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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수 作 그림자 산책 |
김동수 시인이자 백제예술대 명예교수는 근작시를 엮어서 상재한 제8시집 ‘그림자 산책’(미당문학사·1만원)을 문단에 선보였다.
이 시집에서 김동수 시인은 혼돈의 시대를 살아가는 도시 현대인들에게 명상과 자기회복이라는 명제를 던졌다.
이번 책은 김 시인이 대표로 있는 ‘미당문학사’(2016년 설립)에서 처음으로 간행한 시집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1부 겨울 한낮에서부터 가을나무에 이르기까지 총 5부로 구성된 시집은 김 시인의 주옥같은 작품 64편을 수록했다.
시인은 “지나고 보니 나는 우주라는 거대한 사이클 속에서 잠시 지나가는 과객이며 그림자였다”고 토로한다.
그리고 “(시집에는) 자연의 섭리에 따른 순응과 인위적 유위의 틈바구니에서 발생한 실존적 길항을 담았다”고 밝혔다.
나민애 문학평론가는 “시인은 ‘그림자 산책’에서 시작을 다시 시작했다”고 평하면서 새로운 시작의 경지를 개척한 시인에게 찬사의 박수를 보냈다.
나 평론가는 시인의 계보에 대해 “신석초가 탐구했고 조지훈에 발전시킨 지성적 문학의 계보에 놓여있다”며 “시인의 영혼이 광대한 대지를 따라 확산되고, 우주 위 별빛 따라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45년의 세월 동안 백제예술대학에서 교직을 마치고서 정년을 맞이해, 이제는 평범한 시민의 삶으로 돌아온 김동수 시인.
그로부터 4년이 훌쩍 넘은 지금, 그의 원동력은 시집 ‘그림자 산책’에서 던지고 있는 명제처럼 일상의 삶에서 건져올린 긍정의 힘이다.
김동수 시인은 전북 남원 출신으로 1981년 ‘시문학’으로 등단했고, 한국비평문학상, 시문학상, 대한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미당문학회장과 온글문학, 미당문학 발행인, 전북언론문화원 자문위원회 고문 등으로 있으며, 문단을 위한 시 창작 강의도 꾸준히 전개 중이다.
작품집으로는 ‘말하는 나무’, ‘흘러’ 등 7권이 있고, ‘한국현대시의 생성미학’, ‘시적 발상과 창작’ 등 다수의 평론집도 내놨다.
한편, 김동수 시인은 매주 수요일 오후 1시 30분-12시까지 전주 금암도서관과 , 화요일 오전 10시- 12시까지 남원교육문화회관, 그리고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2시간 동안 완주군청 가족문문화관에서 문예창작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전북도민일보 김영호 기자
첫댓글 축하드립니다. 시집을 보고 싶군요. ^^*
인터넷에서 검색하면 나옵니다.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축하합니다.
보내주신 <그림자 산책> 귀히 읽겠습니다. 고맙습니다. 하하하하하하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