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Reuters 2012-4-23 (번역) 크메르의 세계
[컬럼] 주식시장 개장한 캄보디아에 주어진 과제
Cambodia must solve two big problems for takeoff
기고 : 마틴 허친슨 (Martin Hutchinson) / 로이터 브레이킹 리뷰(Breakingviews] 컬럼니스트
* 본 글은 마틴 허친슨의 사견으로서, 본 통신사의 공식 입장과는 무관함
캄보디아가 아시아의 호랑이 경제들이 바톤을 이어준 급속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려면, 2가지의 커다란 문제들을 해결해야만 한다.
캄보디아가 4월 18일에 '증권거래소 운영을 시작한 일'은 출발점으로서는 좋은 일이다. 이 사건은 캄보디아가 외국인 투자자들과 시장 경제에 상대적으로 친화적인 국가라는 점을 보여준 것이다.
하지만, 급속한 인구 증가에 따른 수요가 고비용이 될 것이며, 이 나라의 '부정부패'는 지독하고도 만연한 현상이기도 하다.
일단 얼핏보면 캄보디아 경제의 움직임은 괜찮아 보인다. '아시아개발은행'(ADB)은 캄보디아의 2012년 국가 GDP 성장률을 작년과 마찬가지인 6.5% 정도로 보고 있다. 그러나 캄보디아의 연간 인구 증가율은 1.7%임을 감안하면, 국민 1인당 GDP 성장율은 5% 미만이 되고 있다. 이것이 의미하는 바는 캄보디아의 생활수준 향상률이 베트남, 인도, 중국 같은 여타 아시아 국가들보다 느리다는 것이다.
더 많은 캄보디아인들에게 의식주를 제공하는 문제는 하나의 도전이 될 것이다. 캄보디아의 연간 인구증가율은 베트남보다 1.1%가 높고, 인도보다 1.3%가 높은 상태이다. 이는 곧 경제성장이 순항하기 위해서는 기반시설(인프라)이나 서비스 부문에 보다 대규모의 추가 투자가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캄보디아의 새로운 주식시장은 더 많은 외국 자본의 유입을 통해 지엽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이는데, 가령 연기금의 쇠뢰성 증대, 더 많은 가구들에 필요한 수요를 감소시키는 등의 도움 역시 기대된다.
캄보디아의 부패는 매우 현실적인 적이다. 심지어는 이 나라가 아시아 국가라는 점을 감안할지라도, 재산권 보호는 미흡한 축에 속한다. 그리고 '국제투명성기구'(Transparency International)가 매년 발표하는 '국가별 부패인식지수'(Corruption Perceptions Index: CPI)에서도 캄보디아는 전세계적으로 최하위 그룹에 속하고 있다. 또한 '세계은행'(World Bank, 월드뱅크)은 소규모 사업을 하는 데 있어서, 캄보디아를 시간이나 비용 면에서 가장 힘든 국가 중 하나로 위치시켰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려면 먼저 실질적인 행동을 최우선 순위로 올려야 하며, 관료조직의 다양한 층위마다 청렴 운동이 필요한 상태이다.
비록 싱가포르와 같은 이웃국가의 주요한 증권거래소에 떠밀려 초래된 결과이긴 하지만, 캄보디아는 새로운 증권거래소를 개장함으로써, 최소한 [경제] 현대화에 대한 의지는 나타내었다. 하지만 이러한 일이 확고한 증가세에 있는 많은 수의 캄보디아인들을 위해, 고속 성장에 필요한 충분한 자본의 양을 확보하지 못할 수도 있다.
지난 20년간 집권해온 훈센(Hun Sen) 총리가 이런 유형의 유산을 지키고자 한다면, 부정부패를 일소하는 일이 최우선 과제가 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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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뭐, 그다지 정교한 내용은 아닙니다만..
일단 영어권에서 약간은 회자가 되는 글이라서 번역해서 소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