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보건복지부, 황우석 교수 연구팀에 줄기세포 연구 공식 승인(리포팅)
정부가 서울대 황우석 교수팀의 배아 줄기세포 연구를 공식 승인했습니다.
이에 따라 배아줄기세포 연구를 반대해 온 가톨릭도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성석호 PD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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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보건복지부는
<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 법률>이 지난 1일 제정된 후 처음으로
황우석 박사팀의 배아연구기관 등록과 배아연구를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황우석 교수팀은 정부가 승인한
국내 배아연구기관 및 체세포 복제 연구 기관 1호가 됐으며,
배아를 이용한 줄기세포 연구는 앞으로
정부의 감독 하에 본격적으로 진행되게 됐습니다.
이 연구는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체세포복제배아연구에 관한 별도의 대통령령이 공포될 때까지 유효하며
대통령령이 공포되면 다시 연구 승인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이처럼 배아 줄기세포 연구가 공식 승인되자
생명체인 배아를 이용한 줄기세포 연구에 줄기차게 반대해 온 가톨릭에서는
이번 승인이 예상된 수순이긴 하지만
경제적 가치에 기준한 생명산업 육성이 더욱 본격화됐다는 점에서
큰 우려를 표시했습니다.
이창영신부 INT
이에 따라 주교회의 생명윤리연구회를 비롯한 가톨릭에서는
현재 준비 중인 인간배아 연구에 대한 헌법소원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배아줄기세포 연구 성과에 대한 과대 포장과
여성 난자 채취, 잔여 배아의 문제점 등을 적극 알려나가기로 했습니다.
이밖에도 교회가 난치병 치료의 대안으로
현재 가톨릭중앙의료원에서 진행 중인 성체줄기세포 연구 지원을 강화하고
가톨릭병원 네트워크를 활용해 반생명적인 문화에 대응해 나갈 방침입니다.
이창영신부 INT
질병치료와 경제적 이익 창출을 내세우며 시작된 인간 배아 연구.
이제 말없이 사라질 생명을 지키고 대변하는 일은
교회에 몫으로 남게 됐습니다.
PBC 뉴스 성석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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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서울 평협, 제 1기 ‘회장과 본당 임원학교’개설
평신도 지도자들이 본당 실무를 하는데 큰 도움이 될
<평신도 임원학교>가 조만간 개설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서울대교구 평신도사도직협의회는 최근
교구 내 본당 총회장과 사목회 임원들을 대상으로 한
<회장 및 본당 임원학교>를 개설하기로 하고
제1기 수강생 모집에 들어갔습니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금껏 평신도 지도자들에 대한 신앙교육은 있었지만
본당운영에 도움이 되는 실무교육은 없었다는 판단에 따라 마련된 것으로
오는 2월 21일부터,
매주 월요일 저녁에 10주 간의 과정으로 열립니다.
이번 임원학교의 강의 내용은
△ 리더십과 조직관리 △ 교구 사목 방향
△ 본당 운영의 경영마인드 도입 △ 갈등처리 기법
△ 알아야 할 사회현상과 이슈 △ 기본적인 교회법 등으로
각 분야 전문가들이 강의를 맡게 됩니다.
참가 대상은 본당 총회장과 사목회 임원, 본당 단체장들이며
다음달 5일까지 25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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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천주교중앙협, ‘착한 사마리아인 재단’후원 당부
한국 천주교중앙협의회는 최근 각 교구에 공문을 발송하고
지난해 교황청에서 공식 발족된 <착한 사마리아 재단>에 대한
신자들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착한 사마리아 재단>은 교황청 보건사목평의회가
지난해 12월 공식 발족해 운영중인 곳으로
에이즈 환자들에게 경제적 지원을 하기 위해 설립됐습니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재단 설립에 앞서
10만 유로, 한화 약 1억 4천만 원을 기부하고
신자들도 이 운동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한 바 있습니다.
에이즈가 발견된 이래 지금까지 약 2,200만 명이 사망하고
약 3,780만 명이 에이즈로 고통 받고 있으며,
현재 전 세계 에이즈 기관 중 약 27%를 가톨릭에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한편 지난해 우리나라의 경우도
하루 1.7명꼴로 에이즈 감염자가 발생하는 등
감염자 수가 점차 증가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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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신간안내
한 겨울 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교회 서적과 음반으로 차분히 마음을 살찌우는 건 어떨까요?
김형순 프로듀서가 새로 나온 교회서적과 음반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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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교구 초남이 성지를 가꾸고 있는 김환철 신부가
70여년을 이어온 자신의 삶을 엮어 <속아서 된 신부>를 펴냈습니다.
개구쟁이 어린시절 이야기부터
결혼을 꿈꾸며 탈출 기회만 노렸던 신학교 시절 이야기까지,
이 책은 드러내기 힘든 이야기마저 솔직히 털어놓은 고백록에 가깝습니다.
또한 자신이 즐겨 불렀던 노래의 악보와
글의 배경이 되는 당시 사진과 삽화도 곁들여 읽는 재미를 더했습니다.
사제생활 40년은 주님의 은총이었다고 고백하는 김환철 신부.
하느님을 따르며 삶을 불사른 한 사제의 감동적 인생 드라마를
이 책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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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그리는 숨은 꽃 데레사>
리지외의 성녀 데레사 수녀의 삶과 영성을 소개한
<사랑을 그리는 숨은 꽃, 데레사>가 출간됐습니다.
이 책은 성녀 자신이 생전에 남긴 자서전과 편지글을 바탕으로
도미니코 수도회 쉬테르텐브린크 신부가
성녀의 소박하면서도 진솔한 삶과 영성을 알기 쉽게 풀어냈습니다.
소화 데레사로 더 많이 알려지는 성녀는
수도원 입회 후 한 번도 밖을 나가지 않았지만
평범하고 단순한 삶으로 선교사업의 수호자이자 교회학자로 선포돼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이 책은 다섯 가지 주제로 나눠 데레사 성녀가 발견한
<작은 길>의 신비로 안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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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씨튼 수녀회가 2장의 음반,
<고요 속의 현존>과 <독수리 날개 위에>를 출시했습니다.
음반 <독수리 날개 위에>는 ‘태양의 송가’등 아름다운 성가곡들을,
<고요 속의 현존>은 시편 기도들을 아카펠라에 담아
하느님을 음악 안에서 만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이 음반의 수익금은 상처받은 노인들과 병자 수녀들의 쉼자리가 될
<마터 씨튼의 집> 건립기금으로 사용됩니다.
PBC뉴스, 김형순입니다.
<5> 남아시아 지진·해일 피해 난민 돕기 자선음악회
남아시아 지진해일 피해난민을 위한 자선음악회가
서울시 서초구청 주최로 오는 18일 저녁 7시,
서초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립니다.
평화방송ㆍ평화신문이 주관하고
서울대교구 우면동본당이 후원하는 이번 음악회는
전문 MC 원종배씨와 탤런트 양미경씨가 진행을 맡게 되며
코요테, 거북이, 유리상자, 유열, 신효범, 신형원, 현숙 등
인기 가수들이 출연합니다.
입장료는 2만원이며, 서초구청은 음악회 당일에
현지에 전달할 여름의류 1벌 이상씩 가져오도록
관람자들에게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