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들이 보시는 곳에서 도움을 얻고자 결시친에 올립니다ㅠ
양해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중인 여학생입니다.
제목 그대로 저희 엄마가 억울하게 고소를 당했습니다.
저희 엄마는 유치원교사로, 유치원에서 20년 넘게 일하셨습니다.
제가 태어나기 전부터 유치원에서 교사로 계신거죠.
그런데, 어느 날 5살짜리 아이의 학부모가 유치원으로 찾아와 아이가 저희 엄마한테 학대를 당했다고 주장 했습니다.
아이가 가족들에게 선생님들이 몽둥이로 허벅지를 때리고 팔을 꼬집었다고 선생님들좀 혼내달라했답니다.
그 아이에게 상처가 하나 있었는데 아이엄마가 그걸 선생님들이 때린거라 생각하고 병원을 찾아갔습니다. 아동 학대로 병원에 진료를 받으러가면, 그게 의사 권한으로 고소가 되더군요,,
아이가 선생님들이 책상 위에서 때렸다고 주장했기에, 책상이 나오는 씨씨티비를 다 돌려보았지만 그런장면은 없었고, 무엇보다 씨씨티비가 없는 사각지대에는 책상이 없습니다.
저희 엄마는 절대 그런적이 없다고 하셨지만 그 아이의 어머님은 당연히 믿지 않으셨죠.
엄마는 혹시라도 자신이 지나가던 중에 아이를 친 적이 있는걸까 집에서 하루종일 씨씨티비를 돌려보셨습니다ㅠㅠ하지만 당연히 그 어디에도 아이에게 손댄장면이 나와있지 않았습니다.
아이 엄마는 결국 고소까지 했습니다. 거기다가 열명이 넘는 학부모를 데려와서 저희엄마를 세워놓고 둘러서서 학대교사라며 몰아붙이기까지했습니다...
한 아이 부모는 아이가 'ㅇㅇㅇ쌤(저희엄마)은 나한테 잘해주셨어' 라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 아이의 부모는 저희 엄마한테 '이런 유치원과 이런 교사한테 수업을 받고 싶지 않다' 며 환불을 요구했고, 다른 부모들에게도 소문을 퍼트려, 유치원을 줄줄이 그만두게했습니다.
저희 엄마는 이 상황에서 정신적으로 큰 충격을 받으시고 유치원을 그만두셨습니다.
지금은 그 충격으로 집에서 밥도 못드시고 계속 우시며 누워만 계십니다.
이 일이 무혐의로 결론이 나도 유치원이 입은 피해와 잘못된 소문으로 인해 저희 엄마가 받은 피해는 보상받을 수 없다고 합니다.
무혐의 판결이 나기 전까지 저희 엄마는 이 동네에서 학대교사로 다 소문이 퍼져있겠죠,,
난 후에도 엄마를 바라보는 시선이 곱지 않을것이란걸 알기에 정말 화가나기도하고 슬프기도 합니다.
지금 동네마트 하나도 당당히 못가시고 혹시나 학부모를 마주칠까 얼굴도 다 가리시고 장을 봐 오십니다.
그렇게 좋아하는 커피 한잔을 마시러 밖에 나가시지도 못하는 엄마를 보면 마음이 너무아픕니다.
유치원에서 아이가 폭행당했다는 일이 종종 뉴스에 나올정도이니, 이 문제에 관해서 예민하게 받아들이시는 학부모들의 마음도 알겠지만, 저희 엄마는 그런 폭행적인 교사들과는 다릅니다.
제가 태어나서부터 지금까지 저한테도 손찌검 단한번 하신적 없으신 분입니다.
이 일로 집안 분위기도 말이 아니구요,,
엄마를 사랑하는 딸로써 할 수 있는게 아무 것도 없다는 사실이 너무 슬픕니다.
고소도 의사가 한거라 맞 대응해도 이길 수 있는 확률이 희박하다네요..
지금 현재 부모님이 변호사를알아보는중입니다
의사는 어떤결론이내려져도 법적책임을 물지않습니다 의무적으로 신고를해야하니까요.. 이때문에 아이의부모님에겐 법적책임을 물을수없게 됬습니다.. 아이의부모가 신고한게아니라서요.. 명예회손죄 또는 무고죄도 못건답니다..
이길확률도 희박한대다가 엄마가 속상해하시는모습을보니 너무 마음이아픕니다
더많은 조언부탁드립니다
나도 7세반인데 애가 의자에 부딪혀서 다리에 멍든걸 알고 있었음 학부모가 전화와서 ‘남편이 자주 멍이든다고 의심된다고 선생님께 확인해보라네요~
넘어진거 맞죠~?그냥 궁금해서요~’이럼 내가 상황 다 설명하니까 수긍..;
나 의심받고 내가 학대자냐고ㅜㅠㅠㅠㅠ
핀트가 어긋난 댓글들이 몇 보인다.. 애가 잘못한게 아니라 애에 대해 무지한 부모의 잘못이야 ㅠㅠㅠㅠㅠ 애들이 나쁘고 영악해서 교사를 혼나게 하려고 거짓말을 하는게 아니야 결과에 대해서 생각하고 하는게 아니라 관심 받고 싶어서, 또는 아무 생각없이 부모의 유도대로 응답해서 거짓말을 하는건데 부모는 그걸 다 곧이 곧대로 믿고 교사탓을 하니.. 하 부모교육(최소 유아발달이라도)은 애 낳고 키우기 전에 필수로 다 듣게하면 좋겠다..
부모들이 지들이 갑질할수있는 제일 만만한 상대인듯..ㅋㅋ
근데 아동 학대로 인정하기 어려울듯 어제 아동학대 교육 들었는데 보통 고소까지 진행이 되면 서로 시간 낭비만 하다가 끝난다고 함 ㅠ 아진짜 속상하다
내가 이 일을 더 할 수 있을지...
와..
이 글 올린 게녀야! 이거 판에 직접 글 쓰신 분이 글 지워줬으면 좋겠대!! 준회원이라 내가 대신 전한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