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웃과 젬.. 그의 아버지...그리고 부 래들리와 톰...좋은 소설인것 같아여.. 사실 전부 미국에 대한 얘기긴 하지만...
흑인 차별이 직접적이지 않은 저에게는 머....그렇게 와닿지는 않았던거 같아여..
하지만 마지막에 아이들의 지난 3년간의 모습들을 간략하게 추리는 부분이 너무 좋았어여.
'낮, 스테파니 아줌마는 라이첼 아줌마에게 최근에 들은 이야기를 하러 길을 건넌다. .... 한 소년이 낚싯대를 끌며 보도를 터벅터벅 내려간다....가을, 아이들이 두보스 할머니집 앞에서 싸우고 있다...'
이런 식으로 나온 부분이여...
책을 읽기 전에 봤을때는 그냥 아무 의미 없는것 같은 부분이지만 읽고 난 후에 보면 절대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말할 수 없는 일들이져...
이런식으로 이야기를 마무리 하는건 처음 봐요...너무 좋아여...
꼭 영화가 다 끝나고 그동안의 장면들이 한장 한장 지나가는 것같아여..
영화 '시네마 천국'처럼여..
글구 제목이 왜 앵무새 죽이기 일까? 하는 의문을 책 중반이 넘어서까지
풀지 못했었는데 다 읽고 나니까 어렴풋이 알꺼 같더군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