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와 중앙아시아 국가 문화의 융합
일시 : 2024.04.19.
장소 : 매헌 윤봉길의사 기념관
사회 : 윤명철 동국대 명예교수
연구소장 세미나 배경설명
한류현상과 전망 설명
우즈베키스탄의 현상과 전망
카자호스탄의 현상과 전망
타지키스탄의 현상과 전망
키르키스스탄현상과 전망
튀르키의 한류현상과 전망
투르크메니스탄의 한류현상
주최 : (사) 동아시아 편화문제연구소
후원 : (주 인천전기공업, 인천 솔의원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븥임 : 연구소장 세미나 배경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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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9.
동아시아평화문제연구소 연구소장
국제정치학 박사 15회 이 재 형 배상
연구소장 세미나 배경 설명
안녕하십니까? 동아시아평화문제연구소 소장 이재형입니다. 저는 오늘 세미나의 의의와 배경에 대하여 소개하려고 합니다. 저희 연구소는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세 차례 한류세미나를 개최한 바 있습니다. 첫 번째는 한류와 일본문화, 두 번째는 한류와 한․중․일 3국의 문화, 세 번째는 한류와 동남아시아 10개 국가 문화에 관한 세미나였습니다.
오늘은 네 번째 한류 세미나로 주제는 ‘한류와 중앙아시아 국가 문화의 융합’입니다. 발표자와 토론자들은 중앙아시아 5개 국가와 튀르키예에서 우리나라로 유학 온 대학원 학생들입니다.
우선 우리나라와 중앙아시아 국가의 인연부터 알아보겠습니다. 1869년에 함경도에 대규모 홍수가 발생해 조선인 6,500여 명이 연해주로 이주하였는데, 이때부터 러시아인은 이들을 고려인으로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한편 1905년 을사늑약 이후에는 국권을 되찾으려는 우국지사가 몰려들어 연해주는 항일독립운동의 요람이 됐던 곳입니다. 당시 이상설·이동휘·신채호·최재형·홍범도·안중근 등이 독립군을 조직하고 애국계몽운동을 펼쳤는데, 1930년대에는 고려인이 20만 명을 넘을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스탈린 정권은 고려인이 소련-일본 사이에 분쟁이 발생하면 일본에 협력할 수도 있다는 우려 때문에 1937년 9월~12월 사이에 고려인 약 17만 명을 연해주에서 중앙아시아로 강제로 이주시켰습니다. 열차에 짐짝처럼 실려 6,500㎞를 이동하는 도중에 추위와 굶주림으로 1만여 명이 숨졌습니다. 고려인은 황무지에 내던져졌는데도 끈질긴 생명력을 발휘해 살아남았고, 주로 밀 농사에 의존했던 중앙아시아에서 황무지를 개간하여 벼농사를 시작함으로써 이 지역에 ‘쌀 문화’를 정착시켰습니다.
2023년 재외동포청 통계에 따르면 고려인은 중앙아시아 5개 국가에 약 44만 명(우즈베키스탄 17만명, 러시아 12만명, 카자흐스탄 12만명, 키르기스스탄 1.9만명, 우크라이나 1.3만명)이 흩어져 살고 있는데, 이 가운데 11만 명이 근로자, 유학생 등으로 현재 우리나라에 체류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광주광역시 월곡동, 인천광역시 연수동, 경기도 안산시 선부동, 충북 청주시 봉명동 등에 고려인마을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한류는 처음 중국과 일본에서 싹트기 시작했습니다. 1997년에 이순재-김혜자 주연의 드라마 ‘사랑이 뭐길래’가 중국에서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중국 남성들은 이 드라마에서 ‘독선적인 남편과 꿈쩍도 못하는 아내’를 보면서 중국 남자들도 한국 남자들처럼 아내에게 좀 당차게 살아보자는 다짐을 했다고 합니다.
한편 일본에서는 2003년 배용준-최지우 주연의 드라마 ‘겨울연가’가 NHK에서 방영되면서 중년 여성들 사이에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습니다. 인기의 비결은 배용준의 부드럽고, 성실하며 무엇보다 겸허한 인성 때문이었다고 합니다. 당시에 일본 중년 여성들 중에는 “우리가 욘사마(용준의 용과 왕이라는 사마의 합성어)를 놓아주자. 그도 우리보다는 젊은 여자를 더 좋아할거다”라고 했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보도에 의하면 일본여성과 가장 많이 결혼하는 외국인은 한국남자로 밝혀졌습니다.
2004년 11월 26일자 영국 일간지 더 타임스는 일본 나리타공항에 도착한 배용준을 보려고 4천여 명(공항 밖에 1,000명 별도)의 일본 중년 여성들이 공항 로비를 꽉 메웠다면서, 1년 전 자국의 축구선수 데이비드 베컴이 왔을 때의 공항 환영인파 1,500여 명의 세 배가 넘는 많은 인파가 운집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또 공항에 늦게 도착한 하나코 우메다란 여성은 먼저 온 4천여 명의 라이벌들이 좋은 자리를 다 차지한 사실을 발견하고 “그는 나를 보지도 못하고 사랑한다는 내 말을 듣지도 못할 거여요. 한국말도 배웠는데...”라며 눈물을 쏟았다고 했습니다. 공항로비에서 밤을 새운 끝에 맨 앞줄을 차지한 사이토 스기코는 “3주 동안 한국말을 배워 하고픈 말을 할 수 있게 됐다. 이렇게 가까이서 그를 볼 수 있다는 것은 내 인생 최대의 행복”이라고 말했습니다. 신문은 마지막으로 일본인들이 지금까지 한국의 문화, 언어, 전통을 얕잡아 보아왔으나 배용준의 등장으로 일본 여성들의 한국 남자에 대한 관념을 송두리째 바꿔놓았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렇게 중국과 일본에서 시작된 한류는 이후 K-pop이 한류의 동력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2020년 BTS는 히트곡인 ‘다이너마이트’로 빌보드 핫100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였고, 블랙핑크는 국내 걸그룹 최초로 빌보드 앨범200 차트 2위에 오르는 등 기염을 토하고 있습니다. 방탄소년단 멤버 7명이 모두 군복무 중인데도 그들의 앨범은 미‧영의 오피셜 차트에서 순위를 끌어 올리고 있으며, 최근 그룹 뉴진스가 데뷔 1년 만에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 1위로 진입했습니다.
한류의 성공적 발전으로 우리나라는 ‘조용한 아침의 나라’에서 ‘문화 초강대국’이라는 위상으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외교부 『지구촌 한류현황』에 따르면 2023년 12월 기준 전 세계 한류 동호회원 수는 2억 2,500만 명이고, 동호회 수는 1,748개라고 밝혔습니다. 바야흐로 한류는 K-pop(BTS, BlackPink 등), K-drama(오징어 게임), K-movie(기생충), K-food(떡볶이), K-beauty(화장품), K-webtoon(만화) 등으로 그 지평을 넓혀 나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왜 세계인들은 한류에 이처럼 감동하고 있는 것일까요? 저는 여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고 봅니다. 첫째는 고조선의 건국이념인 ‘홍익인간’ 정신이요, 둘째는 세종대왕이 창제한 ‘한글’의 덕분이고, 셋째는 ‘김구 선생과 김대중 대통령의 우리 문화에 대한 자부심’ 때문이며, 넷째는 ‘태권도 붐’이 일조를 했다고 생각합니다.
삼국유사에서 비롯된 ‘홍익인간’ 사상은 모든 사람에게 고루 이익이 되게한다는 인본주의 사상을 기본이념으로 하고 있습니다. 홍익인간은 유엔헌장 제1조, 3항인 ‘인종, 성, 언어와 종교에 의한 차별없이 모든 사람은 인권 및 자유를 보장받아야 한다’는 규정과 일맥상통하기 때문입니다.
오늘날 한류가 이렇게 급속도로 발전한 것도 따지고 보면 한글의 역할이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한글은 세계의 7,000여 개 문자 중 유일하게, 누가 만들었고, 왜 만들었으며, 어떻게 발음하는지를 설명하는 해설서를 가지고 있는 글자라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세계 각지에 한국어와 한국문화교육기관으로 설치되어 있는 세종학당은 현재 85국 248곳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여기에서 한국어를 배우고 있는 외국인은 무려 70만 명에 달합니다. 한편 1997년도에 유네스코가 세계에서 처음으로 ‘한글의 날’을 선포한 것만 보아도 우리 한글의 국제적 위상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김대중 전 대통령의 친문화정책이 한류의 가속화를 견인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박정희 대통령이 경부고속도로 건설과 중화학공업육성 등으로 경제발전산업화의 고속도로를 깔았다면, 김대중 대통령은 문화와 IT의 고속도로를 깔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1998년 2월 김대중 정부는 출범과 동시에 일본문화를 개방했습니다. 한국문화는 원천적으로 일본문화보다 우월하고 경쟁력이 있다는 자신감에서 비롯된 결단이었습니다. 취임 후 4차례에 걸쳐 주위의 반대를 무릅쓰고 이뤄진 일본 대중문화 개방은 결과적으로 한류의 경쟁력을 키워줬습니다. 한편 태권도는 2000년 제17회 시드니 올림픽에서 최초로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이후 현재 세계 213개 국가에서 약 2억 명이 수련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연구원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5년간 한류 열풍이 불러온 국내 경제적 파급 효과는 37조 원에 달하며, 한국문화의 세계 영향력은 31위에서 7위로 급상승했다고 합니다. 이제 한류는 한국문화의 영역을 뛰어넘어 지구촌 문화와의 융합을 통해 세계인들이 선호하는 문화콘텐츠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오늘의 세미나를 계기로 한국과 중앙아시아 5개국이 문화교류를 통하여 우호를 증진함은 물론 경제협력도 긴밀하게 해나가면서, 한-중앙아시아 양측 국민들이 상대지역에 대한 여행을 장려해 나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해봅니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의 세미나는 그 의의가 매우 크다고 하겠습니다.
그러면 오늘 사회를 맡으신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대학교 윤명철 교수께서 발표자와 토론자를 소개하고 이어서 세미나를 진행하겠습니다. 참고로 오늘의 행사를 위해 인천에 있는 ‘솔 의원’ 배창권 원장이 협찬을 해주었습니다. 여러분 감사합니다.
2024년 4월 19일
동아시아평화문제연구소 연구소장
국제정치학 박사 15회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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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쁘신 와중에 참석하여 주신 내외귀빈과 재경조대부고 동문께 감사드립니다, 동아시아평화문제연구소 국제정치학 박사 15회 이재형 세미나 취지와 배경설명은 카페 댓글로 올렸습니다 -- 15회 편집자
첫댓글 연구소장 세미나 배경 설명
안녕하십니까? 동아시아평화문제연구소 소장 이재형입니다. 저는 오늘 세미나의 의의와 배경에 대하여 소개하려고 합니다. 저희 연구소는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세 차례 한류세미나를 개최한 바 있습니다. 첫 번째는 한류와 일본문화, 두 번째는 한류와 한․중․일 3국의 문화, 세 번째는 한류와 동남아시아 10개 국가 문화에 관한 세미나였습니다.오늘은 네 번째 한류 세미나로 주제는 ‘한류와 중앙아시아 국가 문화의 융합’입니다. 발표자와 토론자들은 중앙아시아 5개 국가와 튀르키예에서 우리나라로 유학 온 대학원 학생들입니다.
우선 우리나라와 중앙아시아 국가의 인연부터 알아보겠습니다. 1869년에 함경도에 대규모 홍수가 발생해 조선인 6,500여 명이 연해주로 이주하였는데, 이때부터 러시아인은 이들을 고려인으로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한편 1905년 을사늑약 이후에는 국권을 되찾으려는 우국지사가 몰려들어 연해주는 항일독립운동의 요람이 됐던 곳입니다. 당시 이상설·이동휘·신채호·최재형·홍범도·안중근 등이 독립군을 조직하고 애국계몽운동을 펼쳤는데, 1930년대에는 고려인이 20만 명을 넘을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스탈린 정권은 고려인 --
--고려인이 소련-일본 사이에 분쟁이 발생하면 일본에 협력할 수도 있다는 우려 때문에 1937년 9월~12월 사이에 고려인 약 17만 명을 연해주에서 중앙아시아로 강제로 이주시켰습니다. 열차에 짐짝처럼 실려 6,500㎞를 이동하는 도중에 추위와 굶주림으로 1만여 명이 숨졌습니다. 고려인은 황무지에 내던져졌는데도 끈질긴 생명력을 발휘해 살아남았고, 주로 밀 농사에 의존했던 중앙아시아에서 황무지를 개간하여 벼농사를 시작함으로써 이 지역에 ‘쌀 문화’를 정착시켰습니다.
2023년 재외동포청 통계에 따르면 고려인은 중앙아시아 5개 국가에 약 44만 명(우즈베키스탄 17만명, 러시아 12만명, 카자흐스탄 12만명, 키르기스스탄 1.9만명, 우크라이나 1.3만명)이 흩어져 살고 있는데, 이 가운데 11만 명이 근로자, 유학생 등으로 현재 우리나라에 체류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광주광역시 월곡동, 인천광역시 연수동, 경기도 안산시 선부동, 충북 청주시 봉명동 등에 고려인마을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한류는 처음 중국과 일본에서 싹트기 시작했습니다. 1997년에 이순재-김혜자 주연의 드라마 ‘사랑이 뭐길래’가 중국에서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중국 남성들은 이 드라마에서 ‘
---독선적인 남편과 꿈쩍도 못하는 아내’를 보면서 중국 남자들도 한국 남자들처럼 아내에게 좀 당차게 살아보자는 다짐을 했다고 합니다.
한편 일본에서는 2003년 배용준-최지우 주연의 드라마 ‘겨울연가’가 NHK에서 방영되면서 중년 여성들 사이에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습니다. 인기의 비결은 배용준의 부드럽고, 성실하며 무엇보다 겸허한 인성 때문이었다고 합니다. 당시에 일본 중년 여성들 중에는 “우리가 욘사마(용준의 용과 왕이라는 사마의 합성어)를 놓아주자. 그도 우리보다는 젊은 여자를 더 좋아할거다”라고 했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보도에 의하면 일본여성과 가장 많이 결혼하는 외국인은 한국남자로 밝혀졌습니다.
2004년 11월 26일자 영국 일간지 더 타임스는 일본 나리타공항에 도착한 배용준을 보려고 4천여 명(공항 밖에 1,000명 별도)의 일본 중년 여성들이 공항 로비를 꽉 메웠다면서, 1년 전 자국의 축구선수 데이비드 베컴이 왔을 때의 공항 환영인파 1,500여 명의 세 배가 넘는 많은 인파가 운집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또 공항에 늦게 도착한 하나코 우메다란 여성은 먼저 온 4천여 명의 라이벌들이 좋은 자리를 다 차지한 사실을 발견
--발견하고 “그는 나를 보지도 못하고 사랑한다는 내 말을 듣지도 못할 거여요. 한국말도 배웠는데...”라며 눈물을 쏟았다고 했습니다. 공항로비에서 밤을 새운 끝에 맨 앞줄을 차지한 사이토 스기코는 “3주 동안 한국말을 배워 하고픈 말을 할 수 있게 됐다. 이렇게 가까이서 그를 볼 수 있다는 것은 내 인생 최대의 행복”이라고 말했습니다. 신문은 마지막으로 일본인들이 지금까지 한국의 문화, 언어, 전통을 얕잡아 보아왔으나 배용준의 등장으로 일본 여성들의 한국 남자에 대한 관념을 송두리째 바꿔놓았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렇게 중국과 일본에서 시작된 한류는 이후 K-pop이 한류의 동력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2020년 BTS는 히트곡인 ‘다이너마이트’로 빌보드 핫100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였고, 블랙핑크는 국내 걸그룹 최초로 빌보드 앨범200 차트 2위에 오르는 등 기염을 토하고 있습니다. 방탄소년단 멤버 7명이 모두 군복무 중인데도 그들의 앨범은 미‧영의 오피셜 차트에서 순위를 끌어 올리고 있으며, 최근 그룹 뉴진스가 데뷔 1년 만에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 1위로 진입했습니다.
한류의 성공적 발전으로 우리나라는 ‘조용한 아침의 나라
--에서 ‘문화 초강대국’이라는 위상으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외교부 『지구촌 한류현황』에 따르면 2023년 12월 기준 전 세계 한류 동호회원 수는 2억 2,500만 명이고, 동호회 수는 1,748개라고 밝혔습니다. 바야흐로 한류는 K-pop(BTS, BlackPink 등), K-drama(오징어 게임), K-movie(기생충), K-food(떡볶이), K-beauty(화장품), K-webtoon(만화) 등으로 그 지평을 넓혀 나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왜 세계인들은 한류에 이처럼 감동하고 있는 것일까요? 저는 여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고 봅니다. 첫째는 고조선의 건국이념인 ‘홍익인간’ 정신이요, 둘째는 세종대왕이 창제한 ‘한글’의 덕분이고, 셋째는 ‘김구 선생과 김대중 대통령의 우리 문화에 대한 자부심’ 때문이며, 넷째는 ‘태권도 붐’이 일조를 했다고 생각합니다.
삼국유사에서 비롯된 ‘홍익인간’ 사상은 모든 사람에게 고루 이익이 되게한다는 인본주의 사상을 기본이념으로 하고 있습니다. 홍익인간은 유엔헌장 제1조, 3항인 ‘인종, 성, 언어와 종교에 의한 차별없이 모든 사람은 인권 및 자유를 보장받아야 한다’는 규정과 일맥상통하기 때문입니다.--
---오늘날 한류가 이렇게 급속도로 발전한 것도 따지고 보면 한글의 역할이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한글은 세계의 7,000여 개 문자 중 유일하게, 누가 만들었고, 왜 만들었으며, 어떻게 발음하는지를 설명하는 해설서를 가지고 있는 글자라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세계 각지에 한국어와 한국문화교육기관으로 설치되어 있는 세종학당은 현재 85국 248곳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여기에서 한국어를 배우고 있는 외국인은 무려 70만 명에 달합니다. 한편 1997년도에 유네스코가 세계에서 처음으로 ‘한글의 날’을 선포한 것만 보아도 우리 한글의 국제적 위상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김대중 전 대통령의 친문화정책이 한류의 가속화를 견인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박정희 대통령이 경부고속도로 건설과 중화학공업육성 등으로 경제발전산업화의 고속도로를 깔았다면, 김대중 대통령은 문화와 IT의 고속도로를 깔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1998년 2월 김대중 정부는 출범과 동시에 일본문화를 개방했습니다. 한국문화는 원천적으로 일본문화보다 우월하고 경쟁력이 있다는 자신감에서 비롯된 결단이었습니다. 취임 후 4차례에 걸쳐 주위의 반대를 무릅쓰고 이뤄진 일본 대중문화
---개방은 결과적으로 한류의 경쟁력을 키워줬습니다. 한편 태권도는 2000년 제17회 시드니 올림픽에서 최초로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이후 현재 세계 213개 국가에서 약 2억 명이 수련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연구원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5년간 한류 열풍이 불러온 국내 경제적 파급 효과는 37조 원에 달하며, 한국문화의 세계 영향력은 31위에서 7위로 급상승했다고 합니다. 이제 한류는 한국문화의 영역을 뛰어넘어 지구촌 문화와의 융합을 통해 세계인들이 선호하는 문화콘텐츠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오늘의 세미나를 계기로 한국과 중앙아시아 5개국이 문화교류를 통하여 우호를 증진함은 물론 경제협력도 긴밀하게 해나가면서, 한-중앙아시아 양측 국민들이 상대지역에 대한 여행을 장려해 나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해봅니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의 세미나는 그 의의가 매우 크다고 하겠습니다.
그러면 오늘 사회를 맡으신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대학교 윤명철 교수께서 발표자와 토론자를 소개하고 이어서 세미나를 진행하겠습니다. 참고로 오늘의 행사를 위해 인천에 있는 ‘솔 의원’ 배창권 원장이 협찬을 해주었습니다. 여러분 감사합니다.
2024년 4월 19일
동아시아평화문제
--연구소 연구소장 국제정치학 박사 15회 이 재 형---- 에서 편집자 옮김
이재형 박사 국내 학술대회 배경설명을 듣고서.
참석자 남기두 안종윤 이동래 김석순 정용상 정종수 위홍량 김상영 배길주 이정주 김화식 오웅탁 등 12몀으로 이름은 동창이나 얼굴을 물러서 알았으나 동창회 모임에는 나오지 않은 동창이 있였다.
이재형 박사께서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타지키스탄, 키르기스스탄, 튀르키예, 투르크메니스탄 등 6개국에서 유학온 학생들이 한국과 다양한 교류를 하고 있다. 경제. 문화, 교육, 정치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전망에 대하여 희망이 보인다 하였습니다.
이들 국가와의 교류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문화적 교류와 인적 교류를 더욱 활성화시켜냐겠으며 우리 동문이 많이 참석하여 서로 사랑하고 격려와 응원을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특히 한솔의원 15회 배창권원장의 후원과 동창회 모임은 나오지 않아 얼굴도 모른 동창이 참석하였고 모처럼 만나는 동창이 반가워 차집에서 한잔의 차맛에 이동레 동창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의 아쉬움을 5월 2일 한탄강 나들이에서 다시 만납시다.
이재형 박사의 건강과 동아시아 평화문제 연구소의 발전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