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을 강타한 대형태풍 루사가 해남 지역에 남기고 간 상처는 수확기를
얼마 남기지 않는 농작물과 양식장 등 공공시설에 심각할 정도로 피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0일부터 많은 비와 강풍을 동반하며 북상한 태풍에 의해 출수를 완
료한 2,216ha벼가 도복 되었고 어패류 양식시설이 큰 피해를 입어 막대
한 손실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해남 남천천의 제방이 유실되었고 녹우당과 일지암의 문화재가 훼손
된 것을 비롯해 공공시설 부분의 피해도 심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군 재해상황실은 2일 오후 5까지 접수된 태풍으로 인한 구체적인 피해를
공공시설에서 5억9천만원의 피해가 확인됐고 22억1천만원의 사유시설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했다.
그러나 이번 태풍으로 인한 피해규모는 중앙정부에서 파견된 담당자와 현
장조사가 마무리 되야 정확한 집계가 나올 것으로 알려졌고 군이 파악하
지 못한 소규모 피해를 합한다면 피해 규모는 더욱 커질 것이라고 관계자
는 밝히고 있다.
한편 군은 아직 완료하지 못한 피해조사를 조기에 마무리하고 공공시설
의 응급복구에 전 행정력을 모으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 태풍피해 상황>
* 공공시설
해남여중, 해남동초교, 문내영명중 지붕 파손, 산이송천밭기반저수조파
손, 일지암요사채 파손, 녹우당문간채 파손, 삼산충리하천 제방유실, 해
남남천천 제방유실, 계곡 당산리 승강장, 호안도로 4개소 유실, 선착장 8
개소 파손, 해남위생매립장 치수막 파손, 문내고당 보건진료소 파손, 진
입로 및 농로 유실 3개소
* 사유시설
벼도복 2,261ha(완전도복827,반도복 1334),침관수 40ha(침수28, 관수12)
하우스시설 0.96ha,과수낙과 39.8ha(배19.9, 감17.9, 포도0.5,참다1.5),
화훼(카네이션)침수0.13ha,인삼(19농가 차광막 파손)64ha,
가축피해(산란계, 벌 등 5농가), 축사파손 1동, 어선피해 9척, 어패류식
시설 21개소, 내수면양식시설 1개소, 김종묘배양장 7개소, 정치성 구획어
업(각망)5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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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끝소식
태풍 [루사] 해남지역 큰 피해 남겨
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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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9.02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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