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想像 canada
캐나다 여행을 통한 나만의 특별한 성장기
spontaneous
독한양군
캐나다 옐로우 나이프에서 오로라를 만나다
오로라를 보겠다는 일념 하나로 40시간을 걸려 도착한 캐나다 옐로우 나이프,
나사 NASA 에서 인정한 최고의 오로라 관측장소라고 한다
이곳에서는 보통 오로라를 "북쪽의 빛" 이란 뜻으로 Northern lights 라고 부른다
늦은 8월 부터 4월까지 오로라를 볼 수 있다고 하는데
이곳에 온지 이틀이 되었지만 날씨가 좋지 않아 오로라를 보지 못하고 있었다
드디어 구름이 걷혔다
오늘 밤 나는 꽁꽁 얼어붙은 바다같은 호수위에서 하룻밤을 보내기로 했다
그레이트 슬레이브 레이크 Great Slave Lake
Les 에게 들은 이야기로는 세계에서 10번째로 큰 호수라고 한다
캐나다 지도를 보면 왼쪽 중간 위쪽에 큰 호수가 하나 눈에 띄는데 바로 그곳이다
전 날 저녁 Caleb 과 그의 친구들과 맥주를 마시며
저기 위에 텐트를 칠꺼라고 말했더니 모두들 이렇게 말했다
"Are you serious? Crazy!!"
하지만 어쩔 수 없었다
오로라 역시 별 보는 것과 비슷하여 최대한 빛이 없는 곳에서 봐야 잘 보인다고 한다
도시에서는 잘 안보이지만 산 속에서는 별이 쏟아질 것 같은 것 처럼,,
그래서 보통 옐로우 나이프로 오로라를 보러 오는 사람들을 투어를 신청하게 된다
스노우 모빌을 타고 인적이 드문 곳, 혹은 별장 같은 곳으로 가거나
"오로라 빌리지" 라고 하는 전문적인 오로라 관측 시설을 이용하기도 한다
하지만 난 불가능했다
가난한 여행자이기 때문에,,
결국 호수를 한참 걸어 들어가 나만의 기지를 세웠다
캐나다 옐로우 나이프 오로라 탐사를 위한
희종기지 熙宗基地
밤새 무엇이든 얼려버릴 것 같은 추위와 싸워가며 오로라를 탐사했다
정말 옐로우 나이프의 추위는 혹독했다
두꺼운 옷으로 꽁꽁 싸맸는데도 불구하고 온몸이 아려왔다
맨정신으로 얼어 죽을 것 같아 사간 싸구려 와인,
믿지 못하겠지만 마시는 도중 얼어벼렀다
자다가 얼어 죽을 것 같아 깬것도 한 두번이 아니다
그렇게 혹독했단 밤이 지나가고 다음날 아침,
옐로우 나이프에 태양이 떠올랐다
주위에는 밤새 추위와 싸웠던 흔적들이 산재해 있었다
버너로 눈을 녹여 밥을 지었다
그리고 스팸을 살짝 구워 간단한 아침을 준비했다
얼어붙은 호수 위에서 먹는 아침,
상상이상으로 훌륭하다
이렇게 캐나다 옐로우 나이프 오로라 탐사는 이틀동안 계속되었다
이틀 밤을 텐트에서 지새며 밤새 추위와 싸워야만 했다
그리고 만나게된 아름다운 오로라
Camera - SAMSUNG NX10
Lens - SAMSUNG NX LENS 1:2 30mm
Camera - SAMSUNG WB650
Lens - Schneider KREUZNACH ZOOM 15X 3.9-58.5mm 1:3.2-5.8 24mm
eitsd3ei@naver.com
http://blog.naver.com/eitsd3e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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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 written by 독한양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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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You are big man........
^^ thanks
부럽네요 ^^ 저도 보고싶은데 지금가도 볼 수 있긴 있대는데.. ㅋㅋ
아,, 아직 보이겠네요^^ 그레이 하운드 타고 가면 90시간밖에 안걸려요,, 토론토에서 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90시간밖에 안걸리는군요
저는 가난한 여행자라서,, ㅋㅋㅋ 밴쿠버부터 시작하여 모두 그레이 하운드 패스로 다녔답니다
you're admirable...
thanks
다른분 후기보면 카메라도 얼어붙는다 그러던데 잘작동하나요?^^
렌즈랑 센서가 얼어붙어서 ㅠㅠ 엄청 고생했어요,,,
그런데 카메라보다 제 손과 발이 떨어져 나갈 것 같았어요
와,,,, 정말 부럽습니다 ^^ 그리고 멋지세요 ^^ 누구나 하고싶지만 아무나 할 수 없는 경험을 하고계시네요 ^^ 멋지세요 ^^
감사합니다, 멋진 카페를 운영하시는 방장님께서 직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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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따르고 있는데 언건 아니고,, 한모금 마시고 다시 한모금 마시고 하니까,, 얼었어요 ㅠㅠ
이렇게라도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 제가 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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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가보세요~
전 이번 겨울에 다시 가볼 예정이에요 ㅋ
우와,,, 오로라 진짜 멋있네요~ 짱 ! ^^
그쵸^^ 고생한 보람이
아..놔..췍오네요!
^^ 감사합니다
진짜 님 짱이당!! 와, 나 캐나다와서 이거 제일 보고 싶었던 건데~ 이건 진짜 살아있는 오로라네용~
들리는 이야기로는 토론토에도 일년에 몇번 오로라가 보인다더군요~
Dokhan 양군!닉넴이 절묘하네여 ㅎ ㅎ 남극에서 냉장고, 사막에 서 히터파실분 ㅋ
최고의 세일즈맨이라면 정말 남극에서 냉장고를 팔고 사막에서 히터를 팔 수 있을까요? 괜히 궁금해집니다.. ㅋㅋ
멋지세요 ..꺄lol
^^
당신은 대한의 남아, 대한의 아들로 인정합니다. 우리 아들도 당신같은 강단과 패기가 있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 감사합니다, 그정도 까지는 너무 과찬이에요~
우와 진짜 사진보고 우와가 절로 나와요.ㅎㅎ
ㅎ ㅣ ㅎ ㅣ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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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싸게 가는 방법은 그레이 하운드 패스를 이용하는 방법이에요, 그레이 하운드 패스 끈어서 에드먼튼을 지나 해이리버에서 옐로우 나이프행 코치로 갈아타는게 가장 저렴합니다, 버스비는 패스 199 + 프론티어 코치 약 100(왕복), 저같은 경우는 텐트치고 자고 밥 해먹고, 아니면 현지에서 얻어잤어요 ㅋㅋㅋ
두달동안 캐나다 여행을^^
님도 님이지만...삼성카메라가 저정도 나올줄 몰랐네요...충격
^^ NX10 괜찮은 것 같아요, 이번에 새로나온 미러리스 카메라(하이브리드) 입니다, DSLR 보다 부피가 작죠^^
비슷한 것으론 올림푸스 펜 시리즈나 GF1이 있답니다~
토론토 오면~~ 제가 따스한 라면 대접하리라!!!! 야 근데 난 알버타 북쪽에서 추운 공기 마시니!! 허파가 얼어 붙던데~~~ 대단한네요~~ㅋㅋ
저 이미 토론토랍니다^^ 연락주세요!!!
무섭네요~~ 동해 번쩍 서해 번쩍~~~ 캐나다 모든곳을가는~~~ ㅋㅋㅋ
정말 정말 감탄사만이 흘러나오네요~~ 이 멋있는 사진 오래 간직하고파 퍼갑니다. 감사합니다
상업적인 용도로만 쓰지 말아주세요, 혹시 어디에 올리시면 출처만^^
윗분들이 하신 모든 댓글 다 제가 하고픈 말들이네요 댓글 잘안다는데 정녕~멋지십니다~~몬트리올도 놀러오세요~
쪽지나 메일 주세요! 친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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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X10 처리 속도만 견딘다면 쓸만해요^^ 팬케잌 렌즈만 쓴답니다,
다른건 아직 좀 불편해서,,, 알래스카도 오로라를 볼 수 있죠!!
저도 알래스카 갔었는데 여름에 가서 산하고 빙하만 타다 왔어요^^ 그래도 알래스카는 쵝오!!
혹시 토론토시면 같이 사진찍으러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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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사합니다~
멋지십니다~~부럽구요..저도 꼭 한번 가보고 싶은곳입니다..님 좀 짱이신듯
캐나다에 꼭 가봐야 할 곳이 많은 것 같아요
여행을 하면서 많이 느끼고 있어요^^
진짜 대단하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