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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N 기쁨과 성취의 길 24회 우바새계경 -명의보살품
모두 합장하시기 바랍니다.
행복시작 불행 끝. 성공시작 실패 끝.
신심 문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아미타불.
오늘은 우바새계경 70쪽 명의(名義)보살품 같이 공부하도록 하겠습니다.
우바새계경은 한국에 최초로 소개되는 경전이 되어서 아주 생소한 경전입니다. 그렇지만 중국 불교권에서는 재가불자들에게 성서로서 보편적으로 가장 많이 설해지고 있는 경전입니다. 대승불교는 출가제자들만을 위한 불교가 아니고 재가불자들도 함께 주인공이 되는 불교이기 때문에 재가불자들이 사회에서 살면서 가장 필요한 행동 지침에 관한 경전입니다. 중국 포탈사이트 빠이뚜에 들어가면 우바새계경 강의가 굉장히 많이 올라 와있어요. 최근에 중화민국의 고승이신 태허대사도 이 경전을 강의하셔서 많이 보급하셨습니다. 다행히 한국에서도 여러분께 소개를 하고 강의를 하게 되었습니다.
불경은, 2500년전에 부처님께서 육하원칙(언제 어디서 누가 무엇을 어떻게 왜?)의 근거에 정확하게 맞게 말씀하셨습니다. 이 경전은 선생보살이라고 하는 재가불자가 묻고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대답하십니다. 비워라 놓아라에 익숙해 있다가 잡고 비우지 말고 채워라 하는 부분들은 우리 한국불자들에게는 정말 생소한 것 같애요.
불교 텔레비젼 방송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면, 우바새계경 강의하면서 갑자기 다시보기가 굉장히 저조해 진 것을 알 수 있어요. 과거에 지장경 강의 할 때도 그랬었는데 일 년이 지나는 시점이 되니까 지장경이 갑자기 붐이 일어났는데 이 우바새계경도 아마 그때쯤 되어야 불교에 이런 경전도 있었네 하면서. 불교를 믿는 까닭이 수명을 늘리고 재물을 늘리는 그거였어? 할 것 같애요. 정말 한 품 갖고 여러 시간을 해도 아까운 경전인데 일단은 정해진 시간이 있기 때문에 조금 더 가감을 해서 강의를 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6월에 중국 갔을 때, 중국에는 ‘보살 우바새계경’이라는, 우바새계경을 강의한 내용을 4권으로 출판한 책이 있더라구요. 양무제와 달마대사가 처음 만났던 고개명사라는 절 서점에 1,2,3,4권중에 4권밖에 없어서 4권만 구입해서 왔는데, 인터넷으로 주문하니까 두 달 뒤에 받아볼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성질 급한대로 하면 중국 갔다 오고 싶은데 기다렸다가 강의한 내용들 하고 정리를 해서 한국에서도 재가불자들이 잘 접할 수 있도록 해드려야 되겠지요.
70쪽 명의 보살품
선생이 세존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바와 같이, 보살은 두 종류가 있어, 첫째는 가명보살(이름만 보살)이고, 둘째는 실의보살(참다운 보살)이라면 가명보살은 어떤 이 입니까?
명의 보살품은 이름만 보살에서 참다운 보살로 들어가는 말씀을 하시는데요.
8품 2절에 보면
선남자여, 어떤 중생은 보리심을 내고 나서, 외도의 실천법과 그 전적을 받기를 즐거워하고 읽고 외고 또 이 법으로 중생을 교화합니다. 자신의 몸과 목숨을 위하여 남의 목숨을 죽이고 해치며 자비 닦기를 즐겨하지 않습니다. 생사를 좋아하여 언제나 모든 업을 지어서 생사를 즐거움으로 받습니다. 삼보에 대한 신심이 없고 의심으로 마음이 얽매이며 몸과 목숨을 아끼고 보호하여 인욕하지 못합니다. 말이 거칠고 비난하며 원한을 품고 한탄하며 방일합니다. 자기 스스로를 가볍게 여겨 ‘나는 무상보리를 얻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분들이 가명보살(이름만 보살)이지요. 가명보살을 참다운 보살로 돌려가는 것이 계속 나옵니다
8품 3절
실의보살은 깊은 뜻을 듣고 좋은 벗을 가까이 하기를 좋아하고 스승과 어른, 부모와 좋은 벗들을 공양하기를 좋아합니다. 불교가 멀리 있는 게 아니지요
십이부경을 듣고 지니고 읽고 쓰고 그 뜻을 생각하기를 즐겨합니다. 법과의 인연을 위하여 목숨, 처자, 재물을 아끼지 않으니 그 마음이 견고하며 모든 것을 불쌍히 여깁니다. 말이 부드럽고 온화하며 진실된 말을 먼저 하고 못된 말과 남을 이간하는 말을 하지 않습니다.
불교가 멀리 있고 우리 생활과 떨어져 있는 게 아니지요. 이 우바새계경의 가르침을 하나하나 마음에 새겨가면서 실천해 나간다면 잠깐 동안이면 여러분들이 진실한 보살이 될 수 있는 거예요.
부처님께서, 아무리 십이부경을 읽고 보시 공덕을 많이 쌓고 하더라도 근본적으로 더딘 사람이 있다하셨지요? 그 마음을 어떻게 깊이 가졌느냐에 달려있으니까 실의 보살이 된다고 하는 것은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예요.
자신을 가볍게 여기지 않고
자신을 가볍게 여기면 안된다는 거예요 그죠? 왜냐하면 여러분들은 부처님 말씀대로 요즘말로 하면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존재. 행복하기 위해 태어난 존재이기 때문이죠.
손을 내밀어 은혜 베풀기를 싫증내지 않으며 언제나 지혜의 칼을 닦고 갈기를 즐깁니다. 비록 외전을 익히나 사견을 부수고 사견을 이기기 위함입니다. 방편을 잘 알아서 중생을 조복하고 대중을 무서워하지 않습니다. 항상 보리는 얻기 쉬운 것이라고 가르쳐서 듣는 자로 하여금 두려운 생각을 내지 않게 합니다.
사실은 불교가 어렵고 힘든 이유가 하나도 없는데 우리는 지레 겁먹을 소리를 많이 들었어요. 이 우바새계경을 잘 공부하고 우바새계경이 어느 정도 무르익어 갈 때 쯤 되면, 모든 신앙은 계율에서 시작하고 정토로 끝나는 것인데 정토백강을 배우며 신앙방법으로 그대로 들어갈 거예요. 그렇게 되면 한국이 전자제품이나 IT에서 세계를 이끌어 가는 것처럼 한국 불교가 세계를 이끌어 가는 시간이 잠깐이면 올꺼라고 저는 생각해요. 그 토대를 닦는 거예요.
어제는 김해 공항에서 서울 오는 비행기를 탔는데 어느 분이 큰 소리로 반갑게 인사를 했어요. 요즘 법안스님 법문 듣는 재미로 산다고 하시는데 제가 한편으로는 부끄럽고 한편으로는 대게 기쁘고. 순간적으로 ‘아하 내가 정말 잘해야 되겠구나. 저런 불자들이 있는데 내가 소홀히 하면 안되겠구나. 정말 용맹정진을 해야 할 때가 왔다’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프랑스출신의 불교학자 베르나르 포르가 쓴 ‘불교는 무엇이 아닌가‘라는 책이 있더라구요. 보통 불교는 무엇인가 무엇을 말 하는가 였는데 이 분이 무엇이 아닌가를 쓰셨더라구요’. 프랑스에서 태어나서 미국에서 대학교수를 하면서 불교를 많이 연구해서 ’불교는 무엇이 아닌가‘ 책을 냈어요. 여러분들도 한번 읽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고려대학교 철학과 조성택 교수님이 미국에서 불교 공부를 하셔서 제자들을 많이 양성을 했는데 콜롬비아 대학에서 공부를 하면서 이 책을 번역 했어요. 우리 불교텔레비젼 시청자여러분들도 책을 많이 읽고 공부를 해야 하니까 많이 읽고 독후감도 써서 올린다면 좋겠지요. 통념상으로 불교는 이럴꺼다 하고 막연하게 생각하는 부분들 중에서, 아닌 것을 찾아 아니다아니다 근거를 찾아서 원시불교부터 대승불교 밀교까지 전부 정리해서 간단하게 써 놨더라구요. 참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이렇게 불교를 쉽고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는 부분들이 대게 많거든요.
불교는 어려운 게 아니예요. 불교는 쉬운 거예요. 여러분들이 실천 못할 것은 아무것도 없어요. 많은 한국 불자들이 최고 어려운 것, 최고 높은 것, 최상승, 대단한 것, 이런 것들만 찾는 거예요. 그러다 보니까 전부 공중에 붕 떠서 본인이 어디서 뭘 배워야하는지 헷갈리고 있어요.
여러분들이 입조심 하는 것, 몸조심 하는 것, 생각조심 하는 것 할 수 없는 게 없잖아요.
부지런히 정진하며 번뇌를 가볍고 천하게 여겨 번뇌로 하여금 자재함을 얻지 못하게 합니다. 마음이 방일하지 않고 항상 인욕을 닦으며 열반의 과보를 위하여 계를 지키고 정진합니다. 중생을 위하여 심부름꾼이 되어서 저들로 하여금 안온하고 기쁘고 즐거움을 받게 할 것을 원합니다. 남을 위해서 괴로움을 받아도 후회하는 마음을 내지 않고 보리에서 퇴전함을 보면 가여워 하는 마음을 냅니다.
남을 위해서 괴로움을 받아도 후회하는 마음을 내지 않는 마음이 현실 생활에서 중요한 거예요. 한번은 부산역에 내려서 택시를 타고 법당 가는데 기사님이 부산자랑을 잘 하시더라구요. 재미있는 분이더라구요. 부산 사람들은 ‘됐나?’ ‘됐다’ 하면 끝이래요. 그때는 남을 위해서 괴로움을 받아도 후회하는 마음을 내지 않는다는 거예요. 그러다보니 그분들이 신용자산이 커져서 사회에서 리더 역할을 하는 부분이 많구나 싶으면서 ‘아하 저런 뜻이로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남을 위해서 괴로움을 받아도 후회하는 마음을 내지 않고 보리에서 퇴전함을 보면 가여워 하는 마음을 냅니다.
많은 분들이 운명을 바꾸는 것을 굉장히 쉬운 줄 아는데, 쉬우면 못 바꾸고 운명 따라 다 그렇게들 살겠어요? 그런데 방법만 알면 운명을 바꾸는 건 가능한데 약간의 시간은 걸리잖아요.
우리 까페에 닉네임이 ‘망고’인 캄보디아에 계시는 법우님이 신앙수기를 써주셔서 잠깐 읽고 공부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정말 행복한 날입니다. 지장 기도를 시작한 처음 100일은 근기가 부족해서 지장경 독송을 200회 했고(하루 2독), 이번 100일 기도에는 600회 독송하여 800독 회향했습니다. 지장경 독송 1000독 하고 새로운 마음으로 제 2의 인생을 출발하고자 다짐하고 시작했습니다. ‘왜 나는?’ ‘억울하고 분하다. 복수를 하고 싶다.’ 하는 생각만 했지만 모두 내가 뿌린 나의 씨앗. 나의 업보. 모두 나의 몫이며 나의 탓이다. 이런 생각이 지장기도를 하면서 서서히 확실히 들었고 불보살님께 참회를 했습니다. 아직도 지장경 독송 200독을 남겨두고 있지만 분명히 저는 성공적으로 목표를 완성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지장경 독송 기도가 편안하게 잘 이루어졌냐고 물어보신다면 ‘...........’ 하루도 울지 않고 그냥 넘긴 날이 없었습니다. 글로 일일이 쓸 수 없을 만큼 일이 발생했습니다. 마음이 갈기갈기 찢어지다 못해 무너져 내렸습니다. 정말로 의지할 곳이라고는 부처님밖에 없더군요. 모든 허물은 내 안에 있지 다른 곳에 있지 않다는 불경에 쓰여 진 말씀들. 그져그져 울면서도 허물어진 가슴을 주워 담으면서 그냥 기도를 했습니다. 그것 이외에는 할 수 있는 것도 없고 그러던 중 말로 할 수 없는 일들이 일어났습니다. 돌아가신 영가님들이 ‘나의 잘못은 알고 있지만 나는 편하게 눈을 감은 사람이 아니다.‘ 지장 기도 중에 이 말씀을 듣고 죄송하고 반성하는 마음에 하루 종일 울었습니다. 또 한 번은 아들 때문에 매일 울고 또 울며 기도 하던 중 돌아가신 시아버지가 ’아가 힘들어도 울지 마라 전생에 니가 나에게 불경 독송을 약속했다‘라며 위로해주셨습니다.(독경하는 것도 우연이 아니고 본인들이 누군가를 구제하겠다는 서원들이 굳어진 것이란 걸 알수 있어요) 저는 이 일을 뭐라고 설명할 수 없습니다. 꿈인지 생시인지. 그냥 담담해지며 애쓰며 최선을 다하며 지장경 독송을 했습니다. 날이 갈수록 근기도 늘어난 것 같고 점점 마음도 예뻐지는 것 같고. 우리 딸은 세상에서 엄마를 제일 좋아하고 사랑하고. 80일이 넘으면서 아들도 예전의 천사같은 모습으로 해맑게 돌아왔습니다. 이제 남편만 남았네요. 그리고 어제 99일 새벽기도를 끝내고 졸음이 쏟아지면서 잠깐 꿈을 꾸었는데 우리집에 스님 두 분과 거사 한분이 놀러 오셨는데 무당 박수등이 굿거리를 들고 집으로 들어오는 것을 제가 강력하게 막아 쫒아버리는 꿈을 꾸었습니다. 스님들께서는 저를 조용히 기다려 주셨습니다. 이 꿈을 꾸고 제 마음이 참 편안해졌습니다. 영가님들 중에 큰 굿을 했던 분이 계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나중에 알게 된 사실입니다. 그 영가님이 얼마나 힘 드셨을지 앞으로 많은 기도를 해드릴 겁니다. 오늘 회향은 세분을 모시고 절에 계신 장로님의 도움으로 치뤘습니다. (장로는 금강경의 수보리장로 처럼 남방불교나 대만에서는 고승의 뜻입니다) 저는 외국에 삽니다. 그냥 저는 기쁘기만 합니다. 장애를 장애라고 생각하고 싶지 않습니다. 나의 마음, 우리 식구들의 마음이 보리심을 일으켜 성숙하게 성장하는 일이며 부처님의 가피라고 행복해합니다.(정말 기도 잘한 거예요. 이렇게 하셔야 돼요. 지장경 800독 읽고 크게 깨달은 거예요) 앞으로는 나쁠 때 하는 것이 아니라 좋은 때 더 열심히 많이 기도하려 합니다. 이제는 꿈도 생겼습니다. 이 꿈은 불보살님이 꼭 가피를 주셨으며 좋겠습니다. 저는 앞으로 제가 사는 곳에서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일을 하고 싶습니다.(처음에는 좋아지려 무조건 읽다가 참회의 마음을 내게 되고 이제는 서원의 마음으로 돌아갔네요. 너무 멋진거예요. 이런 때는 박수쳐야지요) 이 꿈과 희망이 꼭 이루어지길 축원합니다. ’걱정 말고 기도하라!’ 아무리 생각해도 명언입니다 더 이상의 말이 필요 없다고 생각합니다.
오늘도 한줄 글이 올라와 있더라구요. 드디어 좋은 일이 생겼다고
지장보살님의 가피가 서서히 저희 가족들에게 광명을 주시네요. 어쩔 수 없이 학업을 중단한 딸에게 공부할 기회도 다시 주시고 아들에게도 좋은 일이 생길 것 같습니다. 어설프게 기도한 저에게도 이렇게 술술 풀리니 믿을 수 없네요. 불보살님의 위신력은 정말 어마어마합니다. 게으름 피우지 말고 핑계대지 말고 늘 기도하는 우리가 되도록 겸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부처님이나 염라대왕이 지구상에서 제일 행복한 중 하나 잡아와라 그러면 무조건 제가 당첨될 것 같애요. 이런 불자가 나하고 같이 도반으로 공부하는데 어떤 가치로 환산이 되겠어요. 정말 행복한 중은 여기 앉아있다 말씀드릴 수 있어요.
어려움이 되었든 고통이 되었든 아픔이 되었든 경제적인 어려움이 되었든 간에, 기도 하다보면 의식수준 자체가 높아져 버리지요.
우바새계경에서 우리가 보리심을 내는 이유들은 가지가지 여러 가지가 있지만 첫 번째 이유가 재물을 늘리고 수명을 늘리기 위해서다. 그 단계를 이루고 나니까 남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사람이 되겠다 그것을 불보살님들이 가피를 줘서 꼭 이루어줬으면 좋겠다는 지장보살 원을 갖게 되었지요.
마음이 방일하지 않고 항상 인욕을 닦으며 열반의 과보를 위하여 계를 지키고 정진합니다. 중생을 위하여 심부름꾼이 되어서 저들로 하여금 안온하고 기쁘고 즐거움을 받게 할 것을 원합니다. 남을 위해서 괴로움을 받아도 후회하는 마음을 내지 않고, 보리에서 퇴전함을 보면 가여워 하는 마음을 냅니다. 모든 갖가지 고뇌에서 구제하고 생사에 있는 죄과를 살펴봅니다. 위없는 육바라밀을 갖추어서 세상일을 함에 어떤 중생보다 낫습니다.
우리가 이렇게 살아야 돼 그죠? 이렇게 살아야 돼!
명의보살품에서 가장 중요한건 72쪽 아래에
원수와 친한 사이에도 한결같은 마음이며 보시할 때에도 평등하게 하여 몸을 버림까지도 그렇게 합니다. 무상을 알아 몸과 목숨을 아끼지 않으며 사섭법으로써 중생을 포용합니다.
명의보살품은 사섭법을 꼭 배워야 해요.
사섭법의 첫 번째가 보시섭(남들에게 베푸는 것), 두 번째가 이행섭(남을 이롭게 하는 것), 세 번째는 애어섭(남들에게 사랑스런 말을 하는 것), 네 번째는 동사섭(남들과 같이 어울려서 일하는 것). 이게 보살도예요. 우리가 가족, 친척, 직장동료들에게 부처님법을 포교하는 방법이 사섭법이예요.
내가 가진 것을 베풀어서 오게 하는 것. 보시로 포섭한다 해서 보시섭. 공작이란 말도 좋은 말이고 포섭이란 말도 좋은 말인데 남북으로 대치되면서 좋은 단어를 다 버려놨어요. 남들을 이롭게 하는 것 이행섭, 사랑스러운 말 애어섭, 동사섭 같이 일하고 도와주면서 불교를 믿게 하는 것.
요즘 기독교에서 이걸 다 가져가서 써 먹고 있어요. 교리는 불교 교리인데 기독교인들이 실천 하는 것 같아요. 어느 분이 안심정사에 갖다놓은 인터넷 기사를 우연히 보다가 제가 하도 기가 막혀서 멍청해졌다니까요. 왜냐하면 요즘 지자체마다 일주일에 한번 씩 채식운동을 많이 하더라구요. 부산에서 일주일에 한번 씩은 채식하는 날 모임을 25개 단체에서 모여 결성하는데 YWCA에서 했더라구요!!! 이거 말이 되는 얘기예요? 말이 안되는 얘기예요. 도대체 부산에 있는 불자들은 뭘 하는 거냐? 대승불교는 채식주의인데 도대체 뭘 하는 거냐 ‘야 이거 큰 일 났구나! 큰 일 났구나!’하는 생각이 들어요. 채식은 우리가 하고 있는 것이잖아요? 오후불식까지! 우리가 하고 있는데 공식적으로 메스컴에 띄워서 교육청 지자체 경찰청등 25개 단체가 모여서 YWCA강당에서 결성을 한 거예요. 거기에 스님들 끼었어요 안끼었어요? 안 끼었어요. 이런 황당한 일이 어디 있어 그지? 황당한 정도가 아니잖아요. 우리 불자들 대오각성 해야 한다니까. 뭘 깨달아야 되나, 뭘 깨달을 것이냐를 알아야 돼. 뭘 깨달아야 될건가 하는 게 우바새계경에 나오잖아요. 앞으로는 불교 텔레비전 방송과 협의를 해서 잠실 체육관이나 상암 월드컵 축구장을 빌려서 우바새계경 법회를 해야 되겠다. 이런 답답하고 폭폭한 일이 한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거예요. 그것도 불교의 수도라고 하는 부산에서 일어나고 있는 거예요. 정말 이것 참. 큰일난거예요. 큰일.
내가 오래전부터 주장했는데 교회 단체가 주관해서 결성을 하면 어떻게 되는 거예요. 우리 불자들이 사회적으로 그만큼 역할이 떨어져 있는 거예요.
세간의 이치를 알아서 중생에 따라 말하며 중생들을 위하여 괴로움을 받을 때에도 그 마음이 수미산과 같이 흔들리지 않습니다. 여러분들이 쭉 읽으셔야 돼요. 읽고서 실천해야 돼요.
금요일은 여러분들이 우바새계를 지키는 날이예요. 아직 오후 불식까지는 여러분들에게 요구하지는 않아요. 왜? 여러분들이 사회생활하려면 필요한 거니까. 일단 먹는데 음주, 가무, 식육 이 세 가지는 하지 말라는 거예요. 일주일에 하루만 고기 먹지마라는 거예요. 여러분들이 ‘나는 금요일에는 음주, 가무, 식육은 어떤 경우에도 않겠다. 부처님께 맹세했으니까 않겠다’ 이 원칙을 만들어 지키셔야 돼요.
아직 우바새계를 안받으신 분들, 팔관재계 안받으신 분들은 미리 예행연습 하시면 돼요. 그러고 나서 저한테 와서 계를 받으시면 돼요. 실천하시면 돼요. 정말 중요한 거예요.
74쪽 의보살심견고품
여기서는 의보살(참답고 올바른 보살=실의보살)은 어떻게 해야 되느냐가 쭉 나와 있어요.
77쪽
보살이 육바라밀을 수행할 때에는 끝까지 육바라밀의 과보를 구하지 않으며 다만 중생의 이익을 일로 삼습니다. 보살이 생사계의 허물과 환난을 깊이 알면서도 기꺼이 머무는 것은 중생으로 하여금 안락의 이익을 받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보살이 해탈의 안락과 생사의 허물과 환난을 알면서도 기꺼이 머무니 이것이 보살의 불가사의입니다.
이것이 금강경의 ‘발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자는 운하응주며 운하항복기심 이니잇고’ 무상정등정각의 마음을 낸 자는 그 마음을 어떻게 항복받고 그 마음을 어떻게 머물러야 되겠습니까 하는 질문의 해답인거예요. 금강경에는 그 해답이 안나와있거든요. ‘보살은 마땅히 그렇게 그 마음을 항복받고 그렇게 머물러야된다’ 이렇게만 말씀하셨지 구체적으로 말씀을 안해주셨는데 우바새계경이 금강경의 해설서예요.
‘제일 바라밀은 그 이름이 제일 바라밀이지 참다운 실체가 있는 건 아니다’라고 말씀하셨잖아요. 여기 똑같은 거예요. 끝까지 육바라밀의 과보를 구하지 않음이 금강경 구절인 제일 바라밀이 제일 바라밀이 아니라 그 이름이 제일바라밀이다( 제일바라밀이 즉비 제일바라밀일세 시명제일바라밀이니라)의 뜻이예요. 제일 바라밀이 보시바라밀이거든요. 많은 분들이 반야바라밀이 제일 바라밀이라고 하는데 천만의 말씀! 아니예요. 금강경 제대로 읽으면 제일 바라밀은 보시바라밀이예요.
육바라밀의 과보를 구하지 않으며 다만 중생의 이익을 일로 삼습니다.
이게 ‘제일바라밀이 제일바라밀이 아니라 그 이름이 제일바라밀이다’는 뜻이 되는 거예요. 육바라밀 전부 다 그래요. 지계, 인욕, 정진, 선정, 반야가 다 그렇다는 거예요. 그지.
보살이 생사계의 허물과 환난을 깊이 알면서도 기꺼이 머무는 것은 중생으로 하여금 안락의 이익을 받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보살이 해탈의 안락과 생사의 허물과 환난을 알면서도 기꺼이 머무니 이것이 보살의 불가사의입니다.
금강경에 이 마음을 어떻게 머물고 어떻게 항복받아야 되겠습니까? 의 해답이예요.
이 마음을 어떻게 머물고 어떻게 항복 받냐 했더니, 보살이 생사계의 허물과 환난을 깊이 알면서도 열반으로 가려는 마음 항복받고 중생으로 하여금 안락과 이익을 받도록 하기 위해 머무는 거예요.
보살은 행하는 바에 대한 은혜의 보답을 구하지 않고 은혜를 받으면 항상 갚을 것을 생각합니다.
이렇게 ‘이 마음을 어떻게 항복받고 어떻게 머물러야 되겠습니까’에 대한 해답이 그대로 나오는 거예요.
발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자가 저절로 되는 것이지요.
선남자여, 중생들은 언제나 자기의 이로움을 구하지만 보살의 행위는 항상 남의 이로움을 구하니, 이것이 보살의 불가사의입니다.
우리는 내 것으로만 하려니까 잘 안되는데 보살들은 남 이롭게만 하려하니까 세세생생 그 분 이름만 불러도 다 복 받고 잘사는 거잖아요. 우리가 생각을 조금씩조금씩 자꾸 변화시켜 나가다 어느새 보살이 되어 있는 거예요 그지?
선남자여, 보살마하살에게도 번뇌는 있지만 원수에게나 친한 이에게나 평등하게 이익을 주니 이것이 보살의 불가사의입니다.
번뇌(탐내고 성내고 어리석고 교만하고 의심 많은 것)는 절대적으로 비워야 되지요. 번뇌는 적을수록 좋은 거예요. 탐내는 대신에 남들과 나누는 것, 우바새계경에 나오는 이 마음들을 가득가득 채우라는 거예요. 채웠어도 채웠다는 생각이 없으면 더 좋겠지요. 무상정등정각으로 가는 거니까
‘그렇게 하면 제가 엄청나게 손해나지 않을까요?’ 하는데 제가 해보니까 안나더라니까요. 제가 금생에 와서 가장 크게 깨달은 게 뭐냐면, ‘먼저 베푼다’ 밑밥을 잔뜩 던져놓아야 미끼를 물고 들어오지 빈 낚시 바늘을 뭐가 물겠어요 그지. 먼저 베푸는 것은 보살도니까 이것을 여러분들이 실천해보는 거예요.
선남자여, 외도가 중생을 교화할 때는 나쁜 말이나 때리거나 꾸짖고 욕하고 밀어내고 한 뒤에 조복합니다. 이런 경우들이 현재 우리 사회에도 많이 있지요 외도들의 방법이예요.
보살이 중생을 교화할 때에는 이와 달라서
추악한 말, 성난 말, 꾸미는 말이 없습니다. 오직 온화한 말과 진실한 말이 있어 중생이 듣고 나면,
마치 푸른 연꽃이 달을 만난 것 같고 붉은 연꽃이 해를 만난 것과 같습니다.
선남자여, 보살이 보시 할 때에, 재물이 비록 적고 걸식하고 구하는 사람이 많은 것을 보더라도 싫어하는 마음을 내지 않으니 이것을 보살의 불가사의라 합니다. 보살이 장님, 귀머거리, 벙어리, 바보, 오지의 악한 중생들을 교화할 때 피로하고 싫어하는 마음을 내지 않으니 이것을 보살의 불가사의라 합니다.
선남자여, 보살에게 네 가지 불가사의가 있습니다. 꼭 기억하셔야 돼요.
첫째는 사랑하고 소중히 아끼는 물건을 기꺼이 남에게 주는 것이고
이것은 지금 달라는 얘기 아니예요. 개종하지마세요. 여러분들이 베풀 수 있는 물질적 단계, 심리적 단계가 왔을 때 하는 거예요 그지. 여러분들 앞가림 잘하는 것부터 시작을 하고, 앞가림 잘하고 기도하고 성공한 것을 남들에게 나누어 주고, 나누어 준 것으로 기쁨을 삼는 게 3단계의 보살도라 했지요.
첫 번째 단계에서는 사랑하고 소중히 아끼는 물건을 일단은 많이 확보를 하세요. 여러 개 가져야 하나씩 나눠줄 수 있잖아요. 확보하세요. 하나 있으면 주고 싶어도 못줘요. 범부중생은 못주는 거예요.
둘째는 모든 번뇌를 갖추고도 모든 나쁜 일을 참는 것이며 나쁜 것을 참는 방법
셋째는 흩어지고 파괴하는 무리들을 화합하게 하는 것이고
넷째는 임종 시에도 악을 보면 법을 설하여 고치게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보살의 네 가지 불가사의입니다.
또 세 가지의 불가사의가 있습니다.
첫째는 모든 번뇌에 대해 자신의 잘못을 스스로 돌아보고 책망하는 것이고
둘째는 번뇌 가운데 머무르면서 버리지 않는 것이며
셋째는 비록 번뇌와 번뇌 업이 있지만 방일하지 않는 것이니, 이것이 보살의 세 가지 불가사의입니다.
전에는 살인하고 악독한 짓 하는 사람들 보면 욕이 저절로 나왔는데 요즘은 ‘아! 내가 욕을 할 게 아니지. 누군가가 대신 참회를 해야지. 저게 내가 참회 할 일이다.’ 이 생각이 드니까 아무리 악독한 사람도을 봐도 안타깝고 불쌍하고 가슴이 답답한 거지요 그지. 미워하는 마음으로 그게 해결이 되지 않으니까 그 마음을 헤아려서 대신 참회하는 게 우리가 할 일이예요.
또 세 가지의 불가사의가 있습니다.
첫째는 처음 보시하고자 할 때 환희와 즐거운 마음을 내는 것이고
둘째는 보시할 때 남을 위하되 과보를 구하지 않는 것이며
셋째는 보시를 하고 나서는 즐거운 마음을 갖되 후회하거나 한탄하지 않는 것이니, 이것이 보살의 세 가지 불가사의입니다.
중국 불자들은 자기가 일 년 동안 사업을 해서 이익이 생기면 50%정도는 무조건 절에 시주를 한다는 거예요. 그러면 그것의 두 배가 또 들어온다는 거지. 중국에서는 본인이 한 달에 수익이 얼마 들어오는지를 몰라야 부자라네! 들어오는 돈이 어마어마하게 많아서 도대체 얼마 들어오는지 몰라야 부자라네.
‘아하! 그런거구나’
선남자여, 보살마하살이 이렇게 행을 할 때에는 스스로 마음을 살펴서 ‘나는 가명보살(이름만 보살)인가 실의보살(참다운 보살)인가?’라고 해야 할 것입니다. 중생이 이와 같은 일을 많이 한다면 그 사람이 바로 의보살인 것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가 지금은 참된 보살이 아니라고 실망할 필요는 없어요. 점차적으로 하다보면 되는 거잖아요.
얼마 전까지만 해도 저는 사형제도 찬탄론자는 아니어도 반대론자도 아니었거든요. 그런데 지금은 사형제도는 반대해요. 사형으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우리가 대신 참회를 하자. 참회를 해서 그 분들이 금생에 그 업을 전부 털고 가게 도와줘야 된다. 교도소 법회를 23년 다니고 나서 최근에야 이것을 깨달았어요. 우리가 대신 참회를 하고 대신 복덕을 지어주는 게 필요하다는 생각을 해요. 여러분들도 하루하루 공부하고 기도하고 살았으면, 내가 가명보살에 가까운지 실의 보살에 가까운지 생각하는 그런 불자들이 되시기를 축원 합니다.
여러분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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