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엔 둘째라 돌잔치를 안 하려고 했어요.
경기도 안 좋은데다, 첫애 때 해볼 거 다 해봤으니 새삼 또 뭘? 싶더라구요.
근데 막상 돌이 다가오니 고민이 되더라구요. 안하고 나중에 후회할까봐..
글서 뷔페 예약하는 날까지도 고민을 했고,
예약 해놓고도 괜히 했나 살짝 후회도 했지만,
결론은 정말 하길 잘 했다는 거.^^
둘째 돌잔치 할까 말까 망설이시는 분,
하더라도 최소한의 비용으로 최대한 간소하게, 그러나 소홀하지 않게 준비하고픈 맘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며 간단하게나마 후기를 적어 보겠슴돠.^^
저는 김해에 살고 있는데 잔치는 창원 뷔페 캐슬에서 했답니다.
김해에도 뷔페가 많이 있어서 여기저기 둘러봤는데 맘에 안들더라구요.
결국 큰애 돌잔치를 했던 뷔페 캐슬을 다시 찾게 됐어요.
첫애 했는데 둘째도 하니 풍선장식이랑 음료를 서비스로 해주시더라구요.
일단 뷔페 캐슬 음식 맛있구요, 룸이 깔끔하답니다.
글구 무엇보다 돌잔치 사회 봐주는 '슈퍼맘'이 완전 멋져요.
나중에 돌잔치 끝나고 나서 행사 재밌었다는 얘기 많이 들었답니다.
의상은 다음카페에 예은맘(http://cafe.daum.net/beauty770714)에서 대여했어요.
사실 의상까지 맞춰입을 생각은 없었거든요. 둘째고 하니..
근데 돌잔치 후기 보다가 어떤 엄마가 입은 걸 보고 한눈에 반해서 카페에 들어가봤어요.
완전 이쁜 드레스들이 많은데다 가격까지 착해서 바로 예약했다는..ㅋㅋ
글고 돌잔치 날까지 얼마나 설레면서 기다렸는지 몰라요.
기대만큼 멋진 드레스를 입고 돌잔치 당일에 이쁘단 말을 얼마나 많이 들었는지..^^
구두에 핸드백에 악세사리, 티아라까지 챙겨주고,
아빠옷, 큰아들옷, 돌쟁이옷 셋트로 입혀 놓으니 완전 이쁘더라구요.
암튼 예나맘 때문에 넘 행복한 돌잔치였답니다.
메이크업이랑 헤어도 할까말까 고민고민 하다가
마지막이란 생각으로 돌돌메이크업(http://cafe.daum.net/doldolmakeup" target=_blank>.daum.net/doldolmakeup)에서 받았어요.
돌돌메이크업은 예전에 오빠 결혼할 때도 받아봐서 잘 하는 거 익히 알고 있었고
그래서 망설임 없이 선택했구요. 이번에도 실망시키지 않더군요.
메이크업이 너무 과하면 볼상사나울 것 같았는데 자연스럽게 잘 해 주셨고
헤어도 의상이랑 너무 잘 어울린다고 칭찬 많이 들었답니다.
식사도 거르고 열심히 메이크업하고 머리 만져주신 돌돌메이크업 감사해용~~^^
돌사진은 김해 아띠 스튜디오에서 저렴하게 액자만 하나 했구요.
스냅은 넘 부담스러워서 안 하려고 했는데,
친구 남친이 그냥 찍어줬어요. 잔치 끝나고 앨범까지 만들어 주더군요.
동네 아짐들로부터 친구 잘 뒀다고 부러움을 샀다는..
바로 이 친굽니다.ㅎㅎ
그 외 포토데이블, 사진보드, 돌잡이 보드, 번호표 모두 뷔페측에서 준비해 주셨구요.
돌잡이 이벤트 선물을 준비하라고 해서 다음카페에 '엄마의 선물상자'에서 패키지 상품을 구입했어요.
2만원도 안되는 가격에 4가지 선물을, 그것도 이쁘게 포장해서 보내주셨답니다.
그 외 달리 제가 한 건 없답니다.
둘째라 다 생략했어요.^^
아! 그래도 아쉬워서 덕담엽서는 했네요.
엔비닷컴에서 장당 100원에 40장 뽑았답니다.^^ㅋㅋ
둘째라 손님도 얼마 안 오실줄 알았는데 보증인원 배로 와서 정말 잔치다운 잔치를 했어요.
물론 돈도 많이 남았구요.ㅎㅎ
준비하면서 이것저것 아끼려고 애 많이 썼었는데
메이크업&헤어랑 의상에 과감히 투자한 건 백번 잘했다 싶네요.
돌은 지나고 나면 그만이지만 사진 볼때마다 행복하고 뿌듯하답니다.
모쪼록 행복한 추억들을 만드시길~~~
이상 후기를 마침니다.^^