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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이 하도 좋아서 범어사에 오늘 내려오는데 보니까 등산객들이 그냥 금요일인데도 불구하고 등산객들이 사찰에 꽉 차고 올라가는 길마다 등산객들이 꽉 차고 그렇더라구요. 그래 법화행자들도 오전에 공부하시고 오후에는 등산 좀 다녀오시고 그러십시오. 금년에 비가 알맞게 와가지고 유래없이 단풍색이 곱습니다. 금정산 단풍이 참 고와요. 그러니까 기회 놓치지 마시고 오늘, 내일 오늘부터 아마 일주일 남짓 까지는 계속 아마 단풍이 고울겁니다.
저기 저『법화경』「안락행품」279쪽인데, 278쪽 왼쪽부터 다시 한 번 보겠습니다. 내용이 좋고해서 그 한 번 더듬어 봐도 시간이 될 것 같아서 87번에‘爾時如來가 亦大歡喜호대’그때 여래께서 또한 크게 기뻐하시대, 이『법화경』이 능히 중생으로 하여금 우리들에게 一切智慧에 이르게 했건마는, 모든 사람들이 일체를 꿰뚫어 아는 지혜 그런 뜻입니다. 모든 존재를 여실(如實)하게 사실대로 실상과 같이 꿰뚫어 아는 그런 그 지혜를, 지혜에 이르게 했다.
우선 뭐 단풍이 곱다고 하는거, 이것도 뭐 제대로 알면은 그 큰 참 그 행운이고 기쁨이에요. 그 외 내가 이렇게 이러한 그 상황에 처해서 살고 있는, 예를 들어서 우리나라 또 부산 그리고 우리집 또 우리 가족들 또 불교라고 하는 이 인연 이런 모든 것들을 사실 제대로 여실하게 이해를 하면은 참 그것도 큰 기쁨이고 행복이고 보람인데, 그걸 여실하게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그냥 대충 넘겨버린다던지 또 아니면 불만스러운 것만 보는거여. 그 불만스럽게 보는 것은 내 마음이, 예를 들어서 바르지 못해서 그런거거든요. 결국은, 그래서 모든 것들을 바르게 보는 그런 그 지혜가 있으면은 그것도 그 자체로써 큰 행복이고 큰 기쁨입니다. 사실은,
뭐 꼭 거창한 성불이다 열반이다 하는 것을 터득해야만이 아니라 우리가 살고있는 이 순간, 이 처지 뭐 젊으면 젊은대로 좋은 연령이고 중년이면 중년 그대로 좋은 연령이고, 나이들면 나이들어 철들고 뭔가 세상을 알만하고 인생을 알만해서 또 좋은거고 젊은 사람은 도저히 경험할 수 없는 그런 정신세계를 경험하게 되니까 그 나름대로 또 나이들어도 또 그게 정말 가치있는 삶이라고 하는 것을 또 이해하게되고, 이게 참 그 우리가 해야 할 평생 인생을 살면서 해야 할 큰 과제고 숙제이고 그것만 터득하면은 뭐 다른 것을, 다른 조건을 그 충족시키고 내가 꼭 해야할 것을 꼭 뭐 성취하고 그게 문제가 아니에요. 현재 처해있는 이 상태에서 제대로 우리가 그 정말 가치를 진짜 아주 이게 큰 보물인데, 큰 보물을 이해하지 못하고 느끼지 못해서 그런거요.
그래서 부처님은 늘 지혜를 강조하는거라. 지혜가 있는 사람에게는 이제 그런것을 알 수 있고 느낄 수 있다는 거죠. 사실 우리가 처해있는 이 상태에서 사람으로 살아간다는 이 사실만 제대로 그 가치를 느끼고 이해하면은 사실 그보다 뭐 더 덮을게 없어요. 성불이다 열반이다 그거 사실 아닙니다. 따로 있는거 아니에요. 우리가 처해있는 이 현실에서 제대로 우리가 이해하고 느끼고 꿰뚫어 안다면은 거기에 모든 행복과 모든 보람과 행운이 거기 다 있는거요. 그래서 지혜를 강조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지혜가 없어서 그런거요.
부처님은 이『법화경』가지고서 중생들에게, 모든 사람들에게 일체존재의 실상을 꿰뚫어 알게하는 그 지혜에 이르게 했다. 그런데‘一切世間이 多怨難信일새.’모두 이제 아이고 원망하는 거야. 자기 자신을 원망하기도 하고 뭐 가르침을 원망하기도 하고 자기 팔자를 원망하기도 하고, 그리고 믿기 어려워하는 거라. 이 가르침,『법화경』이라고 하는 이 경전이 정말 훌륭하다고 하는, 훌륭한 지침서라고 하는 인생의 지침서, 행복의 지침서, 해탈의 지침서라고 하는 이 좋은 사실을 이제 알지를 못하고 또 믿지를 못할새
그래서‘先所未說을 而今說之니라.’앞에서는 그동안 설하지 아니했던 것을 지금에 설하게 된다. 지금에사 설하게 된다. 그동안 사실은 이 이야기가,『법화경』의 이야기가 통하지 않을 것 같아서 그래서 아껴뒀던거요. 그래 예를 들어서 어린 아이에게 할 이야기가 있고 청소년에게 할 이야기가 있고 장년층에게 할 이야기가 있고 나이 든 사람에게 할 이야기가 있고, 그렇잖아요. 세상사도 그런데 하물며 이 부처님의 가르침의 내용이라고 하는 것은 사람따라서 수준따라서 그것이 정말 통하는 수준이 있고 통하지 않는 수준이 있고 그렇거든요.
그래서 부처님께서는‘先所未說이라.’앞에서는 아직 설 할 수준이 아니다라고 해서 설하지 아니했던 것을 지금에 내가 열반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설하는 것이다. 이런 말씀입니다. 이것을 우리가 가슴 깊이 새기고 도대체『법화경』의 가르침이 뭐기에, 이게 이제 불교의 완성이고 또 경전, 교설(敎說) 부처님 경전 설법의 완성이 바로『법화경』입니다. 불교의 완성이요. 경전의 완성이『법화경』인데 이 속에 담겨있는 그 오묘한 뜻을 우리가 늘 화두로 생각하고 과제로 생각하고 궁금해하는, 그래서 알려고 하는 깊이 알려고 하는 그런 마음자세를 늘 가지고 있는거. 이게 참 중요해요. 그런 사람에게는 늘 문제가 해결되고 열립니다.
문수사리여, 이『법화경』은 이 모든 여래의 第一之說이라. 제일가는 설법이다 이 말이여.『법화경』이 제일설법이다 이거여. 그래서 모든 경전 가운데서 最爲甚深이다. 가장 깊은 것이다. 가장 깊고 오묘한 가르침이다. 그래서 末後賜與하니라. 그래서 제일 끝에 가서 경전 다 설하고 다른 경전, 수준 낮은 경전 다 설하고 나서 末後에, 제일 끄트머리에 賜與 선사한다 이 말여. 賜자는 이제 그 왕이 신하에게 뭔가 상으로 포상할 때 주는 것을 賜라 그래요.
그 부처님으로부터 우리는 포상받은거요. 與자는 줄 여(與)자입니다. 줄 사(賜)자, 줄 여(與)자. 그 다같이 준다는 뜻인데, 이 賜자를 쓰는 것은 아주 왕이 아주 그 저기 장군이 나가서 전쟁에 이겼거나 아니면 큰 그 국가에 이익되는 일을 했거나 할 때 신하에게 주는 그런 포상하는 그런 그 賜자거든요. 그와 같이 부처님은 이『법화경』이 그 우리에게 내리는 큰 포상입니다. 사실 그래요. 그 다른 경전하고 비교해보면은 그렇습니다.
다른 불교하고 차이점을 내가 늘 이제 이야기를 하는데『법화경』이치를 제대로 모르는 사람들은 늘 구태의연(舊態依然)한 이야기를 하잖아요. 다른 불교 뭐 다른 사찰 TV나 라디오 같은 것을 들어보면은 늘 구태의연한 소리하고 있다구요.『법화경』이치하고 전혀 다른 소리야. 그 구태의연하다는게 뭘 무슨 죄가 많아서 참회를 그렇게 많이 해야 되는지, 업장소멸을 해야 되는지 뭐 그 사람이라고 하는 이 완전무결한 존재를 이해를 못하고 닦아야 된다. 그 삼아승지겁(三阿僧祗劫)이라고 하는 긴 세월동안 닦고 닦아야 된다. 그 답도 없거든요. 누가 닦아서 뭐가 된 사람이 누가 있습니까? 아무도 없습니다.
사람으로서 그대로 그대로 그 가치를 이해하고 느끼고 깨달은 것 뿐이지 달리 바뀌어진 사람은 아무도 없어요. 본래 가지고 있는 것이니까. 인간의 진정한 가치를 본래 누구누구에게나 다 같이 가지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그래서 달리 바뀌어져서 되는 것은 없습니다. 이치가, 그래서‘인인(人人)이 본구(本具)하고 개개(箇箇)가 원성(圓成)이라.’그러거든요. 사람 사람이 본래 구족하고 있고 개개인이 다 완전무결하게 갖춰져 있다. 그런 의미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래서 비유하자면 저‘强力之王이’아주 강력한 왕이‘久護明珠라가’저 비유에 있었죠. 여기 비유에 또 게송에서 이야기가 됩니다. 오랫동안 밝은 구슬을 보호하고 있다가‘今乃與之니라’지금에사 與之 이것도 줄 여(與)자입니다. 준다 이거여. 우리들에게 준다. 그와 같은 것이다. 이치가 그와 같은 것이다. 이런 말입니다.
우리가 부처님을 믿고 부처님의 가르침을 좋아하고 뭐 불교하면 그저 끔뻑 넘어가고 하~ 이제 대대로 불교, 또 사실은 우리가 인류역사를 쭈욱 굽어보면 세상에 부처님같은 위대한 스승이 없잖아요. 그거 뭐 다 아는 사실 아닙니까? 불교인이라고 해서 아전인수(我田引水)격으로 말한 것이 아니라 지금 현대인들은 다 교육수준이 높아가지고 동서고금의 성인, 군자들 뭐 현인들, 철인들 뭐 종교인들 모르는 이 없잖아요. 다 알잖아요. 환희 꿰뚫고 있어요. 지금 뭐, 무슨 세계 종교가 어떻고 세계 성인이 어떻고 역대 철인이 어떻고 현인이 어떻고 환희 알아요. 그런데 어디 부처님만합니까? 사실 있습니까? 없어요. 어디로 굽어봐도
그래 이제 그러한 어떤 그 믿음을 가지고 사는 사람으로서 그 부처님께서 이『법화경』에 대해서 이렇게까지 말씀을 하신 데는 충분히 그만한 까닭이 있고 이유가 있다 이런 뜻입니다.
문수사리여 此法華經은 諸佛如來 秘密之藏이라. 어떻게 보면 비밀한 것이다. 이게 인제 다 성인이 돼가지고 철이 든 사람에게만 이야기 할 그런 조건이기 때문에, 그래서 그 여타의 사람들 아직 수준이 안된다든지 뭐 어리다든지 뭐 근기가 안된다든지 그런 사람들에겐 이건 비밀, 비밀로 남겨둬야 할 것 그래서 비밀의 창고다. 모든 부처님의 비밀의 창고 하~ 부처님의 비밀창고를 우리가 열쇠를 가지고 열고 들어가서 본다 이거여. 부처님 비밀 이 세상에 뭐 가정집에 비밀해봐야 뭐 있겠어요? 사실. 논문서, 땅문서 기껏해야 현금, 달라 뭐 또 보석 좀 있는거 빤하지 그거밖에 뭐 있어요? 뭐가 비밀이여? 환하지 그거. 그거 뿐이라구요. 달리 없어. 다른거 없어.
그런데 부처님의 비밀창고, 여러분들 다 집집마다 다 그 저기 금고가 있고 또 이제 농에 이제 뭐 넣어놓고 자물통으로 잠궈 놓는다든지 뭐 이렇게 아이들 함부로 손 못대게 감춰놓은 것 있습니다. 그래봤자 거기에 별 거 아니다 이거여. 그런데 부처님의 비밀창고를 우리가 열고 들어가서 본다하는 아이고 얼마나 대단한 이야기입니까? 모든 諸佛如來의 秘密之藏이라. 비밀창고다. 모든 경중에 最爲其上이다. 모든 경전 가운데 가장 높음이 된다. 가장 높은데 있다.‘最在其上’가장 높은데 있다. 저기 산으로 치면 뭐 에베레스트 산 정상이라고 할 수 있고 가장 경전 가운데 최고 위에 있다. 꼭 기억하세요.
‘長夜守護하야’오랜 세월동안, 오랜 밤에 지키고 보호했다가 보호하면서‘不妄宣說타가’함부로 이야기하지 않다가‘始於今日에사’비로소 금일에사, 비로소 오늘에사‘乃與汝等으로 而敷演之하노라.’이에 그대들로 더불어 그대들에게 부연해서 설명해준다. 부연설명 부연해준다라고 하는 말은 좀 자세하게 이야기해준다 이거여. 그런데 거기다 대고 나는 또 몇 배로 부연해주죠. 사실은 글만 그대로 소개해도 다 이해하실텐데 거기다 내 느낌, 내 감정 뭐 내 환희심까지 담아가지고 부연해주는거. 그 여러분들은 그냥 그 저 어린아이들에게 부모가 음식을 씹어서, 소화 못시킬때 아주 어릴 때 씹어서 주면 그냥 먹으면 그게 벌써 어머니 침이 섞여가지고 다 소화된 상태라. 마치 그와 같이 해드린 거거든, 또 이제 이해는 개인에 따라서 조금씩 다를 수도 있어요.
그 다음에 이제「안락행품」그동안 공부한 것에 대해서 게송으로 시형식을 통해서 이렇게 그 재차 거듭 이야기를 합니다. 우리 염화실 카페에 보면은 우리가 여기서 공부한 것을 또 어떤 총명한 불자님이 시형식으로 또 누구나 이해하기 쉽게 딱 이렇게 정리를 해가지고 올려놓은거, 나는 거기가면 내 그걸 보고‘아이고 내가 이렇게 정리를 할 수 있었으면’하는 생각도 하고 하는 정도로 정리를 잘해가지고 뜻이 참 드러나게 그렇게 글을 올린 분이 있습니다.
이게 이『법화경』형식이에요. 우리가 이렇게 강의를 다 하면은 시형식으로 딱 요렇게 짧은 글로 몇 마디로 정리 딱 하듯이, 여기『법화경』이 산문으로 쭈욱 이야기를 다 하고는 그 다음에 이제 고것을 다시 이제 시형식을 통해서 게송으로 딱 이렇게 끄트머리에 또 이렇게 달아놓거든요.
90 爾時世尊 欲重宣此義 而說偈言
이시세존 욕중선차의 이설게언
爾時世尊이 欲重宣此義하사 而說偈言하니라
그때 세존이 이 뜻을 거듭 펴고자 하시사 게송을 설해 말씀하사대
91 常行忍辱 哀愍一切 乃能演說 佛所讚經
상행인욕 애민일체 내능연설 불소찬경
常行忍辱하야 哀愍一切일새
항상 忍辱 참는 것을 행해서, 욕됨을 참는다. 그게 忍辱이죠. 욕됨을 참는 것을 행하여 힘든 일을, 부처님 힘든 일 너무 많았죠. 고행도 힘드는 일이었지마는, 뭐 중생제도할라면은 얼마나 힘든 일이 많았겠습니까? 일체 중생들을, 일체 사람들을 哀愍히 여겨 여기실새
乃能演說 佛所讚經하며
이에 능히 부처님이, 모든 부처님이 찬탄한 바 경전을 연설하며
92 後末世時 持此經者 於家出家 及非菩薩 應生慈悲 斯等不聞
후말세시 지차경자 어가출가 급비보살 응생자비 사등불문
後末世時에 持此經者는
또 끄트머리에 와서 이제 우리가 지금, 지금부터 천 년전 사람은 그때 그때대로 또 末世죠. 지금은 지금대로 또 末世지. 아직까지 오늘 이후는 없었으니까. 오늘이 제일 끝이라고요. 세상의 역사는 오늘이 제일 끝이야. 그럼 내일은 내일이 끝이고, 그렇게 돼있습니다. 그래 항상 末後야. 끝이라고요. 끝 세상에 와서 이 경전을 가지는 사람, 우리처럼 이제 이『법화경』을 가지는 법화행자는
於家出家와 及非菩薩에
재가에 있거나 출가했거나간에 그리고 또 보살이거나 보살이 아니거나간에
應生慈悲니라 斯等不聞
응당히 자비한 마음을 낼지니라. 그 대상이 누구든간에 뭐 불자든, 비불자든 자비심을 내라. 그래서 이들은
93 不信是經 則爲大失 我得佛道 以諸方便 爲說此法 令住其中
불신시경 즉위대실 아득불도 이제방편 위설차법 영주기중
不信是經이면
이 경전을, 이들은 이 경전을 듣지도 못했고 不聞 不信 믿지도 않았어. 혹 들었다 하더라도 또 믿지 못하는 사람이 있고 믿을 마음은 있어도 혹 듣지, 인연이 안돼서 듣지 못하는 경우도 있어요. 이 경전을 이들은 듣지도 못하고 믿지도 못하니
則爲大失이라
이 사람들이야말로 큰~ 손실이다.
지난 시간에도 나왔던 이야기죠. 뭐 돈을 잃고 무슨 뭐 집을 잃고 사람을 잃고 그거 다 큰 손실이긴 합니다. 하지만은 깨달으신 부처님의 입장에서 볼 때는 그것은 그렇게 큰 손실이 아니고, 이 가르침을 만나지 못하고 믿지 못하고 하는 사람이야말로 참으로 큰 손실이 된다. 則爲大失이다. 그러면 반대로 우리는 만나고 믿고 이해하고 열심히 사경하고 하니까 큰 이익 아닙니까? 이 보통 큰 이익이 아니에요. 이『법화경』만나서『법화경』에 푸욱 빠져가지고 끊임없이『법화경』쓰고, 오늘도『법화경』7권까지 다 써가지고 오신 분이 있더만... 큰 이익입니다.
세속에서 뭐 수천억짜리 로또복권의 이익이 아니라 정말 부처님의 가르침을 우리가 이렇게 가까이 하고 늘 여기에 어떤 기쁨을 느끼고 그 이치를 하나하나 깨우쳐 가는 이 사실이야말로 大失이 아니라 大得이라. 大得 얻을 득(得)자. 큰~ 이득이다 그 말요. 그걸 못한 사람은 큰 손실이다 이런 말입니다. 불교를 믿는다고 절에 열심히 다니는 사람이라 하더라도 이『법화경』을 못듣거나 또 이『법화경』을 믿지 못하는 사람은 역시 큰 손실이다. 다녀봐야 헛다닌다 이 말이요. 헛다녀. 진짜 큰 이익이 있는데, 다녀봐야 헛다니는 것이다. 이렇게 표현해요. 전혀 내가 과장된 표현이 아니에요. 경전에 있는 내용 그대로니까
我得佛道하야 以諸方便으로
내가 불도를 얻어서 여러 가지 방편으로써
爲說此法하야 令住其中호니
위하야 이 법을 설해서. 이 법, 말하자면은 뭐여?‘사람이 부처님이다.’라고 하는 그런 법이라고 이해하면 됩니다.『법화경』은 한 마디로‘사람이 부처님이다.’하는 내용이니까. 그런데 얼마만치 부처님인 것을 아는가? 또 얼마만치 부처님인 것을 자기가 활용하는가? 얼마만치 부처님이라는 것을 믿는가? 느끼는가? 요것이 사람따라서 정도 차이가 있는거요. 정도 차이가 있는거라. 그거뿐이지 알든, 모르든, 느끼든, 못느끼든, 조금 느끼든, 많이 느끼든 그 가치는 사실은 똑같습니다. 그 가치는 똑같에요.
뭐 내가 너무 자주 비유를 들지만은 고려청자를 가지고 개 밥을 주는 밥그릇 정도로 느끼든 아니면은 그냥 사람이 먹는 밥그릇으로 느끼든 아니면 아주 국보급으로 느끼든, 그 가치는 거기에 다 있는거야. 그 가치는 거기에 있는데, 이 지혜 앞에서 大智慧라고 했는데 지혜가, 큰 지혜가 있으면은 그것을 정말 국보급으로 느낄 수가 있고 어리석고 어리석어서 캄캄하면은 그것이 정말 플라스틱이나 무슨 저기 저 알미늄 그릇만도 못한 그저 개 밥그릇정도로 느끼는 수도 있고 그렇습니다.
내가 자주 그 비유를 들지만은, 사실 우리 인생이라는게 그래요. 그래서 심한 경우는 자기 목숨을 자기가 스스로, 조그만한 한 가지 어떤 문제 때문에 그만 마음이 쪼그라들고 쪼그라들고 쪼그라들고 들어가지고는 이게 오도 가도 못하는거야. 마치 그 올데 갈데 없는 쥐구멍속으로 들어가가지고 빠져나오지도 못하고 그만 거기서 인생을 끝내는 거와 같이 그렇게 될 수도 있어요. 그래 이 성인의 가르침을 우리가 자꾸 접하면서 우리 마음을 크게하고 자꾸 크게 하는 그런 그 훈련을 해야 되는 것입니다.
방편으로 이 법을 위하여 이 법을 설해서 그 가운데서, 이 법의 이치속에서 머물게 한다. 이 말이요. 이 법의 이치속에서 머물게 한다. 여기 앞에서 들었던 그 왕이 상투에 올려두었던 明珠 밝은 구슬의 비유입니다.
94 譬如强力 轉輪之王 兵戰有功 賞賜諸物 象馬車乘 嚴身之具
비여강력 전륜지왕 병전유공 상사제물 상마거승 엄신지구
及諸田宅 聚落城邑 或與衣服 種種珍寶 奴婢財物 歡喜賜與
급제전택 취락성읍 혹여의복 종종진보 노비재물 환희사여
譬如强力한 轉輪之王이
비유하자면 예컨대 강력한 전륜왕이
온 천하를 다 다스리는 왕을 전륜왕 그래요. 옛날에 이제 인도같은 데도 작은 나라들이 수백 개가 있고 그 전체를 다스리는 천자가 있고, 중국도 그렇고 했듯이 전체를 다스리는 왕을 전륜왕 그래요. 강력한 전륜왕이
兵戰有功하면 賞賜諸物의
병사를 일으켜가지고 전쟁을 해서 그 가운데 공이 있는 사람이 있는데 그 사람에게 여러 자기 물건을 이제 상으로 줘. 賞賜했잖아요. 상으로 줘. 주는데 뭘 주는고 하니?
象馬車乘과 嚴身之具와
코끼리도 주고 말도 수레도 주고 또 그 몸에 장엄하는 여러 가지 큰 좋은 莊嚴具 몸에 장엄하는 여러 가지 악세사리 도구도 주고 그 다음에
及諸田宅과 聚落城邑하며
여러 가지 밭도 주고 집도 주고 聚落 한 마을을 네가 세금을 받아서 네가 해라. 또 한 城邑 큰 성을 가지고 네가 다스리면서 거기에 세금을 네가 가져라.
예를 들어서 일개 군을, 일개 면을 아니면 일개 도를 네가 다 다스리고 거기에 나오는 세금을 네가 가져라. 옛날에 다 그런식이었거든요. 그래서 이제 장군이 전쟁터에 나가서 큰 전쟁을 이기면 전리품들 많잖아요. 그러면 뭐 면도 하나 떼주고“이 면은 네가 해라. 저 면은 네가 해라.”전부 그런 식으로 했었어요. 그런 식으로 다스렸어요. 그래서 그런 관례에 따라서 이런 표현을 하는 것입니다. 聚落과 城邑도 줘.
或與衣服과 種種珍寶하며
옷도 주는 사람도 있고 여러 가지 이제 보물을 주기도 해.
奴婢財物을 歡喜賜與하대
혹은 노비를 주기도 해. 그 다음에 재물을 주기도 해. 그래서 그 주는데 환희하게 기쁘게 다 주대
95 如有勇健 能爲難事 王解髻中 明珠賜之
여유용건 능위난사 왕해계중 명주사지
如有勇健하야 能爲難事면
만약에, 如자는 요럴 때는 만약에 해도 좋습니다. 만약이라고도 해요. 勇健 아주 용맹있고 아주 강력한 장군이 있어서, 능히 어려운 정말 싸우면서 어려운 그 싸움을 해가지고 이제 공이 있다 이 말이여. 難事를 했을 것 같으면
王解髻中에 明珠賜之인닷하야
왕이, 解자는 풀어준다 끌러준다하는 解자입니다. 해석한다는 뜻도 되지만, 해석도 역시 글 뜻을 풀어주는 거니까요. 왕의 髻中에, 상투위에 올려놨던 밝은 구슬을 풀어가지고서 끌러가지고 賜之 주는거와 같다. 이 말이여.
얼마나 그 어려운 일입니까? 거 특~별히 공이 있는 사람에게만 그렇게 그건 한 사람에게밖에 안돌아가는 거지. 그렇제 주듯이 이『법화경』을 우리에게 내린 것이다.
96 如來亦爾 爲諸法王 忍辱大力 智慧寶藏 以大慈悲 如法化世
여래역이 위제법왕 인욕대력 지혜보장 이대자비 여법화세
如來亦爾하야 爲諸法王하야
여래도 또한 그와 같아서 그래해서 여러 법왕을 위해서, 법의 왕을 위해서
忍辱大力이며 智慧寶藏이라 以大慈悲로 如法化世하대
忍辱大力이며 智慧寶藏이 있다 그 말이요. 그런데 大慈悲로써 법과 같이, 진리에 맞게, 도리에 맞게 세상을 교화하대
97 見一切人 受諸苦惱 欲求解脫 與諸魔戰 爲是衆生 說種種法
견일체인 수제고뇌 욕구해탈 여제마전 위시중생 설종종법
以大方便 說此諸經 旣知衆生 得其力已 末後乃爲說是法華
이대방편 설차제경 기지중생 득기력이 말후내위설시법화
如王解髻明珠與之
여왕해계명주여지
見一切人의 受諸苦惱일새
모든 사람들이 여러 가지 고뇌를 받고 있는, 고통스러워 하는 것을 볼 새, 보실새.
欲求解脫하고
해탈을 구하고자 하는 것을 보고, 그 고통스러운 고통에서 벗어나는 것이 제일 급선무지 않습니까? 아픈 사람은 뭐 아픈, 만사 다 제쳐놓고 아픈 것좀 나았으면 싶고 또 다른 어떤 정신적인 문제가 있는 사람은 뭐 만사 제쳐놓고 그 정신적인 고통에서 벗어났으면 싶고, 그거거든요. 해탈이라는건 벗어나는 겁니다. 벗어나는 것을 구하고자 하고
與諸魔戰하면
또 그 다음에 여러 마구니들과 더불어 싸움하도다.
爲是衆生하야 說種種法하고
이러한 중생들을 위해서 가지가지 법을 설하죠.
그『팔만대장경』하는 것은 우리 사람들에게 팔만사천 번뇌가 있기 때문에 그 번뇌를 다스리기 위해서 번뇌, 번뇌마다 하나 하나 설법을 하다 보니까 팔만사천 법문이 있게됐다. 이거 불자들은 잘 아는 내용아닙니까? 그래서 덕분에 참 경도 많아요. 그래서 해인사에 팔만대장경각이 바로 그건데
以大方便으로 說此諸經하며
큰 방편으로써 이 여러 가지 경전을 설하며,『팔만대장경』같은 그런 경전을 설하며
旣知衆生의 得其力已하야는
그 중생들이, 이미 중생들의 그 힘을 얻은 것을 알고 나서는
그러니까 수준이 높아지는 거죠. 자꾸 이제 불교를 자주 접하고 절에 열심히 다니고 불교를 열심히 믿고 법문을 막 자꾸 듣고 그러면은 알게 모르게 그게 자꾸 성장을 합니다. 아주 그 자기는 모르는 사이에 어디에 달라져있어도 달라져있어요. 힘을 얻게되요. 그 나름대로 들은 풍월은 있어가지고 다른 사람들에게는 법문 잘하죠. 뭐 도반이나 뭐 아는 사람이 있으면은 들은대로 썩 말하줍니다. 정작 이제 자기문제 봉착하면은 뭐 캄캄해도 그래도 그게 어딥니까? 자기문제는 캄캄해도 다른 친구나 무슨 뭐 도반들 문제 딱 가가지고는 뭐라고 뭐라고 위로해주고...
내 그전에 병원에서 어떤 스님 돌아가셔가지고 거 갔는데 마침 다른 신도들이 또 여럿이 왔어요. 그 가운데 이제, 저기 저 백병원이라. 내 부산에 있는 백병원. 거기서 이제 돌아가셨는데, 보살님들이 여럿이 왔어. 그래가지고 어떤 보살은 막 흐느껴 울기도 하고, 막 그냥 정신을 잃고 가는 이도 있고, 어떤 이는 두물뚱 앉아도 있고 뭐 그 각자 감정에 따라서 여러 가지일꺼 아니겠습니까? 가관이드만 보니까 (하하하하하) 하하하
그런데 지금이니까 이런 표현하지. 내 도반이 돌아가셨기 때문에 나도 마음이 착찹하고 안좋기는 안좋아요. 그래도 나는 뭐 가만히 의자에 앉아서 보고 있으니까, 어떤 신도님이 그거 다 다른 그 옆에 같이 절에 다니던 신도님을 달래느라고 별별 법문 다하는거야. (하하하하하) 하하하하 가만히 보니까 하하하 별별 법문 다하는거여. 그래 법문하는거 한참 들으니까 그거 뭐 시간이 오래 걸리고 또 그 쉽게 빨리 나올 수도 없고 그래서 듣는데, 무슨 법문을 하는고 하니까? (하하하하하)
어떤 어머니가 자식을 잃고, 인도에서 있었던 일인데 하도 이제 자식잃은 설움에 몇날을 슬퍼하다가 도저히 참지못하고 부처님한테 와가지고 그 고통을 이제 호소하니까 부처님이 이제 그러면“내가 그 아들 살려줄테니까 마을에 내려가가지고 저기 선대에 누가 죽지 아니한 사람이 이 집에 있거든, 그런 집 찾아가지고 그 집에서 소금을 조금 얻어오니라. 그러면 내가 그 당신 아들 내가 살려주겠다.”그러니까 이제 그 초상이 나서 그런 와중에 그 법문을 하는거야. (하하하) 하하하
그래가지고 내려가서 집집마다 수소문을 하니까 안죽은 집이 누가 있나요? 다~ 우리 역사가 얼만데, 인류역사. 우리나라만 하더라도 반만 년 역사인데, 선대로 올라가면 안죽은 집이 하나도 없거든, 그러니까 뭐 나중에 이제 지쳐서 하루종일 돌아다니면서 그런집 찾다가 지치고 하는 사이에 정신을 차리기도 되겠죠. 지치고‘아 참 안죽은 집이 없구나.’하는 생각 저절로 하게 되기도 하고, 뭐 그래가지고 이야기가 길죠. 그런데 다 아는 이야기 아닙니까? 그래가지고 부처님한테 올라오니까 올라와서 다 지친 몸으로 올라와서 부처님한테 이제“초상안난 집은 없습디다.”와서 이야기한 그래서 빈 손으로 왔다는 거지. 소금 못얻고“그 봐라. 어느 집인들 안죽은 집이 있느냐? 그래 알아라. 인생은 생자필멸(生者必滅)이요. 회자정리(會者定離)다.”태어난 사람은 곧 언젠가 죽게 돼있고 만난 사람은 언젠가 헤어지게 돼있다.
아 이 법문을 하는거야. 같은 도반끼리, 직접 들었어요. 그래서 내가 기억을 아주 생생하게 하고 있구만. 아 백병원이라니까 그 돌아가신 도반스님 이름대라면 내가 댈수도 있어. 가신지 오래돼가지고, 강원에서 같이 공부했던 스님이라. 그래서 내가 아 병원에 쫓아갔죠. 어지간하면 잘 안가는 상황인데, 쫓아가가지고 그 상황을 다 지켜봤어요.
아무튼 그렇게 그 법문해주는 보살도 그 당신이 정말 직접 경험하면은 어떻게 할 바를 모를거요. 하지만 아제 하도 들은 풍월이 있어노니까 어째 다른 사람에게는 그런 이야기를 해줄 수 있는거. 아 그것도 장한 일 아닙니까? 그러다가 이제 그게 차츰차츰 내 가슴속으로 그런 이치를, 이치가 스며들겠죠. 스며들면 자기 살림이 되고 자기 인생이 되는거라. 그래서 이제 그런 문제도 아주 초연해질 수가 있고 참 그야말로 뭔가 한꺼풀 이렇게 벗어난듯한 아주 썩 초연해지진 못하더라도 그래도 큰 짐을 지고 다니다가 짐을 내려놓고 푸욱 이렇게 쉬는듯한 그런 느낌은 또 받을 수가 있는거죠.
末後乃爲說是法華하대
그래서 여기보면 여러 가지 법문을 해주는데, 이 경은 말하자면은 늦게 해준다.
중생들이 그 나름대로 다 그 저기 힘을 얻어요. 그 내가 저 또 내가 이야기하는 것중에 유명한 법문이 콩나물 법문이 있는데, 여기 보면‘旣知衆生의 得其力已하야는’중생들의 그 힘 얻은 것을 이미 알고는, 그 나름대로 뭔가 훈습이 되고 익혀지고 또 이제 그 나름대로 슬퍼하는 도반에게는 법문도 해줄 줄 아는 그런 것을 이제 알게, 그게 이제 콩나물 법문이 그야말로 참 딱 맞는거여.
우리 다 잊어버리고 언제 법문들었나 싶고 일상으로 돌아가며는 그렇지만은, 그런 가운데서도 우리 마음속에 차츰차츰 그게 성장을 하고 소견이 틔여 가. 지혜가 나. 소견이 트이고 지혜가 나는 것이, 콩나물 그 물줘봐요. 어디 그 물이 다 새버리지. 우리 법문들으면 다 새버리듯이, 그렇게 새버리는 가운데 콩나물은 자라더라 이거여. 그 유명한 법문아닙니까? 하하하하하 내가 한 법문이지만은 아주 유명한 법문이여.
우리가 그래요. 한 번 가볍게 스치고 지나가도 헛된 것 없어요. 한 번 가볍게 지나가도 아무리 이렇게 들어도 아~ 모르겠다 그러고 뭐 다 잊어버렸다 그러고 그래도 그 콩나물 물 다 흘러내려 버리지만은, 흘러내리지만은 그 콩나물이 자라더라구요. 콩나물이 뭐 20cm나 자라가지고 쑥 10cm, 20cm 자라가지고 뽑아 먹잖아요. 그 참 신기하잖아요. 우리도 그런식입니다. 사실은, 공부한다고 하는거. 부처님한테 절하고 뭐 참회하고 경읽고 뭐 참선해보고 기도 좀 해보고 하는거 뭐 남는거 없지요. 없는거 같지만은 그 가운데 있는거야.
그 부처님은 그걸 아시는거야.‘旣知衆生의 得其力已’그 힘 얻을 것을, 중생들이 그 힘 얻은 것을 부처님은 알아. 이미 알아. 그리고나서‘末後乃爲說是法華라.’이게 중요한거죠. 그 우리는 다 이제 힘을 얻어서 최고 수준에 이르렀다치고 이제 이제『법화경』공부하는 거지.‘說是法華호대’末後에 끝에가서 이『법화경』을 설호대
如王解髻明珠與之니라
마치 왕이 그 명주를, 상투에 있는 명주를 풀어서 주는 것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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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고맙습니다_()()()_
고맙습니다. _()()()_
고맙습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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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_()()()_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고맙습니다-나무묘법연화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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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인(人人)이 본구(本具)하고 개개(箇箇)가 원성(圓成)이라........
不信是經이면 則爲大失이라...수고하셨습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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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잘 보았읍니다
내가 처해있는 상황,인연을 여실히 알면 큰 기쁨이고 행복이고 보람인 데 그걸 여실하게 이해를 못하면 불만스러운 것만 보인다
불만스러운 것은 내 마음이 바르지 못해서 그렇다
人人이 本具하고 箇箇圓成
법화경 가르침을 믿지 못하면 큰 손실이다 卽爲大失
법화경 가르침을 받아들이고 깨우치면 大得이다
법화경은 "사람이 부처님이다"라는 것을 가르친다.
그러나 사람마다
"얼마만큼 부처인 줄 아느냐'
"얼마만큼 부처인 것을 활용하는냐"
"얼마만큼 부처인 것을 믿느냐"
"얼마만큼 부처인 것을 느끼느냐"하는 것이 다르다
그러나 알든 모르든 그 가치는 똑같다
성인의 가르침을 통해서 우리 마음을 크게 하는 훈련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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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_()()()_
고맙습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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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2번째 봅니다 감사합니다
나무묘법연화경, 나무묘법연화경, 나무묘법연화경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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南無妙法蓮華經 南無妙法蓮華經 南無妙法蓮華經 _()()()_
감사합니다 나무묘법연화경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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