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에 한번 소개해 드린 적있는 FIVE GUYS 버거집을 좀 더 자세히 소개해 보겠습니다. 이번에 간 곳은 저희 동네에서 멀지 않은 프리스코 지점. 아침부터 저녁까지 쭈~~~욱 바글바글대는 업소 되겠습니다.
새로생긴 샤핑센터에 들어서 외관고 샤방하군요. 이 브랜드의 고유색은 빨강과 힌색 단 두가지입니다. 요란스럽지 않지만, 왠지 고집이 있어보이는 색상이랄까요.
실내에 드렁서자 왁작지걸 활기가 넘칩니다. 여전히 장사가 잘되는...
예원이가 여길 좋아하는 이유는 딴데있지요. 바로 땅콩. 저기 보이는 포대가 땅콩 포대들입니다. 얼마든지 퍼갈 수 잇는 자우와 여유를 주기에 그 풍성함이 손님들께도 전달되는 듯.
업소에서 ㅅ용하는 기름은 오직 땅콩기름뿐입니다. 아예 밖에다 '우린 이걸 쓴다' 전시를 해 놓았네요.
카운터 너머로 열심히 페디와 번을 굽는 모습이 보입니다. 브랜드 이름에 맞게 여기 요리는 모두 남자들만 한다는...
주문을 할 동안 쉥 날아간 예원이. 땅콩을 담고 있군요. 견과류 몸에 좋은 건 모두 아는 사실. 소화도 돕고 영양도 만점인데, 이걸 공짜로 얼마든지 준다니 금상첨화입니다.
여기가 어느정도 인기냐면 대략 이 정도입니다. 오후 3시쯤이니 점심시간이 한참 지난 후인데, 줄이 장난 아니죠.
만들고 준비하고, 포장하는 일 등 모든 주방 일은 남자들만(?) 한다는...
손님들도 맞나게 즐기는 모습.
또 하나 특이한 건 여기는 트레이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To-go이건 안에서 먹던 모두 호일로 싼 뒤, 브라운 백에 넣어 주는 방식.
지난 번에 설명 드렸듯이 몰트 식초를 조금씩 뿌려 먹으면 아주 맛납니다.
일단 개봉해 봅니다. 으아~~~~~ 보이시죠. 저 땡땡한 살코기들.... 정말 아낌없이 준다는 느낌이 팍팍!
엄마는 고기가 들지 않은 아채버거를, 예원이는 치즈버거를 시켰군요.
뚜껑을 제끼자 본색을 드러내는 100% 소고기 패티. 전 더블을 시켰는데 그 양이 엄청나군요. 버거를 시키면 안에 들어가는 모든 타핑은 공짜입니다. 마음껏 올려 드시길.... 전 양파와 버섯, 베이컨, 할로피뇨를 시켰습니다.
두께는 저래도 입안에 들어가면 싸악 녹아 없어집니다. 왜냐고요? 여긴 냉장육만을 사용하기 때문이죠.
타핑하고 어우러진 두께가 장난이 아닙니다. 사전에 입과 턱운동이 필요합니다. 헙헙!!
그리고 크게 한 입. 앙!....... 카~~~ 바로 이 맛입니다. 고기의 육즙과 땅콩 기름의 고소함이 어우러져 환상이 맛이 나오네요.
전 고기를 많이 먹는 편이 아닙니다. 일주일이 많아야 한번 정도... 버거는 특히나 안좋아하는 관계로 일년에 몇번 안 먹죠. 그런데 그 대부분을 여기와서 먹습니다. 아니면 다른 곳의 수제버거를 먹던가... 수제버거와 공장제 버거가 뭐 틀리냐 하시는 분 있으신데요. 굳이 설명할 거 뭐 있나요. 간단하게 집에서 담근 장하고 마트에서 파는 장 생각하시면 쉽습니다. 먹고나면 입 안에 남는 그 잔맛이 정말 틀리죠. 확인이 필요하시면 드시고나서 혀로 입 천장을 주욱 훑어 보시길... 뭐가 남을까요?
여하간 그 맛의 차이를 알기에 저렇게들 끝없이 줄을 서겠죠. 저 보다 더 버거의 맛에 대해 더 잘아는 분들일테니 말입니다.
진짜 주방에는 Guys 만 있습니다. 총각들이 만들어 주는 수제버거. 그게 이 업소의 특징이 아닐런지...
계속 부지런이 담아내주는 예원이 덕에 땅콩도 많이 먹었습니다. 한 다섯개는 먹은 듯...
뭐든 잘 먹는 아줌마. 마지막 한 입을 골인 시키고 있네요. "아이고.... 녀석아 좀 이쁘게 묵지..."
아주 가끔씩 버거가 그리워질 때 이 곳을 찾아가면 확실합니다. 절대 후회는 없죠. 냉장육의 살아있는 육즙과 총각들의 손 맛을 보고 싶으시다면 'FIVE GUYS'를 적극 추천해 드립니다. 오늘 저녁으로 버거는 어떠실런지... |
출처: 이실직고의 oN aIR~~~USA 원문보기 글쓴이: 예원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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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콩기름으로 구운 버거 꼭 한번 먹어보고 싶네요. 아주 고소할거 같애요.
아주 특이한 버거 맛나보이네요^^
달라스 한번 가야겠네요,
기름에 튀겨낸 고기가 아닌 꿉은 고기가 일품입니다,장사 인심이 대단합니다,한국은 땅콩 비싼데,,,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도는군요 ? 예원이 먹는것 보니 , 건강하게 무럭무럭 잘 자라는 대한의 딸입니다. 직고님의 가족들이 올 한해도 잘 마무리 하시고 늘 건강하십싱요 !
아...맛있겠다...ㅎㅎㅎ
한국서도 수제버거집이 점점 늘어가는 추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