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8. 11. (토). 강원도 횡성 고랭지 토마토 축제 외 3곳 여행.
여행사인 여행스케치의 상품으로 횡성에 다녀왔다. 오전 7시 30분 잠실역 5번 출구 앞에서 출발하여 먼저 어답산 얼음골에 갔다. 9시 30분에 도착 예정지였으나, 자동차 정체가 심해 10시 30분경에 도착했다. 계곡유원지로 계곡물이 차거워서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라 했다. 하지만 날씨가 많이 가믈어서 수량이 적었으나, 상당 수의 사람들이 물놀이로 즐거워 하고 있었다. 어린이들이 많았다. 계곡에서 발을 담구고 휴식을 취하기 위해 갔으나, 물에 들어가고 싶은 마음이 없어 MTB(산악자전거) 길을 따라 40여분 숲길을 산책했다.
다음에 횡성시장에 갔다. 횡성 전통시장에서 추억을 만들어 보라고 했다. 점심으로 소머리 국밥을 사먹었고, 횡성의 특산물이라고 한 더덕을 조금사가지고 왔다. 시장 근처에 공원이 있어서 공원에서 시간을 많이 보냈다. 공원에는 분수가 있고, 공원에 조형물들이 있어서 잠시 머무르기에 좋았다.
다음에 오늘의 주목적지인 둔내 고랭지 토마토 축제장에 갔다. 축제장이 거창하고 다채로운 토마토 이밴트가 있었다. 많은 상품이 판매되고 있는 거대한 시장이었다. 먹거리도 많았고, 여러가지 상품들이 진열되어 있는 것을 보았다. 흥겹게 품바가 축제장에 울려퍼졌고, 메기체험 등을 비롯해서 어린이들의 놀이터가 성황이었다. 작은 하천 주천강이 있어서 물놀이에도 아주 좋았다. 토마토 이밴트 장에서는 넓은 바닥에 토마토를 가득채워 놓은 어린이 놀이터가 있고, 어른들은 토마토를 밟으며 보물 찾기를 하는 등 요란한 음악과 소방호수로 물을 내뿜으며 흥겨운 한마당을 펼치는 모습을 관람할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농촌체험으로 감자 수확을 했다. 감자밭이 산위 높은 곳에 있었고, 봉지를 하나씩 받아서, 그 봉지에 감자를 캐서 가져가라고 했다. 더운 날씨에 조금은 하기 싫었으나, 감자밭에 가서 호미로 감자를 캐니 커다란 감자가 여러개씩 나왔다. 갑자기 흥이 났다. 사람들이 모두 신기해 하며 재미있게 감자를 수확했다. 더운 것이 문제가 아닌 것 같았다. 농사의 재미를 잠시나마 체험할 수 있었다. 농업과 거리가 먼 사람들에게 풍요로운 농사의 재미를 불러 일으키기에 아주 좋은 체험인 것 같았다. 감자 수확 후에 산채마을로 자리를 옮겨 마을의 호의로 찐 감자와 막걸리의 시식도 했다.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날씨이지만, 오늘 하루 더운줄 모르고 값진 여행을 한 행복한 하루였다.
잠실역 5번 출구 바로 앞에 123층 롯데빌딩이 있다.
토마토 축제장으로 가는 길.
감자 수확에 여념이 없는 사람들.
산채마을에서 찐 감자와 막걸리의 시식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