실비실 눈웃음 치는 시현
건방진 포즈로 어딘가를 째리는 하수( 내 쪽을 째린다)
그렇게 아침시간은 흘렀다.
4교시..-_-;;
꼬르르르륵
배꼽시계가 미치도록 울린다,, 아직도 저기압인 수빈뇬이 처다볼 정도니까..
그 소리의 위력은 탱크 굴러가는 소리같았다.
"수빈아.... 우리 도시락 까먹자"
"니 혼자 먹어"
"ㅡ,.ㅡ 나 도시락 안가져왔엉
".......셋업"
정중히 거절 당했다..
뒤에선 하수놈도 배고픔을 참는 듯 더 심하게 나를 째리고-_-..
아마도 도시락이 없는 이유가 나때문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을것이다..
결국 분노를 삭이지 못하고 점심시간에 내 팔뚝을 뜯어먹을 거란 말야??
하지만... 절때 못줘-_-,..
내 팔뚯은 순수 고기 40% 지방 60% 로,,,
-_- 무인도에 갇혔을때 나 혼자 먹어야해!!!
(이런 깜찍한 발상의 주인공!! 역시 이은효였다)
손으로 배고픔을 저지하며 괴롭고 오랜시간을 버텨냈다.
점.심.시.간
"수빈아!! 한입만"
"쉐럽"
매정한 수빈뇬-_-.. 다음에 니가 도시락 안가지고 오면
나도 안줄꺼야..
그리고 하수놈과의 약속이 생각나,, 후분 귀퉁이라 나갔다..
다리 한쪽을 삐걱대며 서 있는 하수놈-_-
"엉덩이에 몇톤짜리 철근이 들어있냐??"
"엉?"
"열라 늦게 나온다고-_-"
"-_-.. 왜 보자고 하셨나용???"
"일단 가자!!!"
"엥??"
녀석에게,, 팔뚝이 잡힌 채로 교문 밖을 빠져나갔다..
역시 내 팔뚝이라도 뜯어먹을 작정이군-_-^
\용용이분식
아니-_- 이녀석이 끌고 간 곳은 분식집이였다..
너 같이 싸가지에다 밥말아 먹은 <단 무 지> 도 이런 델 오냐??
(단무지- 단순, 무식, 지랄)
"야!! 여긴 왜!!!!"
"니가 사-_-"
"뭘??"
"분식"
"엥??"
"도시락 안싸온 벌이야!!!"
"나 돈 없는데ㅡㅠㅡ"
"빌려줄께.."
"갚을 자신 없엉-_-"
"씨팔,, 배고파 뒤지겠으니까 빨리 사!!"
니 돈 있으면 니나 사먹지,,왜 나까지 데려와서 나에게 덤탱을 씌우냐,,
그래도 인간은 먹고 덩 싸는-_- 동물인가보다..
뱃속에 그지는 밥달라고 노래를 부르고-_-
하수놈과 나는 자리를 터 앉아 김밥 2인분, 떡볶기 2인분을 시켰다.
그리고 음식이 나오자 마자 일주일 동안 굶은 사람처럼 허겁지겁 먹어댔다
(물론 나 혼자만,,-_-)
"우걱우걱,, 냠냠짭짭"
"맛있냐??"
"엉^0^"
"흘리지 말고 먹어 돼지야!"
지가 쏘는 것도 아니면서 훈계는-_-ㅗ
[말 달리자~ 말달리자~]
핸드폰 벨소리 같은 것이 울려댜고 하수놈 핸드폰을 받았다..
-_- 우리 어무이는 언제 폰을 사줄런지-_-;;
"응"
짤막하게 대답하는 놈, 역시 말 짧은 놈 다워,,
[딱]- 핸펀 필립 닫히는 소리-_-
잠시 생각하는 녀석..
"야!!!"
"엉??"
"오늘 수업 끝나고 어디좀 가자"
"어딜???"
"마시러,,,"
"엉????????????"
"너는 안주만 먹고-_-"
술 마시러 가는 거구나-_-... 근데 내가 왜가냐???
그렇다.-_- 나는 아직까지 하수놈의 꼬봉놀이에 전념하고 있었다..-_-///
니네 술 마시러 가는데 나는 안주만 먹으라고??-_-.. 싫어,,,!!!
그때 먹어본 그 맥주,, 꽤 달짝하던데???
이젠 몰래 안마실꺼여,ㅎㅎㅎ 이 단무지야,-_-^
"수빈이가 삐질텐데??"
"-_-.. 데려가"
"엉,,^-^"
하수놈 꼬봉놀이에 길들여져 있는 나는 병감,,-_-??
또 어쩔수 없이 응해줬다
(지단을 하네-_-)
방과후..
시간은 지랄맞게도 빨리갔다.
"수빈아!!!!"
"왜?? 오늘도 하수놈이랑 같이 갈라고? 가^-^ㅗ"
"아니..-_-... 오늘 마시러 가자!!!"
"....^0^ 오키!!!"
눈치하난 빠른 뇬-_-... 금방 풀어지는 거 보면,, 너도 단무지 쪽이구나-_-;;
-_-// 하수놈과 내가 가는 길을 상회놈이 꼽살끼고 그 사이에 수빈뇬이 꼽살끼고,,
그 안에 시현이도 끼고,,
그렇게 다섯은 어디론가 향했다
"아씨.. 반상회도 가??"
"-_-즐"
수빈, 상회 !!! 부부싸움은 학교에서나 해,,-_-
그렇게 우리는 그들의 티격태격하는 부부싸움같은 싸움을 구경하면서 거리를 나왔다.
[14]
너희 둘이 싸움을 즐기느냐?????
울그락 불그락 핏줄세우며 고함을 지르는 수빈뇬....
반면에 아무 변화 없이 막히는 말만 해대는 상회놈-_-.. 참 보기에도 답답허네..
미니스톱 길 모퉁이를 지날 때였다.
추워 디지는날-0- 손꾸락 발꾸락 꽁꽁 얼 정도로 센 바람이 불고=0=
하도 춥다보니 계속 같은 곳만 도는 것 같았다.
"휴우우우우 춥다~~"
몸을 떠는 내 모습을 보고 하수녀석 뭐가 좋은지 혼자 비웃는다-_-
(웃기냐?? ... 웃기다-_-;;)
어제와 같이 팔뚝으로 내 어깨를 감싸 안는다>0<
헉... 나 왜이래... 심장이 두근, 세근, 네금 너무 빨리 뛰잖엉,,,
내 몸뚱이가 얼마나 차가웠으면 녀석의 가늘진-_-;; 손꾸락이 따시하게 느껴진다.
몰라... 그냥 기분도 좋아지고,, 꽁짜 난로 쓰는거 같아서 좋고,,ㅎㅎ
우리의 이런 다정스레한 포즈에 상회놈 ,,,, 질투가 나나???
머뭇거리다 애꿏은 수빈냔에게 시비를 걸었다.
"야 마수리!! 니가 왜 따라오냐?"
"아니 이 조무래기 새꺄가-_-.. 니 따라가는거 아니니까 신경끄셔-_-ㅗ"
"근데??"
"아우-_-..씻푸롱 ,,, 발상대가 안돼-_- 짱나!!!!!!!!!"
둘이 씨부렁 씨부렁 거리는 동안 하수녀석 내 귓가에 들릴 정도로 말을 걸었다.
아쒸.. 귓구멍에 파리 들어간거 가탱ㅡㅠㅡ
"이은효,, 발발이 같애"
"고마워-_-"
"-_- 불쌍한 표정 짓지마"
"멀??"
"새우젓깔 표정"
"째리는거야.."
"가뜩이나 큰얼굴에 작은눈 째리면 눈이 안뵈인다"
"니 표정도 새우젓이야,, 캬캬캬"
나의 괴상한 웃음 소리에,, 잠기는 분위기-_-
약간 경직된 녀석의 표정-0- 꼽냐??
그러다 쪼매 진지한 투로 말을 거는놈..
"너 깔놀이 해봤냐??"
"갑자기 그런걸 왜물엉??"
"빙구야 ,,대답이나해..-_-"
"-_-............음~~~ 엉!!! 해봤징 지금도 하고있엉"
글제,,,, 지금까지만 해도 너의 깔인 땍 하는 놀이, 꼬봉놀이 다 했으니까..
"씨팔.. 어떤 조무래기 새끼냐??"
왜 욕지룰이냐-_-..지가 물어 봐놓고=0= 지가 꼬장부리네..
"졸라 조무래기고,, 싸가지가 이빠이 없는놈"
"......이름 대.."
"왜??"
"대-_-"
"-_-.....강하수"
"강하수? 무슨 고야-_-공고?상고?"
"양동고 강하수!!!너!!!!!!!!!!!!!"
".....나?"
"그래-_-..지금 내가 니 깔인 땍하는 놀이 하잖앙"
"하하하.. 나 말고"
"-_-... 없엉"
쪽시럽게 왜 묻냥-_-?? 난 말야=0= 진실만 말하는 정직한 아그(-_-)걸랑??
누굴 짝사랑 해본적은 많아도 사귄적은 없는뎅? =_=;; 이 븅아!!!1
"근데.. 아까 나보고 뭐라했냐??"
"엉?? 너 멋지다구;;;"
이눔아,,!!!!!!!!!!!!!!.. 그런건 그냥 잊어라=0=
"...크크,, 뭐 기대도 안했지만,, 너같은 발발이랑 사귀는 인간의 정신자체가 삐까 한거다,ㅋㅋㅋ"
"응-_-...!!!!!!!!!!! 삐까한 인간 만나서 살거니까,, 비웃지마-_-"
쫌...어딘가 서운하다
멋지게 손을 떼어내고 비진땍-_-도 까며 걸어갈라 했쥐만,,
내 몸뚱이는 매미처럼 하수놈 옆에서 떨어지질 않았다.
-_- 저 노무 땜시 조금이나가 몸뚱이가 따따시 해서 그런갑다.
손난로 살 돈이 없어 매미놀이하는 나도 비굴한 고딩이다-_-;;;
내가 꼭 500원 타내면 손난로를 살꺼여=0=
(이야기가 이상한 쪽으로 흐르는거 같은데...."
세븐 일레븐 모퉁이를 돌아서 가는 길 (-_-... 별 모퉁이를 다 돈다)
"형"
우람하고 굵직(?)하나 하수놈과 같은 분류(?)가 아닌 조폭 분위기에 가까운 어느 사내놈..
하수놈보다 덩치도 크고 흉악범 같이 생겼는데, 하수 밑에 녀석으로 보이는 건장한 놈이였다.
보통 같으면 쫄아서 십육계 줄행랑을 치겠지만,, 하수놈같이
싸가지 없는 단무지들과 생활을 하다보면 간이 붓기 마련이다.
그는 빠박머리에 주황색으로 올빽 물들인 달짝지근한 단감처럼 뵈였따.
아휴>.< 만나겠당~_~
그리고 그 위의 감머리를 이은 3명의 남자들도 딱 봤을때,, 꼬봉 같았다.
어찌하다 그들과 동행하여 어느 시내 한복판에 술직으로 들어가긴 하는데..
학주 순찰에 걸리게끔 눈에 잘띄는곳으로 들어왔구나-_-^
불안한 표정들은 아무도 없고 오히려 당당히 들어가는 놈들,,,
수빈뇬 마저 그랬다..
참으로 악독한 개김성+ 개깡..이였다...-_-
그 와중에도 수빈뇬, 상회놈은 계속 장난질(아얘 그렇게 받아들이기로 했따-_-)
을 해대고 있었다.
안
아~ 참말로 따따시 하네-_-.. 천국이 따로 없구나,,ㅠ^ㅠ
어찌 우리집 아랫목보다 따따시 하니...
...-_-;; 온도가 심하게 변하니까 닭살이 돋는구나,,
(이은효 몸은 광신이다. 걸핏하면 닭살이 돋으니까-^-) (광신-미친몸)
아무튼 모퉁이에 쇼파가 푹신푹신한 곳에 둘러 앉고,,,-_-a
물론 나는 녀석의 꼬봉짓을 해야 하는 몸이라 놈의 옆에 앉아줬다-_-
이 많은 돈은 누가 내나????????
tv에서나 볼 수 있었던 모양새 이쁜 안주들과,,
거품이 철철 흘러 넘치는 맥주들이 오고>0<
나 보다 더 놀란 수빈뇬,, 눈이 휘둥그레 지며 입을 찢어질듯 벌린다.(파리꼬여 이뇬앙-_-)
"이야!!!!!! 대단해,,!!!!!!11 이거 누가 쏘는거야>?????????"
"나-_-v"
아쥬 당당히 수빈냔 말에 태클을 거는 상회놈,,
입꼬리 올리간거 보면 수빈냔 보라고 일부러 뽑내는 짓이다.
수빈뇬은 지 앞에서 잘난띡까는 아그들 밥맛 떨어져 하는딩...
"야! 반상회..-_-.. 우리 친하게 지내자!!"
저 것은 내가 알고있던 수빈뇬이 아니다..-_-.
저건 필시 돈독이 오른 우리 엄마같은 인간이였으니-0-
너를 극히 거부할꺼여-_-;;;
둘이 저래 짝짝꿍 잘 맞는데,,
옆에 있는 새끼는(이제 막나간다-_-;;) 술만 쳐묵고나는 안준다-_-;;
이런 개미 똥꾸멍 튀겨먹을 새꺄-_-
옆에 앉쳤으면 잼나게 해줘야 할꾸 아니냐,,,-,.-
"야!! 심심한데 게임하자"-시현
"게임?"- 은효
"엉^-^ 일명 !!!!!!!!!! 감자에 싹나고 잎나고 싹싹 이라는 게임>.<"
아-_-!!!! 그 게임은 유치찬란!! 남자애라는 것들(?)과 마마놀이를 끝내고서 했던
아그들의 순수한 감정이 복수로 물들게끔 했던 게임!!!!!!
한때는 그 겜으로 손등이 시뻘겋게 물들면서까지 이기려고
발버둥을 쳤었다지...ㅡ,.ㅡ
그,,,, 초특급 버라이어티 고전 타작게임-_-!!!!!!!!
그 게임의 살아있는 전설 이은효-__;;; 실력을 발휘 하겠엉!!!!!!!!!!!
모두 도전해보겠다는 심보네-_-^
상회 놈은 수빈냔과 나에게 사악한 꽃미소를 날리고-_-(미친넘이라 칭하겠따
수빈뇬은 맥주한잔 들이키며 "오키바리!!!!"하며 악을 지르고,,
하수놈은 팔을 걷어 붙였다.. 물론 감머리 조폭과 그들의 부록도 게임을 즐겼당>0<(?)
"그럼..시작!!"
"감자에 싹이나서 잎이나서 싹싹싹!!!!! 하나빼기 일"
아싸뵤>.< 수빈뇬 하고 감머리 조폭이 졌엉,,ㅎㅎㅎ
수빈뇬이 먼저 손을 얹고 그 위에 감머리 조폭이 손을 얹는데,,
안어울리게 감머리 조폭 볼이 발그레해 진다.. 캬캬캬>0<
그리고 또다시 외치는 주문
"감자에 싹이나서 잎이나서 싹싹싹!!!!! 하나빼기 일"
아싸부리>.< !!!! 이번엔 상회놈과 수빈냔이 졌엉..>..<
"시현앙,,, 우리 자리 바꾸쟈"
"왜"
왜 란 소리는-_- 시현이가 아닌 하수놈이 맞받아 쳐서 하는 말이다.
"나도 저거 먹고 잡은뎅 넌 못먹게 하잖앙-_-"
"............먹어"
"증말??"
"엉... 대신 내 옆에서 먹어"
짜쉭..ㅡ0ㅡ 왠일이랴?? 왜 갑자기 안하던 짓을 하노?? 뭐 쥐시키 잡는 약이라도 드셨나??
아니다.. 쥐약 먹으면 뒤지지-0-,,,
ㅋㅋ 고마웡.!!! 짜쉭>.< 술이 떡어되도록 먹어주겐써..!!!
첫 술은 거하게 먹어야 된다 했거든-^-(첫 술이니?)
안그럼 간에 빵꾸난데(누가 글디-_-^?)
아무쪼록 앞에 모양새 있게 잘린 바나나로 입맛을 다시고,,
생맥주 한잔을 벌컥 들이마셨다.
"이은효 미쳤구나-0- 이뇬이,,, 어디서 술 배웠냐??"
수빈뇬이 나한테 이뇬이 저뇬이 하면서 내가 마시는 맥주에 태클을 걸고 엎어졌다,
"엉!!! 수빈앙ㅎㅎㅎ 너도 마셔엇"
한잔 들이키고 띵해지는 머리를 떨구며 맥주병을 부여잡고 수빈뇬 의 앞에 놓인
빈잔에 따라 주었다. 맥주의 갈증 해소와 같에 거품이 줄줄 흘렀다..
꼴깍꼴깍!! 잘도 마시는 뇬,,, 한잔의 원샷과 함께 눈살을 찌푸리며 나오는 탄성-0-
"캬~ 쥑이네"
그러자 쉐끼들-_- 수빈뇬에게 자극받아 벌컥벌컥 들이마시고,, 상회놈은 병나발 채 잘도 마신다..
쉐키-_-^ 옹알이가 젖병 무는거 같네,, 흐흐=_=
그렇게 부어라 마셔라 하며 다리가 후들거릴때까지 오랫도록 마셨따...
오래~ 오래~
[15]
밖..../
"형 저 갈께요"
.....감대갈 조폭과 그의 꼬봉들이 떠난당,,,,,=0= 왜 나타난 것이여..-_-
세상이 돈다 돌아=0= 다리는 후달달달 달달달달 떨리고,,, 아스팔트 바닥이 물컹물컹한거 같고
몸뚱이가 혼자 꿈실꿈실 거리는데,, 어째 다른 인간들은 제정신인지,,,-0-
아니다,, 말술일 꺼 같았던 수빈뇬이 반상회 목덜미에 매달려서 콧소리로 헝헝거리고 있었다.
얼굴도 새뻘게 져서 말이다.
"아씨^-^ 얘 왜이래!!!!!!!!!!!"
상회놈아-_-// 꼬장부리면서 니 페이스에 번진 미소는 뭐시더냐,,,,=0=
시현이는 구석탱이에 쭈그려 앉아 한숨을 쉬고 있었다.
이유인 즉슨,, 원룸 열쇠를 잃어버려 집에 못들어 간다는 것이다.
(시현이 부모님은 외국에 계시므로 혼자 원룸에 산다)
한때는 시현의 팬으로써/// 시현이 집이 어딘지도 다 캐놨징,ㅋㅋㅋ
불쌍한 시현이..ㅠ0ㅠ 우리집에서 재워주고 싶지만...
우린 아직 어려>.<
"하수야.. 우리먼저 갈께,, 시현이 우리집에 재울께.. 수빈이는 내가 데려다 주고..=0=
순호박!!! 하수놈 잡아먹지마!!!!!!!!!!!"
"-_-^ 너나 수빈이 잡아묵지마,, 이 븅아!!!"
쪼매 서운한 맘을 숨긴후,, 택시카고 붕 가는 그 놈들을 향해 손을 흔들어줬다.
"안쓰럽다"
또 뭘 이유없이 시비거는 하수놈-_-// 아차!!! 너랑 안놀아주니까,, 서운한거니??
에구구구.. 내가 또 놀아줘야제,,,크크크
"뭐가?"
"미친년처럼 손흔들어 대니까,,, 안쓰러워"
"엉-0- 고마워"
"지금 비꼬는 거냐?"
"아니..-0- 전혀,,,"
"너 비꼬았잖아..-_- 나 비꼰 벌로 너 데려다 줄꺼야"
"아니,, 괜찮엉=0="
"병신-_-"
또또 어깨위에 지 팔뚝을 올려놓는놈,,, =0= 니가 내 어깨 전세냈냐?? 우리사이가
가까워 질수록 (전혀 그렇지 않거던?) 이놈,, 나한테 너무 편하게 행동하는거 아니야??..
뭐 나야 좋지만,,-_-// 너 자꾸 이러면 콱!!! 잡아먹어븐다!!!!!!!!!>.<(은근히 즐기는 뇬)
집으로 가는 길이 이리도 가까웠나?? 벌써 우리집 앞 놀이터다-0-
놀이터 앞에 가로등이 많이 길이 참 훤하네..
"하수야"
"응"
"우리 2차갈래???"
"병신 너 그라다 알콜중독자 된다"
"쳇... 이 쬐끔 마시는거 가지고-0-"
녀석은 주위를 둘러보다 앞쪽으로 달려가고,,,=0=
가만히 서있기 뭐해서 가로등 아래에 나무벤치에 앉았다.
이눔은 어디로 싸돌아 갔길래 안오는거여,,,,-_-;;
지금이 봄이라지만,,-,.- 나 같이 약한(퍽) 아이는 추위를 잘 탄단 말여,,
어서 컴온~ 컴온
"이은효,, 발발이 같애"
다리 사이로 얼굴을 파 묻던 내게 아주 깜찍한 말을 하는 놈..
녀석의 손에는 보리음료(맥콜)이 들려있었다.
"어디서 났엉?"
"병신아-_-// 사왔지"
"2차가자 했는데.. 왠 맥콜이야?"
"이거 마시면 술 맛나"
"엉-_-;;;"
녀석은 내게 맥콜 한캔을 쥐어지고 옆자리에 앉았다.
<탁>
맥콜을 따는데,, 입구에서 김이 술렁술렁-_-// 올라오는군..
꼭,,,, 담배연기 같엉.......
한모금 마시는데 <미각을 잃었사옵니다>란 말이 떠오른다.
요건 분명히 보리맛 음료수인데 하수놈의 말대로 맥주맛이 나는거 같았다.
내 분명히 미각을 잃은 것이 틀림 없었다-_-''
"캬~~~ 맛있당"
"야.. 너 원래 그러냐?"
"뭘??"
"혓바닥 병신이냐? 왜자꾸 엉엉거리냐?"
"엉-_-.. 미안.. 내 혀가 원래 병신이야"
"미친,,,"
"-_-..."
하수놈 말대로 내가 정말 병신인가?? 어떻게 음료수에 취가기 도는지,,
음료수를 술로 받는 내 몸은 진정한 병ㅇ신이였다-_-!!!!!!!!
"하암"
첫 술 먹을때처럼 취하진 않았지만,, 말도 쌀쌀하고 교복차림,, 얇다 얇은 치맛차림으로 인지
몸이 부슬부슬 떨렸다.
캔을 다 비우고 옆을 봤을땐.. 맥콜을 꼴깍꼴깍 마시는 하수놈이 보였고,,
머리에 돌덩이가 들었는지 하수놈 어깨쪽으로 머리가 기울어지고 있었다.
<쿵>
확실히 돌덩이가 들어있었다.-0- 하수놈 어깨에 부딫치자 뇌 가 놀랐나,, 심하게 진동거린다.
"뭔짓하냐?"
"그냥-0- 머리가 기울어 지는데..?"
"크큽"
"-_-.. 하수야~~ 안추워??"
"왜 ,,, 춥냐??"
"엉.. 진짜 발발이가 된 거 같앙.."
"벼엉 신.,ㅋ"
나를 내칠 줄 알았는데,, 마이를 열어 지 품속으로 나를 끌여 댕겼다.
한마디로 안아줬다.
아니 얘가 왜이래??? 나꾸 야시시한 기분들게 하궁!!!
녀석의 가슴은 그때의 등과는 사뭇 다른 느낌을 주었다..
주위가 조용해서인지 녀석의 심장소리가 조금씩 들려왔다.
그리고 ,,,,, 녀석의 차가운 모습과는 다르게,, 몸이 참으로 따뜻했다-0-
이상하게 포근한 냄새도 나고,, 편안한 느낌이 드는거 같기도 하고,,,,
-^- 이러다 변녀 되는거 아니야???
"아,,씨팔.. 이은효!! 고사리 같애"
녀석의 낮은 음성이 울렸다... 고사리?? 내 몸이 리틀하다는 걸로 알아 들을께...-_-
그래,, 칭찬으로 듣겠엉...
녀석의 따스함에 흠벅 도취되어 정신이 멍해졌다.
아무생각 없이 안겨있다가,, 갑자기 물어보고 싶은말..
"하수야.... 너 원래 여자들한테 이래?"
"뭐가"
"... 여자들이 춥다하면 아무한테나 다 안아주고 그래?"
"아니.."
"그래?????? 근데 나는 왜 안아줘?"
"넌 아무나가 아니니까...."
"...그럼 내가 아무나가 아님 뭐야??"
조금이나마 녀석의 말이 궁금해졌다.. 녀석에게서 난 아무나가 아님 뭔지...
".........꼬봉"
"-_-^ 그으래? 꼬봉한테는 안아주는구나"
.........왜이리 씁쓸한지,, 그냥 ,,, 심장이 떨리고,, 긴장한건지 오금이 저린건지,,
참... 겉으로 표현할 수 없는 .,,, 기분이 드네...
나도 모르게,, 입술을 뜯으며 한숨이 나온다...
"이은효..."
"엉?"
"너,,, 그냥 내 꼬봉하지 말고..."
"....."
"...........깔이나 할래?"
".....ㅇ_ㅇ"
"너도 누구의 깔도 아니고,, 나도 깔 없고"
"...."
"내 꼬봉하는 것보단 깔 하는것이 더 괜찮을꺼 같지 안냐?"
".............."
"하도 니가 발발이 같아서 묻는거야"
".........."
"니가 싫으면 안해도 된다.."
"......"
"어때..."
"..........."
"....그냥 대답하지 마라.. 씨팔.. 하하 존나 존심 상해.."
왜 그랬을까,, 녀석의 물음에 한마디도 대답해 줄 수가 없었다..
갑자기 입이,, 얼어 붙어버린거 같아.. 녀석의 물음에 대답이 나오질 않았다..
아무말이 나오질 않았다..
다만,, 지금 하수녀석의 심장보다 내 심장이 더욱이 요동치고,,
하수의 가슴이 더욱이 포근하게 느껴진다.. 그리고
뿌연것이 볼을 타고 내려온다.
집앞...
"어이.. 꼬봉!!!!!!!! 선물하나 해줄께"
".........."
"들어가"
내 이마에 짧은 입맞춤을 하고 난뒤,, 고개를 숙이는 녀석,,,,,,,,,그리곤,,,,
아무말 없이 뒤돌아 간다..
녀석이 떠난 뒤에도 발이 떨어지지 않고..
처음 느낀 녀석의 입맞춤인데.. 이마에는 굉장히 오래전에.. 느껴본 .. 따스함이 남아있다.
그리고,,, 입가에 번지는 미소... 나 왜이래..
주체할 수 없을 만큼 몸이 떨려오고,,, 심장이 떨려오고,, 입술이 떨려오는데...
설마..........나.... 하수녀석을 좋아하게 된건가??......
밖..../
"형 저 갈께요"
.....감대갈 조폭과 그의 꼬봉들이 떠난당,,,,,=0= 왜 나타난 것이여..-_-
세상이 돈다 돌아=0= 다리는 후달달달 달달달달 떨리고,,, 아스팔트 바닥이 물컹물컹한거 같고
몸뚱이가 혼자 꿈실꿈실 거리는데,, 어째 다른 인간들은 제정신인지,,,-0-
아니다,, 말술일 꺼 같았던 수빈뇬이 반상회 목덜미에 매달려서 콧소리로 헝헝거리고 있었다.
얼굴도 새뻘게 져서 말이다.
"아씨^-^ 얘 왜이래!!!!!!!!!!!"
상회놈아-_-// 꼬장부리면서 니 페이스에 번진 미소는 뭐시더냐,,,,=0=
시현이는 구석탱이에 쭈그려 앉아 한숨을 쉬고 있었다.
이유인 즉슨,, 원룸 열쇠를 잃어버려 집에 못들어 간다는 것이다.
(시현이 부모님은 외국에 계시므로 혼자 원룸에 산다)
한때는 시현의 팬으로써/// 시현이 집이 어딘지도 다 캐놨징,ㅋㅋㅋ
불쌍한 시현이..ㅠ0ㅠ 우리집에서 재워주고 싶지만...
우린 아직 어려>.<
"하수야.. 우리먼저 갈께,, 시현이 우리집에 재울께.. 수빈이는 내가 데려다 주고..=0=
순호박!!! 하수놈 잡아먹지마!!!!!!!!!!!"
"-_-^ 너나 수빈이 잡아묵지마,, 이 븅아!!!"
쪼매 서운한 맘을 숨긴후,, 택시카고 붕 가는 그 놈들을 향해 손을 흔들어줬다.
"안쓰럽다"
또 뭘 이유없이 시비거는 하수놈-_-// 아차!!! 너랑 안놀아주니까,, 서운한거니??
에구구구.. 내가 또 놀아줘야제,,,크크크
"뭐가?"
"미친년처럼 손흔들어 대니까,,, 안쓰러워"
"엉-0- 고마워"
"지금 비꼬는 거냐?"
"아니..-0- 전혀,,,"
"너 비꼬았잖아..-_- 나 비꼰 벌로 너 데려다 줄꺼야"
"아니,, 괜찮엉=0="
"병신-_-"
또또 어깨위에 지 팔뚝을 올려놓는놈,,, =0= 니가 내 어깨 전세냈냐?? 우리사이가
가까워 질수록 (전혀 그렇지 않거던?) 이놈,, 나한테 너무 편하게 행동하는거 아니야??..
뭐 나야 좋지만,,-_-// 너 자꾸 이러면 콱!!! 잡아먹어븐다!!!!!!!!!>.<(은근히 즐기는 뇬)
집으로 가는 길이 이리도 가까웠나?? 벌써 우리집 앞 놀이터다-0-
놀이터 앞에 가로등이 많이 길이 참 훤하네..
"하수야"
"응"
"우리 2차갈래???"
"병신 너 그라다 알콜중독자 된다"
"쳇... 이 쬐끔 마시는거 가지고-0-"
녀석은 주위를 둘러보다 앞쪽으로 달려가고,,,=0=
가만히 서있기 뭐해서 가로등 아래에 나무벤치에 앉았다.
이눔은 어디로 싸돌아 갔길래 안오는거여,,,,-_-;;
지금이 봄이라지만,,-,.- 나 같이 약한(퍽) 아이는 추위를 잘 탄단 말여,,
어서 컴온~ 컴온
"이은효,, 발발이 같애"
다리 사이로 얼굴을 파 묻던 내게 아주 깜찍한 말을 하는 놈..
녀석의 손에는 보리음료(맥콜)이 들려있었다.
"어디서 났엉?"
"병신아-_-// 사왔지"
"2차가자 했는데.. 왠 맥콜이야?"
"이거 마시면 술 맛나"
"엉-_-;;;"
녀석은 내게 맥콜 한캔을 쥐어지고 옆자리에 앉았다.
<탁>
맥콜을 따는데,, 입구에서 김이 술렁술렁-_-// 올라오는군..
꼭,,,, 담배연기 같엉.......
한모금 마시는데 <미각을 잃었사옵니다>란 말이 떠오른다.
요건 분명히 보리맛 음료수인데 하수놈의 말대로 맥주맛이 나는거 같았다.
내 분명히 미각을 잃은 것이 틀림 없었다-_-''
"캬~~~ 맛있당"
"야.. 너 원래 그러냐?"
"뭘??"
"혓바닥 병신이냐? 왜자꾸 엉엉거리냐?"
"엉-_-.. 미안.. 내 혀가 원래 병신이야"
"미친,,,"
"-_-..."
하수놈 말대로 내가 정말 병신인가?? 어떻게 음료수에 취가기 도는지,,
음료수를 술로 받는 내 몸은 진정한 병ㅇ신이였다-_-!!!!!!!!
"하암"
첫 술 먹을때처럼 취하진 않았지만,, 말도 쌀쌀하고 교복차림,, 얇다 얇은 치맛차림으로 인지
몸이 부슬부슬 떨렸다.
캔을 다 비우고 옆을 봤을땐.. 맥콜을 꼴깍꼴깍 마시는 하수놈이 보였고,,
머리에 돌덩이가 들었는지 하수놈 어깨쪽으로 머리가 기울어지고 있었다.
<쿵>
확실히 돌덩이가 들어있었다.-0- 하수놈 어깨에 부딫치자 뇌 가 놀랐나,, 심하게 진동거린다.
"뭔짓하냐?"
"그냥-0- 머리가 기울어 지는데..?"
"크큽"
"-_-.. 하수야~~ 안추워??"
"왜 ,,, 춥냐??"
"엉.. 진짜 발발이가 된 거 같앙.."
"벼엉 신.,ㅋ"
나를 내칠 줄 알았는데,, 마이를 열어 지 품속으로 나를 끌여 댕겼다.
한마디로 안아줬다.
아니 얘가 왜이래??? 나꾸 야시시한 기분들게 하궁!!!
녀석의 가슴은 그때의 등과는 사뭇 다른 느낌을 주었다..
주위가 조용해서인지 녀석의 심장소리가 조금씩 들려왔다.
그리고 ,,,,, 녀석의 차가운 모습과는 다르게,, 몸이 참으로 따뜻했다-0-
이상하게 포근한 냄새도 나고,, 편안한 느낌이 드는거 같기도 하고,,,,
-^- 이러다 변녀 되는거 아니야???
"아,,씨팔.. 이은효!! 고사리 같애"
녀석의 낮은 음성이 울렸다... 고사리?? 내 몸이 리틀하다는 걸로 알아 들을께...-_-
그래,, 칭찬으로 듣겠엉...
녀석의 따스함에 흠벅 도취되어 정신이 멍해졌다.
아무생각 없이 안겨있다가,, 갑자기 물어보고 싶은말..
"하수야.... 너 원래 여자들한테 이래?"
"뭐가"
"... 여자들이 춥다하면 아무한테나 다 안아주고 그래?"
"아니.."
"그래?????? 근데 나는 왜 안아줘?"
"넌 아무나가 아니니까...."
"...그럼 내가 아무나가 아님 뭐야??"
조금이나마 녀석의 말이 궁금해졌다.. 녀석에게서 난 아무나가 아님 뭔지...
".........꼬봉"
"-_-^ 그으래? 꼬봉한테는 안아주는구나"
.........왜이리 씁쓸한지,, 그냥 ,,, 심장이 떨리고,, 긴장한건지 오금이 저린건지,,
참... 겉으로 표현할 수 없는 .,,, 기분이 드네...
나도 모르게,, 입술을 뜯으며 한숨이 나온다...
"이은효..."
"엉?"
"너,,, 그냥 내 꼬봉하지 말고..."
"....."
"...........깔이나 할래?"
".....ㅇ_ㅇ"
"너도 누구의 깔도 아니고,, 나도 깔 없고"
"...."
"내 꼬봉하는 것보단 깔 하는것이 더 괜찮을꺼 같지 안냐?"
".............."
"하도 니가 발발이 같아서 묻는거야"
".........."
"니가 싫으면 안해도 된다.."
"......"
"어때..."
"..........."
"....그냥 대답하지 마라.. 씨팔.. 하하 존나 존심 상해.."
왜 그랬을까,, 녀석의 물음에 한마디도 대답해 줄 수가 없었다..
갑자기 입이,, 얼어 붙어버린거 같아.. 녀석의 물음에 대답이 나오질 않았다..
아무말이 나오질 않았다..
다만,, 지금 하수녀석의 심장보다 내 심장이 더욱이 요동치고,,
하수의 가슴이 더욱이 포근하게 느껴진다.. 그리고
뿌연것이 볼을 타고 내려온다.
집앞...
"어이.. 꼬봉!!!!!!!! 선물하나 해줄께"
".........."
"들어가"
내 이마에 짧은 입맞춤을 하고 난뒤,, 고개를 숙이는 녀석,,,,,,,,,그리곤,,,,
아무말 없이 뒤돌아 간다..
녀석이 떠난 뒤에도 발이 떨어지지 않고..
처음 느낀 녀석의 입맞춤인데.. 이마에는 굉장히 오래전에.. 느껴본 .. 따스함이 남아있다.
그리고,,, 입가에 번지는 미소... 나 왜이래..
주체할 수 없을 만큼 몸이 떨려오고,,, 심장이 떨려오고,, 입술이 떨려오는데...
설마..........나.... 하수녀석을 좋아하게 된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