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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24일 토요일
오늘은 남산예술센터 2015 시즌 프로그램으로 한.일 공동제작인 태풍기담이라는 공연을 보러왔어요
새벽에 비가 내려서인지 날씨도 좋고 하늘도 맑고 정말 기분 좋네요 ^^
티켓부스옆의 포스터입니다.
현재 공연중인 태풍기담과 차기 공연예정인 치정이라는 공연의 포스터가 보이네요
열연을 펼치신 배우분들입니다.
태풍기담은 세익스피어의 작품인 템페스트를 성기웅작가가 현대적으로 해석을 하고
일본의 극단 도쿄데스락의 연출가인 타다 준노스케가 연출을 맡은 작품입니다
이 두분은 이전에도 함께 협연하고 작품을 올린적이 있어요
가모메라는 작품이었는데요 이 공연도 굉장히 인상 깊었습니다.
태풍기담의 대략적인 줄거리는
어느 외딴 섬 일본에 의해 나라를 잃은 이태황은 딸 소은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해외순방을 갔던 일본배를 태풍을 부려 난파당하게 만들고
섬에 떠밀려온 일본 사이다이지 공작은 이태황의 원수로 이태황의 동생을 사위로 삼은것을 보고
복수에 맹세를 하지요.. 하지만 이태황의 딸인 소은은 사이다이지공작의 아들은 나루야스와
필담을 통해 미묘한 기류가 형성이....
넘 자세하게 쓰면 안보러 가실테니 ㅋㅋ 대략적인 줄거리는 이정도만 할게요
우리나라와 일본은 서로 가까우면서 참 먼나라지요
뻔한 이 멘트지만 이 말만큼 정확하게 표현하는 문구도 없는거 같구요
과거에 무슨 일이 있었다...이런 이야기를 하는게 아닌
미래를 보는 공연이었단 느낌이었어요
전래동화를 보는 느낌이었달까요..
바람과 구름이 만들어 낸 이야기 느낌이요 ㅋ
바람과 구름을 사람의 몸짓으로 표현하는것도 굉장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처음엔 뭐지?? 하는 느낌이었는데 보다보니 아하!하는 순간이 있었어요
태풍기담은 11월8일까지 남산예술센터 드라마센터에서 공연됩니다.
시간이 되신다면 공연 보시고 남산에서 여유를 만끽하시길 바랍니다
(발로 찍어 죄송합니다 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