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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 시간) 워싱턴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직후 인지기능 저하 논란 등에도 “재선 도전을 완주하겠다”는 취지의 기자회견을 갖고 연단에서 내려오고 있다. 그는 열흘 뒤인 21일 민주당의 대선 후보직을 전격 사퇴하며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대체 후보로 지지한다고 밝혔다. 워싱턴=AP 뉴시스
올 11월 대선에서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대결할 것으로 예상됐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민주당 후보에서 21일 전격 사퇴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6월 27일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TV 대선 후보 토론에서 참패한 후 거센 사퇴 요구를 받아왔다. 대선 후보 경선에서 이겨 공식 지명 절차만을 남겨둔 현직 대통령이 재선 도전을 포기하는 건 미국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사퇴 발표와 함께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자신을 대신할 민주당 대선 후보로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해리스 부통령이 추대될지, 온라인 투표라는 방식으로 다른 후보들과의 경선을 거칠지는 확정되지 않았다. 해리스 부통령 역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뒤지고 있지만 바이든 대통령보다는 격차가 적다. 흑인과 히스패닉 등 전통적 민주당 지지층이 결집하고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을 우려하는 무당층이 전략적 선택을 한다면 트럼프 전 대통령과 다시 박빙을 이룰 수도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될 경우의 리스크에 앞서 당장 대선 경쟁에서 물러난 현직 대통령의 레임덕을 걱정해야 할 판이다. 미국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에 개입하고 있고 중국의 대만 위협과 북한의 러시아와의 밀착도 관리해야 한다. 재집권 가능성이 사라진 임기 말 대통령은 본인의 의욕도, 상대방이 느끼는 영향력도 줄어들 수밖에 없다.
우리 정부는 바이든 정부와 함께 심혈을 기울여온 확장억제(핵우산) 제도화와 관련해 “이미 프로세스에서 틀이 짜인 만큼 크게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임무 완성의 난도가 다소 높아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방위비 협상과 관련해서는 “미국이 조기에 하자고 했으나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사퇴에 따라 협상에 힘이 빠질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유세 도중 날아든 암살범의 총탄까지 비껴간 후 기세가 등등해진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통령이 다 된 듯이 최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통화하고 종전 방안을 논의했다. 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뉴욕 양키스 경기 동반 관람을 제안한 사실을 공개하면서 대북 관계도 다시 톱다운 방식으로 회귀할 것을 예고했다. 동맹국에 대해서는 보험료를 지불해야 할 것이라고 으름장을 놓고 있다. 물론 민주당의 새 후보가 결정되면 상황은 또 어떻게 변할지 모른다. 미국 대선 승패가 결정될 때까지 100여 일이 남았다. 그동안 ‘트럼프 리스크’에 ‘레임덕 리스크’까지 이중의 리스크를 지혜롭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2024-07-23 03:32:08
누구나 나이는 들게 마련이지만 미국을 움직이는 대통려이 치매증상과 걸음도 잘 못걷는모습에 당황했는데 자진 사퇴는 잘한것이다....죽음에서 살아온 트럼프의 자신감에 과연 해리스후보가 잘 버텨낼지가 미대선 관전포인트구나...우리나라도 잘대비해서 국익을 챙겨야 ....이게 정치다..
추천5비추천02024-07-23 07:51:55
트럼프의 정치적 특성에 대비해야한다.그는 전통적 정치대통령이 아니다.처음보는 유형의 상업적 독선정치인이다.어쩌면 대응이 쉬울수도있다.국제주의보다 미국중심경제의 손익계산적 정치를 추구한다.국방과 외교는 키신저외교의 특성인 내상은 방치하고 외과수술적 봉합외교로 갈것.대북한정책도 북한의 핵동결과 제제해제를 묶어 해결할 것.더불어 당근책으로 북한을 친미로 흡수시도할 것...대한민국은 제일과제로 핵무장의 용인유도다.주한미군주둔은 부차적인 문제다.대미경제는 국제적 시각으로 적응하면된다.중심을 잡고 조응해야한다.통일은 후대의 과제로 놓고..
추천1비추천02024-07-23 06:00:40
미국은 그간 병이 들어왔다, 병든 지도자에의한 국정이 얼마나 피폐해졌는지 멕시코 국경만봐도 여실이 드러난다, 쏟아져 끌어들인 불법범죄 밀입국자들을 투표권을 줘서 권력을 다시 유지하겠다는 민주당식 가치관은 이미 미국 국민에게서 버림받았다, 건강한 심신에서 건강한 가치관이 나온다,픽픽 넘어지는 노쇄한 지도자가 강한 트럼프로 교체되는건 사필귀정이다, 우리도 빨리 트럼프 시대의 미국에 대비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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