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사진은 경복초등학교 놀이 수업 장면. |
|
| |
|
Part 1 놀지 않아서, 놀기만 해서 고민이라고요? |
|
제때 제대로 놀아야 한다
‘넌 대체 언제 노니?’ 쉴 새 없이 ‘미션’ 수행에 시달리는 아이들을 보면 묻고 싶어진다. 유치원생, 초등학생 할 것 없이 오후에 한가로이 노는 아이는 그리 많지 않다. 친구들과 뭉쳐도 그마저 팀 수업이다. ‘놀자’는 말을 꺼내는 것조차 엄마 눈치를 봐야 하는 현실이다. 어려서부터 학습 습관을 잡아놔야 한다며 노는 것을 아예 차단하려는 엄마들, 언젠가 아이를 실컷 놀리지 않은 걸 후회할 날이 온다면 과연 믿을까? 취재|최유정 리포터 3Dmeet1208@paran.com">meet1208@paran.com 도움말|이보연 소장(이보연아동가족상담센터)·문혜옥 교사(안양 민백초등학교)·김지룡(어린이 경제 교육 전문가) 참고 도서|〈승부에 강한 딸로 키우는 법〉 | |
|
Ⅰ 제대로 놀지 못해 생기는 부작용으로 고민하는 부모 백태 |
|
외동딸의 소극적인 성격 때문에 유아기 최대 프로젝트를 ‘친구들과 노는 것’으로 삼은 최효정(38·경기 안양시 평촌동)씨는 요즘 왠지 불안하다. 실컷 논 경험 덕분에 성격이 밝아지고 또래 관계도 원활해졌지만, 초등학생이 된 지금 정작 중요한 ‘학습 습관’을 잡지 못하고 계속 ‘노는 맛’만 들인 건 아닌지 걱정스럽기 때문이다. 한데 최씨가 선배 엄마들에게 이런 고민을 털어놓았을 때 돌아온 조언은 뜻밖이었다. “고학년 자녀를 둔 엄마들 말이 어릴 때 잘 논 아이들이 나중에 학업에서도 힘을 발휘한다는 거다. 너무 일찍 학습만 강요해 자신이 주체가 되어 놀아본 경험이 없는 아이들은 학년이 올라갈수록 교우 관계에 어려움을 겪는 모습도 보인다고 하더라.” 그렇지만 초등학생 때부터 특목고 준비에 돌입하는 우리 현실에서 아이를 마냥 놀리기란 엄마들에게 가시 방석에 앉는 것과 같다. 결국 엄마들은 놀이조차 팀을 짜 체육학원에 보내거나 주말 이벤트로 날을 잡아 하는, 또 다른 ‘프로그램’으로 만들었다. 이보연아동가족상담센터의 이보연 소장은 “그저 놀리면서 아이를 키우면 학교에 가서 어려움에 부딪히게 할 수 있다. 반면 학습 면에서 이것저것 마스터하고 간 아이는 학교 과제는 꽤 능숙하게 해낼지 모르지만, 어린 시절 못다 한 놀이를 그리워하며 공부를 지겨워할 수도 있다”고 말한다. 한쪽에만 치우치면 불행한 결과를 가져오므로 다른 쪽의 장점을 봐가며 균형을 잡아주는 게 필요하다는 얘기다.
놀지 않아서 잃는 것도 있다 초등학생만 되어도 오후에 친구들과 놀게 내버려두는 가정은 많지 않다. 심지어 허구한 날 애가 ‘노는 꼴’이 보기 싫어 학원에 보낸다는 엄마도 있다. ‘오늘 놀 수 있어?’ 하는 아이들 말이 제일 부담스럽다는 정아무개(35·경기 용인시 보정동)씨도 최근 초등 1학년생 아들을 바둑에 미술학원까지 추가시켰다. ‘노는 건 아이들 본능인데 일부러 시간 만들어주면서 놀릴 필요가 있느냐’며 그럴 시간에 하나라도 더 배우게 하는 편이 낫겠단다. 그러나 아이는 친구 집에 가면 밤 9시가 넘어도 집에 오려 하지 않고, 놀이터에서 엄마 손에 끌려 들어올 때면 눈물을 뚝뚝 흘린다. 유아기부터 매일 공부할 분량을 계획표에 그려가며 끌고 온 조아무개(37·경기 안양시 관양동)씨. 영어학원 레벨도 높은 편이라 자부심이 컸지만, 막상 딸이 초등학교에 들어가니 또래 관계가 현저히 떨어지는 모습이다. “친구들과 놀아본 경험이 거의 없어 또래들 노는 방식에 흡수되지 못하고, 상호 작용 능력이 떨어지는 것 같다. 1대 1 관계에도 잘 섞이지 못하다가 결국 놀이 집단에서 소외되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 조씨는 이제야 놀 기회를 자주 만들어주기 위해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박아무개(38·서울 용산구 이촌동)씨가 3학년 아들을 놀려야겠다고 생각한 것도 불과 얼마 전. 토요일까지 학원 일정으로 꽉 채운 뒤 집에서 반항하는 일이 늘었기 때문이다. “엄마들은 학원 오가며 친구들 만나 논다고 생각하지만, 아이는 얽매이는 시간에 욕구불만이 생기는 모양이다. 엄마들에게 모임과 티타임이 활력소가 되듯 아이들한테는 자기들끼리 맘껏 노는 시간이 분출구인 것 같다.”
놀기보다 공부 우선한 아이, 커서도 공부만 할까? 저학년 때 기초를 잡지 못하면 고학년에 가서 고생한다는 말에 친구와 노는 시간을 아예 차단한 이아무개(37·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씨. 아이는 경시대회 수상 행진에, 영어 레벨도 쑥쑥 올라가며 모범생으로 자리를 굳히는 듯했다. 그러나 문제는 5학년 때부터 불거졌다. 학원을 한두 번 빼먹더니 아예 방과 후 학교에서 놀다 늦게 오는 일이 빈번해졌다. 노는 시간을 자기가 만들어 반항하는 셈이다. ‘이씨의 아이는 내가 왜 여태 엄마가 시키는 대로만 살았나’ 하며 이제야 새 세상을 알았을 거라는 게 다른 엄마들의 추측이다. 김아무개(35·경기 성남시 구미동)씨는 책 좋아하는 아들이 유아기부터 자랑이었다. 항상 책을 보며 혼자 잘 놀아 ‘효자’라고 했을 정도. 그런데 갈수록 사회성이나 융통성이 부족해 보이더니 4학년인 지금도 집에 틀어박혀 있는 것만 좋아한다. 놀자고 해도 ‘남 기분 맞춰주며 노는 거 힘들다’며 피하기 일쑤다. 집 안에만 있는 아들을 보면서 김씨는 정작 중요한 것을 놓치고 키웠다는 후회를 떨치지 못한다. ‘노는 만큼 공부와 멀어진다’는 생각으로 5년을 끌고 온 김은정(42·서울 송파구 가락동)씨도 딸이 6학년이 된 지금 후회한다. 이제는 놀고 싶어도 서로 바빠 놀 시간을 맞추기 어려워서다. 김씨는 “친구들과 말할 시간이 별로 없어 일부러 토론 수업에 보내 수다 떨 시간을 주는 엄마들도 있다”면서 “이런 현실에 부딪힐 줄 알았다면 어릴 때 누려야 할 정서에 좀더 충실할 걸 그랬다. 분명한 건 학습을 우선시해온 아이들보다 잘 노는 아이들이 매사에 뒷심을 발휘한다는 것”이라 말했다.
| |
|
Ⅱ 노는 아이 때문에 고민인 부모를 위하여 |
|
공부 잘하려면 놀이는 일찌감치 차단하는 게 상책? 두 초등학생의 아빠 강아무개(39·서울 동작구 사당동)씨는 뛰어노는 게 가장 중요한 시기라며 일찌감치 놀이를 차단하는 아내를 제지한다. 그러나 아내 송아무개(38)씨는 노는 건 커서도 할 수 있으니 당장 아이가 소외감이나 열등감을 느끼지 않게 하려면 수준 이상의 학습 준비를 시키는 게 중요하다고 대응한다. ☞ [Advice] 노는 건 공부가 아니라는 엄마 편견부터 버려야 놀리는 것을 방치라고 정의할 수 없고, 학습 일정을 타이트하게 짠다고 극성이라고만 하기도 어렵다. 가장 좋은 것은 둘을 잘 섞는 방법. 이보연 소장은 “취학 전 아이들은 신나게 놀고, 동시에 학습의 기초를 닦아야 한다. 어릴수록 말 그대로 놀면서 배우는 시기인데, 혼자 놀게 내버려두면 아이는 많은 학습 기회를 놓친다”고 강조한다. 그렇다고 마냥 놀리는 게 바람직하지도 않다. 미술관이나 인형극 등 아이들은 본 것을 흉내 낼 기회가 많아지고 접하는 세상이 넓어지면서 궁금한 것도 많아진다. 부모가 자녀에게 놀면서 배울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줘야 하는 이유다. 학습이 즐거운 놀이가 될 때 최고의 효과를 낼 수 있다.
노는 것만 좋아하고 승부욕은 없는 아이 단원 평가 60점을 받고 ‘나보다 못한 애도 있다’고 만족하며, 또다시 놀기에 열중하는 초등 3학년 아이. 이기려는 욕심도 내주면 좋을 텐데 노는 것만 좋아하는 아이가 엄마 눈엔 한심해 보인다. ☞ [Advice] 놀면서 승부욕, 협동력 기를 수 있어 〈승부에 강한 딸로 키우는 법〉을 쓴 어린이 경제 교육 전문가 김지룡씨는 “어린아이에게 승부를 접하게 하고, 이기는 기쁨을 맛보게 하는 가장 쉽고 효과적인 방법은 놀이”라면서 “놀이는 아이들의 생활이자 성장과 발달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활동”이라 말한다. 놀이가 즐거운 이유는 목적이 없기 때문. 아이들은 놀이 자체를 마음껏 즐겨야 한다. 아이와 놀면서 몇 가지 주의를 기울이고 필요한 것을 경험하게 하고, 적절한 말을 들려주면 아이는 신나게 놀면서 승부에 강해지는 법을 배워나갈 수 있다. 놀이 가운데 상대와 경쟁하고 승부를 벌이는 놀이가 더욱 그렇다. 남자아이들이 승부에 강한 이유는 어릴 때부터 딱지치기, 구슬치기처럼 뺏고 뺏기는 놀이를 하며 승부를 자주 경험하기 때문이다. 김씨는 “엄마가 소꿉놀이 같은 놀이를 통해 아이들에게 협동하는 법을 가르치면 아빠는 승부에 강해지는 법을 가르치라”면서 “협동해야 할 때 협동할 줄 알고, 이겨야 할 때 이기는 사람이 미래 사회의 리더가 될 것”이라 덧붙였다.
잘 논다는 평가는 칭찬일까, 지적일까? 올해 딸을 초등학교에 입학시킨 채한경(38·경기 의왕시 오전동)씨는 담임선생님에게 ‘아이가 친구들이랑 아주 잘 논다’는 말을 들었다. 듣는 순간에는 안심이 됐지만 되새겨보니 ‘매일 논 티가 난다’는 말은 아닌지 불안했다. 잘 노는 아이들, 선생님 눈에는 어떻게 비칠까? ☞ [Advice] 학교 적응 잘하고, 교우 관계 좋다는 뜻이기도 저학년 때 선생님이 ‘잘 노는 아이’로 평가하는 건 걱정할 문제가 아니다. 안양 민백초등학교 문혜옥 교사는 “학교에 적응 잘하고, 교우 관계 좋다는 말로 받아들여도 무리가 없을 것 같다”며 “저학년 때야말로 잘 노는 게 필요한 시기”라고 전한다. 어려서부터 친구들과 상호 작용을 통해 상황 판단력이나 대처 능력이 훈련된 아이들은 또래 관계 적응에도 크게 어려움을 겪지 않는 편이다.
축구 배우고, 체험 학습 가는데 더 놀아야 해? 영어를 제외하고는 죄다 노는 과목만 시키는데도 짬만 나면 친구와 놀려는 아들이 불만인 성아무개(39·서울 서대문구 연희동)씨. 3학년 아들에게 매일 오후 영어, 성악, 축구, 로봇 수업을 시키고 주말에는 체험 학습을 돌며 ‘이렇게 많이 노는 아이는 없다’고 생각한다. ☞ [Advice] 노는 시간의 질이 중요해 놀이동산이나 체험 학습을 다녀와서 실컷 놀렸다고 내심 만족하는 엄마들. 문화센터나 체육학원 수업도 당연히 노는 시간이라 여긴다. 그러나 아이들에게는 놀이가 아닐 수도 있다. 이보연 소장은 “제대로 논다는 것은 외부의 압력 없이 스스로 하고 싶은 것을 선택해 재미있게 노는 것이다. 자발성은 자유를 느끼게 하고, 재미는 더 많은 재미를 위한 창의적 활동을 낳는다. 스스로 선택하고 즐거움을 느낄 때 놀이가 된다”고 설명한다. 놀이 시간이 길다고 실컷 놀았다고 볼 수도 없다. 아이들에게는 노는 시간의 질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엄마가 같이 있어도 아이에는 관심 없이 불만스러운 표정이라면 논 것이 아니다. 엄마는 자신과 있는 것이 즐겁지 않은 모양이라고 느낄 뿐이다. | |
|
|
|
Part 2 잘 노는 아이가 행복하다! |
|
놀이를 위한 ‘틈’과 ‘터’ 만들기
‘아이들은 놀면서 자란다’는 말에 공감하지만, 실제 아이들이 밖에 나가 실컷 놀기에는 넘어야 할 산이 너무 많다. ‘놀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려면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 알아봤다. 취재|김혜원 리포터 3Dpinepole@naver.com">pinepole@naver.com 도움말|정인준 회장(놀이연구회 놂)·편해문(〈아이들은 놀기 위해 세상에 온다〉 저자)
| |
|
놀이가 ‘일상’이던 시대를 지나 요즘 아이들에게 놀이는 엄마를 졸라서 사수(?)해야 하는 ‘여가’다. 초등 3학년 용인이(10)가 다니는 학원은 총 여섯 군데. 매일 학교를 마치면 피아노, 영어, 태권도 학원을 순례하고 집에 돌아온다. “그럼 언제 노냐?”는 질문에 “주말에 논다”고 대답하는 용인이. 하지만 토요일에는 체육 수업, 일요일에는 미술 레슨에 시간을 빼앗겨 온전히 노는 것도 아니다. 같은 반 친구들의 사정도 크게 다르지 않다. 〈아이들은 놀기 위해 세상에 온다〉의 저자 편해문씨는 노는 것은 아이들의 권리라고 강조한다. 어린이들이 마땅히 누려야 할 ‘놀이권’을 보장하라는 주장. 편씨는 “‘밖에 나가면 같이 놀 애들이 없다’ ‘아이들이 뭘 하며 놀아야 하는지 모른다’는 건 무책임한 말이다. 이런 말을 하기에 앞서 왜 이런 상황이 만들어졌는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놀이의 재미는 한순간이 아니라 시간의 흐름 속에서 얻어진다. 아이들을 놀 수 없는 상황으로 몰아가는 건 아닌지 반성하는 시간을 가져보라”고 직언한다. 어른들의 마음가짐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의미다. “자녀에게 놀 수 있는 시간인 ‘놀 틈’과 놀 수 있는 공간인 ‘놀 터’를 좀더 많이 내주는 열린 마음이 부모에게 필요하다”는 게 편씨의 지적이다. | |
|
놀이 환경 조성을 위한 엄마들의 노력 |
|
case 1 연극놀이를 하며 신나게 놀아요 _ 남매를 둔 서예주(41·경기 파주시 교하읍)씨는 엄마로서 가장 잘한 일이 ‘아이들을 마음껏 놀린 것’이라고 자신있게 말한다. 딸 희선이(10)가 꾸준히 연극놀이반에 참여하는 것도 이런 믿음 때문. 사교육을 최소화했기에 가능한 일이다. 주변 엄마들은 ‘그러다 중요한 시기 다 놓친다’ ‘지금 행복하게 놀리다가 나중에 애한테 원망을 들으면 어쩌려고 그러냐?’면서 걱정하지만, 놀고 쉬면서 얻는 것이 더 많다는 게 서씨의 생각이다. “초등 6학년 아들을 보면서 아이들은 놀면서 비축해둔 힘으로 공부한다는 생각이 든다. 저학년 때부터 학습에만 전념한 또래 중에는 벌써 지쳐서 공부에 흥미를 잃은 아이들도 많다. 올라야 할 고지는 어차피 정해져 있다. 처음부터 진을 빼기보다 자기표현을 할 수 있는 놀이를 통해 생각하는 힘을 기르게 해서 뒷심을 발휘하는 아이들로 키우고 싶다.”
case 2 금요일을 ‘노는 날’로 정했어요 _ 학원 강사로 일하는 기현주(40·서울 관악구 신림동)씨의 아들 신영이(11)는 일주일 내내 금요일만 기다린다. 집 근처 책방에 모여 독서 모임을 한 뒤 곧바로 친구들과 놀이 시간을 갖기 때문. 기씨는 특히 놀토 전날에는 밤늦게까지 실컷 놀도록 내버려둔다. “요즘은 날씨가 좋아 공원에서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논다. 야구를 하거나 배드민턴을 치기도 하고. 평소 노는 것에 목마른 아이들이 ‘노는 날’만큼은 정말 신나게 놀면서 스트레스를 푼다.” 놀다가 다툴 때도 있지만 엄마들이 말리지 않아도 알아서 문제를 해결한다. 놀이 효과도 기대 이상. 노는 날을 따로 정한 뒤로는 짜증이 줄고, 학습과 생활 태도도 부쩍 좋아졌다.
case 3 외동아이끼리 놀이 모임을 만들었어요 _ 서울 용산에 사는 주부 유주연(37)씨는 고등학교 친구 모임을 아이들 모임으로 발전시킨 사례. 모두 외동아이를 둔 터라 마음이 잘 맞았다. “엄마들은 보통 애들이 학교에 가 있는 동안 만나지만, 우리는 아이들이 모일 수 있는 시간에 만난다. 올해 아홉 살인 아들은 누나와 노는 걸 좋아한다. 땀을 뻘뻘 흘리며 베개 싸움을 하기도 하고, 머리를 맞대고 앉아 보드게임도 한다. 놀 거리를 찾아가면서 즐겁게 노는 모습이 정말 보기 좋다.” 연령대가 다양한 아이들이 섞여 있지만 전혀 지장이 없다. 엄마들의 높은 친밀도는 놀이 모임을 활성화한 비결. “아이들에게 놀이 환경을 조성해주려면 엄마들끼리도 가까워져야 한다”는 게 유씨의 귀띔이다.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