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씨어터에서 박정기의 공연산책 극단 완자무늬 창단 40주년 기념공연 선욱현 작 김태수 연출의 의자는 잘못이 없다를 관람했다 ,
선욱현은 1968년 광주 출생. 극작가이며 '극단 필통' 대표, 영화배우, 연극배우, 연극연출가이다. 전남대학교 신문방송학과에 입학하여, 재학시절 연극반 활동을 통해 연극과 만났고, 졸업 후엔 서울로 와서, 연극배우로서 대학로 극단 생활을 시작했다. 그러던 1995년 문화일보 신춘문예에 단막 '중독자들'이 당선되어 극작가로서의 길을 걷기 시작했고, 이후 스무 편 넘게 작품을 발표하였다. 대학 강단 및 '필통극작워크샵'에서 강의를 통해 후진 극작가 양성에도 힘을 기울였다. 한국극작워크샵 제8기 동인, 서울연극협회 부회장, 2006 ~ 극단 '필통' 대표, 한국희곡작가협회 상임이사. 주요수상경력은 2002년 대산문화재단 창작기금 희곡 부문 수상 - '선욱현 희곡집', 2002년 문예진흥원 창작활성화 기금 수상 - 희곡 '의자는 잘못 없다', 2002년 서울 공연예술제 공식참가작 선정 - 희곡 '장화홍련 실종사건', 2001년 서울 공연예술제 공식참가작 선정 - 희곡 '고추 말리기', 2000년 서울연극제 공식참가작 선정 - 희곡 '악몽', 2000년 한국희곡작가협회 주관 '제19회 한국희곡 신인문학상' 수상, 1998년 서울 지역 일간지 연극담당기자들이 뽑은 '97 젊은 연극인상, 1997년 (주)창작마을 주최 '97 희곡문학상 공모 - 단막 '절대사절' 당선, 1995년 문화일보 하계문예 공모 - 단막 '중독자들' 당선 등 다수 있다. 발표작품으로는 2002 '의자는 잘못 없다', 2002 '생고기전문', 2002 '장화홍련 실종사건', 2002 '상춘곡', 2001 '고추 말리기', 2001 '둥그대당실 여도당실' - 각색, 제주 세계섬문화축제 주제공연, 2000 '악몽', 1998 '아! 정정화!' - 각색, 1998 '여자의 아침', 1998 '절대사절', 1997 '백일천사', 1997 '피카소, 돈년, 두보', 1997 '동백아가씨' - 각색, 1996 '불면', 1996 '중독자들' 등이 있다.
김태수는 완자무늬의 대표이자 연출가다. 수레바퀴, 살인놀이, 선, 문득 멈춰서서 이야기하다, 브라질리아, 그럼 우린 뭐야, 아리랑정선, 도살장의 성요한나, 도라산 아리랑, 뜰 앞의 잣나무, 우리가 이렇게 어렵게 멋지게 이룬 모든 것들, 병자삼인, 지대방, 천안함 랩소디, 의자는 잘못 없다, 세 자매 등을 연출한 현재 한국연극협회 부이사장을 역임했다.
덕수네 가구점에서 마음에 드는 의자를 발견한 명규. 하지만 그 의자는 판매하려고 내놓은 의자가 아닌 덕수의 딸인 선미가 만든 의자다. 명규는 꼭 사고 싶었으나 덕수는 딸이 만든 것이라며 못 판다고 주장한다. 명규는 꼭 사고 싶다며 내일 30만원을 드리겠다고하며 계약금 3만원을 덕수에게 쥐어준다. 하지만 이 거래를 둘러싼 각 인물들의 마음이 갈등을 일으킨다. 의자를 만든 선미는 계약금 3만원도 받지 않겠다며 아빠인 덕수보고 계약금을 돌려달라 한다. 덕수는 당연히 돈을 다 받을려고 한다. 명규는 돈을 지불해서라도 의자를 사고 싶다. 한편 명규의 아내 지애는 어려운 살림에 의자 살 돈이 어딨냐며 의자를 사지 않거나 돈을 내지 말자고 한다. 결국 계약금 3만원만 지불하고 의자를 가져오는 것으로 합의한다. 하지만 덕수가 불쌍해진 명규는 7만원을 또 지불하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돈이 없던 명규는 돈 내는 것을 미뤘고 덕수는 계속 돈을 받으려고 쫓아다닌다. 결국 덕수는 명규네 집으로 쳐들어와 의자를 뺏어가고 계약금을 돌려준다. 의자를 다시 찾아온 것을 본 선미는 사랑받지 못하는 본인과 의자의 처지를 비관하며 자살을 택한다. 끝난줄 알았던 연극이 시간을 되돌려서 다시 진행된다. 명규는 고흐와 예술작품의 가치를 운운하며 덕수를 말로 구워삶아 의자를 공짜로 가져온다. 그 후 덕수의 가구점은 문을 닫았고 병들어 누웠다. 선미는 명규에게 아버지를 망쳐놨다며 비난한다. 하지만 명규와 지애는 명규가 지애를 사랑한게 아니나며 갈등에 빠진다. \ 끝난줄 알았던 연극이 또 조선왕졸 시간을 되돌려 사극으로 진행된다. 의상도 사극의상으로 바뀌고 장검과 원통을 들고 등장한다. 서로 찌르고 죽이는 장면이 벌어지면서 무대는 백색의 종이로 된 눈보라 같은 분위기로 채우며 갈등을 상승시킨다. 또다시 되돌려진 시간. 모두가 현재로 되돌려진 자리에서 명규는 의자를 만든 선미에게 이 의자를 남에게 주면 뭐가 남나며 이 의자는 살 수 없는 물건이라며 의자 사는 것을 포기한다. 박재운, 정성호, 최지은, 김선화 등이 출연해 성격창출은 물론 감정설정과 율동에서도 열정괴 기량을 발휘해 호연을 보인다. 기획 박화진, 조연출 유창선, 무대감독 최승열, 조명 최성규, 무대 김영찬 김선화 등 스텝진의 기랻도 드러나 극단 완자무늬 창단 40주년 기념공연 선욱현 작 김태수 연출의 의자는 잘못이 없다를 관객의 우레와 같은 갈채를 받는 성공적인 공연물로 창출시켰다. 빅정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