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3.6 (1)수화강의방법 제언 및 (2)명품통역사를 꿈꾸자 (2)농인과 수화에 대한 올바른 인격을 겸비한 "진화하는 명품 수화통역사를 꿈꾸는 이들" 에게 쓴 소리 한마디
- 병원에 있으니 새벽에 자꾸 깨는데 생각나서 글을 씁니다
● 3일 이선회사모님과 문기철담임목사님 (강서꽃동산교회) 부부가 오셔서 위로의 말씀과 안수기도를 해주셨는데 실로 오랫만에 (손과 체온을 통한) 귀로 듣는 은혜를 받았습니다
농인목사님들은 안수기도하실 때는 손으로 잠깐 댔다가 수화로 기도하셔서 손과 체온으로 전달되는 느낌은 없잖아요
그렇다고 '수화안수기도'가 은혜가 없다는 의미는 아니고 오히려 수화안수기도와 농인목사님의 목에서 나오는 간절한 외마디 같은 기도 소리에 또 다른 은혜가 있답니다.
청인교회 다니면서 받았던 안수기도는 농인교회를 오래다니다 보면 소진 ( Burn-out ) 되어 고향집 같은 향수와 구수함이 많은 청인교회가 그리운데 그 중에 하나가 청인목사님의 안수기도거든요
실로 오랫만에 강서꽃동산교회 문기철목사님을 통한 위로와 평안을 얻었고 앞으로 제 사역에도 지지, 연대, 기도해 주시기로 하셨습니다
● 4일은 국제수화통역사 고경희집사님께서 오셔서 한시간 정도 이모저모 우리의 소명 (Calling)을 되새기는 아주 감사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고집사님은 제가 섬기는 주안농아인교회 김용환목사님의 부탁으로 2014년 10월 6일~11일까지 제6회 DMI 국제농인컨퍼런스 기간 내내 (아픈데도) 약을 먹어가며 아무 대가없이 '국제수화통역'을 하신 분입니다
결론은 합심하여 선을 이루되 수화통역사의 역량강화를 위한 끊임없는 변화 시도가 필요하다는 것과 하나님 나라 확장이었습니다.
♡ 전국의 1,384명의 국가공인 수화통역사들이 농사회 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나서서 활동하며 개선해야 할 것이 있으면
팔짱끼지 말고 관련 기관 홈피에 의견을 올리고 답변을 받아내어 인식을 개선하는 "진화하는 명품 수화통역사 " 들이 되시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제가 SNS에 올리는 글들은 홍보와 참여 촉구도 있지만 울쀼의 삶에 대한 하나님께 감사하는 마음과 저의 다음 강의를 위해서입니다
'나'의 아니, '수화통역사들'의 모든 일거수 일투족은 다 계획된 것이어야 하며 그 '계획 됨'과 '아님'의 차이는 실로 큽니다
■ 전에도 언급했지만 '수화패턴 변화'에 대한 그 어떤 시도나 도전없이 예전과 똑같은 패턴의 통역사는 그만 두는게 좋습니다 후배통역사에게 쪽팔림을 당하며 쫓겨날 때가 옵니다.
- 제 지난 시간을 뒤돌아보니 그나마 패턴 변화에 대한 시도가 있었는데 그 원인은 제가 주도적으로 한 것 보다는 주변 농인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 중에 한 분은 아내 이주순연수구지부장님, 주안농아인교회 김홍희사모님, 조남규인천농아인협회장님이고 만나는 농인들 모두, 전국에서 문자로 연락주시는 분들 때문입니다.
= 최근 제 패턴은 통문장, 통문단 중심으로 한 '연기' 같은 통역입니다. 아마 '사랑의 가족'이 교양 프로그램이라서 그럴지도 모르지만 아닙니다. 어떤 분야든 '일맥상통'한다고 생각합니다. 뉴스, 오락, 설교, 강의 다 똑같이 적용됩니다
패턴이란 '다양성의 종합선물'과 같은데 맡은 분야에서 다양하게 시도해 보고 끊임없이 농인들로부터 모니터를 받고 수정, 훈련하여 또 적용하여 어떠한 분야, 어떠한 통역상황에서도 카멜레온 같은 '만능 엔터테이너'가 되어야 합니다.
주위에 당신의 수화에 관심 갖고 '모니터 해주는 농인의 숫자'와 '수화실력'은 정비례합니다
만약에 당신 주변에 모니터해주는 농인이 없다면 당신은 문제가 있습니다.
첫째는 수화를 너무 잘해서 모니터 할 것이 없는 통역사입니다. 완벽하니까 고칠게 없겠죠
두번째는 수화를 어느 정도 잘 하고 나서 주위에 농인을 만나지 않거나 만나도 설렁설렁 만나는 경우입니다.
셋째는 농인들의 모니터를 당신이 튕겨내서 농인들이 가까이 하지만 얘기를 안하고 겉으로만 사귑니다 나중에 통역받아야 하니까요
넷째는 ... 여러분이 생각해 보세요
■ 또 여러분이 가지고 있거나 '응용할 수 있는 그 수화자료의 양'과 '수화의 실력'도 정비례한다고 저는 믿습니다
물론 저는 수화실력을 2번째 조건으로 치죠 첫번째는 '농인과 수화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가진 참 인격적인 통역사'입니다
저는 아내 이주순지부장님의 대학교1학년 1학기의 모든 수업과 행사에 수화통역하는 저를 이주순지부장님이 캠코더로 다 찍었습니다. 공부하기 위해서요. 실로 귀한 자료입니다 2학기부터는 못 찍었지만요
저는 85년 방송 출연한 자료부터 96년 이후 수화통역방송자료들과 그 동안 방송한 모든 영상자료들이 있고, 지금도 방송할 때는 카메라 옆에 캠코더로 저를 크게 원샷으로 동시에 찍고 선별해서 유튜브에 올려 놓았습니다
특강 할 때도 제 강의를 찍어서 모니터하고 못 찍으면 그 곳에 부탁해서 찍고 받아서 모니터합니다. 강의 후에는 수강생들에게 개별 강의평가를 받습니다.
※ 수화를 처음 배우는 분들은 더 좋습니다 자신의 첫 모습을 찍으십시요 수화가 변화하는 과정을 찍으십시요
제가 가끔 올리는 수화예술작품 (노래, 시, 뮤지컬, 퓨전예술) 들은 장기프로젝트의 한 갈래인데 하나의 작품을 만들 때 원어민인 아내가 수화를 OK해야 다음 단계로 넘어갑니다. 이것도 과정을 다 자료로 남겼습니다
또 수강생들이나 통역사들이 궁금하다고 물어오는 모든 자료들도 정리합니다 새로운 수화가 나오면 눈이 번쩍 띄여져 끝까지 파헤쳐 내 것으로 만듭니다
운전하든 걷든 무엇을 하던지 메모하고 외웁니다 지금도 지금도 병실에 누워서 의료진과 환자와의 대화를 녹음하기도 합니다
■ 강의 방법 제언 - 몇 년 전부터 강의 의뢰가 오면
(1) 강의 사전과제 주기 및 클리닉
(2) 강의
(3) 강의 A/S 3단계를 거칩니다
제가 매년 5월경에 강의하는 강원도농아인협회 직원역량강화교육의 경우 강의 의뢰
(0)먼저 수강생 명단과 직장, 폰번호 메일 주소 수화자격여부 수화통역년수 청 농 등의 자료를 받습니다. 왜? 아시죠? 강의 방향설정때문이죠
(1) 그리고 한 달전부터 과제를 5~7개 정도를 내고 그 자료에 대한 피드백을 다 줍니다. 과제로 인해 교육은 끝난 것과 같습니다
☆에피소드 - 한 분은 과제 스트레스로 인해 원형탈모가 생겼다며 보여 주셨는데 정말 죄송했습니다
(2) 본 강의 - 의상 및 타이 4벌 , 안경, 강의용 선물이 준비물입니다 1박 2일 10시간 혼자 강의 하는데 강사가 변화를 줘야합니다 수화는 시각-운동적 언어인데 이틀동안 같은 옷? 안됩니다
본 강의는 체크방식의 서로가 돌아가면서 통역하고 제가 만든 20개 평가 항목표에 의해 평가합니다. 강의는 강사 중심이 아니라 수강생이 주체가 되어 시연하게 하고 지루하지 않게 해야 합니다
(3) 강의 A/S는 강의 후 수강생들이 궁금한 것을 질문받아 답변해줍니다
지금은 몇 배의 노력을 해야 살아남는 시대이고 준비되어야 쓰임 받습니다. 이 세상에 공짜는 없습니다. 지금 쓴 글들도 저장했다가 또 쓸 겁니다.
" 난 된 거 같아 " 하는 순간 그 통역사는 끝입니다. 그 다음은 '아집과 독선'만이 그를 휘어잡습니다.
꿈 꾸십시요 ~
"끊임없이 진화하는 명품수화통역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