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솔천에서 차마시고 옆건물, 수덕사포교당, 대진정사에 가서 노래하는 스님 범능스님의 CD 선물받고 심운스님이 동학사까지 데려다줘서
학혜스님과 계룡산을 등산햇습니다.
참고로 범능스님은 민주화운동때 민중가수였던 분으로 ...
이번에 낸 CD 제목은 [먼산] 입니다.
동학사에서 관음봉까지 갔다가 거기서 걸랑님 만났습니다.
걸랑님은 신도안에 사시는 44세의 여성분으로 등산경력이17년 째라고 했습니다.성격이 시원시원하고 말투가 재미 있는 분입니다.
걸랑님과 합류하여 등운암 가서 내가 가지고 다니는 다기로 오룡차를 마셧습니다.
차맛은 참좋았는데 등운암은 정신이 이상한 사람과 무당들이 머물러 있는곳이라
절분위기는 어수선하고 오래 머물고 싶은 마음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이어 학혜스님과 걸랑님은 시내로 가고
저는 갑사로 하산 했습니다.
갑사에서 동화사 선원에서 같이 지냈던 선주스님 만나 반가 웠습니다.
갑사 선원은 각방에서 정진하는 특유한 수행가풍 입니다.
멀지않은 미래에 나도 한번 살아볼려고 생각 햇더랫습니다.
다음날 걸랑님이 갑사로 찾아오셔서 선주스님과 나는 걸랑님의 차를 타고 대전에 영화보러 갔습니다.
가는길에 가야산밑에서 계룡산으로 옮긴 [마음수련원]에 들렸고 또
숭산스님의 제자들이 참선하고 있는 새로생긴절 국제선원 무상사 에 들럿습니다.
명안스님께 유럽과 미국에 있는 숭산스님의 포교당 주소록을 얻고
원화 비구니 스님과 오룡차를 마셨습니다.
주소록은 유럽 배낭여행 하게되면 요긴하게 쓰일 겁니다.
국사봉밑에 있는 무상사는 전망이 좋은곳에 세워지는 맘에 드는 절이엇습니다.
올하안거에 25 분의 외국인 스님이 사셧다 합니다.
지금은 미국이 일으킨 전쟁이 빨리끝나길 기원하는 맘으로
무상사에 거주하는 외국인스님들이 돌아가며 24시간 목탁을치며 기도 하고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